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나드리열차 타고 상주, '경천섬 수상 탐방로'를 톰방톰방 건너보다(상주)
700리 낙동강의 본류가 시작되는 곳 상주는 빼어난 자연과(생태자연 1등급) 전통문화가 조화롭게 살아 숨 쉬는 삼백(三白)의 고장이다.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다시 찾고 싶은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보유하고 발돋움하고 있는 상주는
특히 호국의 신념이 올곧은 상주는 지금 문화 관광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게 눈에 보였다.
경북 북부내륙을 순환하던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가 <경북나드리 열차>로 재운행 된다고 한다.
경북나드리 열차를 타고 상주에 내리면 관광지 코스를 즐길 수가 있는데 이번 블로거팀 등이 먼저 2020년 경북나드리해 프로모션으로 상주 이곳저곳을 감탄해 마지않으며 둘러보았다.
상주하면 곶감만 떠올리던 나의 기억에 이제 상주는 새로운 관광지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자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는 나는 수상탐방로(폰툰)길을 걷는 내내 아이들처럼 기분이 좋아져 톰방톰방(마음만)즐겁게 걸었다.
다리도 재미나게 약간 물 위에서 출렁대는 느낌으로 낙동강 수면의 반영을 감상하면서 흠뻑 취할 수 있었다.
경천 섬 일원에 총 사업비 43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장의 폰툰길(975m)을 지난 11월에 개방된 <경천 섬 수상 탐방로>를 걸어보았는데,
(폰툰(Pontoon)·목재나 강철제로 만들어진 부유 구조물을 이용해서 만든 부교)
폰툰 부교가 강물 위를 헨스처럼 이왕지사 둘러쳐졌으면 아름다운 연밭을 조성할 수 있다면 뭐 그런
혼자만의 쉬운 생각의 상상도 해 보며 부교위를 일부러 소리내어 톰방톰방 폰툰길을 걸었다.
폰툰부교를 다 걷고나면 비봉산자락 산길을 426m 더 걸어 갔다.
가는날이 장날이던가?
시정장애를 느끼게끔 박무(옅은안개)가 끼었다.
설마 여기까지 황사현상은 아니겠지? 안개라고 믿고 싶은 마음......어찌하오리
사진도 영 흐릿하고 좋지가 않다.
생태자연 1등급인 상주에서 느끼는 자연은 산세와 지형을 거스리지 않고 참으로 순수했다.
낙동강 본류가 만들어 낸 삼각주 경천섬 공원을 가운데 두고 설치된 현수교 강 양쪽 좌안으로 회상나루 관광지, 전망대, 상도드리마촬영지, MTB자전거도로, 객주촌, 낙동강10경(경천경)상주보 좌안 그리고 수상탐방로를 잇는 보도 현수교(345m)도 거의 완공단계였다.
강 건너편에는 캠프촌, 자전거박물관, 상주보 수상레저센터,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관, 도남서원, 관광안내센터, 낙동강10경(경천경)상주보 우안, 등이 있었다.
곧 완공을 눈앞에 둔 보도 현수교와 경천 섬 수상 탐방로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도 마무리된다고 한다.
새로운 낙동강 탐방길이 열리고 수상 탐방로와 함께 관광 인프라를 조성되고
낙동강 자전거 이야기촌이 준공되면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다.
현수교의 완공이 거의 ...눈 앞에
다시 오고싶게 만드는 상주 회상나루 관광지
상주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회상나루
전망대 좌측으로 보이는 저 꼬불꼬불한 길이 어딜까?
그 길은 어디까지 뻗어 있을까?
무조건 걸어 보고 싶었다.
'경천섬 수상탐방로'를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좀 전에 올랐던 전망대가 보인다.
반영이 너무도 아름다운 경천섬 공원
낙동강이 빚어낸 천혜의 삼각주!
자연이 살아 그대로 숨을 쉰다.
계속 한 눈을 팔게 만드는 풍광이 이어지고....
나는 한 발 한 발....
자연 속으로~ 순수 속으로~
강물처럼 흘러 흘러간다.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다.
상주가 곶감만 있는 곳이 아니었다.
폰툰부교를 걷자니 몸과 마음이 둥둥~~
마치 천국으로 이어지는
느낌은 이미
<천국의 계단>
빈 나뭇가지가 반영과 더불어 멋진 조형물로 변신
걷다 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감흥에 빠지기
헨스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우측으로 보이는 공간에
연꽃을 피게 만들면 어떨까?
혼자서 연지를 상상하며....
현수교의 자태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 위로~
<경천섬!>... 나는 수변을 보며
온타리오호의 캐나다와 미국의 경계선 천섬 여행을 떠올렸다.
물가를 보면 무조건 좋아해 멋진 별장을 짓는 북아메리카인들....
나도 이런 곳에다 작은 집이나마 욕심내고 싶을 정도의 경관이다!
Thousand Islands 유람선을 타고 어느 별장이 예뻐서 내 맘에 들까?
난 저거....딸은 이거 하며 깔깔대며 구경했는데...
딸아, 난 이 장소로 찜이다. ↑
알았냐? ㅋㅋ
일부러 혼자 걸었다.
모처럼 사유의 시간을 갖고자....
저 다리가 보이는 곳까지 가야한다.
이젠 수변을 벗어나 비봉산 산자락길이다.
낙엽을 밟는다는 거....
12월 10일이지만 날씨가 푸근해서 만추를 만끽하고 있는 기분이다.
수변탐방로를 홀로 걷다가 산길을 혼자 걷는다는 일
아마도 이런 길이 진정한 힐링코스가 아닐까?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아무도 없으니 홀로 볼록거울앞에서 인증샷도 무리없이
Kwater 상주보사업소
폰툰탐방길 시작점에서 보이던 다리까지 목적지에 도달했다.
그런데....
자전거길 종주
친환경 자전거길 인증센터 상부보관리동 100m라?
어디지? 둘레 둘레 살펴보니 보이는 저 빨간 전화부스같은 <상주보인증센터>
▲
자세히 보면 교각같은 몸통에도 자전거 그림이 있다.
전국종주 자전거 상주보센터도 신경을 부쩍 쓰는 모습이 보인다.
좀 젊었으면 이리 좋고 멋드러진 대우를 해주는데
ㅠㅜ 나도 자전거 타고싶다.
상주 자전거 인증센터의 스탬프!
사진 정보를 보니
오후 두시에 걷기 시작해서 2시40분에 도착지점 스탬프를 찍었으니 무려 40분이 소요되었다.
사진 찍어가며 놀망놀망 걸었으니....오죽하랴!
상주, 자전거 상주 인증센터의 스탬프를 어디다 찍어줄까 궁리를 하다 아픈 내 손바닥에 찍어주었다.
요즘 손이 아파서 관절주사를 맞은 내 손에게 경의를 표하며~~ ㅋ
과연 얼마나 걸었을까?
사진으로 대충 그려보았다.
다 해서 몇 Km? 이 날 걸음 숫자는 14,000보가 나왔지만 산으로 오르는 계단은 좀 힘들었다.(426m)
나이 탓이겠지~
다리 난간 곳곳에도 MTB 조형물이 있었다.
버스를 타고 지나치며 순간포착, 찰칵!
상주의 시그니처인 곶감
말랑말랑 상주 홍시곶감!
상주곶감 체험도 하고 왔어요!
경북나드리열차를 타고 상주역에 내리면 버스와 연계
상주관광지를 편히 둘러볼 수가 있네요!
남편과 둘이 한 번 더 오고싶은 상주!!
'경천섬 수상탐방로'는 자전거를 탈 수가 없고 비봉산자락 자전거 MTB 길이 붉은 줄로 나타나 있다.(상단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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