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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무덥다.
아마도 내가 더위를 이길 힘을 잃어가나 보다.
고산지대에 가서 살면 한번씩 응급상태가 되므로 산소통을 생명줄처럼 끼고사는 여자를 봤다.
그런데 신통하게도 그곳서 태어난 아이는 고산에 적응을 잘 한단다.
ㅎㅎ
한여름에 태어나선지 나는 여름을 좋아라하고 잘 견딘다.
초딩때도 헌자 외가에 가고....2~~3시간씩은 보통 걸었으며...김해 녹산에서 그늘 한 점 없는 방죽길을 시간 반? 어린 기억으로는 두시간 가량을
여름 당낮에 걸었다.
할머니나 이모들은 말렸지만.....우리를 키워준 여섯째 이모가 신절리(김해 명지면 신정리?)에 살았기 때문이다.
이모는 잘 익은 무화과도 따서...이종들보다 나를 먼저 챙겨주곤하였다.
그 맛에 마치 엄마 찾아가듯 간 건 아닐까?
뚝방길을 걸으면 모랫톱에 작은 방게들이 나왔다가 내 발자국에 제 집 구명으로 쏘옥 들어가는 소리가 마치 비오듯 하였다.
우물가에서 채소를 씻는 이모에게 누구냐고 물으면 이모는 자랑스레 우리 이질이라고 말애주었다.
이모부도 물론 좋았다.
에혀....에어컨 켜놓고.,....컴텨 있는 방은 그래도 좀 덥다.
업뎃을 못해서 블로그가 굉일이다. 아마도 블로그 쥔장은 휴가 갔나보다.
지나간 글이 있어 잠간 쓰고 나간다는 것이 중언부언.....ㅋ ㅋ ㅋ 사설이 꽤나 길어졌다.
내가 여름을 꽤나 즐기는데....조금은 체력이 딸리는 듯도 하다는 그런 사설을.....ㅎㅎ
#산모 입덧에는 생강이 최고
막내 며느리가 입덧이 심했다. 둘째 가지기가 그렇게나 어렵다.
습관성 유산에.....마치 금 간 옹기그릇 다루 듯 해야하니....
이젠 단축근무도 끝났고 입덧도 끝났다. 다행이다. 10달 입덧도 있는데.....
수정과를 끓여 보내고 그 생강을 건져 생강편도 만들었는데....파는 것 같진 않다.
대추도 많이 넣었다. 대추는 안정감이 있어 숙면을 도와준다. 설탕을 적게 하고...감초도 넣었다.
그리고 열무김치가 먹고싶대서 담아주고 사진 찍어논 거 올려본다.
그래야 인증샷되지~~~
애들 금세 커더라~
할미가 너에미 입덧 할 때 요러구러 했단다.
그러고 싶어서~~~~
# 차멀미(뱃멀미)에도 생강이 최고
참 멀미에도 생강이 최고다.
제주도로 (친정)집안이 몽땅 여행갔을 때 (버스로 두 대) 마라도에 들어갈 때.....난 생강을 찾아 헤맸지만 요즘은 예전처럼 그런
생강편 맥주 안주가 안나온단다.,
그 날 파고는 높아서 창이 파도로 뒤덮었고.....여자들은 전멸했다.
지난핸가? 올 봄이었나? 울릉도 갈 때...집에서 생강편을 만들었는데,.....생강물을 빼지 않고 바로 말렸더니 너무 너무 매워서
멀미보다 더 독했다. ㅋㅋㅋㅋㅋ
수정과 빼고 그 생강 말리면 딱 좋음!!!
오타는 생강 드실 때 함께~~~~ ㅎㅎ 즐거운 휴가 즐기세요~~
전 간만에 벼르고 벼른 옷정리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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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 딸네 집에 드나들면서 믹서커피에서 블랙,
무설탕의 아메리카노를 확실히 배웠다.
한국과 달리 미쿡은 사무실 출근해서 마시는 모닝커피는 모두 스스로 해결하고 있었다.
출근하는 차량들이 커피점 앞에 줄줄이 긴 행렬을 이어진 모습을 늘 보았다.
딸은 시간 여유만 있으면 사위에게 아침마다 따끈한 커피를 탬블러에 채워주었다.
첫 아이를 낳으러 병원에 가고 난산으로 고생하고 3박4일을 치르고 나오는 동안 나는 심한 두통으로 머리가 빠개질 듯 아팠다.
사위의 말인즉슨 <어머니 그 동안 커피 안드셨지요? 보나마나 카페인 금단증상이네요>
그랬다.나 혼자 먹자고 커피머신을 돌리고 씻고 말리고 조립하기가 싫어 그냥 커피를 굶었더니 머리가 뽀개진다.
외출을 할 요량이면 사위는 먼저 커피점 앞에 차를 갖다대고 커피를 주문했다. 그리고는 목적지로 향했다?
첨엔 미쿡의 아메리카노가 내 입맛에는 진하고 썼지만 서서히 길들여져 갔다.
그렇게 믹서커피와는 담을 쌓았다.
사위는 <어머니 이젠 큰일 나셨네요.커피 맛 찾아 다니시려면~~~~>했다.
(한국에 와서 베트남커피 G7을 먹다가 중금속 운운 소리에 브라질산 이과수로 바꿨다.레슬레커피로 인스탄트중에 가장 원두커피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 커피다.)
그렇게 미쿡을 오가며 배운 무설탕의 블랙커피 맛!
한국에선 성에 안 차 에스프레소를 믹서커피 마시듯 했는데 그만 관절에 이상이 왔다.
물론 나이탓도 있겠지만 커피는 칼슘을 다소 배출시키므로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희석한 커피라떼가 좋단다.
그런데 라떼는 정말 맛있는 집 아니고는 내 비위에 역겨웠다.
해서 우유를 직접 섞어볼까고 생유를 사두었지만 버리기 일쑤 ㅡ늘 찜찜했다.
그래서 탈지분유도 사서 라떼를 만들어도 보았지만 이도저도 아니다.
해서 여행을 다닐 때는 여자로서 화장품 파우치보다 더 큰 커피 주머니를 늘 챙겨 다니고 있는 나를 보았다.
ㅡ 어느날인가 방송에서 치즈가 노인들에게 좋단다. 하루 한 장의 치즈!
한 장의 치즈를 단번에 먹기엔 넘 느끼해서 둘 다 버거워했다.
그래 반 만 먹자!
식사 전에 반 장씩 나눠먹다가 깜빡 잊는 날이 허다해지고 식사 후,커피를 마실때 우연히 넣어본 커피 한 잔에 치즈 반 장!
우유가 든 라떼 효과가 나면서 치즈향이 살짝 감돌면서 짭짜리한 게 정말 조오타!
그래서 난 치즈커피가 내가 첨으로 고인해 낸 건 줄 알았다.
그런데 검색 해보니 헉! 엄연히 커피메뉴에 있다.
아무튼 블랙커피가 안그려도 아쉬운 내 칼슘을 배출 시킨다면 치즈가 든 커피! 치즈가 내 칼슘을 잡아준다면 맛도 좋고 진정한 일석이조가 아닌가?
.
.그 후로 내 한드빽엔 항상 치즈가 들어있다.
출출할 때 깔딱 요기로 이 보다 더 한 게 없고 혹 커피를 마실 일이 있으면 뜨거운 아메리카노에 그저 반 장을 넣기만 해도 스르르 잘 녹고 무쟈게 뜨건 커피 온도도 조금 낮출 수 있으니 ㅡ
.
.
커피전문점에 가서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아차!했다.
치즈라떼를 달라고 할 껄ㅡ
커피에 넣는 치즈가 따로 있다고 했다.
내 아메리카노에 조금 넣어주었다.
그랬는데 ㅡ
내가 집에서 넣는 슬라이스 치즈 맛보다 덜하다.
역시 내 방법의 치즈라떼가 젤이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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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술이 모자라 더 사서 채워 넣었어요~~
대추는 그냥 넣어봤어요!!
대추는 아무 약재나 다 잘 어울리니까요!
오늘이 딱 일주일째라
하나 먹어봤어요!
향은 대추땜에 그런지 더 좋아지고
몸피는 꿀땜에 그런지 더 단단해지고
인삼같아요!!
꿀에 잰 하수오 복용법
어쩌다 단 게 땡길 때
사탕대신 하수오 3조각.....대추 한 날
이렇게 먹고있어요!!
나중에 꿀은 처지면 차 끓여 먹음 좋겠지요?
요즘 단 거 먹지 말라는 세계적인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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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나를 조신한 주부로 들어앉히네!
메르스 때문에 꼼짝 달싹 못하고 집에만 들어 박힌지 벌써 20일차 쯤?
동안 밀린 집안일이나 슬슬하고 있다.
너무 커서 키우기 버거운 '몽이"도 치우고 (ㅠ.ㅠ) 힘이 쎄서 언젠가 내가 얘땜에 큰 일 치지? 하는 불안감은 여지없이 지난 번 평생 상처 하나 없이 살다가 다 늙어 8바늘이나 꿰맸으니...
점점 공간지각력도 떨어지는지 맨 땅에서도 휘청거리며 쓰러지려 하는데...
몽이를 없애고 마당을 대청소하고 망종 지나고 10일지나 살구를 따니 절반은 익었다. 매실처럼 효소를 담구려 다짐하고 있었다.
매실과 살구나무는 장미속과로 거의 비슷하게 생겼다.
어릴 때는 잘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매실은 위장이나 소화기능에 탁월하고
살구는 폐기능에 좋다니 기관지가 안 좋은 내겐 당근 살구다.
더구나 살구씨는 피부에도 좋다니 당연 살구에도 그 성분이 좀 있지 않을까? 나 혼자만의 생각이다.
매실나무와 살구나무를 심었는데(2015년=4년차) 지난해는 살구나무에 진딧물이 끓어 <천하무적>이란 살충제를 뿌리고 한 바가지 정도 땄나? 그랬는데 올해는 아무시랑도 않게 주렁주렁 많이도 맺혔다.
매실나무는 나무줄기에서 부터 흰 분 같은 진딧물이 끼이고 꽃도 서너 송이 피다가 말고 올해는 기어이 윗부분 가지는 죽고 말았다. 매실이 키우기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매실은 엄청 농약을 많이 친다더니 그 말이 맞긴 맞나보다.
살구는 그런대로 우리나라 토양과 기후와 맞아 별 병충해 없이도 절로 잘 된단다.
올해 모종으로 다시 살구나무와 매실 두 그루를 심었더니 살구는 잘 자라는데 매실은 한 그루는 영 죽고 한 그루는 가뭄을 타는지 비실거리다 겨우 잎을 올리더니 매일 물을 줘도 위에서부터 잎이 마르기 시작하더니 밑 둥치에서 새 줄기가 자라오른다.
남푠은 효소가 아니라 전부 설탕물이라고 효소담그기에 적극 반대에 나서고...
난 설탕물이래도 좋으니 구연산이 많이 든 과일에다가 설탕을 넣어서 그 즙으로 요리에 넣으면 바로 넣는 설탕보다야 낫지 않느냐는 생각에 집에 있는 걸로담는데 뭐 어떠냐며 어깃장을 놓고...
종열이(막내아들)가 친구네 농장에서 매실을 10kg 세 박스를 직접 따왔다.
장모님댁꺼, 저들꺼...우리집꺼 이렇게 3박스를 따왔단다. 나는 선선히 사양하고 우리 집 살구로 담겠노라고 했었다.
막내집에 매실 담그기에 혹 실패할까비 매실과 설탕은 1:1.2쯤으로 하렸더니 사진으로 보니 설탕 범벅이다.
그리고 내가 황설탕으로 담으라는 말은 까먹었나? 백설탕으로 담갔네~~(헐)
직접 따와서 꼭지 따고 씻어 말려 담았단다. 가족 카카오그룹에 올린 사진이다. ㅎ
(다음 클라우드는 이제 곧 종료한다니 ...에구 이 짓도 불편한데 어카지?)
아무튼 블로그를 뒤져봐도 살구가 조롱조롱 매달린 사진은 없고 꽃사진만 겨우 두어장 있다.
참 지난해 봄에 살충제(봉투에 분명 농약이라고 적혀있다)를 뿌리고 우리 집 마당에서 해마다 여름이면 허물을 벗어놓고 우화하는 매미들!
지난 여름 첨으로 기형 매미들을 그 부근에서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살충제(천하무적) 그 효과가 그리 무섭도록 컸나?
그럼 마스크도 없이 살충제를 날로 마신 나는? 그래서 지난겨울 호흡기 천식으로 그리도 힘들었을까?
매미의 기형은 살충제가 원인일까?
http://blog.daum.net/yojo-lady/13746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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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남편도 없는 날,
실은 별 도움도 못되면서 다구치는 호들갑 잔소리 듣기 싫어서~
나는 담장에 사다리를 걸쳐놓고 담장에 올라서서 살구를 따기 시작했다.
시장바구니를 허리에다 질끈 묶은 채...
살구가지가 손상된 그 자리에서 꿀같은 진액이 몽글몽글 피어난다.
그 걸 보고 그러는지 큰개미가 말도 못하게 많고 모기가 무는지 반바지 입은 내 좋아리가 수난을 겪는다.
만약 남푠이 현장에 있었다면 첫 번째 지적사항 이었을 텐데 말이다.
즉시 긴 바지로 갈아입으면 될 것을.....짧은 소매의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바보!! 옷 갈아입을 생각은 전혀 하지못하고 약장을 뒤져 집에 있던 모기퇴치제 키즈용 패치를 여기저기 잔뜩 바르고 다시 올라갔다.(진짜 바보!)
효소를 담을 거라면 조금 과하게 익었다.
망종 지나고 이내 딸걸....한 열흘지났더니 어느새 무르게 익었다.
물론 잘 익은 것은 동네 이웃들에게도 돌리고 엊그제 만난 언니에게도 나누고 남은 것이다.
살구를 딴 다음날은 언니네랑 만나고 효소담그기 장아찌 만들기는 이틀 뒤에 작업을 했다.
무른 것은 이내 먹을 장아찌용으로 덜 익은 것은 효소용으로 매실보다는 씨 갈라내기가 수월하다.
장난삼이 그저 담금주병에 담았던 효소들이 여기저기 나온다.
찌꺼기 걸르고 다시 넣고 네임텍 부치고....하루 진종일 걸렸다.
나무에서 1/6쯤 따기 수월한 곳에 달린 것은 더 익게 놔두었다.
남편이 직접 따보게~~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남편 어제는 그 걸 따러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는 잠깐 내가 자리를 비운사이 고함을 지른다.
<아구구> 창으로 내다보니 사다리 몇 칸 위에서 바구니를 든 채로 엉거주춤 진퇴양난이다.
<까짓 살구는 내버려도 괜찮으니....당신이나 찬찬히 내려오소!>
고함지르고 보니...ㅋ~ 실실 웃음이 난다. 뭔가 거꾸로 된 느낌이다.
내년에는 먹을 살구는 단오날 전후로 따야겠다. 잘 익었다. 너무 맛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효소담을 건 망종지나자 마자 따야겠고, 밑줄 쫙
오늘처럼 비바람 치면 후두둑 땅바닥으로 떨어질 테니 그 전에 맑은 날 골라서 딸 일이다.
잘 익어 좋은 건 나눠주고도 제법된다.
살구는 노래야 한다지만....요래도 맛나게 잘 익었다.
장아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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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효소 담그기
ㅋㅋ 에미인 나도 설탕 범벅이다.
어차피 흔들어 줄 시간도 없을 뿐더러....
요리에 요리당대신, 설탕대신 쓸 참이다.
설탕에 버무리는 작업을 한 용기들
물로 샤워하러 가기 전 ....
손질하여 씨 빼고 설탕에 버무리고 나니
궁뎅이가 무거워 요래 앉아서 비비적댄다.
효소(좌로 2) 참 동그란 작은 거 하나 더 있다.
샤워하기 전 사진을 보면 ↑
ㅎ 살구장아찌(오른쪽)↗
블루베리효소는 맨 오른쪽~
패트병에 담았다고 흉보지 마셔용,
걍 환경홀몬 나온대도 피차 가임기도 아니고,
내비둬유~
살만큼 살았응게 ~ 그냥 저냥 살다 죽을라고요!
아니다 싶은 님들은 꼬옥 유리병에다 담으시기를...
별별 효소가 다 있네여~~
비단풀, 까마중, 옻진액까지~
숨어서 안보이남...아 아래에 한 칸 더 있넹
장난치고는 좀 중증~ 막걸리 병에도 어제 넣었음
효소가 술로 변해버린 듯(역시 맛 본 결과 요리술로 낙첨)
고소공포증 있는 남푠이 따기 쉬우라 맨 아래 가지에 남겨둔 살구~
어제 다 땄네유 (비 온다는 소식에)
맛이 폭 들어서 입안에서 사르르~~
살구가 이리도 맛있었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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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크!!
그러고 보니 우리 집 두 며늘애기들 꺼 안 남겼네~
안먹고 네들 올 때 까지 잘 남겨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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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인 춘천 샘밭장터에서 사온 나물류
뿌리가 더 많은 냉이
건조채반에 널어 말렸더니
만 하루만에 바싹 말랐다.
이대로는 덖을 수가 없어
가위로 잘게 잘라주어 덖었다.
덖은 냉이를 가루로 빻아 완성!!
*귀리차 만들기*
귀리는 타임지에 선정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죽은 남성 호르몬을 살리는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푸드 귀리는 현미보다 낮은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귀리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 체내 노폐물을 분해시키며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마트에서 구입한 귀리를 씻어 약불로 은근히 볶았다.
온 집안에 미숫가루처럼 고소한 냄새가 퍼진다.
새카맣게 탄 몇 알의 귀리는 건져내고 병에 부어두었다.
집에서 뭔가 먹고싶을 때 귀리를 간식처럼 씹어먹어도 고소하다.
냉이처럼 끓은 물을 부어 우려 마시는 차보다는 잠깐 끓여 먹는 게 더 풍미가 짙어지는 것 같다.
볶은 귀리는 알갱이를 그대로 먹어도 다이어트에도 좋고~
<빽속에 넣고 다니려면?>다시 더 볶아두어야겠다.
▼ 건강 보조 식품에 어깨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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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음료로 좋은 우엉말리고 덖기 (0) | 2014.04.11 |
생강이 풍년, 수정과와 생강편 만들기 (0) | 2013.11.05 |
어려서부터 기침에 취약하였다.
병원도 자주 다녔지만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 주시던
여러가지 민간요법을 어느새 내가 시행하고 있으니 ㅡ
요 근래 병원을 다녔더니 기침은 잘 듣는데 손발이 후들거려 못견디겠다.
블로그 앞 글들을 뒤져보면 내가 내게 지극 정성으로 만든 배숙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지만
이제 나 ㅡ 늙어선지 그도저도 귀찮다가 요즘 다시
황사 미세 먼지를 견디다 못해 드뎌 약을 만들었다.
아주 쉽게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다.
예전에는 사기질로 만든 슬로우쿠커에다가 만들었지만 다 깨어먹고 이젠 믿을거라곤 업력솥 뿐이다.
큰 배 하나에 샘강 반 컵 감초 반 수저쯤 파 한 단의 뿌리 대추 한 컵 당귀가 있어서 좀 넣고 물 4리터 가량해서 추가 돌고 30분을 끓였다.
국물이 달작지근 농도는 두유정도다.
어제 수시로 먹고 오늘 아침 한 번 더 끓이고 찌꺼기는 소쿠리에 받혔다.
욕심이 많아 물을 많이 부었는지 약은 3리터 가량 되어보인다.
한 일주일간 먹을 양이다. 암시랑도 않은 남편도 가끔 나눠줘가며 오손도손 둘이 먹을 것이다.
옛날 어머니는 배를 속을 파내고 황토를 발라 구워주셨는데 형제들은 황토를 뜯어내어 배 속에 든 꿀물을 떠 먹일 때 마다 다섯이 오그르르 모여앉아 하도
나도 나도 하며 참새처럼 시끄러이 입을 벌리며 앵겨대니
어머니께서는 아서라 약은 갈라 머는 게 아니다 라고 하실 때 그 우쭐함이란 ㅡ
또 아니면 콩나물 머리를 다 따내고 갱엿과 함께 그릇에 담아 아랫목에 묻어두면 콩나물은 실낱같이 되고
갱엿이 녹아 가므스름하고 비리고도 달콤한 약물시럽
ㅡ
손발(다리가 후들후들)이 벌벌 떨려 어제는 신호등 기다리느라 가만 서 있기 힘들었던 양약보다야 상약인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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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차와 우엉조림
우엉조림은 진간장 향이 싫어 촌스럽게 조선가간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아주 촌스럽게
옛스럽게 졸여보았습니다. 소박한 시골반찬 같습니다.
ㅋ~ 울 집 삼식님, 막걸리 안주로 엑설런트! 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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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용과 김밥용
그러다보니 말리는 양이 겨우 이정도~~
요즘 볕 잘 드는 마루에다 말리는 3일이니 완전 마르는군요.
뭐든 햇볕에 말려야 더 좋다는 건 아시지요?
후라이팬에 약불로 나머지 수분을 날리듯....말리듯 덖어냅니다.
그래야 보관도 용이하고 향기도 더 짙어진답니다.
물론 빛깔도 더 고와지고요!
온 집안에 구수한 향기가 진동합니다.
생각난 김에 일전에 말렸던 칡(갈근)도 꺼내어 다시 한 번 더 덖어주었습니다.
갈근은 갱년기 여성들에게 그렇게나 좋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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