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을 샀는데...제 평생 그렇게 왕따시만한 꼬막은 첨입니다.

물을 팔팔 끓이다가 잘 씻은 꼬막을 넣고 한 방향으로 저어가며 삶아줍니다.

꼬막이 얼마나 큰지....마치 작은 멍게를 먹는 느낌이고 그런 향입니다.  너무 커서 속이 약간 덜 익은 듯도 싶어....

몇 마리? 먹다가 반으로 혹은 1/3로 갈라서 달래랑 함께 전을 부칩니다.


 

이런 요리는 해물을 좋아하지만 저도 첨입니다.

맛나군요!

바다향도 나는가 싶으면

산골 향기도 곧 뒤쫓아 오네요!

봄 달래랑 봄 꼬막이 만났으니......대단한 만남이지요!!



 

작게 동글동글 하게도 부치다가

걍 넙적하게도 부칩니다.

맛이야 어디갈라구요!!


 

 

바다와 육지가

봄날 미팅중입니다.

제 입안에서~

 


 


 


 


 


 


 


 


 

 

 박잎요리에 푹 빠지다.

 

올해는 뒷마당 손바닥만한 텃밭에 아무것도 심지 못하고 봄을 넘겼다.

집공사로 페인트니 뭐니 부산해서 그냥 넘기나보다 했더니 고추가 7~8 모종이 저절로 올라온다.

신기하다. 그러더니 이내 호박? 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동화속 하늘로 자라 오르는 콩나무처럼 무럭무럭 자라더니 뒷마당과 옆마당을 온통 점령해버렸다.

땅도 ...나무 하나 신어졌던 자리(세숫대야만큼)만 놔두고 몽땅 시멘트로 덮었던 곳을 고추나 심자고 흙만 살짝 부어서 꼴시러븐 텃밭을 만든 게 전부인데...

 

무서운 속도로 성장, 무섭게 자라 오른다.

예전에 길러봤던 그냥 보통박 모습이 아닌 것 같다. ▶

잎이 엄청나게 크고 ..마치 유전자 종자개량한 듯...

어마무시한 속도로 자라오른다.

무성한 잎 모두가 상처 하나없이 두려울 정도로 싱싱하다.

내가 저지른 죄는 우리 몽이 떵만 갖다 묻었을 뿐인데....ㅎ

나중에 알고 봤더니 박이다. 그것도 슈퍼울트라캡짱 박!!

ㅋㅋㅋ 이 이름은 그냥 붙여본 것이다.

 

지난해 추석 무렵 누가 주길래, 하나는 먹고 하나는 그냥 썩어서 여기다 버렸나보다.

늦게 새싹을 틔워 무섭게 자라는 것 까지는 좋은데...

그만 모든 일에 호기심 많고 탐구심 끓는 내게 날이면 날마다 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응? 박잎도 먹어??

 

박잎전이 있단다.

옛날부터 내려오던 막걸리 안주로는 그렇게 좋을 수 없다는 박잎전이란다.

조금 더 검색을 해보니~~

 

삼길포 독살 체험축제에서 박아이스크림, 박칼국수, 박잎전, 박탕수육 등 이색적인 먹거리도

풍성하고, 조롱박 공예품·화장품 만들기, 꽃마차·이앙기차 타기 등 체험 행사도 다양했단다.

 

여름내 치과 다니느라 한 달 여를 술도 못 마시던 남편이 이젠 조금씩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냥 박전만 부쳤는데

너무 좋단다. 또 칭찬에 들뜬 나는 더 연구해서 박잎전말이를 시작하고...그 담백한 맛에

박잎홀릭이다.

 

오늘도 점심시간에 나는 박잎쌈과 박잎된장국을 앞에 두고 ....박사랑에 빠졌다.

박잎전은 별미고 박잎국은 유독 시원하다.

박으로 만든 요리는 시원하고 담백하고....그 맛은 한마디로 깔끔하다.

박잎이 무지막지하게 크다.

지난 추석 때 수박처럼 생긴 얼룩박 그 씨가 버려져

그래도 게중에 보드라운 어린 잎을 이용

 

◀▲ 올 해 이렇게 저절로 자라난 것이다. 

 

 

 

 박잎전/ 막걸리 마리아주 

 

재료  박잎 몇 장,  콘킹소시지(물에 삶아내고)  파프리카 양파

파프리카 양파를 채썰어 볶아놓는다. 고기를 넣어도 좋지만...치아 부실하니 콘킹을 끓는물에 오래 삶아 염분을 빼고 4등분

박잎은 부침가루에 앞뒤로 무쳐서 지져낸다.  박잎에 볶아논 야채를 말면된다.

소스 몬스의트칠리소스



남편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 막걸리와 너무 잘 어울린단다.

 



▲ 박잎전을 약불로 천천히 구우면 빳빳한 누룽지 과자처럼 된다.

역시 색다른 맛이다.

 

 

  다양한 박요리 

토란탕에 넣은 박속/추석 탕국

고소한 박나물 만들기 TIP

담백한 박나물

들기름을 사용한다.

박속낙지를 먹어보기 몇 해 전 음식이다.

나는 박속 낙지가 이렇게 나오는 줄 알고....박속에 낙지를 넣고 찜통에 넣어 하루 온종일을 끓였다.

ㅎ 탐구심 끝내준다. 결국엔 익혀서 먹었지만...

 


 박잎쌈


 

오늘 나홀로 점심상이다. 사진 좀 찍으려 수저받침까지 동원됐다. ㅎ 그러나 혼자라도 절대 대충은 없다.

잘 차려놓고, 즉 다 불러내어 먹는 셈인데...오늘 쌈 서너번에 생선에 그렇게 끝이었다. 국도 실은 되돌아 들어가는 게 많다.

 

요즘 박잎쌈을 즐긴다. 지난 봄에 많이 나오는 쇠미역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함께 내기도 하고

마당에 심어진 독활 ...그 향기가 곰취보다 더 좋은 ...독활(천삼) 잎을 몇 개 따와서 데쳐 박잎 나물과 함께 쌈을 즐기고 있다.

박잎국도 ......무척이나 시원한 맛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나 도루묵이 풍어라는군요!

많이 잡히는 도루묵을 먹어주면 그만큼 어민들을 살리는 길이 되겠지요?

 

일본 원전 폭발로 오염된 해양~

세슘 운운하며 한국연근해에서 잡힌 고기도 꺼리는 요즘이지만...

도루묵 요리만 잘하면 다시 선조임금님이 느꼈던 ‘은어’맛으로 되돌릴 수가 있답니다.

 

 

도루묵의 유래

조선시대 선조가 임진왜란 중 피란을 갔을 때 한 백성이 묵이라는 물고기를 바쳤다.

임금님이 먹어 보니 너무 맛이 좋아 평범한 이름대신 ‘은어’ 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지요

전쟁이 끝나고 한양으로 돌아온 임금님이 은어가 생각나서 다시 먹어보니

전처럼 맛이 없어서 도로 묵이라고 하라고 명을 내리니 조기강 농어목에 도루매기 (돌 묵어)입니다 고생했던 노력이 허사가 되고 노력을 도로 물리는 처지가 되었을 때를 말짱 도루묵이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생선다루기를 좋아하는 여성은 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 생선만지기를 그런대로 좋아라하는 편입니다.

육고기를 못 먹으니 자연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는 생선의 익히기 전 비린내도

익힌 후의 구수함으로 느껴지는 저에게도

정말이지 미끈한 도루묵을 만진다는 건 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도루묵은 수놈은 없는 모양인 게지요. 어찌된 게 전부 다 알이 들어있는 거뿐이니 말입니다.

 

알 없는 도루묵은 없습니다.

박사님들 연구하신다면 이 재미난 사실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도루묵을 손질할 때 아예 생선대가리를 잘라 내버렸습니다.

대가리를 두고 몇 마리 손질해보니 탱탱하게 부어 오른듯한 알주머니 사이에 폭 박혀있는

자그만 내장을 꺼내려면 미끈거리는 촉감~~ 정말 별로였습니다.

 

손질하고 요리하고 ,,,이젠 도루묵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아버렸습니다.

가위로 알집을 건드려도 터질 듯 탱탱한 알이 쏟아지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알 사이에 하얀 것 ...부레도 아닌 진득한 하얀 것에서 알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진액이 나온다는 사실!!

 

도루묵 튀김을 하면서 알이 바삭하게 익으라고 세 번을 튀겼건만 알은 여전히 물렁했습니다.

반면에 더욱 더 치즈처럼 청국장처럼 진액이 더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그 진액은 아주 특별할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든 자식을 보호하려는데 쓰이는 그 무엇의 안간힘이 모두 거기에 영양소가 녹아있는 듯합니다.

무슨 물질인지....우리에게 어떤 영양가가 있는지 더 상세하게 알고 싶습니다.

 

도루묵 튀김을 해보니 아주 맛나는군요!!

이래서 선조임금님이 ;은어‘라고 이름지어주며 귀히 여겼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도루묵도 이맘때 잡혀야 알이 부드럽지 좀 지나면 알이 질겨진다는군요.

요즘 알 맛이 아주 좋습니다.

무 넣고 맑은 탕도 한 번 끓여봐야겠어요!!

 

도루묵!!

은어 맛으로 느끼기엔 요즘이 딱 제 철인 것 같습니다.

튀김! 칼로리가 높아서 좀 탈이긴 하지만 한참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 뼈를 튼튼히 해주고

겨울철에 좋은 메뉴인 것 같아요!!

도루묵튀김! 정말 맛있어요!

 

 

 

아! 참참!!

연말연시 가족모임이나 파티때도 잘 어울릴 참 좋을 메뉴같아요!!

 

 


 

 



 

수협중앙회가 주관하는 노량진수산시장,  전국 수산물 한마당 대축제에서 싸게 사온  도루묵이예요!

그 날 석화 굴도 경매로 2,000원에 싸게 구입했어요!

도루묵은 오븐에 넣어 굽고 튀기고

석화는 날 것으로 또는 오븐에 구워서 아주 해산물 포식을 했네요!!

 

 

 

오븐에 구었더니 글쎄~

알 두 개가 풍만한 가슴처럼 부풀어 오른 모습을 보고

혼자 킬킬대며 웃었지요!!

 

 

 

 

요리도루묵튀김  

 

 

마치 실크처럼 반짝이는 몸피때문에 은어라해도 손색이 없겠지요?

알 사이에 흰 아것이 치즈처럼 끈적임을 주는 그 무엇이예요!

 

 

튀김가루를 살짝 묻힌 다음

묽게 푼 튀김가루물에 옷만 입혀 튀겨주면 돼요!

도루묵은 간없이 그냥해요. 간하면 짜요!

 

 

 

 

정말 새우튀김처럼 구수하고 맛있어요!!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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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다년생입니다.

고추나무도 역시~~

온도만 맞춰주고 광합성만 잘 시켜 준다면....10년 이상 키울 수 있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농진청 블로거 기자로 있을 때 농진청 연구 온실에서 8년생 가지나무를 찍어 논 사진입니다.

요즘 만추의 날씨에도 따뜻한 곳에 있는 가지는 꽃을 피우고 애기고추만한 가지를 매답니다.

 

며칠 전 식사하러 갔다가 텃밭에서 잘라 누이는 가지나무에서 하도 귀여워 몇 개 가져왔더니

언니네 손자손녀들에게 실제 채소 미니어처로 가지고 놀게 하라고 부지런히 열 개 쯤 땄는데

차에다 두고는 그만 가버렸습니다.

 

그 가지를 생각타가 냉장고에 남은 파프리카...그리고 맛살 ...초록색으로는 파란 풋고추를

꽂아 화양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계란도 다 떨어졌군요. 그냥 부침가루로 화양적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비록 꼬마가지라지만 속살이 뽀오얀게 얼마나 알차고 튼실한지...

찬바람에 맺힌 거는 엄마가 다 맛있다고 늘 말씀하시던 게 귀에 맴돌아서...

명절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도 아니니 가지런히 단정하게 자를 필요도 없구요.

요즘 아이들 다 내보내고 매사가 시들~~

그저 지인들 만나 외식으로 자주 지내다보니 주방일 소홀해지고 음식만들기도 소원해지는군요.

 

좀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우리 카페 <김치와 된장이야기>  http://cafe.daum.net/MomKimchi  에도 새 회원들이 많이

들어오셨으니  더 더욱 분발해볼랍니다.

 

 

물론 우리 부부 건강에도 좋은 일이겠져??

 

 

 

 

명절 때 만들었던 화양적(단정하쥬?)

ㅎㅎㅎㅎ

 

 

 

 

 

 

울 삼식씨 막걸리 안주!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호박꽃전

 

 

그저껩니까?

하루 종일 비가 추적대는 날...

정말 나이도 건강도 혈관도 생각해서 기름기도 멀리하는 요즘!

모처럼 부침개 생각이 났습니다.

냉장고엔 부추도 없고, 전을 부칠만한 재료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마당에 나갔다가 언젠가 만들어 보았던 생각이 나서 호박꽃을 따서 들어왔습니다.

 

집에 호박이 제절로 생겨나서 한포기 자라나는데 처서가 지난지도 한참인데 호박하나 맺지 못합니다.

처서 지나면 호박 밑 넝쿨이 휑하다는 속담도 있는데...

저걸 그냥 호박잎이라도 분질러서 호박잎쌈이라도 싸먹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뒤늦게 수꽃만 무성하더니 오늘 자세히 보니 암꽃이 하나 피었다 지더군요.

혹시 비가 와서 수정이 안됐을까 봐...우산을 쓰고 수꽃을 하나 따서 인공수정을 해주고는 호박꽃전 지짐이를 해 먹어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을 했습니다.

 

꽃은 그 식물의 모든 에너지가 모여 만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ㅋㅋ 저도 호박꽃처럼 예뻐지려고요!!

 

의외로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그 맛은  호박전보다 못하진 않은데요.

 

 

 

열무김치

 

열무김치와 함께 내놓아서 한 끼니 점심으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열무김치는 큰 한단으로 사와서 무채를 국물 시원하라고 썰어 넣고 찹쌀 풀에 까나리액젓을 좀 넣고 담근 열무김치입니다.

국수도 말아먹고 하려고 국물을 좀 넉넉히 잡고.....

김칫국물은 아예, 멸치 다시마 육수로 만들어 익혔습니다.

이제 열무도 들어갈 때...마지막 열무 구해 와서 실컷 많이 좀 담아야겠습니다.

 

열무는 데쳐서 나물로도 된장국으로도 아주 아주 좋은 거 아시지요?

열무 많이 먹읍시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473

고소한 호박꽃전

 

작년에 심은 어린 살구나무를 못살게 부여잡고 기어오릅니다.

 

열무(물)김치

 

국수말아 먹기엔 최고!!

 

열무의 잎은 섬유질과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무기질이 들어있어 식욕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며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배부른 포만감, 만복감을 준다. 열무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가 있다. 사포닌 성분은 혈관 탄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저혈압에 좋다. 또한 항암작용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열이 몸에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열무를 인삼대신 먹어주면 좋다 할 정도로 사포닌이 풍부하다.

 

 

열무의 효능

1. 시력저하 방지 기능이 있다비타민 A는 눈의 점막을 튼튼히 하는 기능이 있다. 열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시력저하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모발 건강에도 좋다.

2. 면역력이 향상된다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열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면역력 향상 기능이 있다.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과 감기를 예방하도록 해준다. 또한 무기질이 많아 노페물제거 효과와 해독작용 등 혈액 산성화를 방지해 준다.

3. 원기회복을 시켜준다 특히 열무김치는 여름철 원기회복에 효능이 있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게 되면 필수 무기질이 빠져나오는데 열무를 김치로 담가먹거나 열무냉면, 열무 비빔냉면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필수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다.

4. 소화기능을 향상시킨다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와 풍부한 식이섬유가 있어 변비예방에도 좋으며 소화기능이 향상되도록 도와준다.

5. 저혈압과 고혈압에 좋다 열무에는 항암효과에 좋은 사포닌 성분 함량이 높아 인삼대신 사용하면 고혈압과 저혈압을 낮춰주고 올려주는 효능이 있다.

 

오징어 젓갈 흉내내감자요리

 

이젠 감자요리로 갈롱내는 것도 귀찮다.

그냥 반찬 하나로도 안짜고 밥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아주 좋은 일!!

나이 들어감에 대한 귀차니즘이다.

오징어 젓갈 끊은지는 10여년 된다. 아직도 여행지에 가보면 오장어 젓갈은 줄기차게 나오지만....젓가락질은 절대, 네버....극구 사양이다.

 

감자를 꿇은 채칼로 내려...ㅎㅎ (나자신부터 칼질이 너무 서툴러서~)

연한 소금물에 30분간 담궈두면 전분이 빠지고 감자가 나긋나긋해진다. 그 때 감자를 볶으면 부러지지도 않고 퍼지지도 않는다.

절대 너무 짠 물에 절이지 말고...너무 오래 절이지도 않는다.

감자를 볶을 때는 약간 덜익었을 때 불을 꺼주면 아삭한 감자의 색다른 질감을 느낄 수가 있다.

간장이나...소금간이 아니라 고추장으로 간을 한다.

만들고 보면 마치 오장어 젓갈로 보인다.

영낙없는 젖갈로 보여...가족들도 깜빡 속는다. 감자를 하나 볶았을 뿐인데도 마치 밑반찬을 만들어 둔 든든한 느낌이다.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다.

 

 

 

감자칩 맛이나는 감자전 만들기

우리집 칼은 잘 드는 칼은 내가 기피한다.

너무 잘 들면 겁이나서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파 하나썰기를 찢어 발기듯 하나까....요리에 정성이 없어 보일 때가 있다.

채깔쓰기를 좋아하는데....감자전 한다고 강판에 뭘 간다는 것도 실은 <여리공포증>이 있는 내겐 공포다.

블렌더에 감자를 드드륵 갈아버리고는 손으로 강판에 간 정성만큼 맛이 덜하다는 것에 미안하다.

 

직접 강판에 간 감자전보다 더 맛있을 순 없는걸까??

 

블렌더에 간 감자전에 뒤집기 편하고자 부침개 가루를 조금 섞어주고는 반죽을 다 만들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그 반죽을 얇게 편 다음 채칼을 들고 감자를 펼쳐진 전위에서 쓱 쓱 갈아준다.

감자전 위로 후두둑 떨어지는 ..감자채들

후두둑 떨어진 감자채를 자리잡아 약간 눌러주고 뒤집어 주면....

뒤집어서 다시 기름 조금 더 주고는 은근한 불로 오랫동안 노릇노릇 파삭파삭하게 구워주면 감자전이 아니라 고소한 감자칩 맛이 난다.

감자전 누룽지라고 할까??

여태 먹던 감자전과는 사뭇 그 맛이 다르다.

 

 

농진청 소식에 의한 <감자의 재발견>에서

 

 감자는 사과보다 6배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으며, 식량작물로는 유일하게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최근 튀기고 굽고 끓이는 조리 과정을 거쳐도 영양소 파괴가 적어 새롭게 떠오르는 먹는 백신’ 제조에 최적으로, 국내외에서 의약소재로 그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또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억제하는 특성으로 화장품에 유용하며,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지닌 감자전분은 친환경 일회용품 등 산업소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감자 하얀 분이 나게 찌는 법!!

 

감자는 그냥 두꺼운 냄비에 물 많이 붓고 삶다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뚜껑 채로 행주로 사서 비스듬히 물을 다 쏟아붓고는 소금을 넣고

역시 뚜껑 덮은 채로 탁 탁 두어 번 골고루 흔들고 소금이 묻혀지게 냄비를 좌우상하로 까불어준다. 

후 제일 약한 불로 4~5분간 뜸을 들이면 맛없는 감자라도 하얀 분이 생기면서 파삭거리게 된다.  (불량감자라도 ^^*)

의외로 감자 하얀분이 나도록 찌는 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맛있는 감자 만들어 드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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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나가보는 곳!!

아주 작은 나만의 공간!

텃밭이라 하기에 차마 부끄러운 곳!

반평 남짓 되는 곳!

앞마당엔  나무가 심겨져서 그늘이 지고

그나마 뒷마당은 전부 시멘트로 발라진 곳!

그 곳에다가 가을이면 빈 텃밭에

앞마당에 떨어진 낙엽을 긁어모아서

겨우내 눈 속에서 그런대로 잘 썩혔다가

봄이되어 부엽토 흙이되고....

그 일을 몇 해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한 평 남짓한 옥토로 꾸며놓았다.

거기다가  가장자리를 개에게 물어뜯긴 화분하며

야채박스에 천을 두르고 낙엽을 깔아

아까운 흙빠짐을 방지한 화분!!

그 화분에 고추가 달리고 방울토마토가 쪼르르...

아침마다 들여다보는 즐거움!

그리고 물을 주는 기쁨!!

고추도 그런대로 잘 기르고

호박도..방울토마토도 잘 자라주는데...

쑥갓이 이상타!

키만 삐쭉 자라오른다.

꽃이 피면 어쎄어질텐데 자꾸만 맺히려는 꽃망울만

따주기를....오늘은 자람점을 뎅겅 잘라봤다.

( 며칠 지난 지금은 옆가지가 잘 나와 자라고 있다)

그리고 아침 반찬으로 댓개의 표고로 전을 부쳤다.

신선한 느낌,  그대로
이슬같이 맺힌 내 마음을 즉시 따서 올릴껄~

사진도 이른 아침에 찍은 싱싱한걸로 올릴껄~~  (ㅠ,.ㅠ);;

 

귀하고 아까운 흙이 유실될가봐....천을 두르고 급조한 야채박스~

 

쓸모 없지만 해가 잘 들어주는 뒷마당

시멘트바닥이 밭 비슷하게 바뀌었다.

이번가을에 또 낙엽을 쓸어 모아두면 내년 봄이면 또 좋은 퇴비가 되어서

더 좋은 텃밭이 되어 줄테지~

쑥갓과 상추 한 웅큼을 따서 아침 식탁에 올린다.

 

마침 사 둔 표고버섯으로 아침반찬을 만들어 봐야겠다.

 

싱싱한 쑥갓을 다져서 큰 계란 한 개에 넣어  풀어

표고버섯 댓개면 표고전을  한 접시 만들 수 있어 좋다.

 

 

6월18일 토요일 (7:42)아직 가족들 깨어나기 전이라

표고전을 부쳐놓고...

마음 넉넉하게 화이트바란스 바꿔가며

사진찍기 놀이 삼매경에도 빠져보고...

 

 

싱싱한 쑥갓으로 가니쉬로 꾸며도보고~

 

 

아침, 가족들 깨기 전

혼자서 얄라궂은 전하나 앞에두고 신났다. 

 

 

표고전은 이만하면 되었고,

다져진 쑥갓과 표고가 남았길래

큰계란 하나 더 깨트려....(크흐~ 쌍알이다)

팽이버섯 한 봉지도 다져넣고 동그란 전을 부쳐낸다.

버섯 믹스전이다.

 

 

표고향이 무척이나 짙다.

갑자기 피크닉 갈 일이 생겨....버섯전으로 찬합 한 층을 만들었다.

도착하자 막걸리 안주로 젤 먼저 동이나고 사진에 흔적도 없다.

ㅋ~

 

아! 찾았다.

흔적 조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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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의 보고, 뱅어포 튀김*

튀김을 잘 하진 않지만.....얇은 뱅어포를 튀김으로 부쳤다.

칼슘덩이인 뱅어포

 

요즘 ,,,괜시레 짜증이 나 신경질을 부리거나 한다면 칼슘부족을 의심해봐야 한다는데...

칼슘부족은 의외의 결과를 가져온다.

 

칼슘 결핍이 일으키는 증상들

 

근육 경련/집중력 저하/뇌의 활동 둔화/ 면역기능 저하/신경 장애
불안 초조/호흡곤란/심장 운동 정지/의식 불명

 

칼슘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가 ?

 

1 . 충치가 잘 생기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오는 경우
2 .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벼마디가 쑤시는 일이 있는 경우
3 . 집중력이 부족해서 공부가 잘 안되는 경우
4 . 쉽게 피로해지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
5 .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6 . 술이 약해지고 숙취가 나타나는 경우
7 . 임산부나 수유부의 영양공급의 경우
8 .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
9 . 깊은 잠을 못자고 잠을 설치는 경우
10. 양치질할 때 헛구역질이 나는 경우
11. 감기나 편도선염에 잘 걸리는 경우
12. 스태미너가 약해지고 등짝이 뻐근한 일이 가끔 있는 경우
13. 신경 쇄약 및 노이로제 경향인 경우
14. 견비통과 요통의 예방과 치료
15. 육류, 단것 등을 즐기면서 야채, 해조 등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16. 청량 음료수와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는 경우
17.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18.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만성 위염, 폐결핵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19. 성장 발육기의 청소년
20. 만성 설사 , 습진, 부정 수소 증후군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칼슘 결핍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질환

골다공증/구루병/충치/퇴행 변성 관절증/신경 과민/불면증
비만증/골절/동맥 경화증/고혈압/만성 설사/반복되는 감기
저산증/당뇨병/다한증/알러지성 질환

 

 

예로부터 전을 부치려면 계란물을 입히든가....

아니면 치잣물을 들여왔다.

그런데....나는 요즘 몸에 좋은 강황을 잘 이용하고 있다.

빛깔도 밝고....더구나 강황이 몸에 좋다니....매운고추를 반죽에 다져 넣고 강황을 넣어 물을 들였다.

 

강황(울금)의 효능

1. 간, 숙취, 지방간

2. 갑상선

3. 관절염, 류마티스

4. 구취, 치주염, 치은염

5. 다이어트

6. 당뇨, 혈당

7. 변비, 대장

8. 신장

9. 생리통, 생리불순

10.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소화장애

11. 혈액순환, 콜레스테롤, 어혈

12. 전립선

13. 치매, 알츠하이머

14. 피부노화, 건선, 피부경화증, 아토피, 여드름

15. 항암작용

16. 활성산소, 항산화작용

요즘 인터넷으로 뱅어포를 주문하면

이렇게 잘라서 양념까지 포장되어 온다지만....

집에서 이렇게 만드는 게 아무래도 더 낫지않겠는가?

청량고추를 다진반죽을 입힌 뱅어포를 ,,,,

전만들기 보다 기름 3~4배 팬에 넉넉히 부어 튀겨낸다. (완전 튀김솥은 아님)

뱅어포가 든 튀김

아주 고소한 맛에 애어른 다 좋아하는 맛이다.

튀김재료로 이렇게 뱅어포가 어울릴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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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글 참조/ 뱅어포전(알싸하게 매운맛)

튀김옷을 적게 입혀서 기름을 적게하고 전을 부친 것이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5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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