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

나는 어려서부터 묘한 버릇이 있다.

어머니께서 고깃국을 끓여주시면 고기보태기인 내가 고기는 두고 국물만 먼저 먹었다.

좋은 건 뭐든 두고 아끼고 보자는 심산 이었던가보다.

그러던 게 습관이 되어서 이 나이되도록 국은 국물만 먹게 되고 건더기만 남기게 되었다.

제주도, 섬 안의 섬, 무인도 차귀도를 두고 웬 먹는 타령이냐고 하겠지만 ....

여행을 다니면서 내 마음에 부쩍 들었던 곳은 블로그로도 쉬 내놓고 싶지 않아 가슴 저 깊이 내 문서 깊숙이 숨겨 두었다가 흘려보낸 게 .....얼마나 많았던가?

이 거 이러다가 나중에 내가 일흔이 되고 팔순이 되어 정작 내 추억의 볼거리인 블로그를 뒤져도 별 볼일 없다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선다.

 

참 그렇게 국물만 먹던 내가 끝내 국그릇에 남은 고기는 강아지 밥이 되고 나는 요즘 그렇게 밝히던 고기도 점차 못 먹게 되는 체질로 바뀌고 있으니.... 늙긴 늙었나보다.

 

아끼고 아끼던 마음의 글들이...나중엔 감흥도 사라지고 ....계절은 물론이고 세월도 시절도 다 변해가니 .....

제주도를 많이도 오갔지만 여태껏 다닌 중에 백미!!

 

마음이 탁 트이고 잡다한 것을 바닷바람에 파도에 다 쓸려 내버린 것만 같은

차귀도의 서두를 어렵게 꺼내보나니...

 

 

차귀도로 들어갈 계획인데 미리 전날 예약을 해둬야 한단다.

그런데 우리 예약마저 밀려나버렸다기에 포기 수준까지 다다랐는데 어쩐 일인지 가능하단다.

그런데 막상 뱃머리에 당도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풍랑이 거세어서 아마도 다른 팀들이 캔슬 놨나보다.

그 덕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바닷가에 당도해서 코앞이 차귀도지만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가자커니 포기 하자커니..... 다 같은 날 제삿날 될꺼냐는둥

 

끝내 한 사람만 포기하고 파워보트라는 배에 올랐다.

대형 튜브형배다. 그러니 더 불안할 수밖에

내려서 선장출신인 친구에게 들어보니....여타 배보다 안전하단다.

지붕까지 덮치는 파도만 아니면 괜찮단다.

 

배는 텅텅거리며 앞으로 곧잘 나아갔다.

물보라를 흠씬 맞으며 10분 후 목적지에 다다랐다.

돌아올 때는 섬을 한 바퀴 돌아 나오므로 15분가량이 소요된단다.

 

아무튼 한 배의 정원이 12명? 인지라 나머지는 다른 팀들과 함께 다른 배에 올라탔다.

 

차귀도는 들어갈 때 배낭을 메고 들어갈 수가 없단다.

차귀도는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 제 422호) 지정
자연석을 비롯한 식물및 수산물 채취를 훼손할 경우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처벌이..

 

차귀도는 천연보호구역인지라 혹여 캐어나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란다.

 

 

 

 

 

2000년 7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되었다. 차귀도는 죽도·지실이도·화단섬의 세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섬들은 아조대의 동식물상이 매우 풍부하여 제주의 여러 섬 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예전에 대나무가 많았던 곳이라 죽도(竹島)라고도 불리는 이 섬 주위는 깎아세운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졌으며 장군석이라는 돌이 우뚝 솟아 있어 그 풍치를 한결 돋운다. 특히 해질 무렵 저녁놀이 바다를 물들일 때의 빼어난 아름다움은 성산일출과 쌍벽을 이룬다. 1973년까지 사람이 살았다는 이곳 언덕배기를 오르다 보면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우물 흔적과 가옥의 형태가 남아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아열대성이 강한 지역으로 아조대 5∼10m 수심에는 수많은 미세 홍조식물이 생육하여 그 중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학계에 발표되지 않은 기는비단잘록이를 비롯한 신종식물과 어깃꼴거미줄, 나도참빗살잎, 각시헛오디풀 등의 한국 미기록종들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아열대지역에 서식하는 홍조류의 여러 종이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한편 이곳의 무척추동물상은 해면동물 19종 중 3종의 한국 미기록종이, 극피동물 6종 중 1종의 한국 미기록종이 알려졌고, 자포동물히드라충류는 3종, 산호충류는 12종, 태형동물은 8종, 피낭동물의 해초류는 3종이 알려졌다. 이 중 산호충류 2종, 태형동물 1종은 한국 미기록종이다. 또한 부족류는 8과 12종 중 9종이 한국 미기록종이고 갑각류는 17종 중 4종이 한국 미기록종이다. 이처럼 이 구역은 해조류의 분포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두산백과

 

 

 

해조류 '말'이 파도에 휩쓸리듯 춤을 추고...

 

 

독수리처럼 생겼다.

 

파워보트, 이 배를 타고 10분만 들어가면 된다.

에어로 된 부유선에 모터를 장착했다.

 

 

 

바다에 퉁퉁 부딪치며 10분 후 도착

 

 

차귀도 입구, 비탈길을 오른다.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가니 바람의 언덕이다.
어찌나 바람이 드센지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다.
다행히 바람은 바다 쪽에서 불어와서 벼랑으로 굴러 떨어질 염려는 안 해도 되었다.
모자는 아예 벗어들고 옷깃은 꼭꼭 여미지만 몸이 휘청거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의 터와 우물이 있고 바람이 세어 소나무가 꺾이고 태반 죽어있었다. 나무는 자라지 못할 곳이다.

그래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가장 아열대성이 강한 지역이라는데, 이름 모를 식물과 해국이 지천으로 흐드러진 차귀도 무인등대를 오르는데 비가 흩뿌린다. 풍랑에 이런 비가 와야 제대로 된 제주도지! 어련하시겠어?
했지만 비가 된통 쏟아진다면 걱정부터 앞선다.

 

 

부랴부랴 트레킹코스도 가로질러 내려오니 마침 안성맞춤 동굴이 입을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동굴 속에 비를 피하면서 초로의 친구들은 모두 황순원의 소나기를 떠올린다.
비가 왔으니 이런 동굴이라도 찾아들었지 아니면 이런 애들 같은 짓을 언제 또 해보누?

 

 

빨리 배를 보내라고 전화를 하고 ....
회귀하려는데, 풍랑이 좀 있으니 섬을 한 바퀴는 못 돌고 좌현으로 조금만 보여주겠단다.
장군바위와 울부짖는 범바위만 보고 돌아 나오는 길, 마치 울릉도 좌해안도로 느낌이 난다.
꾸미면 대단한 관광지가 될 것 같지만....절대 개발하지 말고 이대로 뒀으면 간절히 바라는 맘으로 돌아 나왔다.
차귀도에 들렀다는 기념 뺏지를 하나씩 받아들었다.

 

 

바람과 풍랑과...절경에 기가 막혀 .... 다리에 힘도 다 풀리고~

에고 정말 죽을 뻔했네 ~ ~

 

범바위와 장군바위

 

 

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해국 군락지

 

 

차귀도 무인등대

 

주민이 살았던 흔적

 

 

 

소원을 비는 팻말이 길에도 등대에도

 

 

 

내려가서 보고싶다. 그러나 금지라니...

더 내려가 보고 싶다.

 

 

 

 

 

 

 

 

 

 

 

 

 

 

 

 

 

 

 

 

 

 

 

 

 

 

 

 

우리가 타고 나갈 배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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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텅텅거리는 파워보트에 그만 디스크수술환자인 내 허리가 절단 나버렸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허리가 펴지질 않는다. 난 제주도 구경은 그 후로 포기했다.

걸을 수가 없으니,,,비상으로 가져간 강력한 진통제를 먹고 마침 제주도로 여행 온 막내를 만나 며느리에게 의지...공항을 걸어 나왔다.

...그 후로 우리 집 김장배추는 지금 이불을 둘러쓰고 내동댕이쳐져 있다. 언제나 고양이처럼 혼자 하는 습관이라 누가 해주는 것도 싫으니....거참!!

차귀도 귀경이랑 우리 집 올 겨울 김장이랑 맞바꾼 셈이다.

 

 

 

 

 다음, 차귀도에 가게되면

블랙홀 같은 여기를 좀 더 살펴보고싶다.

사진에는 나왔지만....자세히 살펴보지 못한 점이 무척이나 아쉽기에...

 

 

 

 

약 188년 전 수성 화산 분출로 형성된 응회환의 일부로 세계적 화산 연구의 교과서로 알려진 곳,
웅장한 해안절벽이 압권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천연기념물 

 

 

 이번 제주 여행은 좀 특별났다.

패키지도 아니고 그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둘러볼 수가 있어 거리낌 없이 가보고 싶은 대로  원하는 대로 여행이었다.

차귀도로 향하는 도중 예약된 배편 시간이 좀 넉넉하게 남아있어 수월봉을 향했다.

그나마 이름이 '노꼬물오름‘ 이란다.

오름이면 잠시 잠깐의 짧은 시간에 되돌아 나올 수가 있을까? 걱정했으나

아마도 수월봉이라 수월하겠지 생각한대로 시멘트 포장길이 되어있어 초로?의 우리가 가기엔 넘 편리하고 좋다.

차귀도를 한 바퀴 돌아 나오려면 힘을 비축해 둬야만 한다.

 

짧은 시간이 좀 남았다고 뭐가 뭔지도 모르고 첨 들어보는 이름 '노꼬물'오름을 올랐더니? 이런 경치가 예상외다.

그리고 안내 표지판을 읽어보니 예사롭지 않은 곳 중에 한 곳이다.

 

어~~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천연기념물 지정 이라고 씌어있다.

 

이 어려운 말들은 뭘까?

공부 좀 하고 가실께요~~

 

저희처럼 신작로길 잘 났다고 우덜처럼 그냥 질주본능으로 내달리지 마시고 입구에서 엉알(언덕아랫길) 로 내려가시면 (노꼬물오름(수월봉)교차로) 이 오름의 특색인 깎아지른 해안단애에 있으며, 이 해식애(海蝕崖)에는 잘 발달된 응회환(tuff ring)의 퇴적층리(堆積層理)를 관찰할 수 있으며, 단애의 밑 부분에 해식동(海蝕洞)으로 보이는 굴이 있고, 퇴적층과의 부정합면인 화산회층이 노출되어 있답니다.

 

 

 

 

수월봉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응회환)이다. 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다.

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체로서,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 연장성이 뛰어나 화쇄난류층의 세계 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다. 이 때문에 수월봉의 화쇄난류층은 Facies Models (Walker & James, 1992), Sedimentary Environments (Reading, 1996), Encyclopedia of Volcanoes (Sigurdsson et al., 2000)를 비롯한 여러 지질학-화산학 교재에도 중요하게 소개되어 있다. 

 

                                                                                                                                                              자료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수월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만든 고리모양 화산체의 일부이며,
이 일대를 뒤덮었던 화산재는 기름진 토양이 되어 구석기인들이 정착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어 주었다.
수월봉 정상에는 띠, 새, 억새와 더불어 해송, 까마귀쪽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가파른 절벽에는
물수리, 매, 바다직박구리, 흑로, 가마우지, 칼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수월봉의 수월정

 

이 수월봉은 수수월이와 노꼬라는 오누이의 애틋한 사연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수월이와 노꼬는 홀어머니의 병환이
온갖 약을 다 써봤으나 효험이 없어 병세가 악화만 될 뿐이여서 근심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지나가던 스님이 여러가지
약초를 가르쳐 주면서 함께 달여 먹이면 낫는다는 것이다. 힘을 얻은 오누이는 들과 산을 누비면서 가르쳐 준 약초를
캐왔으나 한가지 오갈피라는 약초를 구하지 못했다.
안타깝게 찾아 헤매던 끝에 수월봉 벼랑 중간쯤에 그게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슬아슬한 벼랑을 기어 내려 동생은
위에서 손을 잡아주고 밑에서 누이가 한손으로 캐어 동생에게 건내주는 순간, 기쁨에 넘친 나머지 잡았던 손이 풀리면서
수월이는 벼랑밑 바다로 떨어지고 말았다. 누이를 부르며 한없이 흘리던 노꼬의 눈물은 바위틈을 흘러 약수터 '노꼬물'이
되었다하여 사람들은 이 오름을 '노꼬물오름' 또는, 노꼬모루 라고 부르고 있다.
('수월봉'이란 누이의 이름에 연유된 호칭이라는 풀이도 있다)

 

제주도 지질공원

 

저희처럼 차로 수얼? 월봉까지 수월하게 오르시면

20분만에 다녀오실 수가.....ㅎ

제주도 서부쪽의 기상을 관할하고 있다는 이 곳!!

 

가파른 해안  수월봉 응회환, 이 사진 하나 겨우 건졌군요!! 

노꼬물오름(수월봉)교차로

꼭 잊지마시고 엉알길(언덕아랫길)로 접어드셔서 잊지말고 보고 오세요!

'수월봉 화산쇄설층' 천연기념물

 

한경면 고산리에는 제주에서 가장 넓게 펼쳐진 들판이 있다.
이 들판 끝에 깍아 지른 듯한 해식애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수월봉(水月峯)이다.

기름진토양

수월봉에서 바라본 용수리

너른 평야같은 풍경이...

바람의 언덕 맞습니다.

차귀도와 함께 바라보는...일몰이 눈물겹다는데,

차귀도에서 바라본 수월봉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기가 막히다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시간 때문이 아니라 이 날은 바람 불고 흐리고 비도 흩뿌렸다.

 

다음 이야기는 무인도 트레킹!

섬 안의 섬, 차귀도로~

고고

 

 

제주도, 성산읍에 있는 성산일출봉을 가려면  먼저,

 

꼭 이곳에 와서 그를  먼-눈빛으로  먼저 쓰다듬어보고 가셔야 합니다.

 

 

그의 전신이 온전히 다 보이는 곳은 올레길 2코스가 시작되는 광치기해변이기 때문입니다.

 

 

바위에는 녹색이끼가 늘 덮여있어 마주 바라다 보이는 성산일출봉은 가까이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더욱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성산일출봉을 찍으려면 성산포의 전신을 찍으려면 광치기해변으로 출사를 가야합니다.

제주도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답다는 성산일출봉 사진은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봉을 넣고

찍으면 일출봉은 아침 찬란한 햇살을 받아 마치 황금 크라운관으로 비쳐보인다는군요!!

그래선지 작가들은 일출의 모습을 담으려 광치기해변으로 그 찬란한 모습을 담으려 떠난다는군요!

 

 

성산포에서는 성산포를 한 눈에 다 담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광치기해변은 해수욕장으로는 돌과 이끼와 화강암 굵은 모래로 해수욕장으로는 각광받지 못하여

제 철인 여름이나 겨울이나 늘 한적한 해변이지만 성산일출봉을 찍으려는 많은 사진작가 분들이

심심찮게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올레길을 도보여행을 해야 정석이지만

차로 이동하였습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아침을 먹고 느지막히 9시 30분에 출발하였더니

12월의 아침해를 받으며 바닷길로 달리는군요. 제 2코스 올레길을 거슬러 가는 중입니다.

목표는 광비치해변에서 성산 일출봉을 찍고는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말방목장도 스쳐 지나가고....

 

 

 

오징어와 생선을 말리는 곳을 스쳐지나갑니다.

역광이라 부지런하다면 제대로 된 사진을 얻으려면 차에서 내려 해를 등지고 몸을 눕혀서라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햇살을 받아 바람에 건들거리며 마르고 있는 오징어를 찍는데....

그래야만 하는데  전 그냥 앉은 자리에서 대충 찍고맙니다.

화강석 돌담만 없으면 영락없는 강원도 어느 해안가 풍경입니다.

 

 

드디어 성산일출봉이 보이기기 시작하고....

자세히보니 용설란입니다.

추운겨울에도 꿋꿋하게 잘 자라는 모양을 보니 제주도, 섬의 기온이 새삼 따뜻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용설란

 

점점 광치기해변이 다가옵니다.

 

올레코스 안내석이 나옵니다.

광치기해변 오른쪽으로 가면 제 1코스 올레길!

제 2코스 시작은  광치기해변이 됩니다.

 

 

이끼가 새파랗게 바위 전체를 덮었습니다.

성산포 아니고는 이런 그림이 어디에 또 있나요?

 

 

성산포의 수직벽은 사람이 오를수 없어 무슨 식물이 자생하는지 모른다는군요!!

 

 

고려조 말기 삼별초 난으로 인해 제주섬에 들어온 김통정 장군이 「청산」 발치께에 토성(土城)을 쌓은데서
「청산」을 성산봉(城山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과, 성산일출봉(日出峰)의 정상에 빙 둘러선 석봉(石峰)이
마치 산성(山城) 과 같다하여 성산봉(城山峰) 이라고 하였다는 설이 있다.
「일출봉(日出峰)」은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인 성산일출(城山日出)에서 비롯되어, 최근에야 불리고 있는 이름이다. 
 

 

 

 

 

 

 

 

 

 

 

광치기해변에는 문주란도 잘 자라고 있었다.

 

 

광치기해변의 문주란

 

이제 광치기해변에서 실컷 있었으니

성산일출봉에 올라야겠지요?

 

 

 

 

 

 

 

우도 스쿠버리조트~~

체험해보진 않았지만 글 올립니다. 다녀온 곳이라 ......우도봉의 절벽 경치라도 올려두려고요!!

사진에 보이는 이 곳 우도봉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 곳의 바닷속을 들어가서 직접 즐겨 볼 수 있다면...환상이겠지요?

막상 들어가기 전에는 춥고....물속에는 춥지않을까 은근히 걱정되었다는데....들어가니 물 속이 따뜻하고 고요하고 좋다는군요.

난, 언제 물 속에 한 번 들어가 볼까?

잠수함? ㅎㅎㅎㅎㅎㅎ

 

 

 

 

 

 이 곳에서 먼저 산소호흡법을 익히고 들어가면 쉬울 듯 합니다.

파도가 전혀 없는 해수 풀장을 만들어 놓은 곳이라 우선 호흡법 익히기에 편할 것 같습니다.

 

빅싸이즈 옷도 다 구비되었으니 걱정마시고.....ㅎ

 

오리발...

수중카메라입니다.

수중카메라를 손보는 중~

 

 

제주도 우도 바다속 풍경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

바닷속 구경 전에 붕어빵!!

 

흐이구 이 추위에....물에 들어가는 살신성인들

 

 

 

구경만하기에도 쌀쌀한 날씨에...발길을 돌리고...

 

 

 

 

 

 

 

다녀올게요~~

 

 

 

 

 

 

 

 

 

 

 

 

 

우도 스쿠버레포츠

010-4132-8279

01036928277

 

 

 

 

 

 

 

제주도 하고도 우도, 우도 하고도 또 비양도  섬, 섬, 섬이다.

작은 비양도에는 등대가 있는데 지난 번 글에 해녀의 집을 소개한 바 있다.

글을 하나로 묶으려니 ,,,못 찍은 사진일 망정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밀물에는 비양도 등대섬은 또 섬이 됩니다. 썰물에는 등대로 건너갈 수가 있지요.

 

하루에 두 번을 드나들었으니....비양도 글 두 개 나눠 써도 되겠지요?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비양도와 그리고 밀물에 잠긴 등대......

이 곳 부근은 유난히 물빛깔이 곱습니다.

쪽빛 물감을 풀어 놓은 듯이 아주 푸르지요!

비양도에는 망대가 하나 있고..그리고 바다를 향해  제사를 지내는 당(돈짓당)가 있습니다.

여행은 이런 재미가 아닐까요?

구석구석...관광객들이 잘 살펴보지 않는 곳을 세세히 살펴보는 즐거움이 제주도에는 많습니다.

아마도 올레길을 걸으며 다 보이는 것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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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의 섬, 또 그 속에 섬!!

제주도 우도, 그 속의  또 섬, 비양도!!

요며칠 바다사자가 떠내려 와서 죽었다고 떠들썩한 바로 그 곳이다.

 

 

우도봉에 올라 내려다 본 등대가 있는 비양도  전경이다.

등대는 썰물이면 건너가지만 밀물이면

바닷물에 잠겨버린다.

 

비양도, 바다 끄트머리 등대가는 길에

<해녀의 밥상>이 있다.

우도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전복 소라

해삼 활어등)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산물을 공동 판매하는 곳이다.

 

 

 

바로 채취해 온 해산물을 머닥불로 구워 먹는 이 맛!!

이렇게 푸른 청정 바다에서 따 온 해산물이니 어찌 맛있지 않을까?

비양도 부근에는 모래결좋고  물빛 고운 하고수동 해수욕장이 있고

비양도는 꺼먹돌이 많은 반면에도 물빛은 아쿼마린 빛깔이다.

 비양도는 섬과 섬을 연결한 길인지 다리인지 모르게 이어졌고

그 곳을 지나치며 푸른 물빛을 보며 탄성을 지르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물빛을 볼 수 있다니....

그런 바다를 스치고 건너 또 하나의 섬 속으로 들어간다.

바다로 향하는 내가 섬인지....섬으로 떠 있을 내가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우도봉 가는 길에 비양도는 해녀의 손짓으로 길손을 유헉한다. 

우도와 이어진 비양도 들어가는 길~~

멀리 우도봉도 그 위에 등대도 보이고...

파도가 드쎄다.

바로 이 곳이 바다 사자가 표류해서 숨졌다고 떠들썩 하던 비양도 해변이다.

 

바다사자나 해녀나...뭐가 다를까?  해녀가 죽으면 바다사자가 되진 않을까?

바다사자의 둥그런 눈망울이 곱다.

이렇게 밀물이 들어오면 등대길이 막히고....검푸른 바다는 공포스럽다.

이런 바닷속에 들어가 물질을 하고 잡아 온 해산물로 손님을 맞는다.

우도 <해녀의 밥상>이다.

 

 

<해녀의 밥상> 단촐한 메뉴다.

라면도 있고 커피도 있다.

불위에 참소라가 익어가고...손님들은 제법 솔솔하게 모여든다.

다들 맛난 집인 줄은 용케 알아가지고....ㅎㅎ

뚜껑없는 소라보다는  요렇게 속에 두꺼운 뚜껑이 있어야 참소라고 맛도 더 있다.

참소라 맛난 건 전복보다도 낫다!

 

구워서 손질까지....

먹는 거 보다야 사진이 먼저지..안그래?!!

햐..요 참소라의 누드 좀 보시게나....현란한 속살!!

미안하다!!

소라회가 더 맛나지!! 오도독 오도독~~

소라...거시기는 왜 들고 난린지.....ㅋㅋㅋ

별난 이 요조 요리조리 온갖데를 다 뒤집고 다닌다.

나더러 들어와 떡국을 함께 먹자시는 표정이 너무 해맑다.

 이제 아침인가? 아직 12시 전인데....아니면 빨리 드시고 바다로 나가시려나??

여기 계신 분은 모두 현역 해녀시란다. 

 엥? 저 연세에? 설마!!?

연세가 얼마세요란? 물음에 손으로 86을 가리치신다.

현재도 물질하고 계신다는데....

연세를 애기처럼 가리키는 손가락이 퉁그러져보인다.

얼마나 힘들게 일하셨으면....

최고참 해녀들은 이렇게 물질 후 식사만.....?

상 할머니보다는 조금 젊은 해녀분은

손님이 많아지자...상에 놓을 해초들을 담아내고....

 

해녀들이 청정해역에서 갓 따온 해초들

그 해초로 소라를 감싸서 초고추장에 콕!!!

쓰읍....생각만해도 다시 침이 고이누나....안먹어봤음, 상상불허!!

 

무리중 제일 젊은 해녀는

이렇게 일선에 나서서 손님에게 직접 서빙을 하고~~

서열 구분이 확실하다!!

 

잘 구워진 소라!

요렇게 뱅뱅 돌려 빼서~~

먹음직 스럽게 익어가는 소라!

해녀의 밥상 바로 마당앞도 진풍경이다.

겨울 바다 바람을 피해 바위사이에서 아직도 피어있는 해국!!

아마도 해녀들은 비양도 저쪽 건너편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아주머니들일게다.

비양도를 벗어나려는데 바로 눈 앞에 보이는 하얀 눈에 덮힌 한라산!

 

 

 

 

 

 

 

 푸짐한 회국수....시뻘건 초고추장이 얹힌 회국수,  양이 좀 많을 때는 아예 1회용 비닐장갑까지 줘서는 손님들이 비비고 배분까지 시키는 고연집이다.

회양은 안주인이고 국수군은 바깥양반이다.

 

식당 간판이름처럼 오손도손 글케 재밌게 사는 집이다.

산골이 아니어서 나뭇군과 선녀가 아니라....제주도 섬안에 섬 우도 서빈백사 해안가에 살고있으니 <회양과 국수군>이다.

 숯검댕이 눈썹에 붉은 옷을 즐겨입는 그의 얼굴은 늘 불콰하다.

사람좋은 호인으로 누구에게나 ....호형호제하며 잘 지낼 것 같은 호방한 성격,

 큰 눈을 굴리며 이리저리 수조안을 휘젓고 다니는 참돔이 그와 닮은 듯하다.

이름과는 달리 국수군이 회담당 목하 부시리 회 손질중

 얼마나 큰지 모르겄다.

 칼 솜씨자랑? 

 회양이 마련한 찬들이 놓여지고

 부시리 회가 상에 오르고

 나는 맛나게 먹어주기만하면 된다.

 맛있따.....!!!

먹는 도중에도 이런 구이 서비스~~

뭔 부침갠가 했더니 한치가....이 것 또한 감동!!

 회양은 너무 바빠 고개 도릴 틈도 없으시댄다. 저 많은 상추 다 씻어내고....

 국수군이 뜨고남은 뼈를 푹 고아낸다.

 

   회를 다 먹고나면

 회국수가 나오고

빠알간 초고추장 소스가 뿌려지면

비벼서 먹고....먹고....

맛있고 얼큰하고 맵다....고 느낀 순간!!

뜨거운 곰탕같은 부시리.......흰 매운탕 국물이~~

  우도에 가면 멋진 솜씨로 회를 잘 뜨는  국수군이 있고

그의 곁을 늘지켜주는 회양이 있다.

회양의 뒷바라지 없이는 어림도 못 낼 일이다.

회양은 지금 목하 수십인분의 전복죽을 끓이고 있는 중이다.

우도 해녀가 갓 따온 전복을 넣어서

내장을 넣어 색을 내지 않고도

 

전복을 이리 크게 썰어 넣은  정말 맛난 전복죽을 먹었다.

 

 우도를 찾으신다면 서빈백사의 <회양과 국수군>

우도맛집

회양과 국수군

(회국수 전문점)

제주

☎ 064)782-0150

회양/고양희 : 010-6612-0154

국수군/김범진:010-3096-0154

 

서빈백사

 

 

 

제주시 노형로, 8차선 대로에 위치한 아트리움공연장

제주아트리움 - 설문대 신화 관람

 

 

제주탄생설화 <설문대 러브스토리>서커스와 뮤지컬이 어우러진 드라마틱 서커스뮤지컬

제주 아트리움은 '아트'와 '스타디움'의 합성어로 새로운 예술을 만나는 공연장이란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국제적인 수준의 조명과 음향 시설 및 첨단 무대시스템으로 상설 공연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주 아트리움공연장에서 6개국의 최고의 배우들로 이루어진 art circus상설공연인 lninshia 공연에 이어 ,  현재 제주 신화를 테마로 한 종합 퍼포먼스 공연인 "제주여신 설문대, 그녀의 이야기"를 제작 공연 중에 있다.

 

평소 연극을 좋아하는 나는 아무런 사전지식 전무! 제주 아트리움에 호기심 잔뜩 안고 기대에 부풀어 갔다.그런데 무대가 뭔가 다르다.  천장을 쳐다보니 아크로바트 같은 서커스 무대 같은 느낌을 주었다.아니나 다를까? 서커스와 오페라와 연극과 이 모든 종합예술을 만났다.서커스월드를 2010년 여름에 와서 관람을 한 적이 있는데 비슷한 분위기였다가 또 다른가 했다가 오페라 같은  분위기다.

제주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설문대라는 제주여신 이야기>다.제주도를 만든 설문대할망(神)과 이룰 수 없는  하르방(사람)과의 사랑이야기를 모토로 구성 제작되었다 한다.

 

예술은 언어가 필요 없다고 한다.공감대, 설문대 이야기에 나오는 노래가 좋다. 되풀이 되는 후렴 구절이 많아 절로 따라 불러질 듯 익숙한 멜로디로 가슴에 잔영을 일으키는 그런 멜로디다. 사진으로 그 노래가사가 나오는 자막을 찍어 보았다. 다시 듣고 싶은 애잔한 러브 송 멜로디임에 틀림없어서...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그 멜로디를 한 번 더 들어보려 시도했지만...

 

제주여신 설문대, 그녀의 이야기

설문대가 하르방을 찾아 세상으로 왔을 때 그녀의 노래입니다.

본 음악의 저작권은 제주공연장(주)에 있습니다.

 

라는 짧은 글과 안타깝게도 엑박난 음악들~~

그 음악 CD어디 구하거나 들을 수는 없는지...?

 

아쉬움에 가사만 적어보지만 그 멜로디는 어디에서 다시 들을지...?

한자 자막과 동시에 나온다. 중국관광객들이 많으면 중국어를...

일본인이 많으면 일본어 자막을 보여주나 보다.

 

 

어이해 어이해 오지 않는가?

어이해 어이해 대답 없는가?

죽어서라도 내게 오소

바다에 잠들지 마소

내게 오소, 내게 오소

내게 오소, 내게 오소

어이해 어이해, 버릴 수 없는 이 미련을  

산다는 게 무엇이기에

살기위해 바다로 가네  

어이해 어이해 가지 못해도

죽어서라도 나 가겠소

바다에 잠들지 않겠소

가고 싶소, 가고 싶소

......

 

 

가사는 뭐 대충 이랬지만, 가사만 보면 여느 러브송이나 매 한가지로 유치하지만 곡을 부치고 들으면 뭔가

애잔하다. 가슴이 저릿하다.

어쩌면 제주여신 설문대 할망은 비바리들이 만들어 낸 설화의 신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보며...

막이내리고 커튼콜로 배우들과 사진을 찍고 나는 옆자리 배우에게 물어보았다.제작 감독 작곡 연출 안무 음악 작사 그리고 두 히로인과 히어로만 빼고는 전부 동남아 사람들로 구성되었다고 했다.그렇게 말하는 옆자리의 무용수, 서커스 단원들을 보니 거의 동남아계다.그래도 대단하다는 말밖에....그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겨울밤 아트리움을 뒤돌아 나왔다.

 

왠지 이번 제주도여행은 설문대 할망의 러브스토리로 인해 친근감으로 무언가 한층 달라 보일 것만 같았다.

 

 

이 카툰은 제주도 점프코리아 내에 있던 그림입니다.

 

이렇게 관람후기를 써놓고 나가면 이벤트로 추첨 상품을....홈페이지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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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콜 

 재빠른 우리 일행들....A, N, K,R,K,O~~

 

 

 

 

 

2012년 3월01일 부터 5월 31일까지 공연 시간이 변경 됩니다.
1회 : 14:30
2회 : 17:00
3회 : 19:30

 

     

 

제주공연장(주)

제주아트리움 http://www.jejuartcenter.com/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2137-1

전화 1577-9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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