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회 드시러 해운대에 가시거든.....횟집 길라잡이 두 군데 중 한 군데를 소개합니다.

서울분들이나 뭍에서 일식집 회를 즐기시는 분들은 세팅을 보고 <뭐 이래?> 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다 같은 바다라도 작은 횟집은 잘 가질 않습니다. 손님이 적어 순환이 제대로 안되면 수족관에 머문 생선회를 먹게되지요.

방금 잡아온 고기가 아니면 그 맛이 절대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울 도심지에 일식집들도 동해에서 바로 공수해오는 싱싱한 해산물을 공급받지요.

그 말로 받은 해산물도  바다에서 잡혀서 경매에 올려지고 선택되어져서 먼-길을 출렁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트럭을 타고 올라옵니다.

재수좋으면 그 날 공급받은 생선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싱싱한 회맛은 소비가 빨리되는 바닷가 활어판장이 좋습니다.

바닷가에서 회를 드시면 음식에 무채를 가득 깐다거나 꽃을 올린다거나 ,,,,찌께다시가 회보다 더 많은 갈롱을 부리지 않아 좋습니다.

진짜로 싱싱해서 달근한 회~~ 진정한 회맛으로 승부하니까요!!

 

해운대 먹거리 길라잡이 ....주로 부산봍토박이 사람이 아닌 외지 사람들을 위한 한우와 오리고기등을 소개했습니다.

싱싱하고 싸고 맛있는 회를 드시려면 광안대교 아랫동네 민락활어어판장 동네가 있습니다.

그 곳에서 회를 골라 사시면 도매가(?) 정도로 아주 싸게 사오실 수가 있습니다. 물론 그 부근에서 드셔도 되고요.

그 소개는 다음글로 하겠습니다.

 

해운대는 외지 관광객들이 더 붐비므로 외지인의 입맛에 맞춰 화려하게 나오는 곳도 대다수이긴 하지만

토박이들이야 절대로 그런집의 회를 먹으러 가진 않는다.

그런데 희소식이 들려왔다. 원래 회센타로 있었는데  조금 외진 곳이다 보니 그닥 알려지질 않았나보다.

해운대에서도 회, 직판센터가 생긴 것이다. 미포입구에 있는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부근이다.

새단장 오픈한지 한 15일정도 되었다 한다. 일전에 신문에서 소개된 글을 보았다고 가족들이 전한다.

그래서 뜻을 모았다 <한번 가보자!!>

 

생선마다 자리가 잘 분류되어있다. 이층으로 올라가서 먹는데 1인당 5천원 꼴이란다.

여느 회센타의 시스템과 같은데... 다만 좀 다른 건 과장등 직함을 둔 걸 보면 한 업체인 것 같기도 하다.

광어, 도다리세꼬시등을 시켰다.  너무 도톰하게 썰어나온 게 흠이지만 우물우물 입안에 씹힐 것이 있어 좋다.  한마디로 싱싱해서 달다.

 

▲ 지난 6월14일 찾았을 때는 이랬다. 그래서 광안리 너머 민락활어센터까지 가서 횟감을 손질해왔다. 이제는 굳이 교통복잡한 그 곳까지 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먹고싶은 회를 찾아가기싶도록 해두었다.

 즉석에서 손질해서는 이층으로 보내진다.

 바로 이 광어를 샀다.  7만 얼마?  ㅎㅎ 기억력하고는... 나는 사진 찍느라 바쁘고 회는 언니와 남편이 정하고....

 아랫층 활어직판장이나 이층 조리실이나 모두 수병복장으로 깔끔하다.

 식당 출입구

 마음에 드는 룸을 찾아들기만하면 된다.

 분위기 찾아서 취향대로...

 아무래도 바다가 훤히 보이는 쪽이 내사 좋더라~~

 아랫층에서 주문한 회가 올라오고....

 엥, 대게요리네~~

 1층에서 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오면 된다.

 간단한 해산물 선물코너도 있다.

 

 식사도중 활어를 권한  안창수 과장이 직접 올라와서 인사를 한다.

왠지 신빙성이 간다. 앞으로 종종 이용해야겠다는 안도감이.... 우리집 근처(경기도) 이런 식의 활어장에서 주문하고 이층에서 기다렸더니 생선회의 빛깔이 달라보였다. 아마도 운명하신 늠을 (3마리중에 1마리) 끼워넣은 듯....수족관에서 조금 된 회에도 예민한(즉시 배탈) 나는 먹다말고 화장실로 직행한 적이 있었다.

 

 

정말 회는 맛있었다.

약간 굵게 썰어졌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말씀해 달란다......

식탐많은 나....속으로 <아녀라 굵어서 더 맛났어유~ 한 입 우물거리니 참말로  맛 존 회를 먹은 것 가타유~>

 

 

 

 이만큼의 회가 세 접시나 된다.  순수 활어값은 12만원 정도....

 

 

 

 

 곁들이 반찬이 다 맛있다.

 매운탕과 밥도 나오고....

 한 30년 전 쯤의 해운대 정경이 그림으로 걸려 있었다.

이 너른 해운대에서 숱한 횟집들 기웃거리지 않고 바로 찾아들어갈 수 있어 좋고

 깔끔하고 깨끗해서 위생적이고

활어 싸서좋고 싱싱하고, 친절하고. 곁들이 찬 좋고

분위기 좋고 서비스좋고, 

 

 

 

해운대 씨랜드

 

http://www.mp6.co.kr/main/index.asp

www.mp6.co.kr

 

612-010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957-2번지

☎ 051-795-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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