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버지는 잃었지만 남은 독수리오형제는 지구를 잘 지켜내며 우애있게 잘 지냅니다.

 

모처럼 남동생네 잔치가(일욜 19일) 있어 다 모였습니다.

저희는 금욜부터 월욜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물론 직장일로 바쁜 사람은 먼저 빠지고요.

 

어렸을 때 이야기가 만개해서 오늘 토욜 새벽부터 왁자지껄!

아침은 여기서 먹고 ㅡ아주 편리한 곳이네요.

아니 아니 VIEW가 끝내주는 곳입니다.원더풀!

자갈치 시장이 마주보이고 건너편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가 턱 버티고 있군요. 나,어렸을 적에 아부지가 우리들을 데리고 자주 오르시던 곳!

남동생과 나란히 선 사진 뒷 면에는 < 요조 8세, 경호 5서 >이렇게 정다운 아부지의 만년필 글씨가 아직도 또렷합니다.

 

영도다리 아래로 흐르는 바닷물은 호수처럼 잔잔한 녹색빛으로 마치 강물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비치 된 <지니야>에게 음악 요청 ㅡ강같은 바닷물이 내려다보이고 마치 카페같은 분위기네요.

잠을 자려니 해상케블카를 타고 그 안에서 잠자는 듯한 느낌!

건물 사진은 여섯번 째로 영도다리 바로 옆 푸른 건물입니다.

다리 건너자 바로 지금은 고인이 된 부산 태생의

현인의 노래비가 '브릿지타워' 빌딩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

금순아 어데로 가고 나만 홀로 외로히~~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얼싸안고 춤도 춰보자~>

 

 

어제 서울역에서 10시 출발 KTX를 타고 역에 픽업하러 나온 제부차를 타고 영도다리 입구에서 정체가 되길래 웬일인가 봤더니 오후 두시 영도다리가 끄떡 들렸네요. 사진을 찍었는데 모서리 부분만 살짝!

오늘 오후 두시면 하루에 단 한 번 영도다리 들리면 동영상 꼭 찍어 봐야겠어요.

브릿지 타워 10츰에서 넘 잘 보여요.

게스트하우스,유스호스텔 같은 이곳 AJ house!

외국인 전용이라지만 동생의 지인이라 잠깐 빌렸다네요.

묵어간 외국 여행자들이 감사의 포스트잇을 한 벽면 가득히 붙여놓았군요.심지어 간디가 그려진 인도 화폐까지 ~~

왜 아니겠어요.외국인들이 여행을 하면 제일 궁금한 게 그 나라 사람들의 일상,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 궁금증을 홈스테이가 잘 해결 해주네요.

 

부산은 좀 길죽하게 생겨서 여행을 하시려면 나눠서 보시는 게 유리합니다.

그러지면 잠자는 곳도 다르게 해야겠지요?

 

긴 ㅡ부산을 나누자면 두 군데로 분활!

해운대를 거점으로 ㅡ광안리 해변 송정.일광 방면 바닷가 여행.

남쪽해안으로 광복동 남포동! 초량이바구길 영도 태종대 자갈치 송도 감천 다대포 등을 둘러보려면 영도다리 가까운 이 곳이 좋겠어요. 바라보이는 곳!바로 호주의 오페라하우스같이 생긴 곳이 바로 자갈치시장!갈매기 세마리가 마치 오페라하우스를 닮았군요.ㅎ~~

 

 

나, 어렸을 적엔 정오 낮 12시에 오보를 울리면서 다리가 들렸는데 한참 안들다가 다시 재정비 들기 시작해서 국제적인 명물로 변신 ㅡ

이 곳은 유스호스텔 스탈이지만 완전 홈스테이 분위깁니다.

요즘 방송 탔던 ㅡ스페인하숙 ㅡ같은 형태입니다.

 

오늘은 이틀 째 하염없이 비가 내립니다.

ㅎ 비내리는 바다를 위에서 바라보자니 ㅡ더 멋지군요!

중부지방엔 가물고 덥고 난린데 ㅡ여긴 서늘하고 비가옵니다.

낼까지 온다네요.

잘 달래서 북쪽으로 보내야겠어요.

 

오남매, 지난 일들이 마치 어제같은 추억에 빠져 왁자지껄!

카톡에 묶어 보낸 것을 캡처했더니 음마 얼굴이 실종!

음마 아부지ㅡ우리 다섯 한자리에 다 모였어요.

참 혼주는 바빠서 얼굴만 디밀고요.

 

아침은 만들어 먹고 망중한에 빠져 각자들 샤워나 화장 또는 휴식중ㅡ

아! 여기 구조는 방 넷 ,이층 침대가 둘.

방 하나는 더블베드.또 하나는 따로 베드 ㅡㅋㅋ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ㅋ 싱글 둘 ㅡ총 베드가 여덟개니 8인실이네요.

 

대략 1박에 25만원 정도,

이만하면 유스호스텔 가격 맞지요?

 

욕실이 두 개 하나는 샤워부스 하나는 욕조형,변기는 비데 설치로 마치 우리집에 있는 듯한 편안한 느낌!

밥솥은 물론 식기세척기,정수기에 토스터기에 커피머신에 지니까지...성경책까지(원서)

청소기며 세탁기가 다 비치되었네요. 심지어 빌트인 된 김치냉장고까지...싱크대 서랍을 열면 여느 가정집과 똑 같은 조리기구들....마치 우리 집인 듯 편안한 느긋함에 릴렉스~~

나는 정글북 보며 블로그 폿팅질!

 

우중에 태종대 갈려니 많은 식구들 우산이 염려 ㅡ신발장 문을 열어보니 우산이 열 여개 ㅡ

잔칫날 ㅡ입을 옷을 캐리어에서 꺼내보니 주글주글!

어쩌나 고민도 잠시!

옷을 다릴 다리미도 비치!

에헤라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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