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했어요.

아주 싸네요. 동네 세탁소 4,000원

미쿡사는 딸은 버리라고....(그 곳 수선비 생각하고...)


http://blog.daum.net/yojo-lady/13747500
(옷에 풍경달다 1)


초보 글쓰기가 떠듬거리는 것 까진 좋았는데.....다림질 실수!!

이렇게 재 탄생됐네요!!

사진이 찍을 때마다 조명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나오는군요!!


 

 실수가 조금 아주 쬐끔 나아졌네요!

모자란 솜씨지만 되돌아보는 여유가....



내 인생의 실수도

너무 낙담하지 말고

천천히 다시 생각해 본다면

더 나은 발전의 계기도 생기겠지요!



 

 

 

 

 

 

미쿡에서 딸아이가 청바지를 하나 사줬다.

피팅룸에서 입어보니 신통하게 따악 맞아서 받아들였는데 그땐 내가 어떻게 됐나보다.

한국와서 입어보니 이건 뭐 바지가 아니라 레깅스에 가깝다.

 

빛깔도 좋고 핏도 좋지만 한국에서 칠십짤 된 할머니 옷치고는 너무하다.

 

며칠있음 떠날 여행에 대비 더운 나라, <벳남 나트랑 보름 살아보기 >로 가서 15일 지내려니 활동적인 진바지에 받쳐 입을

여름 싸구려 티를 하나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레깅스같은 민망한 바지를 덮어 줄 blue톤의 티셔츠만 찾아 구입 막상 받고보니 돈 만큼 싸구려고 디자인은 심플하다 못해 너무 밋밋했다.

 

옷,하단부에 꽃을 그릴까하고 안료물감을 찾아놓고 이젤에다 옷을 고정했다.

 

그랬다가 ㅡ해외 나가면 한글이 더 예쁘게 보일거란 생각에 애초 마음과는 달리 캘리를 쓰기로 했다.

 

안료는 딱 낙관에만 사용 빳빳한 유화 붓으로 바르고 글씨는 붓대신 네임펜으로 썼다. 무척 어렵고 힘들었다.

얇고 부들부들해서....

 

안료는 마무리가 열처리를 해야한다.

그래서 다리미를 가열하고 왜그랬을까?순간 면이라는 착각에 ㅡ다이얼을 면에다 두었나 보다.

 

다리미를 갖다대자마자 철거덕 붙어버린다.

헐~~ 이 일을 우야믄 좋노?

세탁소에 가져갔더니 길이가 뒤 쪽이 더 긴 언바란스니 뒤를 포기하고 잘라내어 붙이잔다.

 

같은 칼라의 천조각을 얻어내려면 그 수 밖에....

 

내일 찾아 보믄 알지ㅡ

마침 미쿡 딸아이와 통화

<엄마 싼 옷이면 버리세요.수선비가 더 들어요!>

<야는 머라카노?>

낼 찾고 가격도 올려보마....여긴 미쿡이 아니니....

.

.

.

.

옷에 풍경달다가 아니라 누더기를 달다.


 


@ 시험중 누가 찍어줬다@




글로벌지도자 3년과정이다.

마지막 학기는 미쿡 딸네 가느라....어영부영,

졸업전시회에 쓸 그림만 한 점 던져두고 내뺐다.

마음이 떠서 그림붓도 잡아 보지 못했다.


졸업을 하긴? 하고

이제 자격증 시험이란다. 이 게 얼마나 가슴을 죄어 오는지...

처음이라 겁도 없이 도전했다.

그림은 차제하고라도 시험이라고 화제로 쓰는 글씨마저 손이 후들후들 떨린다.

글씨가 비뚤비뚤이다.

다른 이들은 서서 그리는데...

난, 아픈 다리가 후들거리기까지 .....

맥이 풀려서 앉아서 한다.

이런 일이....얼마만에 치르는 시험인가?


오전 10시에 필기시험 시작으로 12시 30분 까지 난과 모란을 그리고 점심먹고

수묵화를 그려야한다.

4시 종료인데...3시 45까지 미완의 그림을 내놓았다.


수험표를 받고 12명이었나?

그림에는 이름대신 수험표를 써내고...후덜덜

이게 뭐라고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다.

내가 이리도 소심했던가?


12월 20일 시험을 개떡같이 치고 21일 망상해수욕장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여태 무거운 마음을

바다에다 훌훌 털어버리려 했다.


남편은 괜찮다 위로해줬다.

<경험이지 뭐~~>


그날 밤

잠 1도 못잤다.

부끄럽고 쪽팔리고....뭔 얼굴을 쳐들고 나갔는지,

반 년을 땡땡이 쳐놓고 얼굴도 두껍지...

그러니 화제를 쓰는 것도 떨리지....


접수비도 아끕따....

아끕따...


한 숨도 못자고 일출사진을 찍으로 새벽 망상해수욕장으로 나갔다.



내 그림 앞에서 <봄과 겨울,,,>





내 마음을 갉아 먹을대로 다 파먹고 정확하게 일주일 뒤,

합격문자가 왔다.

이기 머시라꼬,,,,이리 반가울꼬!!

엊그제 밤 역시 잠을 못이뤄 뒤척였는데....


나이 일흔에 제대로 미쳤따!!




 


 


 


 




하도 여백이 없어 제가 액자틀로 여백을....

표구를 잘 하면 살릴 수 있을까요?



아무리 주민자치회 전시라지만.....

1년에 한 번 표구비 지원

.

.

.

작품만 내고 미국 다녀와서 표구된 모습을 보니

하! 기가 막혀!!

세상에나 완전 싸구려 액자에....

(뭐 액자는 상관없습니다)


작품의 테두리를 숨이 막히도록

여백도 없이 잘라서

싸구려 액자틀에 넣어놨습니다.


<오호! 애재라~~>

 


캘리로 써봐야지 했던 게



검색글들 (캘리)



드디어 옷에다 그림으로.....

http://blog.daum.net/yojo-lady/13747500
(옷에 풍경달다 1)

http://blog.daum.net/yojo-lady/13747501
(옷에 풍경달다 2)





 




 


 

무술년 새해에는 건안하세요.

 

 

 

연말연시!

아이들이 내 품에 머물때

이맘때면 클스마스트리를 만들었지 ㅡ이젠 지인들을 위한 나만의 향초나 만들어야겠다.

화선지에 그림을 그려 다리미로 붙여주면 끝!

 

밝은 빛 처럼 좋은 일 가득하시길....

 

1/양초 크기에 맞춰 종이 준비(화선지)

2/그림을 그린다.

3/뜨거운 다리미로 부친다.

 

#!축하(복) 문구도 넣으면 더 좋겠지

.

 

.




 

 

 

내일은 해가 뜬다는 작자 미상이란다.

웃픈 글씨가 취해서 비틀거리는 것 같다.

 

이 노래를 한 번 쯤 흥얼거리지 않은 사람은 없을테다.

삶이 힘들고 버거울 때 은근히 힘을 주고 희망을 떠올리게 하는 가요다.

 

선생님 체본없이 그냥 끄적거려 보았다. <완전연습>

그저 낙관 찍는 연습도 ...

근데 모든 게 비뚤어졌다.

다시 잘 써서 작품으로 승화 시켜봐야지!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까 ㅡ

 

 

※※※※※※※※※※※※※※※※※※※※※※※※

 

조지훈 낙화는 전문을 써서 회원전에 냈다.부끄부끄!

사진을 찍어두지 못해서 부분만 쓴 연습글을 올려보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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