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난 동치미 덕후다(쿨럭)

동치미를 얼마나 좋아라하는지 ㅡ내 블로그를 털면 동치미가 와르르르 ㅡ

 

동치미를 담그려도 조랑무(알타리보다는 좀 더 큰)를 천일염에 굴려 두고는 사흘 후에 물을 부어야는데 그노메 깜빡병이 그만 도져

<아!내가 동치미 담궜었지?> 부랴부랴 물 욕심은 많아서 넉넉히 붜두었겠다.

 

동치미든 김치든 발효식품은 일정기간 동안 절대 열어보지 말라는 말에 겨우 참고서는 물 붓고 열흘만에 떠봤다.

 

조랑무가 어찌니 야문지 아직 익기까지는 조금 일렀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 동치미덕후가 아니던가?

간이 얼마나 마치맞게 됐는지 물은 1/10만 더 첨가를해도 시원하고 간도 따악 맞다.

애초에 넘 짜면 물을 아무리 타도 원재료가 짜서 어찌할 도리가 없긴하다.

 

왜 뽄새읍씨 일회용 용기에 동치미를 담았냐고?

나름 이유가 다 있다.

난 술은 커녕 음료수도 안마신다.

그런데 동치미는 하릴없이 음료수 마니아처럼 벌컥댄다.

그러자니 동치미는 내겐 겨울 음료이기 때문이다.

아작이는 무는 내게 과일이다.

 

이 글 읽고 공감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들고 마시자면 이 그릇이 젤로 편하다.

 

참 고추도 직접 삭힌 거다.

누가 고추를 좀 주길래 소금,간장,식초해서 장아찌로 담궜는데 멸젓간장에 고추를 버무려 고춧가루 넣고 고추김치를 만들었는데 맛있다.근데 짠 반찬이다.

그래선지 요즘 혈압이 좀 올라간 원흉이 얘지 싶다.

 

고추도 맛나고 동치미도 맛나고 ㅡ국수를 말았더니 아직 덜 삭았슴에도 불구하고 유명 맛집 <동치미국수>다.

설탕 아주 조금과 식초만 더 첨가했을 뿐인데 ㅡ

 

어느해던가 ㅡ동치미를 거른 해였는데 방명록에 누군가 글을 썼다. <환자가 있는데동치미 좀 파실 수 없냐고 ㅡ>

다음에서 동치미에 지난해 글을 노출시켰나 보다.

 

가끔 내 글은 해묵은! 엄마 손 맛이라 엉뚱하게 노출된다.

지금은 또 <우리 집 김장김치가 벌써 물렀어요>로 노출되었나 보다.해마다 김치가 물러빠진 집으로 노출된다.

하기사 남들에게 왜 힘들게 만든 김장김치가 물러버렸는지 그 것을 알리고도 싶은 엄마 마음이다.

 

동치미 ㅡ 그때는 안담았으니 못갈라 먹었다.

그러나 그렇게 절박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덜 먹고라도 선선히

나눠먹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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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김치

 

취나물은 건위·이뇨의 효과가 있고 방광염·해소·고혈압에 좋다.

데쳐먹고 볶아먹기만 했던 나물을 김치로도 만들어 먹으면 좋다.

 

....................

.

7년 전에 10kg의 취나물을 사들여 나물로 데쳐먹고 말려먹고 지져먹다가 종내는 김치로 담아서 맛나게 먹었던 기억에

취나물김치를 재현했다.

 

최나물을 실짝 데쳐내어 김치담는 것과 같이 한다.

젓갈,파,마늘을 넣어 무치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번에는 고춧가루를 좀 적게 넣어봤다.

한동안 김치를 덜 먹었더니 ......

ㅡ내 입에 매울까봐~~ 마춤하니 따악 좋다. ㅡ

 

 

 

예전글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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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너무 싸돌아 댕겼다.

시부모님 안계신 동산에 토끼가 왕이다.

 

남자들은 왜 무김치를 좋아라 하는지 모르겠다.

돌아가신 시어르신이 그랬고 울 집 양반이 그러하고 아들 둘 다가 그렇게 한결같이 입을 모아 무김치 노래를 해댔다.

 

요즘들어 홀로 남은 그의 무김치 담아달라는 소리를 못들은 척 하다가 나도 막상 날씨는 더븐데 입맛도 떨어지고 찍어 먹을 게 마땅찮아 드뎌 맛도 별로인 여름 무김치를 담았다.

 

#취나물이 든 깍두기

 

어제다.날도 더워 오전 8시 쯤 갔더니 알타리무는 흔적도 없다. (옥수수도 사와서 쪄서 냉동실로~~)

큰 무 4개를 사고보니 멀건 깍두기가 설렁탕집도 아니고 뭔 맛이 있으랴 싶어 푸른 취나물을 샀다.

무를 절이고 양념과 함께 취를 썰어 버무리고 물김치도 좀 담고나니 점심때다.

 

매운 무김치에 취나물 향기가 쥑인다.

취나물이 에븝 들었는데 양념에 뭉쳐서 저 먼저 통으로 입수!

그래 향이라도 얼른 전파해라!

매워서 입을 호호 불어가며 먹고나니 간만에 스트레스가 뻥~~~

 

네!

.

.

.

.#취나물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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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순이 생겼습니다.


옻하면 어릴적 징그럽게도 탔었습니다.

외갓댁에 가면 머스마들과 어울려 소먹이는데 따라갔다 오면 영낙없이 옻을 탔습니다.

옻나무 부근에는 가 본적도 없는데....옻이 올랐지요!


외할머니는 쌀을 씹어 얼굴에 허옇게 붙여주시기도 하고, 논두렁에 데리고 나가 벼잎에 맺힌 이슬을 손으로 쓰다듬어 그 물로 세수를 씻겨주시고

밤나무 잎과 가지를 여물솥에 삶아 목욕도 시켜주셨지요.

그랬던 탓인지 ...면역이 생겼는지 이젠 아무리 옻을 주물럭거려도 암시랑도 않습니다.


아침에 학교가느라 급하게 받아서 큰 비닐봉지에 넣어두고 나간게....저녁에 와서 만져보니 옻순나물 속은 열이 후끈났습니다.

옻나물 상태는 약간 시일이 지나 줄기가 조금 어쎄어서 일일이 손으로 다듬어야했습니다.

급해서 일단 다듬지도 못하고 드대로 두 솥에 데쳐냈습니다.


옻은 독성식물입니다.

그렇지만 초식동물들은 옻순을 가장 좋아라 한다는군요!!


제가 언젠가 근심을 잊게한다는 <망우초> 원추리나물을 먹고 난리법석을 치른일이 있는지라 봄에 아무리 일찍 돋는거라도 살짝 데친 후 먹습니다.

뭐든 독성은 다 조금씩 있거든요!


옻나무는 학실한 독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나물도 김치도 살짝 데쳐서 만들었습니다.

데친물이 꺼멓게 되는군요!!


산채 나물중에 옻순나물이 제일이더라니 ㅎ 맛있군요!!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감기로 전전긍긍중인데 입맛을 돌게 합니다.


전 여름 삼계탕 대비 옻나무를 늘 상비하고 있삽니다.

시골 전통장터에 가면 쉽게 구할 수가 있습니다. 옻순을 지금이 절정이고요!






옻순나물

잠깐 데쳐내어 헹군 후 물기를 짜고  파 고추 마늘 다진 것 조금

깨소금, 참기름 만을 넣어 주물럭 주물럭 간이 배게 둔다.

식성에 맞게 고추장 무침도 좋다.


옻순라면

옻순을 생것일 때 라면과 함께 끓여 먹어도 좋다.

나물 한 접시를 깨끗이 다 비웠네요!

옻을가지고 정제해서 주사액으로 요즘 암을 고친다는 한의원들!

좀 어쎄어서 떼넨 줄기는 말리는 중...

물 끓일 때 주전자에 넣을 생각입니다.

물론 옻나무는 삼계탕에 넣고 끓이지요!

옻순김치는 전 데쳐냈지만....소금에 절여서 해도 된다.

나는 데치는 방법 선택!

옻순을 데쳐냈으므로 양념 국물이 조금 흥건하게 담았다.

(김치 양념 남은 걸로)


옻순김치담그기

역시 살짝 데친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짜고

김치양념 그대로...약간 자작하게 담았다. 데쳤으므로 당장 먹을 수 있다.


옻순고추장장아찌

절여서 고추장을 넉넉히 발라 항아리에 두고 익힌 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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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김치는 마치 뿌리만 있는 겨울 고들빼기 김치 같은데

단지 냉이향이 입에 번지는 게 다르다.

마지막 남은 냉이로 다시 담은 냉이김치!

 

 

 

 

*겨울냉이로 도삽부리기*

 

 

겨울냉이를 저만 캤는지 별 도삽을 다 부립니다.

이제 냉이밭을 한군데 정했으니 내겐 냉이농장이 하나 생긴겁니다.

이 냉이를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을 낼 수 있을까?

냉이김치를 담아봐? 그런데 뭔가 좀 찝찝합니다. 아무리 겨울이래도 흙속에서 지정된 밭이 아니고 밭둑이나...사람이 밟을 수 있는 데서 채취했으니, 일단은 데쳐서 무치고 데친 냉이로 김치를 담아보고 날 것으로 김치를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어느쪽이 더 먹기에 나을지 테스트, 검증중입니다.

겨울이니 심심하면 저...이러구 잘 놉니다.

양념은 까나리액젓이고,,,여느김치 양념이랑 같습니다. 깜빡잊고 매실청대신 물엿을 조금 넣었습니다.

윤기를 더하라고 그리고 찹쌀죽을 끓여 핸드블렌더로 갈았습니다.

아마도 양념이 차지고 ,,,윤기가 나겠지요!!

양념에 홍시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양념이 점 점 불어납니다.

먹다남긴 본동도 겉절이를 하고....한 달전에 소금물에 건성 던져 둔 감도 까내 무쳤습니다.

김장한지 얼마나 된다고....참 나....심심하면 김치담는 뇨자 여기 있습니다.

 

 

 


 

 

먹어 본 결과로는 냉이는 그냥 아무것도(양념 진하지 않게) 넣은 무침도 굉장히 매력있습니다.

향이 돋보이니까요!! 치명적인 매력입니다.

그리고 겉절이도 맛나지만.....살짝 데쳐서 김치양념을 한 게 제일 맛납니다. 안심도 되고요!!

그런데 냉이김치가 ...하루 이틀이 가니 더 맛있어지는 건 웬지 모르겠습니다.

거 참 댕긴다고 해야하나요?

......전 이제 냉이농장을 가진 부자니까! 많이 먹어도 됩니다. ㅎㅎ

이제 냉이 먹고 면역력 엔간히 쑥숙 올리게 되었습니다.

 

냉이는 피를 간으로 가게 길을 터주고 눈을 맑게 해주고 면역력을 키워주고 피곤한 몸을 다스리고....등 등 이루 그 효능은 무지 많습니다.

전 냉이를 말려서 가루로 내어 차로도 마시는 걸요!!

 

 

...블로그 예전글~~

눈에 좋은 냉이차 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41 

 

 

냉이겉절이

약간 데친 냉이김치

역쉬 냉이나물!

 

 

감김치도 담아보고

난리법석 도삽을 부립니다.

겨울엔 이렇게 혼자 노는 게 제일 재미집니다.

 

 


 

김장김치 김치냉장고에 가득인데 이건 또 무슨 일인지...?

 

봄동겉절이

감김치

 

살짝 데쳐서 담은 냉이김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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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김치를 담았다.

감김치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담았다.

예상외로 너무 맛나서 검색을 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줄줄이 나온다.

특히 100년 손님에서 이만기 장모님이 아마도 감김치를 담으셨나보다.

대충 담은 감김치 블로그를 열어보니 단감으로 바로 담았다.

나는 좀 다르게 떫은감을 한달 간 삭혀서 김치를 담았다.

 

우리 집 감을 11월 17일(카메라정보) 아마도 11월15일 쯤 딴 걸로...

지난해 감을 가지채로 여러집 나누고 낱감을 항아리에다 넣어두고는 거의 썩어버렸다.

그 걸 본 남편 소금물에 담아보란다.

 

ㅎ 어깃장 놓듯이 피클형 오이지 건져낸 물이 있길래 건성 퐁당퐁당 던져 넣었더니

싱싱하게 고대로 잇다. (한달 후)

우선 맨위에 있는 감을 하나 꺼내어 먹어보니 떫은 맛은 사라졌는데 간은 밍밍하다.

마음에 맞게 짜거나 새콤하질 않고 다 약한 맛이다.

 

허긴 피클형오이지를 간을 아주 슴슴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 기대도 안하다가 김치 양념이 남았기에 감을 생각하곤 건져냈더니

스무알 쯤 들었을 거란 생각에 죄 건져내려고 보니 가라앉은 감도 있다.

 

절반 열댓개만 꺼내어 맛을 보니 간은 제법 맛있게 솔솔하게 들었다.

냉이김치를 담고 남은 양념으로 버무렸다.

 

요즘 김치양념에도 홍시가 들어가면 맛나다는데...

난 감김치를 그것도 삭힌 감김치를 담으려하니 ....맛있겠다.

 

 

 

동글동글한 우리집 땡감~

올해는 해걸이로 아주 적은 양이다.

그나마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익은 감은 새가 절반을 따먹었다.

사람의 시선에서 안보이는 뒤쪽만 파막는 새!!

머리가 비상하다!!

 

 

 

이 감은 지인이 택배로 부쳐준 감....

납작하게 생겼다. (보통 연시 스탈이다)

그 오른쪽 구석재기 항아리가 땡감을 넣어둔 항아리!

ㅎ 소금물 항아리에 그저 퐁당퐁당 던져두었었다.

3% 가량의 염도~

그리고 약한 산도,

감 껍질이 두꺼워 간은 그렇게 쉽게 배이질 않았다.

 

 

그렇게 딱딱하진 않지만

완전 물렁하지도 않다.

감꼭지도 아직 그대로 살아있다. 물에 잘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감김치를 담을 재료 준비

 

다른 김치와 똑 같은 양념, 특이한 건 없다.

까나라액젓에 냉이 양념이라 물엿 조금

찹쌀풀을 끓였다.

 

 

먹다남은 봄동을 겉절이로 냉이김치로...

거기다 감김치까지

어딘가에 글을 썼다.

< ,,김치를 담는 여자>로.....

 

 


 

감김치 정말 맛있다.

감김치를 먹다말고....우리 시어머님의 밥식해(영월이 고향이신)가 갑자기 생각났다.

감김치가 빨리 삭아서 마치 밥식해 맛이 돌기 시작한다.

나는 어머님처럼 밥식해를 잘 만들지 못하지만....

 



 

 

감김치가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아침 기장조(좀쌀)을 사와서 밥식해 대신 그냥 급조한 식해 맛을 느끼려고

조밥을 해서 양념 흥건한 감김치에 잘 버무려 두었다.

삼일 후 맛이 괜찮다 싶으면 여기다가 사진을 덧붙여야겠다.

감김치 국물이 밥식해  (엿기름넣고 삭힌)맛을 낸다.

영락없는 밥식해를 연상시키는 맛이다.

조밥을 해서 넣어뒀으니...

조밥만 삭으면 감식해가 되는 것이다.

여기사 식혜와 식해는 분명 다르다.

 

 

 

 

 

 

 

우엉을 자주 먹는 편이다.

30년 전만해도 북쪽 주부들은 내 장바구니에 든 길다란 우엉이나 연근을 선호하지 않았다.

일본인들이 즐겨먹는 우엉은 남쪽 사람들도 즐겨 먹는다.

 

우리 아이들이 연근과 우엉반찬을 도시락에 싸가면 친구들이 의아해 했다고 한다.

지금은 이제 많이 알려져 보편화된 우엉!!

중국산도 쏟아져 들어온다.

대체로 중국산은 퍽퍽하고 질기고 향기가 덜하다.

 

우엉말린 차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요즘은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도 꽤 착하지만 말리고 나면 중국산인지 알 수가 없으므로

나는 가급적 힘이 좀 들지만 집에서 잘 말린다.

말린 후  프라이팬에서 슬쩍 덖으면서 나머지 수분만 날려준다면 장기보관도 가능하다.

 

우엉을 말리려 4뿌리를 사왔는데 이런 가을비처럼 겨울비가 끊임없이 내린다.

햇볕에 말리기 좋아하는 (전자제품보다 햇살에 말려야 비티민D도 생성되고 좋다)데....

.....................

 

생것으로 물을 끓이면 어떨가 싶어 꼬리 머리를 좀 잘라 넣어 물을 끓였더니 물이 우충충 까맣다.

치아에 물 들것 같은 생각이...ㅎㅎ

말린 우엉은 빛깔이 불그레 맛나보이더만~~

 

꼬리 대가리 잘려나간 우엉을 씻었다.

흙이 많이 묻은 꼬리 머리가 잘려 나간터라...좀 더 깨끗이 빡빡 문지르고는 껍질은 벗겨내지 않았다.

앞 글의 더덕처럼 반을 가르고 그리고 방망이로 자금자근 눌러서 짓찧어주었다.

더덕은 김치를 담그기엔 무처럼 수분이 적어서 으깨어서 물이 나는 무나...양파를 함께 섞어 담으면 좋다.

강화도 순무처럼 빡빡한 숭무김치를 담글 때 웃물을 부어주는 것처럼.....

 

자근자근 눌러서 김치를 담궜으니 양파 큰 거 하나에 그 물기를 우엉이 잘 받아 보존한다.

촉촉한 별미 맛김치가 되었다. 마침 집에는 파도 한 뿌리 없었다. (그래서 그냥 만드는 방법만 적어본다)

 

 

완성사진 (우엉김치)

우엉(옛사진중에서)

파도 없어서

우엉 작은 거 4뿌리, 김치 담는 것처럼 까나리액젓

양파 대 1개, 고춧가루, 우리집 살청(매실청대신)그리고 우리집 감 하나!!

이렇게 그냥 주물럭거렸다. 마늘넣고

우엉을 자근자근 다쳐준 것 밖엔...

무김치 담는 거랑 같다.

큰 양파를 날로 치댔으니 물이 나주어서 딱 좋았다.

2 보시기 나왔다.

지금 얼마나 맛있게 잘 익었는지,

우엉김치맛~ 최고!!

 

 

해로운 박테리아 독소를 없애주는 우엉

 

위장 건강 증진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우엉에는 이눌린(Inulin)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건강하지 않은 위장에는 해로운 박테리아가 존재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독은 혈류 속으로 새어 들어가 간의 해독작용을 방해한다.
이눌린은 바로 이러한 박테리아 독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위장은 물론 간의 독소를 제거해 결과적으로 피를 맑게 해준다.
또한 신장기능을 도와 몸에 축적된 노폐물을 순조롭게 배설하는 작용도 한다.


우엉의 효능


변비, 당뇨에 좋으며 생리통과 폐렴, 기관지염, 배뇨장애, 류마티스관절염, 습진, 부스럼, 항암작용이 있다.
우엉에 포함되어 있는 이눌린은 신장의 활동을 돕기 때문에 옛부터 이뇨제로 사용되었다.
우엉은 뿌리음식으로 열량이 매우 낮은 채소중에 하나로 다이어트에 좋다.
또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은강정효과가 있어 힘을 좋게하고 뇌를 튼튼하게 해준다.
철분이 있어 빈형을 없애는 조혈작용을 도우며 섬유질은 변비를 해소하고 탄닌은 소염작용을 한다.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준다.

손질한 우엉의 갈변(색깔변질)을 막기위해서는 연한 식촛물에 담궈두면 된다.
우엉을 삶으면 파랗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우엉에 있는 무기질이 안토시안과 결합되어 생기는 증상이니
인체에 무해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차나 음료로 좋은 우엉말리고 덖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730

 

우엉조림반찬과 우엉김밥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41

 

 

 

우엉 잡채
재료 우엉 200g, 양파 1/3개, 당근 60g, 붉은 피망 1/2개, 식초 1큰술, 물 800cc,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3큰술,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우엉 양념(간장 4큰술, 꿀 1큰술반, 깨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큰술, 다시마 우린 물 4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우엉은 껍질을 벗긴 후 7~8cm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썬 후 끓는 물에 식초를 1작은술 넣고 살짝 삶아 체에 건진다.
2 양파, 당근, 피망은 6cm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3 팬에 우엉양념을 넣고 약 중불에 올려 바글거리면 ①을 넣어 은근히 조린다.
4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양파, 당근, 피망 순으로 각각 볶아 소금 간을 해둔다.
5 볶아둔 재료를 큰 볼에 담아 조린 우엉과 함께 섞으며 소금, 통깨, 참기름을 넣어 잘 섞는다. 
 
★★** 아주 맛있는 [우엉밥]절간음식에서 배운 것**
우엉을 잘 볶아서 밥을 앉힐 때 함께 넣는다.뜨거울 때 양념간장을 비벼 먹는다.

 

 

 

 

 

 반지김치

 

2013년도에 담은 김장김치 <반지김치> 10포

 

 

남편이 시원하다며 혼자 다 먹을 정도로 좋아했다.

심심하면 김치를 담는 여자!!

나!

......................김치가 있는데 또 담고 ....또 담고,

김치냉장고를 뒤져보면 나도 모르게 담아져서 뚜껑도 열지 않은 깍두기~~

 

얼떨결에 또 배추 3단을 사서 김치나 담아볼가 하는데....아차차!!  잊은 게 있다.

 

 

3월에 돌 지낸 수현이~

11월에 다가오는 돌잡이 이헌이~

이헌이는 이유식도 이젠 졸업이 하고싶은 입맛이다.

둘 다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며느리들은 반찬 걱정이 태산이다.

미국에서 마이키도 요만할 때....백김치를 잘 먹었는데....했더니!!

며늘 둘이 똑같이 했던 말이다.

<어머니 백김치 담아주시면 고맙지요>

내게 떨어진 숙제가 된 걸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직은 너무 아기들이라 매운 건 절대 불가!!

2013년에 담았던 후루쓰믹스를 넣은 김치를 생각하고 파프리카를 넣어 담근 김치도 떠올렸다.

갑자기 집에 잇는 과일 재료들을 총출동시켜 보았다.

 

뭐든 익으면 다 맛있는 법!!

그냥 백김치보다야 달콤하면 더 낫지....과일로 단 맛을 내면 더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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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가 든 크리스마스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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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맛김치 "반지 담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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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3포기

양파 대 1,  배 1, 담감 2, 사과2, 키위 2, 파프리카 1,

사진에는 빠졌지만 키위 2개, 노란 파프리카 하나, 쪽파 작은 것 한 단, 마늘 반컵, 생강1/4, 매실효소액 1,5컵

육수로는 ...끓여 마시던 차를 넣고 모자라서 재탕하여 다시 섞은 양이 모두 1.5리터 가량(파뿌리, 생강, 인삼, 감초)

찹쌀가루풀이 라면 냄비로 하나, 마른새우 1컵반 까나리액젓이 한 컵반, 새우젓 한 컵, 홍고추 딱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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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풀 쑬 때,  마지막에 건새우 1컵반 넣고 불끄고 뜸들이다.





배추 3포기를 절이고

씻어두고 과일을 썰어 준비하고....

막상 12조각에 속을 넣으니 그리 많아 보이진 않는다.

아마도 발효 하나는 아주 잘 되지 싶다.

 

 

버무리기는 식은 죽먹기

 

 

큰건새우도 보인다.

구수하라고....넣은!

 

 

완성된 김치 사진이 없어

오밤중에 바깥 마루에 나가

핸폰으로 인증샷!!

 

이젠 나이드니 대충 주물럭 주물럭!

그러나 손 맛은 변하지 않았겠져?

커튼 걷어올리고 다시 찰칵!

 

보기는 허얘도 속속들이 골고루 치대어 넣었다.

벌서 맛난 새콤한 내음이 진동~~

아기들 먹을 김치 만들어놨다.  며늘들아~ 김치 가지러 온나~

한 집에 네쪽식 분배하면 되겠다.

 

이번 김장도 ,,,안맵게

반지김치로 담으련다.

아버지만 좋아하시면 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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