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일지 자주 보내오는 딸!      
 '늘 한국에 있는 가족들 걱정이예요'      




딸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지내느라 애들은 좋아라 하지만 에미인 저는 힘들단다.

1층은 마이키 태권도 인터넷 수업장으로 해서 리지는 지하실을 발레 수업장으로 만들었단다.(동영상은 탭댄스지만)

저희들은 나날이 갇혀 산다는 것 외엔 편하게는 지내고 있으니 걱정은 말란다.


격리된 생활에 아이들과 콩나물 기르기를 해볼까 하고 물어왔다.

예전에 내가 미국가서 개 사료통에다가 콩나물 기르기를 하고는 나 미국와서 콩나물 장사나 할까 할 만큼  아주 잘 키웠던 기억이 났나보다.

별도의 콩나물콩이 있냐고?  대두면 다 되고 오래 묵은 거만 아니면 다 된다니 택배로 콩을 주문했는데 2주 뒤에나 온댄다.

마켓에서 파는 건 공장에서 기계로 포장 된 게 아니라서 사먹기가 꺼려진다고ㅡ

배달하는 사람이 바이러스 안묻히고 잘 가져올지도 의심스럽고....

참, 요새는 마켓 배달도 된다고 한다. 

없는 물건은 대신 이건 어떠냐고 대체 물품을 물어오기도 한단다.

문앞에 물건이 놓여지면 소독을 하고 좀 있다가 가지고 들어온단다.


그에 비하면 엄마 말 들으면 한국은 미국과 천지 차이란다.

한강에 시민들이 많이 나왔다는 뉴스에 사람들이 너무한거  아니냐며....?

단지 천식(호흡기질환)이 있는 나...그리고 동생, 조카가 제일 걱정이니

조심하라며 당부! 또 당부!


아이들 학교에서 보내준 영상을 보며 괜히 눈물이 핑 돌더라는 딸!

딸아 힘내자...조금만 더!



엄마, 우리 언제 다시 학교 가요? 다음주?

그게..일단 4/15까지 학교를 닫기로 했다는데
그때 학교를 다시 갈수도 있지만
상황이 계속 안좋으면
그 보다 더 늦게 학교를 가게 될수도 있을 거 같아.


움..약간 죄책감이 들기는 하지만 사실 학교 안가고 이렇게 집에 있는게 쫌 좋긴해요


(어. 그래..말 안해도 알고있다..)










서울 수도권 지역은
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게되면
미국처럼 병상이 없어서 치료를 못받고 집에서 자가 격리될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올려요...
한국이 대응을 잘해서 의료복지가 좋아서 잘 알려지지 않았을 거 같고
사망률도 낮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그렇지 않다는 거.

특히 기관지 약하고 천식있는
엄마, 종근, 이건이 조심!







학교에서 보내준 영상

https://youtu.be/bTyQwp2XuGY




글 보세요!

(코로나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엄마에게 경각심을 주려고 딸이 보낸글 이 글 보고 너무 무서웠다.)


미국 뉴저지 에서 코로나 양성판정받고 치료후 다시 완치하신 교포 여성분의 글임니다

안녕하세요..아래 코로나 증상에대해 물어보시는 분이있어서 답변차.. 저 코로나 걸린 경험자로써 글남깁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ㅠ

- - -여기는 그 증상있으신분을 위한 답변이에요 - - - -
사는지역이 어디신지는 몰라도..뉴저지 같은경우는 일반인들에게 검사 잘 안해줘요.. 열나는건 기본이고.. 기침도 심하게해야하며, 숨이막혀서 강아지처럼 핵핵 댈정도가 되야 병원에서 검사만 해준다고 하는데 그정도가되면 어지러워서 한발짝도 못딛는 상태고... 검사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산소율 90%아래여야 입원이 됩니다..제가 듣기로는 그 일반인 검사해준다는 그 텐트? 가셔도 똑같다더라구요...

저는 코로나 걸려서 3주를 죽음을 넘나들다 지금은 회복단계에있는 30대 여자입니다. 제 증상은 아래와 같았어요   ~

1. 미열 시작 되면서 , 냄새 입맛등이 없어지는데~ 그수준이 배에서는 꼬르륵되고 어지럽고 난리가나는데 입에 음식이 들어가질 못합니다. 목이 말라서 물을 찾게되는데,밥은 뱉어내거나 토하구요.. 물도 역해서 단맛들어간 게토레이만 주구장창 먹었어요..

2. 미열이 시작된후 3일이 흘렀고 열이 점점 오르는게 느껴졌을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전트 케어를 갔습니다. 가서 진단을 받고 닥터가 플루검사 먼저해보자고 플루검사를 했으나 네거티브(플루아님) 으로 나와서 닥터는 감기증상 같다고 혹시모르니 집에서 일주일 격리하라고 했고 만약 열이 가라앉지않고 증상이 악화되면 일주일후에 병원응급실로 가라고했어요.. 그래서 격리했습니다.

3. 일주일이 지났고. 미열이던저는 고열로 바뀌고 어마무시한 두통이 동반되기 시작됬어요 ㅠ 두통은 뇌를 쪼게서 딱아내고 싶을만큼 아팠습니다. 당연이 일주일동안 밥은커녕 게토레이만 마셨구요.. 저는 너무 초반에 걸려 타이레놀대신 에드빌을 먹었고, 그로인해 제상태는 악화되었어요 ㅠ 에드빌..절대 먹지마세요 ㅠ
>> 추가: 이때 ! 엄청 추웠어요.. 너무추워서 침대 가 같이 덜덜덜 떨릴정도로 추워요..

4. 남편이 너무 놀라서 저를 홀리네임병원 으로 데려갔으나, 제상태를 본 응급실 레지스터 분은 소리를 지르면서 빨리 마스크쓰고 나가라고, 너희한테는 코로나 검사 안해준다고 하더군요.. 그분...덕분에 저는 다음날 죽을 고비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간호사 어떤분이 나와서 코로나검사 해주긴할꺼지만, 여러 상황때문에 너네가 여기서 걸려갈수있고 입원은 당연히 안되고 등을 설명해줬습니다. 그말듣고 저는 그냥 됬다고 집에가자고 했죠...

5. 이날은... 제가 두통때문에 계속울고 기침을계속하며, 가슴통증이 너무심했고 일주일넘게 물만마신저는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다행히 저희 회사사장님이 저 처음아플때부터 하루에 한번씩 전화해서 관리 해주셨는데.. 에드빌먹었다는사실에 너무놀라면서 타이레놀만 먹으라고하셨고 안되겠다며, 잉글우드 병원으로 가라고 말씀주셔서 저희는 잉글우드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6. 잉글우드 병원에서 한국 간호사 분을 만나 증상을 체크하고 바로 폐사진을 찍어보더니 폐에 인펙션이 너무심해서 당장 입원하고 코로나검사하라고하고는 산소튜브를 끼고 바로 입원을했어요...

7. 코로나검사 그때는 결과가 2주정도 걸렸거든요... 아직 확진은 모르지만.. 폐 인펙션이 심하고 고열에 면역력이 너무약해 노인같다라는말씀하시고, 모든증상은 코로나와 일치한다하여 다음날 안되겠다며, 코로나 확진으로 하고 바로 약투여를 시작하는데.. 모두 아시다시피.. 지금 약이 없어요.. 그래서 비타민씨를 미친듯이 IV로 맞구요...  저는 말라리아 그 약 한번 투여 받았었습니다( 저도지금생각하면 .. 이해가 가질않는데 그땐 fda승인전이었고, 트럼프가 승인됬다고 거짓말 했던 그 시기에요.. 그래도 그약덕에 산거같아요 저는 ㅠ). 엄청난 두통은 계속 타이래놀과 안티바이오틱스?항생제 같은약을 계속 먹었구요.. 엄청난 설사와 두통그리고 산소로 병원입원하고 5일정도 힘들었어요... 저녘에는 산소투브때문인지 제가 패닉어택이온건지 너무무서워서 숨이 멈추는듯하게 놀라서 깨는데 잠을 못자요  ㅠ 깨면 두통이 어마무시하게 오구요...

8. 여러 닥터들과 여러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저는 5일째 저녘즘부터는 두통도 사라지고 산소포화도 도 87~90% 를 와따가따햇고 혈색도 좋아졌어요.. 설사는 계속했지만, 저혼자 IV끌고 화장실 와따가따 할정도로 좋아졋어요..
그리고 저는 그다음 일요일에 아직 다 나으진 않았지만 퇴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병실도 부족하고 간호사 의사분들도 부족한 상황이라.. 저처럼 나아지는게 보이고 산소포화도만 올라가면 바로 퇴원시키더라구요...

9. 퇴원 하고 저는 집앞계단도 못올라가 쓰러질뻔했지만, 집에돌아와 몇주만에하는 샤워를하고 사람처럼 침대에 앉을수있어서 너무편햇어요..
그날이후 2~3일후부터 저는 밥을먹기시작했고 폐가 쪼그라드는 바람에 숨쉬는 연습을 해서 폐를 펼쳐야 해서 지금도 연습중이에요.. 아 그리고.. 기침은 현재 2주정도 지났는데도 계속 합니다. 아직 다 낫진 않았지만~ 지금은 재택근무도 수월하게 하고 스트레칭?정도 할수있을만큼 건강올라왔어요...

제 경험담이구요...아직 무서워하면서 집밖으로는 안나가고있지만..
여러분....저는 30대 중반 여성이었고 그래도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여러분들의 아이와 부모님을 생각해주세요 ㅠ 그들은 견디지못하고 죽을 확율이 너무큽니다... 약도없어 비타민씨만 어마무시하게 퍼붓기때문에.. 아픈걸 다 견디고 혼자 이겨내야 살수있는 형태에요...
어떤분들은 회사에 나가야하는 현실인걸 알고있습니다. 그런분들은 마스크 꼭 끼시구요.. 집에돌아오면 아이있는 집은 아이에게 다가가지 마세요... 바로 옷갈아입고 샤워부터 하세요...

저는.. 아직도 왜 걸렸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회사 집 회사집 이었던 저는 지하주차장에서 회사로 올라가는 버튼 한번눌렀다고.. 혹은 남편에게 옮았다고 그렇게 추정할수밖에없구요.ㅠ

난 무증상일꺼야. 감기처럼 지나가겠지 하는분들은 명심하세요... 당신이 문제가 아닙니다. 소중한 가족들이 문제이며, 가족이 없으신분들은 .. 이 바이러스는 혼자서 이겨낼수없어 혼자 죽어갈수밖에 없어요.. 지금 뉴저지 병원들은 혼자서 걸어오는 코로나환자들을 받지 않습니다. 쓰러져 구급차 혹은 실려와야 받아줘요....

저 입원하고 퇴원을 일요일날했는데 , 저랑 같은 증상으로 다른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월요일아침에 죽었다더군요.. 심지어 나이차도 얼마 나지않는데...

너무 무섭습니다.. 근데 아직도 산책하겠다며 오버펙 공원을 걸어다니는사람이 그렇게 많더군요...

가족..꼭 생각하세요..
지금은 가족을 챙길 시기에요...

약간 증상이 있으신분들은 오렌지주스나 비터민씨를 많이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저처럼 몰라서 ~ 증상 끝까지 가셨다 하나님이 삶을 한번 더주셔서 다행히 돌아왔지만, 그렇게까지 않가고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ㅠ

길고 감정에 써서 엉망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



확진일기

아내가 확진자인 한 남편,

집안에 격리당하면서 매일 일기를 쓰 듯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네요.

얼마나 무섭고 그 증상은 어떤지 모두 아셨으면 좋겠어요!

https://m.youtube.com/watch?v=JGXhfoKqTZw&list=PLpvduw6tegU_piuyTCfBjWeVi7lAHEOdd&index=1#menu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일기 - 첫째날~ 완쾌까지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확진자 가족의 일일 보고서.

일별 증상 및 현지 상황  

https://m.youtube.com/watch?v=JGXhfoKqTZw&list=PLpvduw6tegU_piuyTCfBjWeVi7lAHEOdd&index=1#menu




코로나 좀비

은둔/ 세상일을 피하여 숨음

칩거/ 나가서 활동하지 아니하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음

은둔이 맞을까? 칩거가 맞을까 헷갈렸다.



구정 쇠고 마지막 연휴에 손자들하고 번개맨 공연을 보러 간 날도 관객 대부분 마스크 바람이었다.

아이들 땜에 어쩔 수 없이 왔지만 애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나는 공연이 끝나고 화장실을 갔다가 손도 못 씻고 나왔다.

엄마들이 다들 아기들을 세면대 위에 올리고 손을 씻기느라 선 줄이 더 길었기 때문이었다.




그랬던 우환 바이러스는 이름을 거듭 바꿔가며 코로나가 되었고 마치 산불의 기세로 번져나더니

종내는 재택근무에 아이들 입학식 개학이 늦춰지기를 반복,

코로나의 불씨는 세계로 번져나더니 아이들 개학날까지 <2주간 멈춤> 꼼짝 말고 집에 더 있어

달라는 <안전 안내 문자>가 뜨는데

우리는 이미 그러고 있는데....



올림픽은 아마도 일 년 뒤로 미뤄질 게 분명한데

오늘 뉴스에 일본은 꽃놀이에 올림픽 성화 구경에 K2 구경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마스크도 안쓴 이도 많고 ....우씨 뭐냐? 니네들? 무슨 자만감이냐?


유럽 쪽은 사재기 열풍으로 난리도 아니고,

마스크를 쓴다는 자체가 환자 취급을 한다는 문화 .....

사재기 열풍에 심지어는 화장지가 왜 동이 나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 차이다.




은둔? 칩거? 창문도 거의 닫고 살다 보니 갑갑하지만 어느새 적응이 되어가나 보다.

식료품은 인터넷으로,

꼭 필요한 건 운동 다녀오는 남편에게 부탁,

바깥세상에 나가면 곧이라도 코로나 좀비가 나타나

물어뜯길 것만 같은 생각에...

아니다 길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좀비가 아닌 척하고 다니는 것 같은 공포감에

특히나 천식 증세가 있는 나! 겨울이면 찬 공기 알레르기로 더 심한 나는 좀비들의 좋은 표적이 된다.

햇살 좋은 날 마당에 나가기도 꺼려져서 남편이 빨래를 널고 걷어주었다.




모든 걸 아끼기 좋아하는 남편은 늙어지더니 그 증세가 더 심각해졌다.

그 걸 보고 비아냥거리던 나도 은연중 살다 보니 조금씩 따라가고 있다.

바깥 마루 계단도 불을 켜지 않고 짐작으로 더듬더듬 내려가질 않나

대문 등도 아이들이 저녁 먹고 갈 때나 켜는 걸로 .....

대문 벨도 언제 적부터 고장인데 어차피 열쇠 가지고 다니면 되지 뭘 그러냐고,

아차 하는 날엔 전화로 <문 열어줘~~>

벨이 죽어버려 통화가 안되지만 개페는 잘 되므로  아이들도 <저희 도착했어요~~>

그렇게 원시인으로 살고 있었다.




그랬는데 코로나가 나쁘지만은 않네,

늘 집안에만 있는 엄마를 위해 아들 녀석들이 공기청정기도 들여주고 대문 벨도 화면이 있는 걸로 바꿔주었다.

대문은 멀고ㅡ 택배나 우체부 오면 그냥 비대면으로 두고 가라든지.....대문안으로 투척을 부탁하든지 하랜다.

가능하면 대화만하고 절대 나가지 말란다.

이건 뭐 아빠 엄마를 감금하는건 아닌지.....?

마당에 쏠라 등도 군데군데 설치, 그나마 사람 사는 집처럼 만들어 주었다.


코로나가 좋은 점도 있긴 하네!

나이들어 혹여 외로울 부모님 잘 챙겨드리기!

코로나는 효도를 부추기네!




인터폰 설치중에

개폐는 되는데 벨이 안되는 기존의 것을 떼내고,





아이들에게

고맙다. 아들들~~~

장남 그리고 막내며느리들 재택근무한다고 수고한다.

큰며느리는 집안에서 일하는 남편 뒤치다꺼리에 무지 힘들테고

막내며느리는 아이 둘을 번갈아 하나씩 데리고 재택근무를 하고있고





하릴없이 우리 두 논네는

토닥거리면서도 마주보며 지낸다.

그나마 네 아빠는 엄마라도 있어

면역력 높이는 음식들을 마련하노라 다행히 건강하시다.

홀로 사시는 분들 요즘 얼마나 외로우실까?


네 누나도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엄마학교/홈스쿨링>을 개설했단다. 

매형도 하루 걸러 한 번씩 재택과 출근을,

세계가 모두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잘 챙겨 먹고 조심하여라!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 편히 즐겨라!






큰 아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막내며느리가 재택근무를 하고 방을 잠그고 들어가고 우리 부부는 손자들과 놀아주며

이 난리통이 시간이 지나면 숙지근해질 줄 알았는데 웬걸 불꽃이 전 세계로 번져난다.


드뎌 미쿡사는 딸네 동네까지 난리가 났다.

딸네는 뉴욕주라고 해도 북부 조용한 로체스터라 한인도 극소수지만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딸은 처음 중국에서 우환이 번질 때 중국인이라 오해 받을까봐 휘트니스센터 가기를 꺼린다더니(그 때는 나도 웃었다)

다음은 한국인이라 더더욱 못가고 이젠 모든 인종이 다 무서워서 출입을 못하겠단다.

미쿡은 한국과 먹거리가 달라 하루 걸러 한 번씩 쇼핑을 하지 않으면 먹거리가 결딴난다.

트럼프는 8주를 예상했지만 한인들이 모여사는 LA가 걱정된다.

미국은 폭동의 우려로 무장군인들의 동원시킨다지만 방역 체재가 그래가지고는 그 너른 땅 관리가 잘 될지 내가 다 걱정이다.

딸이 보내온 이런 사진을 보고 간이 더 덜컥 내려앉는다.

유럽 전역으로 산불 번져나듯 마구 번지는 코로나바이러스~




이태리에 상주하는 조카(여동생아들) 녀석도 걱정이다.

디자인회사에 다니다가 이젠 퇴사해서 프리랜서로 있는

조카녀석이 한국에 코로나가 발발할 때  이모에게 안부를 물어 온

고마븐 녀석이다.


ㅋ 기껏 마늘 마이묵꼬

소금 가글 하라는 말밖에....




봄, 봄인데....

자꾸 움츠러든다.

흙으로 빚은 인간 아니랄까비 봄이되니

계절따라 해토되느라 삭신이 쑤시 듯 근지럽다.

대문밖은 위험한데

우야믄 좋노?


 




확진자들이 어디서 옮았는지
누구와 얼마나 어떤 경로로 접촉했는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이 (혹은 파악이 불가능한채로)
state of emergency가 선포되다 보니
그야말로 이건 각개 전투가 따로 없다.


학교는 무기한 휴교
음식 생필품 비상약 모두 텅텅
사람들 표정과 태도는 시시각각 달라지는데

그럼에도 불구
막상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은
구체적이지 않고
실생활에서 전혀 체감할 수도 없어서
참 막연하고 두렵다.

 

중국인들이
박쥐 먹고
생긴
바이러스 때문에
대재앙이 미국에도
오고 있는 거라고
반 친구가 말했다며
천진난만하게 전하는
내 아이들 ㅠㅠ
그거 사실 아니야. 라고는 했지만
솔직히 뭐라고 설명해줘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쪼록
무사히
안전히 지나가길..

그래도
이 시간
이렇게
우리 네 명
다 같이 시간 보낼 수 있음에 감사!













년초부터 복 받으라고 주렁주렁




블로그를 개설한지 스므해가 다 되어 가는데

그 중에 한 달 도 그저 넘긴 달이 없는데,

2020 새해들어 그만 귀차니즘이 도졌다.

.....


그래서 끼워넣기 사진

지난 가을에 수확했던 우리 집 감!

얼마나 충실히 달리는지 10알이 촘촘히 ....

.이런식이니 가지가 힘없이 축 늘어지다 못해 수확할 때면 우지끈!!



감나무는 속이 꺼멓단다.

우리를 키운 부모님들 속처럼

그래서 제사상에 오르는 감!!

부모의 은공을 기리라고...


감이 제사상에 꼭 오르는 이유?

감나무는 오래묵으면 속이 검게 된답니다. 

이런 감나무를 부모님에다가 비유를 했답니다.

열매를(자식들) 많이 맺으려고 자신의 속은 시커멓게 되어가는 감나무,

바로 그런 의미에서 부모님의 그 음덕을 기립니다.

조상님의 은공을 기린다는 감은 

孝를 가르칩니다.  





<비공개로 끼워둔 글을 오늘에야 공개로 전환>






내 어린날 기억속의 생과자!!


내 기억 속의 60년 전 엄마 치마꼬리를 잡고 따라 나갔다가 어쩌다 양과점에 들어서면

생과자는(옛날에는 생과자라 불렀던) 쇼윈도우 불빛을 받고 아기자기 예쁨을 뽐내며 그 맛을 아는 동심을 유혹했다. 

이제는 생소한 이름의 양과자점은(혹은 양과점) 조금 후에 제과점으로 그 이름이 세련?되게 바뀌었지...아마...


5남매가 하나도 빠짐없이 3년 터울로 쏙쏙 태어났으니...

6학년 수학여행, 중3 수학여행, 고3 수학여행까지 울 엄마는 참 힘드셨을테다.

국민학교 소풍때는 한꺼번에 두 늠을 따라나서지 못하시면 못 따라가는 아이에게도 빠지지않고 무언가를  들려 보내셨다.

그 중 단골이 생과자 박스였다.  이렇게 화려하고 큰 건 아니었지만,



그 당시에 생긴 유머도 기억난다.

<생과자 드실래요?><아뉴 전 익은 과자로 주세유~> ㅋ ㅋ


성인이 되어서 화과자는 일본 전통 과자로 내 머리엔 낙인되어 일인들이 즐겨먹는 녹차와 함께 먹는 달콤한 단것으로 낙인되었다.

그러구러 어른이 되어 점차 단 것을 멀리했는데.....


막내네 회사에서 상무가 장기 해외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선물로 몇몇에게 보내주신 거란다.

애기들이 있어 일부러 그렇게 선택하신 걸까?

나도 오랜만에 화과자를 보고는 옛날 기억속으로 마구마구~~되돌아 가는 느낌!!

아! 우리 엄마가 까마득한 그 옛날에도 우리를 정성들여 키우셨구나....(새삼 감동이다)


우리 솜씨로도 이렇게 예쁜 화과자가 나오는 데가 다 있었다니 놀랍다.(동안 잊고 있었던)

추억을 소환해놓고 애들보다 내가 더 흥분해서 과정의 셧터를 눌러본다.

화과자 속에 건강한 곡물류나 건과류로 알차게 들어있어서 영양가있는 건강식...

산에 오를 때 배낭에 소지해도 좋을 것 같다.


택배로 도착했고...뒤집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뭘까 궁금했는데...

품위마저 곁들인 박스!!,,,,수예당이라니....

이런 아이스팩뒤로 보아는 단아한 한국 전통미 뿜뿜 풍기는 이 포장은 도대체 뭘까?

아!~ 유통기한이 짧은 거 보니...먹을 것?

단아한 치마 저고리의 한복이 연상되는 빛깔의 부직포 가방처럼 된 포장! 대단한 선물인가 보다.

크기가 꽤나 크다.(냉장보관하라고 ...)수예4호?





OPEN해보니...아! 감탄이 새어나온다,(예쁘다!)







애기들이 얼집에서 오려면 아직 멀었다.

나혼자 개앤히 접시에 담아놓고 소꿉장난을.....모처럼 내가 살짝 흥분했나 보다.

모양이나 맛이 다 다르기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듯하다. (제일 우려했던 단 맛!~  그 게 기우였다. 무리없는 달콤한 맛!~)

간식 및 식사대용도 가능하다.



회사직원 선물로 받고보니 참 좋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간식을 줄 수 있다니....

특히 명절에 참치나 스팸 비누셋트..뭐 그런 선물들.... 너무 평범해서 뜯기 조차 생략해 버리는 돌고 도는 그런 선물 보다야 궁금증을 유발하고 뜯어보면 기분 엄청 좋아지는....명절 손님 오시면 다과상에 올리기에도 딱 안성맞춤!!




얼집에서 돌아온 두 형제가 코를 박고 화과자 탐닉중


자~~ 우리 이제 그만 먹고 치카치카 씻고 자야지~~

맘마 두었다가 내일 다시 먹자! (시러....또 줘 또 줘~)


맛으로 행복했는데,

화과자 더 먹겠다고 생트집에 대성통곡!

 

이건이 튼튼한 어금니도 양쪽으로 났네....ㅋㅋ

누가 우리 이건이를 울렸어?

한참 맛나게 먹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뺐어갔어?

더 줘라~~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까짓것...더 줘라 애비야~





할 수 없이 또 주고 말았다는.....


 네가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즐거울 수만 있다면.......



http://www.suyedang.com/











예천 <인문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예천이 용궁이란 전설을 왜 가졌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용트림을 하고 있는 건 분명했습니다.

안동을 위시하여 김천 영천 예천이 유교의 민본사상이 깊은 고장입니다.

그런고로 매너리즘에 사로잡혀서 많은 볼거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토리텔링을 못하다가 이제야

제대로 알려보겠다고 다짐을 한 듯 합니다.


인문학 분야의 저명인사들을 활용한 셀럽(celeb)마케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인문캠프>를 시작되었습니다.


1회 셀럽은 신문사 언론인 출신 작가로 <칼의 노래 ><자전거여행>등이 제가 즐겨 읽고 독후감을 써 본 그의 글입니다.

그나마 작년? 그의 책 <공터에서>를 사다놓고 절반만 읽았습니다.

 나와 비슷한 연배지만...제 느낌에는 과거 민족사가 어렵고 진부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 속에는 불현 듯 빛을 내는 주옥같은 글귀들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이런 <인문캠프> 정보에 어두웠던 제 자신을 실책했습니다.



제가 환호를 지르며 달려 간 2회는 안도현시인님이랍니다.

얼마나 가고싶었으면 1박 2일 집을 비우면서....한 달을 비워도 될 만큼 남편을 위한 반찬을 첩첩히 준비해두고 나왔지요. ㅎ~



실은 김훈씨에 비해 안도현시인님 글은 그다지 접해보지 않았습니다.

이제 안도현씨에게 마구 접근해 볼 계기가 됐습니다.
<너에게 묻는다> 라는 시와 소설<연어>등의 저자 안도현님 을 초청했습니다.
예천시는 또 저희들을 객석으로 초청했습니다.


향후 예천, 고향으로 들어와 사시겠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1961년 예천에서 태어난 안도현시인은 집안의 장남으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나봅니다.

(안도현님의 어머니와 닭계장 이야기를 직접 듣고...

그는 이리 원광대를 졸업하고

교직에 섰다가 본의 아니게 휴직기를 맞아 고난을 겪고 장수에서도 교편을 복직,  회복했다가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우석대학교(교수)에 계시네요.

.........................................................................................

1981년 대구매일신문 "낙동강: 등단

2007년 제2회 윤동주문학상 문학부문

2005년 제 12회 이수 문학상

경력 민주통합당 중안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



7월 6일 우리가 찾은 예천은 때마침 용궁 순대축제로 예천 용궁역앞 장터는 시끌벅적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만여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네요!

플래카드가 내걸리고 전통시장은 손님맞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예천시의 내노라하는 용궁순대 잔치가 떡 -벌어졌군요.

용궁이니 용왕님도 어련히 계실까마는....용궁하고 순대는 또 무슨 상관일까요?

전...그건 아직도 잘 몰라요,  ㅎ





안도현시인님 글을 먼저 공부해야했습니다.

그 명성이야 두루 알고 있었지만 부끄럽게도 정확하게 아는 게 별로 없었거든요!

집으로 달려오자...안도현님의 국경을 넘어 셰계적인 우화 Top5 안에 <연어>라는 이 동화가  생떽쥐베리의 <어린왕자> 그리고 <갈매기의 꿈>등과 함께 스테디셀러로 그렇게나 유명하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백만부나 팔렸다는군요.


안도현시인은 1990년대  '민중시인'으로

소설같은 동화, 동화같은 소설로  은은한 울림을 주며, 세상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눈을 가지신 분

이라고 그렇게 되어 있군요!


저 블로그 역시나 그냥 <이요조` s 나비야 정산가자>에서 <이요조` s 창작실버동화 청산나비>로 바뀐지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부끄러웠어요.

동화도 제대로 모르면서 실버동화를 써보겠다고 덤볐으니...

도서관에서 얼른 연어를 찾아 대출해왔지요.

연어의 가장 아름다운 생이...마지막 알을 낳고 삶을 종료하는 순간이라는...그 글이 삶과 죽음, 종족보존!  

우리네 인생과 별 다름없다는 것을 잔잔하게 깨닫게 해주는 글입니다.

그림도 좋군요, 동양화를 공부하신 한병호 선생님의 그림이 살아있습니다.



안도현시인님은 차분하지만 약간 피곤하신 듯...

(참여하러 한양서 내려오신 분들과 예천관광지를 함께 들러보는 이벤트도 계속하셨다네요)

세상을 예리하게 바라본 통찰력 있는 이야기거리를 내심 기대했건만 저으기 속내를 절제하시는 듯 했습니다.




따끈한 신간이라면서 오신 객석에 계신 운좋은 몇 몇 분들에게 돌아 간 <남방큰돌고래>는 당첨자에게 선물로 돌아갔습니다.

부러움을 받은 신간을 잠깐 빌려 흔들리는 버스에서 몇 컷 찍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곧장 달려간 도서관에서 대출하렸더니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는군요.

<연어>의 세계를 확장한 환상적인 돌고래 이야기, 연어보다는 글도 많고 좀 더 철학적 사유의 세계를 열어준다는데 얼른 읽고 싶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인문캠프>가 예천용궁역광장 앞에서 열렸는데....

제가 그 날 낮에 가 본 곳!

선몽대가 얼마나 좋은지....이런 장소에서 서로 툭 터놓고 예기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혼자만의 생각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랬다면 아마도 격의없는 전정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을가요?

저도 맘껏 질문하고,

쥐꼬리 만큼이라도 더 배워오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ㅎ~~


잠깐 선몽대의 여름경치를 좀 감상하고 가실까요? 너무 좋았어요!






 7월 6일 첫째날은 용궁역 앞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바로 대형 스피커 앞에 앉아서 아가씨의 소프라노에 귀가 따가웠고 질문자들은 먼저 자기 자신을 내세우기 바빴고,

화장실에 터져 냄새는 진동했고...장소는 좁고 불편했고...

그래도 꾹 참고 다들 견뎌주고 있었습니다. 음력 유월 초나흘 초승달이 반짝이며 ...저도 귀 기우려 동참했습니다.




<인문캠프>의 즐거운 한때



하늘은 무척이나 쾌청했습니다.

용문사에도 들렀습니다.


용문사의 목어를 찍어 일러스트레이터인 지인님깨 보냈더니 영락없이 똑 같은 그림 그려둔 것을 보내왔군요!

어느 게 실물인지 모를 정도군요.



용문사 절집으로 주차장에서 옆으로 들어갔다가

계단 정중앙부로 내려오니 눈이 부리부리하지만 정겨운 사천왕도 만나고

강아지풀이 꽃보다 더 예쁜 자연과도 만나집니다.

시간만 나면 이곳 절집 아랫길이 더 좋았는데...

시간이 축박해 갈 길을 재촉했습니다.



둘째날 인문학 캠프는 초간정입니다.

못다한 이야기는 초간정에서 나누실 모양입니다.

시낭독과 여기서도 노래가 한층 분위기를 고조시킬 모양입니다.


초간정1 ">/경북문화재자료 제143호  조선시대 정자


<초간정> 앞에 선 "안도현시인"




의자없이 여기저기 쪼그리고 앉으라니 영 불편했습니다.

저같은 허리통증환자는 엄두도 못 낼 자세입니다.

.

.

초간정에 얽힌 이야기나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7년전...초간장을 처음 만나고

홀딱 반했지요.


그해 추석날 ...갓 시집 온 며느리를 데리고 고향(창녕) 선산을 돌보고

시가 일가분들께 인사 시키고 예천 초간정에 붙어있는(민박)에서 하루를 묵어갔습니다.

문화재와 붙어있으니, 초간정에서 묵어가는 거나 진배없었습니다.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의 후손으로 초간정과 맞닿은 이 곳에서 묵어갔습니다.

추석이래도 늦더위로 많이 더웠는데 모기장을 치고

밤새 정자를 감돌아 흐르던 물소리,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온가족이 하룻밤을 묵어갔던 추억울 잊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청소를 하느라 방문을 열었더니

바로 초간정 마당입니다.

이런 행운이...

.

.

얼굴이나 한 번 뵙고 가려고

초간정 맞은편에 위치한 안채에 들어갔더니,...

처음엔 의아해 하다가 이내 기억해 내시고는 화들짝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았다가 이제야 회복했다는...그녀!

.

어언

7년의 세월이 흘러간 것입니다.

.

예천여행은 

내겐 정말이지 용궁을 다녀온 것처럼

그렇게 신비롭습니다.


.............................................................................................................................................................................................................







  1.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전20권)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가 1582년(선조 15)에 지은 정자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것을 1612년(광해군 4)에 고쳐 지었지만 병자호란으로 다시 불타 버려 1642년(광해군 2)에 후손 권봉의가 다시 세웠다. 현재의 건물은 1870년(고종 7)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다. 정자는 용문면 원류마을 앞 굽이쳐 흐르는 계류 옆 암반 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고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왼쪽 2칸에 온돌방을 만들어 사방으로 문을 달고, 그 외의 부분에는 대청마루를 깔고 사방에 계자난간을 둘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정자의 현판을 잃고 근심하던 종손이 오색영롱한 무지개가 떠오른 정자 앞 늪을 파보았더니 거기서 현판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두산백과 [본문으로]

 

 

 

 

 

 

 

 

 

 

 

 

 

 

 

지금 예천이다.

요즘 팸투어를 끊다시피 했다.

 

그런데 예천은

"인문학 분야의 저명인사를 활용한 셀럽(celeb, 유명인)마케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두 번째 인문캠프에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와 소설 「연어」등의 저자 안도현 시인을 초청한다."

 

첫 인사는 <칼의 노래> <자전거여행>으로 유명한 "김 훈"님을 초대했었다 한다.

 

이번엔 놓칠 수 없다.

은은한 감성의 울림이 있는 동화같은 소설.소설같은 동화를 써서

국경을 넘어 세계 국경을 넘어 세계베스트우화 Top5 어린왕자 .갈매기의 꿈과 나란히 <연어>를 써서 100만부 돌파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1990년대 민중의 시인으로 세상을 날카롭게 통찰하는 눈이 있어 그를 더 좋아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

 

오랜만에 혼자 떠나는 1박2일 여행

집에 혼자 두고 갈 남편이 걸린다.

남편은 이제 절대 팸투어 가지 않겠단다.

왜 아닐까? 나도 그랬는데....

그랬는데.... 이번 여행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이틀간 집 비우기를 양심상 그냥 올 수가 없어 반찬을 또 만들고 또 만들고 ㅡ15일은 비워도 꿈쩍 없겠다.

 

아침 일찍 나오면서 냉장고에 메모를 붙이면서 괴발개발인 글씨지만 찰칵!

 

나도 새벽밥으로 옻닭과 보리밥 ㅡ그리고 열무물김치처럼 잘박한 정구지김치하고 내가 든든하게 잘 먹고 떠나왔다.

 

지금은 선망대 그늘에 앉아서 포스팅하며...

오후 7시 안도현님 인문캠프 시간을 고대해 본다.

 

 

ㅡㅡㅡ현재 한 시간 남짓 안도현시인의 시의 속살 이야기를 듣고 질문했다. (글 다시 쓸게요)

오늘은 음력 유월 초나흘 초승달이 곱다. ㅡㅡㅡ

 

 

점심은 <성보촌/유스호스텔>에서 사과를 베이스로 양념된 제육볶음이 짱이었다.

대체로 채식인 내가 제육볶음을 댓 점 먹어봤다는 건 대단한 사건이다.

 

 

백두대간 인문캠프<예천 용궁 여행>

http://blog.daum.net/yojo-lady/13747532

http://m.blog.daum.net/yojo-lady/13747532

 

 

 

#백두대간 인문캠프 #안도현 #셀럽마케팅 #예천관광

#선망대 #김훈 #인문마케팅 #성보유스호스텔 #성보촌 내아들밥상 #예천용궁순대축제


물빛이 너무 곱다.

할머니 생일이라 가족이 뭉쳤다.

한창 나부대는 늠들 뿐이라....이 계절엔 야외가 적당하긴 하다.








야외에선 역쉬 삼겹살이 최고!!









추우면 방방 뛰면서 몸에 열도 돋우고~




네늠들 한바탕 물놀이 쒼나게 하고 휴식!

지하수라 물이 좀 찼어요!

이헌이 후덜덜 떨더니 급기야 새벽에 열이 펄펄~~

얼집 못간다고 연락!!

병원갔더니 그냥 감기도 아니고 몸살인가봐요!! ㅋㅋ

서현이도 콧물이 죌죌~~

감기 걸리지 않고 자라는 아이들이 어디 있으랴?







큰 딸 종인이 말하길...

<우리도 거기 있었으면~~~>

해서 리지. 마이키 사진도 올려본다.

참, 화상채팅으로 할머니께 생일 축하송을....

듣는 순간에 셔터 누르면 되는데...

<나...바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