여행발전소/충청도 바다로 나간 날~(태안꽃지해수욕장 과 드르니항) 이요조 2015. 12. 21. 16:00 바다로 나간 날 어쩌다가 등짝이 가려우면 효자손을 찾듯이무언가 자라올라 미치듯 가려움증에 가끔 바다로 나가야 한다. 한 번씩바다를 찾아가면 힘들고 괴로운 가려움을 시원스레 삭혀준다. 보고싶은 사람이든,마음 가닥에 매듭이든,그 게 힘 든 삶이든, 바다는 선홍빛 가려움의 흔적을 말갛게 씻어내고 짠물에 상처를 꾸덕꾸덕 아물게 한다. 이요조 태안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안 <백사장항>은 갈 때마다 바람이 드세어서<대하랑꽃게랑육교>다리를 못건넜는데~~ 서해대교가 새로 개통된 날은 평온했습니다. 모처럼 태안이 제게 가슴을 열어준 날입니다. 백사장항에서 드르니항으로 연결하는 다리<대하랑꽃게랑>이름이 참 이쁩니다. 다리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개펄들이 햇살에 반짝댔습니다. 모처럼 바닷바람을 실컷 쐰 제 머릿속 같이... 저작자표시 (새창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