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턱멧새



한국의 조류에 물어볼라해도 이미지 업로드도 안되는 후진 프로그램
차라리 모야모님들이 더 박식하시길래 여기다 물어봅니다.
이름이 뭘까?상처도 없는데 왜 죽었을까?
날개를 편 채 죽었으니 날다가 떨어진걸까?
얼핏 참샌줄 알았는데 훨씬 크고 13-15cm
유조는 아닌 듯 ㅡ부리는 곡식을 먹는 참새형
칼라는 혼합이고 정수리가 샛노란 게 예쁘군요.
궁금해요.


2020년 3월 16일





코로나로 우울한 날에

마당에 요렇게 예쁜 새는 왜 떨어져 죽은 것일까?

그것도 날깨를 짝 편 채로....


노랑턱멧새라고 들었다.


별로 기분이 좋질 않았다.

묻어주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우리 집에 제집처럼 드나드는 고양이가 있다.

포스가 얼마나 좋은지.....가히 동네에서도 황제급이다.

회색줄무늬가 호랑이처럼 얼룩얼룩한 게 덩치도 산만하다.

암늠인지 숫늠인지 모르겠다가

어느날 담장위에 노랑 덩치 큰 냥이가 보이길래

억! 하며 쫓으려했지만

꿈쩍도 않는다.

그러더니 담장을 성큰성큼 걸어서 대문께로 갔는데 그 곳에 나비란 늠이 앉아있었다.

그러더니 둘이 연인처럼 노랑이가 나비를 두어번 핧아준다,

나비는 전혀 요동도 없다(맘에 든다)

그런데 노랑이는

눈이 쭉 찢어진게 우리 <나비>보다 인물이 영 덜하다.

.


.

.

내게 전혀 페를 끼치지 않으려는지

먹이를 줘도 먹지 않길래 물만 주는데

어디에 있다 나타나는지

내 목소리만 들리면 2~3m 떨어져 나를 가만히 지켜본다.

나도 그냥 가만 내처둔다.


우리는 서로 그런 사이다.

그런데도 뭔지 모를 교감이 오고간다.



그래서 모아나 조개(모아나 애니메이션)를 올렸다가 혹시나 싶어

밑구멍빠진 화분을 두었더니 안성맞춤이다.




노랑턱멧새를 묻고보니....

은솔이 생각이 더 난다.

자율배식을 한 제 사료통을 지키느라 참새도 잡고 쥐도 잡던

진도개가 아니라

내가 늘 진똥개라 폄하해 부르던 <은솔이>


,,,,,,,,,,,


애기 때 받고보니 하얀 털이 마치 구둣솔처럼 까슬거려서

은솔이라 이름지었었다.






2015년 3월에 태어난 늠을 집안에만 격리 시켰더니

대문에 오줌을 사서 대문이 아래가 다 삭았다.

지금은 수리를 했지만

나무도 두 그루나 죽였다.

때가 되닌 오줌이 얼마나 지독한지....


대문 아래로 눈만 내놓고

세상구경하는 은솔이

지나가는 아주머니들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은솔이가 가출하고도 오랫동안 먹거리가 조공되었다.


그렇다고

대문에 <우리 집 은솔이 가출했습니다>

써 붙이기도 민망하고...


장가 한 번 안 보낸 내 탓이다.

용서하려마!!




지난 설날 은솔이를 잃어버렸다.

은솔이는 자유롭게 마당에다 풀어놓고 키웠는데

고라니처럼 하루종일 뛰어다녀서 다리에 근육이 붙고 살은 안찌는 그런 녀석이다.

별명을 개라니라고 지었다.


이요조 2015.05.01 12:30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80

이요조 2015.05.01 12:30


2020년 설날

큰아들이 처가에 간다고 나가는데

나는 막내 애기 두 돌도 안된 이건이가 침대에 자고 있어서

그냥 집안에서 배웅했다.

나만 나가도 그런일이 안생길텐데...


은솔이가 가출을 했다.

작은아들과 남편은 차를 타고 은솔이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찾아다녔지만

.......


말은 안하지만

가슴에 묵직한 돌이 얹혔다.

그냥저냥 되는대로 시간만 보냈다.


이십년 써 온 블로그도 시들해졌다.

그저 내가 늙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동화로 써도 연재로 써내려도 30회는 쓸텐데

평생 개를 길렀지만

은솔이 처럼 예의바른 늠은 여태 보질 못했다.


주인앞에서 누워있기는 커녕 앉았다가도 발딱 일어나는

아주 대단한 놈이었다.


입양할 당시

무서운 덩치 큰 형님 몽이가 있었고

신경질만 남은 눈먼 할머니 마리 밑에서 가정교육을 톡톡히 받았다.

밥그릇을 멀찍히 두어도 제가 다 먹고 난 후에라야

은솔이 밥을 먹도록 했다.


그리운 은솔이...

.


.

.

은솔이가 보냈을까?

고양이로 환생한 걸까?

나만 보면 눈을 깜빡인다. 인사도 잘 한다.

어디서 기거하는지?

내 목소리만 들리면 나타나는 녀석...

,

,

,

다시는 사랑 않을라 했는데...

아마도


사랑에

빠지려나 보다.

.

.

.

내게 다시 봄이 찾아 오려나 보다.


















 

 

ㅡ아침에는 바람이 건듯 불더니 지금은 잠잠하다.

 

아침에 늘상 현관앞에 와서 문안인사를 하는 은솔이!

그 은솔이가 오늘따라 유리에 눈을 대고 우리 부부의 동선을 엿보는 게 아니라 하늘만 바라보길래 ㅋㅋ 제늠두 하늘의 구름 동향을 보고 태풍동향을 가늠하나? 생각하고 무시했다.

 

몇 시간째 그러는 은솔이의 시야를 따라보며 ㅡ

오늘은 참새도 없는데 했다가 어라 집 옆구리 마당에 있는 살구나무에 뭔가 있다.

 

다람쥔가 하면 등에 줄무늬가 없고 ㅡ까맣다.

청솔모라면 또 너무 작고 ㅡ

 

우리 집과 산은 거리도 좀 떨어졌는데 ㅡ어쩌다 우리 집까지 오게 됐을까?

은솔이는 아래에서 대치중이고 청솔모는 간간히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꼭 부여잡고 있다.

 

바로 옆의 자드나무가 흔들려 위협을 더하지만 나름 은솔이에게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은닉시키는 자리다.

 

마치 동물의 세계에서 힘없는 동물이 피해서 나무에 올라가면 아래서 대치하는 먹이사슬계의 상위 맹수의 모습과 흡사하다.

 

은솔이는 사냥본능이 뛰어나서 자기밥을 탐내는 참새.그리고 쥐를 잡느라 저 자신이 청춘인지도 잊고산다.

올해로 세살인 진도개 피가 좀 섞였는지 ㅡ난 진떵개라 분류한다.

집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돌아대는지 일명 ㅡ개라니 ㅡ라고도

그러자니 전혀 살이 붙질 않는다.

 

보는 이들마다.

개는 주인 닮는다는레 ....

머 ㅡ 내가 머 어때서 ......

 

지금 이 시간 은솔이는 아예 드러누었다.

아주 장시간 대치중으로 들어섰다.

.

.

.

.

.

.빗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사라졌다.

혹시나 실수로 떨어져서 은솔이에게 ㅡ 그만 잘못됐나 살펴보니 깨끗하다. 은솔이가 사냥 후, 몹시 흥분된 상태가 아니니 벌써 떠나갔나 보다.

다행이다. 큰 길에 슝슝 내달리는 차는 잘 피해갔겠지?

아마 그랬을거다.

나무 아래 버티고 있는 은솔이도 따돌릴 정도의 재량이믄 ㅡ

 

 

우리집에 찾아든 ㅡ솔릭 청솔모 ㅡ이야기다.ㅋㅋ

 

 

우리 집 3년생 진똥개 은솔이는 제 청춘도 잊고사는 '개라니"

고라니처럼 펄쩍펄쩍 집을 뛰며 돌아다니는 게 일상

그러자니 비쩍 말라 군살 하나 없다.

<주인만 잡슷지말고 개도 좀 잘 먹여요 ㅋ>!

마당에 해코지는 안하는데 숫늠이라 오줌을 갈겨대는 바람에 애꿎은식물들이 죽어나가는 게 흠

사진 한 장 옳게 찍힌 게 읍따.

 

 

지가 한창 물오른 청춘인 것도 잊고 제 밥 뺒어먹는 참새사냥에 도끼자루 썩는지도 모르는 바보!

오늘은 좀 큰 참샌데 은솔이 밥그릇에 코박고 먹다가 이런 참사를 ㅡ

밥그릇 주변에 이리도 참새똥이 많았는지 사진 보고서야 눈치채는 나 ㅡ

땅에다! 죽은 참새를 섣불리 묻어두면 또 빼내서 현관 앞에 갖다놓는 늠!

그러기를 두어차례 반복하는 늠!

꼬옥 어머님 드시라고?

아님 칭찬해 달라고? 어림택도 읍는 소리!

<야 이늠아 음마가 넉넉히 주는데 좀 나눠먹지 ㅡ이 야박한 늠아!> 하고 야단을 쳐보지만 개이독경일쎄!

ㅋㅋ이늠아 연달아 잡아주믄

내,참새구이로 먹어주지ㅋㅋㅡ

할수없이 쓰레기 봉투에다 버려야되는 처량한 참새주검!

매일 매일 참새쫒느라 세월 가는지 모르는 은솔이 ㅡ

불쌍하게 홀로 빈 집 지키게 하는 내 죄다!

ㅡ우야믄 좋노 ㅡ

.

.

.


2017년 9월15일


여름이 가려한다.

무심코 산책길에서 마지막 매미소리를 담아보았다.

ㅎ 겨울에 들어보면 좋겠다.


아님 글 쓸때....매미 사운드만 이용하기?




참새(sparrow)


마당에 나간 남편이

핸폰 들고 빨리 마당으로 나와보라 그럽니다.

며칠전 빗물 받아서 사용할라고 큰 통 가져다 놓은 곳에

이소중이던 참새가 빠졌습니다.


평소 제 밥그릇을 탐하는 새들이 너무 미웠는데....

아마도 은솔이가 밤새 애기 참새를 괴롭혔나봅니다.

다행히 고무다라 높이가 꽤 높았고

그 안에는 양동이 물뿌리개 등이 있어서

은솔이를 요리조리 피해서 살아났나봅니다.




애기참새가 혼이 빠져 있었습니다.

1 아들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모른다.">식겁했다는 단어가 떠올랐지요!

ㅋㅎㅎ

요즘 영어 공부에 열공했더니(EBS2 왕초보영어~ 맹 열공중)


식겁하다는

뜻밖의 일로 놀라서 겁을 먹다.


겁먹다.

be frightened


애기참새를 높으당한 곳에 올려줬더니 톡 떨어졌습니다.

은솔이가 참새를 못잡아 2환장을 합니다.

애기참새가 은솔이 발이나 입이 닿지 않는 곳으로 깊이 숨어버렸습니다.

<그래 안정을 찾으면 엄마 찾아가렴!!>



환장이란 단어를 오랜만에 쓰고보니

우습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1, become

2, go off one`s mind

3, lose one`s mind


비슷한 말로는

dippy

1,머리가 좀 돈

2, 바보같은

3, 환장한

4, 불합리한,

5, 열중한

 

be dippy about peanuts

예문

He`s gone stone crazy.

It`s enough to drive me mad(crazy).

그것만으로도 환장할 지경이야.



  1. 식겁[ 食怯 ] [명사]뜻밖에 놀라 겁을 먹음. 예문 [본문으로]
  2. 마음이 정상적인 상태를 벗어나 뒤집히다. [본문으로]

 

꽃매미구충에 약이 없단다.

6~7년 전 약이 없단 말은 이해가 가는데....그동안에 좋은 방제약이 나왔겠지... 믿었는데...

며칠전 뉴스를 듣고 다시 경악!! 


꽃매미와 미국 선녀벌레등 방제할 마땅한 약이 없단다.

...에라이~~ 유인식물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단다.


나는 2010년에 주홍날개매미를 보고 예뻐서 감탄하며 블로그에 올렸다가....난리도 아닌 댓글을 보고 놀랐다.

다음해부터 우리집 정원에 온통 번진 꽃매미의 끈적한 분변으로 머루나무를 잘라내었다.

포도농가의 피해가 실감되었다.

머루나무를 잘라내고...등나무도 없애고 허전하던 마당에 올해 봄(2016) 청포도와 머루나무 두 그루를 옮겨왔다.

전에처럼 또 그런 불상사가 있을까봐서 호시탐탐 노렸더니....


헉!! 있다.

생존해 있다.

급한대로 에프킬라를 뿌렸더니 식물, 새순만 죽는다.

까이꺼 죽기아니면 살기다.

마침 개미킬라가 있어 뿌려봤더니 톡톡튀지만.....잘 죽는다.

현관에다가 개미킬라를 비치해두고 보이면 초전박살했다.

머루나무 잘라 태워내고 6년이 지나도 아직 살아 존재하다니.....네 이느므시키들~~ 다 죽었쓰~~~


마당에 나서면 내 눈은 매의 눈이 된다.

못된늠을....찾아라!!

개미킬라로 거의 다 박멸한 줄 알았는데....며칠 전에는 바닥을 슬슬 기는 한 늠......

얼마나 내가 독이 올랬으면 신발을 냅다 벗어 들고 힘껏 내려친다.

이제 막...주홍날개가 돋아나기 시작한 늠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ㅇㅣ로써 우리 마당에 주홍날개매미 완전박멸이다.

그러나 농장에 떼로 있는 건 우짜지?



뉴스엔,

약이 없어서....그래서 트랩식물로 해충을 유인하는 친환경 방제를 한단다.

꽃매미가 어떤 늠들인데.....어림택도 읍따!!


물론 농진청 박사들이 더 잘 알겠지만.....그냥 내 글도 보고 이 약제를 참조 연구하면 어떨까해서 글을 올려본다.





이전에 쓴글

 


머루나무의 신비 & 중국 꽃매미

 

 

전지를 안하고 두니 마냥 높은 곳으로 자라기만하는 머루나무

등나무를 이겨먹는다.

누구라 편을 들지 않고 가만 두었다.

세상은 승자의 몫이기에 이마저도 가타부타않고 내버려두었다.

누구든 내게 좋은 공기와 그늘만 준다면야...

 

말벌, 파리....나비까지 온갖 곤충들이 모여든다.

제법 줄기에서 빨아먹을만한 수액이 나오나보다.

가만히 지켜보면 저들끼리 싸우기도 하고 밀어 내기도 한다.

 

그 머루나무 줄기가 가을이 되니 벌레를 불러 모은다.

줄기에서 단물이 나나보다.

이 나방이는 나무늘보처럼 가만히 붙어있는데 건드리면 스프링처럼 튀어오른다? 아니 날아오른다.

날개 밑에 붉은 속옷을 입었다. 날개를 피면 예쁘다.

올해 처음 이런 광경을 본다. 신기하다.

말벌이  많이 우글대지만 사람은 해치지 않는다.

오늘은 비가 온 뒤라...곤충들이 한가하다.

 

 

중간 가지를 댕겅자르면 단물은 커녕 비릿한 물이 보름은 흘러 나온다.

그러다가 송진 같은 게 나와 상처를 막고 자가치유를 한다.

곤충들도 그 수액을 마시려고 떼로 몰려오는데

나도 가지를 하나 꺽어내고 물을 한 번 받아마셔봐?

어디서 보니 산에가서 물이 없을 때 머루나무 가지를 자르면 물을 많이 받는다고는 하던데...

작은 가지만 하나 잘라도 뚝뚝,,,고장난 수도꼭지처럼 흐른다.

 

.................................................주홍날개꽃매미...................................................

 

http://blog.daum.net/yojo-lady/13745540

 

이게 앞엣 글...어제 오전 비온 뒤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은 마당에 둔 은행알을 담은 그릇에 얼음이 살짝 얼었습니다.

이 추운 날씨에 이름 모를 나방같은 곤충들은??

 

처음 이 벌레를 본 것은 한 달 전 쯤입니다.

빨간 속날개가 예쁘고 처음보는 것이라...<아! 예뻐> 했더니

유난히 벌레를 좋아하는 마눌이 또 건드릴까봐,,<만지지 마~>하는 남편!!


그러던 예쁘고 첨보는 곤충이

머루나무에 진을 치고 산다는 걸 안지 열흘밖에 안됐습니다.

 

등꽃이 피면 어디서 오는지 모를 호박벌이 날아오고....

식물과 동물에도 다 그 관계가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본래 나무늘보처럼 잘 움직이지 않지만 아침에 나가 건드려 보니 죄다 죽어있더군요.

밤새 너무 추웠나 봅니다. 전 모두 모아서 한 군데 묻어주려고 모았습니다.

툭툭 떨어졌지요. 바닥 풀사이로 떨어진 늠도 여럿되고...

 

카메라가 없어서 실내로 들여왔지요.

저도 마당에 그냥 나갔다가 추워서 일단 후퇴~~ 

사진만 찍고는 묻어줄려고 했는데...

따뜻한 곳에 들어오니 살아 움직이는 거 있지요?

모두들 꿈틀꿈틀....ㅎ`ㅎ`

아차 잘못했으면 생매장 당할 뻔 했습니다. 

 

 발이 조금씩들 움직입니다. 거의가 살아있습니다.

낙엽썰어 담는 박스 위에 올리고 햇살이 잘 비치는 곳으로 댕겨다 놓았습니다.

 파리가 한 마리 날아와서 죽었는지 건드려봅니다.

간지럽다고 신경질을 냅니다,. ㅎ`ㅎ`ㅎ`

 

얘네들 기력으로 머루나무까지는 못 갈 것 같고

마침 머루나무에도 햇볕이 드는지라 감나뭇잎 쪽배를 올려두었습니다.

보이시지요?

배에서 내리는 모습이요. 

메뚜기처럼 폴짝뛰어서 엉뚱한 수국잎새위에 앉은 놈도 속출합니다.

 

오늘 아차했으면 모두 생매장 당할 뻔 했던 곤충들...

그나저나 이 추운 날씨에 달콤한 꿀물에만 연연하여 있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습니까요!! 

 

주홍날개꽃매미

 

학명 : Lycorma Delicatula
분류 : 매미목 꽃매미과

크기 : 몸길이 14~15mm, 날개 펼친 길이 40~50mm

색깔 : 몸통 - 연한 갈색, 배쪽 - 어두운 갈색, 날개 - 눈에 띄는 주황색 및 여러가지 색상.

분포지역 : 중국 ( 최근에 각지로 번식 중에 있습니다. )

 

뉴스나 신문에서 발견한건데 꽃매미가 해충이랍니다. 나무의 즙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결국은 나무를 시들시들하게 할 정도라는군요.

원래는 중국에 있다가 지구 온난화 와 환경오염 등의 기후로 인하여 번식이 우리 나라 까지...요근래 개체수가 몰라 볼 정도로 확산되었답니다.

 이름만 매미지 울지는 못한다는군요. 일명 중국매미라고 불린답니다.

 

해충이라는 검색글을 보고 그냥 추운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오늘밤 안으로 다 얼어죽겠지요.

꽃자가 그리 좋게만 붙여지는 게 아니군요.

차라리 개짜보다 못합니다.

개살구, 개암, 개떡, 개쑥,개진달래....

꽃짜는 꽃매미...꽃뱀...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살다니....





머루나무는 온통 주홍날개꽃매미 유충 극성에 어제쯤 베어 내야는데...

온 마당에 번져 댕기는 이 늠을 대체 어떻게 박멸해야 좋을지 이젠 안 번진 데가 없다.

나무의 진액만 빨아먹고 사는 흡협귀같은 징그럽다. 떵파리보다 더 싫다. 다른 집을 위해서라도 얼른 박멸해야겠다.

확실한 구제법도 없으면서 요즘 전국으로 번지고 있으니 머루나 포도농원 주인들 마음은 어떨까? 보아하니 두고보면 전국 과수 농장에도 다 번질 늠이다. 장미에도 작약에도...새로나는 여린가지면 다 앉아있다.

아마도 내 몸에도 수액이 흐른다면 내게 붙어서 진액을 빨아먹을 놈들이요. 노출된 내 어깨 등짝에도 겁도 읍씨 내려앉는 이 늠들을....

도대체 우야믄 좋을지?   어제와 그제 두 날 중에서 하루는 머루나무를 베어내야 했는데...

그나마 감독관이신 이 몸과 톱질할 영감 둘이서 죙일 쓸때읍씨 놀러나갔으니  담주 까지 기다릴라마 속 좀 폭폭하겠다.

 

꽃매미유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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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탈피를 시작한 매미!

(7월 28일) 전나무에 기대어 살기 시작한 능소화 기지끝을 부여잡고 안간힘을 쓰는 매미!

 

어슥해지자 나가서 다시 촬영!

가쁘게 벗어난 매미는 숨고르기를 끝내고 오늘쯤(7월 29) 날아 오를텐데 비가 억수로 내린다.

홍천여행으로 새벽같이 나오느라 확인을 못한 매미 걱정에....

 

매미가 탈피를 하고 난 다음 ㅡ

혹시나?하고 살폈지만 역시나 없었다.

빈 ㅡ허물만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건강하게 잘 날아갔다는 증거다.

야밤에 사진 찍느라 후래쉬 사용을 한 게 좀 미안했었는데 ㅡ

28일 밤에 완전 탈피를 했으니 ㅡ

지금 들리는 저 매미들 합창에 내 마당에서 자라나간 매미도 있으려니~~~~~

 

탈피를 끝내느라 힘 든 매미는 두어시간 쉬고나면 좀 더 높고 안전한 곳으로 날아 오른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터트려 가다듬고는 무리속으로 사라진다.

몇 년 눈여겨 본 바로는 그랬다.

 

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여름을 살고나면 다시 제가 태어난 마당으로(별 일 없다면)돌이와 알을 낳는다는 생각이 든다.

.

.

.신영복교수의 ㅡ감옥으로부터의 사색 ㅡ 중 '거꾸로 된 이야기'를 실어보며 ㅡ

 

.#매미허물 #매미탈피과정 #매미탈바꿈 #신영복교수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거꾸로 된 이야기

 

 

 

 

 

이 사진을 찍으며 난 오른쪽에 있는 늠이 죽은줄 알았다.

고개를 쭈욱 늘어트리고 있는 모습에....

아마도 이소 날짜는 안되었지만 작은 둥지가 너무 더워서 일찍 둥지를 벗어난 듯 보였다.

먼저 떨어져.....쓰레기 봉투받이 쇠로 만든 대위에 떨어진 늠은

그만 그늘도 없는 더위를 견디지 못했나보다.

 

게으르게 마당에 있는 개사료만 먹여서 새끼들이 힘을 못쓰지 않냐고

나무라는 소리를 알아들었는지 잠자리를 물고왔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핸폰으로 댕겨찍은 사진

 

 

 

 

8월4일 한 마리가 둥지에서 90도 각도쯤 되는 곳에 떨어져 햇볕에 죽고...(추정잡아 1~2시간 내에)

 

 

8월5일 앞집 할머니가 날 불러 난리도 아니었다. 너무 더워서 문 꽁공 닫고 에어컨 켜놓고 주방에서 나물붂고 있었는데...

할머니 빨래 널려갔다가 옥상에서 바라보니 은솔이가 뭔가 물고 뒷마당으로 갔단다. 애기새 같으니 빨리 가보란다.

은솔이를 야단쳐서 몰아내고 가보니 아무 흔적도 없다.

좀 있으니 뭔가 파닥파닥....뒤뚱거리며 난다.

 - 아! 살아있다.-

 

 

 

의자를 놓고 기를 쓰고 팔을 뻗치니 사진에 보이는 저들 앉았던 장소에 올려줄 수가 있었다.

그런데 순간 또 한늠이 구석에서 파다닥......우리집 개들이 사냥본능을 일으킨다.

기겁을 해서 놈들을 쫓아내고 은솔이 입에 물려 이동을 해서 유체이탈되어 얼빠진 늠보다는 훨씬 낫다.

 

 

다시 의자위에서 기를 쓰며 올려 놓았는데.....의자에서 내가 내려옴과 동시에 파드득 날아 떨어진다.

순간 마리와 은솔이 두 마리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장난감을 발견한 듯....따라 붙는다.

직잡구리 에미 애비는 나 죽는다고 찍찍대고....나는 고함을 지르고,

 

 

옳다구나 싶어서 작은 바구니를 가져와 두 늠을 담아 다른 나무가지에 걸어주었다.

뽀로로롱,.....또 나온다.

강쥐들은 길길이 날뛰고....마당 옆켠이라 할수 없이 강쥐들 못들어가게 뭘 막아주는 수 밖에 없다.

땀이 줄줄 비 오듯 흐른다.

 

 

< 시끄러....이늠들아 ~ 니네 새끼들 맨날 개밥만 맥여서 제대로 날지도 못하잖냐~~>

야단을 쳤다.

워메~직박구리 이소시키려다 사람 잡겠네!!

찬물 샤워로 뜨거운 열기를 좀 식히고 다시 마당으로 귀를 기우리니 여기 풀숲에서 찍찍......저기 돌틈에서 찍찍~~

무사하긴 하다.

어서 빨리 어두워지기만을 바라며....틈틈이 개들  그 근방으로 못들어 가게 망을 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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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할머니 아드님....난리통에 뭔가 알아보더니

<그늠들...어찌 텃세도 심하고 번식도 빠르니 걍 내버려둬요~ > 한다.

할머니나 내가 통하는 건 둘 다 짐승을 가족처럼 사랑한다는 거다.

할머니도 개를 자식처럼 키우고.....나도 눈 멀고 늙고 그악스러운 마리를 마다않고 잘 키우고 있으니~~

이번 일본 여행때도 집을 비우게 되자.

앞집 할머니께 부탁 담장너머 사료를 아침 저녁으로 박수에 줄을 매달아 내려주셨는데....

긍게 사람마다 뭣이든 다 다르다니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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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자고나니 팔이 아프다.

<여보 나 잠 잘못잤나봐~> 견디려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동네 의원을 찾았다.

<잠 못잔 근육이 아니고 안쓰던 근육을 무리한 것 같다>는 의사쌤 말에......<아~~ 어제 직박구리~~~~>

 

 

 

아침에 개사료를 주르륵 소리내며 주고나니...난데없는 애기새들이 배고프다 여기저기서 난리다. (아놔! 사롸있네~)

개사료 붓는 소리를 들었나?

<사료 좀 먹이지 마~> 하고 담장에 있는 어미? 에비? 에게 윽박질렀다.

아침은 해결됐는지.....좀 있다 점심 때 또 배가 고픈지 찍찍댄다.

바로 그때 어디서 잠자리를 하나 물고와서 내게 자랑하는 것처럼 보인다.

저녁에도 ,,역시 직박구리 일가들 울음소리로 마당이 그득하다.

-에그.....날도 더분데  날도모하는 얼라들 델꼬 가믄 어데로 갈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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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중부권 막바지 폭염이란다.

조용하다. 지난 밤에 날아갔는지.....아침 일찍에 날아갔는지 흔적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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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잘 살아라~~

오른쪽 목근육이 뭉쳤다가 팔뚝으로 타고 내려오며 아팠는데....오십견인가? 하고 걱정했던 통증이

직박구리 일가를 내 보내고 나니 사라졌다.

휴~~ 마치 내가 낳아서 보낸 것 같네....짜씩들...

내년에 또 오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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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박구리의  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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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2012년 이소)

새끼를 지키기위해 마치 깡패같았던 직박구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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