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정글라이프!

살벌한 직장인들의 정글같은 현실이 얼마나 와닿아

았으면,  내 배까지 아파왔네...UC~




뮤지컬 <정글라이프>를 보자고 모였다.

8월 25일(일) 오후 2시 공연을 보자고 중지가 모아졌다.

미리 만나 맛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부지런히 고스트씨어터를 찾아갔다.

(벳남, 나짱 한달살기 프로젝트에서 뚝 잘라 반달 살기를

하고 온 팀들이다(8명)

게중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미참석자도 생겼지만

현지에서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자유나무가

한국에 온 날을 잡아 겸사겸사 모인 것이다.


점심으로 맛집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난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쩌랴~  그리고 뜨거운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계단 옆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해 있군!  유령극장이,,,,ㅋ



열악한 여타 공연장에 비하면

<음,,,괜찮군!!>

(난 꼭 공연장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나는야~안전우먼! /할맨가?)



공연장에 들어서며 왠지 후기를 꼭 써봐야겠다는 사명감과 충실감에 빠져~ 빠져~ 찰칵,찰칵!



빌딩숲 속 정글!

먹지 않으면 먹히는 곳!

저 빽빽한 빌딩숲 헤치고 도착한 여기

이 더운 공기는 노트북 형광등 열기

이 몸하나 숨길 책상과 칸막이 사이

여기가 내 자리 여기는 우리의 정글....


열정적으로 불러 제치던 노래의 가사말이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



무대가 일부러 만든 스모그가 푸른 불빛을 품고 으스스했다.  고스트씨어터!



에어컨은 쌩쌩 잘 돌아갔다.

그랬는데,,,왜 한기가 드는 걸까?  으스스....닭살이 돋으며 배가 사르르르 아파온다, 

한 번 나가면 재입장 불가인데....워쪄?

무릎에 얹힌 가방도 무거운 듯~ 귀찮아 내려놓았다. 진땀이 빠질빠질 났다.

옆 자리 좌우 동행들에게 <나..참지못할 배탈이 났다고> 소곤거리고 무대가 좀 어두워질 때 빠져 나왔다.

그늠의 문은 왜그리도 무거운지....꿈쩍도 않았다.  열려고 달그락대는 소리가 열렸는지 바깥에 서있는 스텦들이 열어준다.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나니 본전생각이 절로 난다.

재입장 불가는 이해하는데 혹시...일행들도 많이 있고 커튼콜 때(어수선할 때) 다시 들어갈 수 없냐고 물어보니...

객들의 컴플레인 들어오므로 절대 그럴 수 없단다.



알았다규요! 

눈물 머금고 바깥으로 완전 퇴출....이 더운 날씨에 난  어디로 나가 있으란 말이냐?


가만 오늘 나으 씰쑤는? 그 원인은? 내가 뭘 먹었더리? 삼겹살?......?

커피도 뜨거운 라떼를 마셨는데? 설마?...우유가? 에에이...아니겠지? 

그럼 요즘은 좀 잠잠하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설마?



입장할 때 바삐 들어갔던 <고스트씨어터> 뒤늦게 쫓겨나서야 꼼꼼하게 관찰한다. ㅎ

1층 <콩나물장수>식당 앞에 의자가 댓개 놓여있네....대기자 의자인가 보다.

그러나 지금은 두시 공연에서 한 40여분 흘렀으니...때늦은 점심 손님은 없을테고....


의자에 앉아 있으려니 <콩나물장수>실내 스피커에서 뭔 노랜지는 잘 모르겠으나 뮤지컬 음악이 새어 나온다.

용기를 내어 문을 밀고 들어갔다.

<저...지금 나오는 이 음악이 정글라이프 뮤지컬이예요?>

<아뇨,,,XXXX 인데요> <아~~>

<관람중에 배탈로 나와버려서 재입장을 못해서요. 정글라이프같으면 간단한 거 시키고 앉아서 들을려고요.

일행들이 있거든요!>

순간 메뉴를 쑥 훓으니 <냉콩국수>가 눈에 들어온다.

젊은 사장님? 이 웃으면서 <그렇담 드실 게 없겠는데요>

너무 자상하게 친절하다.


공연 젼 커피숍에서 누군가 그랬다. 벳남에서 온 자유나무에게 떡볶이를 사주자고....

얼굴에 철판깔고 또 물었다. 콩나물장수 사장님께~ 그 친절에 용기를 내어~~

식당에서 식당을 묻다니!

<일행들이 떡볶이 타령을 하던데...여기 가까운 곳에 떡볶이 잘 하는데 있나요?>

<예...여기 좌측으로 가시다가 커피빈 있는데....거기서...조기로...>

어쩜이리도 친절한지.....하기사 내 큰아들 정도의 나이다.  아마도 어르신 대접을 한 것 같으다.


덕분에 떡볶이 집을 찾아가서 일행을 기다렸다.

다들 모여들자..난 그 후 스토리를 숨가쁘게 물었다. (그래 어떻게 됐어?)

검색만 좀 더 열심히 했으면 다 아는 내용이지만......노래는 다들 진짜 잘 하던데....


청소부 역활의 아줌마, 굉장히 고음도 잘 올라가는 파워풀한 성량에 넘나 멋졌는데!

신입사원 핏댕이와 청소아줌마가 ....극중에서 멋졌다는...말에

내 눈도 반짝반짝!!

그래그래 그랬을꺼야~~~


<진짜 아쉽다>


절만만 보고 나온고로 글 이미지...퍼온 걸로 많이 대체해봤어요!

아쉬움 가득 담아서...

추석때 꼭 다시 볼래요!!






러닝타임110분(인터미션없음)

14세이상 관람가

2019년 8월 10일 ~ 2019년 10월 6일


출연자/강은일, 조원석, 김준영, 이경수, 주종혁, 박웅, 최호승, 유환웅, 하미미, 안지현, 신진경, 고현경, 양승리, 김진철, 손지애, 주다온, 허윤혜, 김주일, 김영진, 유동훈

기획사정보/주최 : 와컴퍼니

최저50,000원


장소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기간2019.08.10 ~ 2019.10.06 관람시간 보기
출연강은일,조원석,김준영,이경수,주종혁,박웅,최호승,유환웅,하미미,안지현,신진경,고현경,양승리,김진철,손지애,주다온,허윤혜,김주일,김영진,유동훈..
기본가전석   50,000 원


캐스팅 변경이 약간 있네요. 확인하시고 관람하세요!


장소/대학로 고스트씨어터(구,다소니씨어터)
기간/2019.08.10 ~ 2019.10.06
관람시간/2019년 08월 10일(토) ~ 10월 6일(일)
화-금 20시 / 토 15시, 19시 / 일 14시, 18시
* 9월 12일(목) 16시, 20시 / 9월 13일(금) 20시
 
출연/강은일,조원석,김준영,이경수,주종혁,박웅,최호승,유환웅,하미미,안지현,신진경,고현경,양승리,김진철,손지애,주다온,허윤혜,김주일,김영진,유동훈.. 더보기 가격정보가격상세보기
기본가전석   50,000 원

부가할인현대카드 2,000원 쿠폰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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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극을 자주 본다.

내가 우울하거나 침체해 있을 때

배우들에게서 열정을 엿보고 그 열정이 내게 전이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너무 감동 깊게 본 연극이고 메모를 해 둬야 것 같아서 핸드폰에 저장
노래와 ... 뭐 여러 가지 느낌 기분... 그랬는데 그 저장을 또 삭제 해버린 건 왤까?
글을 또다시 쓰는 것 같지만,

5월 5일에 본 연극을 23일 거의 20일이 다 되어가니 주인공 이름도 노래제목도 다 잊었다. ㅠㅠ



5월 5일이 결혼기념일이라 44년 전, 우리의 젊은 날을 반추하듯 대학로를 나갔습니다.

연극이나 볼까 하고,
딱히 할 일이 생각나지 않듯.... 딱히 정해서 볼 연극이 없었습니다.
그중에 하나 선택한 <렌드 미 어 테너> 브로드웨이 코미디라기에 그냥 웃기면 웃자!

오늘은 내 인생에서 기념하는 좋은 날이 아닌가?

그러면서 별 기대도 않고 갔었습니다.


렌드 미 어 테너(Lend Me a Tenor)대학로 그저 연극이라고 해야하나?
뮤지컬이라고 해야하나?  연극을 보는 도중에 잠깐이지만 멋진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순간이 있어 놀랍고 귀한 선물을 받은 듯 매우 흡족!

원작을 가져와서 연출은 배우이지 탈렌트 "임호"씨가 맡았다네요.

연극일까? 아님 뮤지컬? 또는 오페라? 그 장르의 현주소를 헷깔려하며 보았습니다.

관객으로선 일타삼피 무조건 좋지요.






연극을 좋아해서 대학로를 자주 들리지요.

그런데 통상 공연장은...지하 2, 3층은 예사인데다 들어가는 계단은 가파르고 협소하고....

대기실엔 막상 의자가 모자라 서있기에도 장소가 비좁아서 난감하던...


객석 통로는 가장자리는 모두 좌석으로 메꿔져 있고 가운데 통로만  좁디좁은 계단으로 위험도 하고 불편했고

굿씨어터 이 곳은  의자와 의자 간격은 좋고 객석 통로도 넉넉하여 바라보는 제 마음이 다 시원하고 편안하고 릴렉스되는 느낌!!

공연장을 갈 때마다 늘 마음 졸이는 건 정말이지 안전이 문제였습니다.

그랬는데, 대학로 굿씨어터 별개였습니다.




대기실이 마치 카페 같은 분위깁니다.
티켓박스는 커피 주문하는 데 같고요!

이런 장소라면 마냥 몇 시간을 기다려도 편안하니 좋을 듯하네요!



대기시간에 앉아서 티켓 사진도 찍어보고
음료수도 사다 마시고... 카페가 달리 없군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언제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저로서는 대만족인 연극관입니다.



무대가 널찍하고 우선 공기도 탁하지 않아 좋군요.

사진 중간에 작고 앙증맞은 펜스가 보이지요?

그 게 바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일 뿐.....



이런 이런! 객석과 무대가 함께라니....
제 신발 끝이 보이시나요?

그러자니 마치 배우가 내 코앞에서 만져질 듯....

만져질 듯....
숨소리가 ... 그 호흡이 느껴질 듯....





원작이 브로드웨이 꺼라 그런지 진행이 속도전이라 좋아요.

너무 느린 건 저도 싫습니다. 

작품에 몰입이 되지 않고 저곳은 나같으면 저렇게 할텐데....하는

필요없는 잡 생각만 가득해지니까요!



무대도 특이했어요. 길게 일자형으로 거실 침실...욕실 문까지 .....

현관문에서 벽장문까지 도합 6개 -

그 문을 들락이며 연기....에효효, 드나들 문 인식 하기도 어려울 듯,....



배우들이 집중해서 한 군데만 있는게 아니라...나눠서 거실 침대, 욕실

어디다 집중해얄지 그마저도 코미디!!

들씩 네 군데서 열연

어디 어느쪽을 보고 있어야 하나요?

당근 마음 쏠리는 배우들로.....



이태리의 유명 테너 거장 티토는 아내를 동행하고 미국공연을 왔어요.

뉴욕? 호텔에 여장을 푼  테너가수 티토는 바람둥이~  테너거장을 티토를 유혹하려는 여성 그리고 연출자의 딸이

사랑하는 남자친구(맥스)와의 얽히고 설킨 우수꽝스런 이야기들....


연출자 조수 맥스가 가수 티토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잠시 개인지도를 받는다.

Nessun Dorma(네순 도루마/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Una Furtiva lagrima(우나 프리티바 라그리마/남몰래 흐르는 눈물)
깜짝 놀랄 테너 티토의 노래를 연극 공연장에서 듣는 다는 게 의외로 색다르고 신선합니다.

물론 개인지도 받고 부르는 조수 맥스도 너무 잘 불렀구요,


티토가 무대에서 부를 것이라는 베르디의 레퀴엠(진혼곡)을 들을 수 있나 기대는 하였지만...음악회가 아닌지라 당연 못들었지요!
그래도 두어곡 들은 게 어딘데요! 모두들 짧은 발성법이도 대단한 내공이 느껴지는 실력파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연극인지,뮤지컬인지 아님 오페라? 도대체 장르가 무엇일까?

연극배우 모두가 성악가?... 노래도  내가 좋아하는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도 정석으로 나왔고 베르디의 리퀴엠이 나왔던가? ㅎ

출연진 배우 모두가 오페라 가수인가?

어리둥절... 갑자기 격조 높은 오페라 무대에 나도 한 일원이 된 듯.... 푹 빠져들었다.




관객에게 사유의 틈을 주지 않는다.

간객이 숨 쉴 겨를이 없이 저들은(배우) 일자형 긴- 무대를 종횡무진 뛰며 노래한다.

관객들은 얼을 빼앗긴다.



이런 식의 연극은 처음 만나본다.

왕으로 연기를 잘 하는 "임호"씨가 연출을 맡았다고 하는데....역시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코미디 요소도 생동감 있게 잘 살아있다.




생동감 넘치는 저들의 열정!

뉘라서 저들의 열정에 감동 안 할까? 박수를 안 칠 수가 있을까?

도대체 저들은 연극배우인가?

팝페라인가?




일자형 긴-무대에서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 연기한다.

어디다가 눈을 두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

아니?... 네 팀이었나?



좋은 날이다.

모처럼 좋은 연극을 만난 결혼기념일,

귀한 연극을 만났으니 참 좋은 날 맞다.


연극을 보고 꼭 화장실로 가서

소수지만 화장실 분위기에서 연극의 호응도를 감지해 낸다고 말슴드렸지요?
렌드미어 테너는 화장실에 들릴 필요도 없었어요!

의자에서 일어나며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웃음을 날리며

아! 잘 봤다.

(저 역시 이하동문이었거든여)


여러 종류의 상을 휩쓸만한 희곡이네요.

거기다 임호 님의 연출까지 참기름처럼 덧발랐으니....

안 보면 후회!

저는 한 번 더 보고 싶은 연극으로 저장!



뜨거운 현장의 열기를 느껴보아요!


동영상 click~



렌드미어 테너 공연중

서울 만 13세 이상

렌드미어 테너

개요/연극 100분

기간 /2019.05.03. (금) ~ 2019.07.12. (금)

장소/더굿씨어터

 









오월, 신록을 즐길겸 화사한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정동극장 장녹수보고 덕수궁을 산책하지는 것!!

시청역에 내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정동극장!


산다는 게 뭔지 정동극장을 여적지 가보지 못한 남편과 함께 장녹수를 예약했다.




정동제일교회 맞은편 정동극장  지상은 카페

계단을 이용 지하로 들어가면 된다.



궁 : 장녹수전

연산군역/이혁 장녹수역/ 조하늘



미천한 신분에서 풀중한 기예로 조선 최고의 기생이 된 그녀.

풍류를 사랑하는 연산의 눈에 들어 궁의 기생으로 입궐해 후궁의 자리에
오르고 끝내 비운의 종말을 맞는 장녹수의 이야기를 한국무용으로 풀어내는 역사 이야기


관객들 대부분이 외국인들

그들이 이 전통뮤용극을 보고 

우리의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공연 도중에는 촬영금지이므로 메인스토리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에 해당하는 인사를 겸한 무용은 촬영허가가 났다.

그 시간을 이용 몇 컷 찍을 수가...


동영상으로 먼저~ ▼





오프닝으로 신나는 전통 사물놀이 - 소고 및 상고로

관객들의 마음을 먼저 즐겁게 릴렉스~~



한국적인 문화예술,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선과 매혹적인 춤사위


동영상으로  ▼






동영상으로  ▼


한국전통무용극으로 대사는 없지만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에 물씬 묻어나는 섬세한 표현,


외국인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올려 함께 어우러지는

관객과의 완벽한 소통





만족하게 관람하고

관객 모두가  기분좋게 끝내는 한마당 축제 같은....


동영상으로  ▼


 


기억에 남는 무용으로는

장녹수를 배척하자는

문신들의 정신적 핍박을 오고무북춤으로 표현

승화시킨 장녹수의 오고무춤이었다. 



바로 옆자리에 한복을 입고 온 부녀...귀여운 꼬마숙녀

셸카를 찍길래 오지랖 넓은 내가 찍어주고 보내주고,

한복을 입고 오셨네요? 하니까  애기가 입자고 했단다.

엄마가 둘째를 낳았을까? ㅎ (할머니 추측)


공연장에서 나오자 포토타임이....

우리도 찍고 싶었지만 줄을 길게 선 외국인들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궁 : 장녹수전  (정동극장 상설공연)

공연일시2019.03.15 ~ 2019.12.28
공연시간화-토 16시 / 일,월 휴무 / 러닝타임 85분
공연장소정동극장 서울
관람등급48개월 이상
입장권V 60,000 R 50,000 S 40,000


예매
https://www.jeongdong.or.kr

※ 휴연: 5/10(금), 5/29(수)~6/5(수)
 극장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해당일은 공연이 없습니다.


눈부신 신록이...유혹하는 오월!

덕수궁으로 ...

석조전을 관람하렸더니 미리 예약을 해야한단다.

지하는 볼 수 있다지만...

공연 후, 오후 6시라

미술관도 문을 닫은 시간이다.


덕수궁 중화전

중화전은 1902년 건립된 덕수궁의 법전(法殿)이다.

중화전은 일반적인 궁궐의 법전 용도답게 왕의 즉위식 및 가례식 외국사신을 맞이하는 의식 조하례(朝賀禮)의식 등 공식행사가 거행되는 곳이다.
하지만 중화전은 당시의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사실상 법전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비극적인 장소로 남고 만다.
1907년 7월 20일 일제는 ’헤이그 밀사’ 사건의 책임을 물어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면서 이곳 중화전에서 양위식을 개최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고종은 중화전에서 개최된 양위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순종에게 ’대리청정’을 하도록 한 것이 친일파들에 의해
’황제 양위’로 둔갑되었기 때문이다.결국 한 달 뒤 8월 27일 일제와 친일파의 각본에 의해 돈덕전(惇德殿)에서 순종 황제의 즉위식이 거행되고 만다.

중화전 옥좌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에서 고종황제는 문무백관의 조의를 받았었다.


외국소녀들이 우리 고유의 한북을 차려입고 고궁나들이...

마냥 보기좋은 내 마음!!


덕수궁 어딘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월의 여왕 모란꽃에 그만 홀려버렸다.





흰 모란꽃도 처음 보았네라~




이런 멋진 할인 이밴트도 있었다니....





모든 이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처럼 만나 본 

소중한 연극!


 토요일 오후 3시 운동겸 겸사겸사 대학로를 갔다.

뷰티풀라이프가 2인극인데 노부부가 젊은 날을 회상하는 연극이다.


우리 부부에게 마치맞는 연극이다 싶어서 갔는데...웬걸 거의 다 젊은이다.

정말 가믐에 콩나듯..중년부부가 보이는 건 아마도 이 연극을 보고 부모님께 선물해 드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왜 아니랴~~ 나도 동년배들에게 마구 마구 권장하고 싶은

진정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이렇게 롱-런을 하도록 난 왜 몰랐을까?

대학로 연극을 간간이 보긴하지만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와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치고

방통대 지나 서울사대 부설고지나 찾아 간 JTN4관 6층이다.


 토요일 오후 3시 공연이라 그런지

엘리베이터가 만원일 정도로 꽉꽉 차서 4관, 6층을 오르내렸고

역시나 공연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배역진은 딱 단 둘 뿐이다.

대사가 길거나 어렵지도 않고 그냥 툭-툭 내던지는

생활 언어들이지만 심금을 울린다.

어찌보면 코믹하면서 디게 슬프다.


연극이 끝나고 나서 화장실에 들어가면 생생한 후기를 쓸

평균적인 관객의 소감들을 솔솔하게 뽑아 낼 수가 있었다고 전에도 얘기했다.

그랬는데....뷰티플라이프는 그럴 필요조차 없었다.


잠깐 막이 바뀌고 소등 될 때마다 여기저기 쿨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불이 밝을 때도.....


바로 옆자리 남편도 눈물을 찍어내고

감기약으로 몽롱해서 불이 꺼질 때 마다 눈을 감았던 내 눈에도 ...



연극이 끝나고 뒷자리에서 들리는 말

여자 /나 어때?

남자 / 크크 다 지워졌어~~


언제나 대학로 연극을 보러가면

좁은 연극관 언제나 꽉 들어 찬 좌석,

(내가 너무 인기중인 연극만 보았음일까?) 노파심일까?

늘 불안불안했는데...만약 비상시엔 난리도 아니겠지?

통로에 비상계단 설치계단 알림이 잘 되어 있었다.

그나마 대학로에서 잘 비치된 연극공연장인 셈이다

연극 시작 전,

비상로에 대한 숙지타임이 있어 은근 고마웠다.

그러나 양쪽 사이드 좌석이 꽉 메워져 통로가 없는 건 좀 그랬다. 연극이 끝나고 객석이 다 비워지기까지 시간은 중앙통로 뿐이라 한참 걸렸다.비상시 아비규환이 상상이 간다. 

양 사이드 좌석은 좀  틔워도 괜찮지 않을까?



메소드연기

아내 순옥역에 분한 연기자

대사를 치다가 눈에 반짝이는 눈물이 어렸다.

조명탓이겠거니 했는데

드디어 그 눈물이 또르륵 -흘러내린다.

나도 덩달아 또르륵!

<동영상 클릭>


좋은 공연은 어느 배우가 했냐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남녀노소 두루두루 다 아우르는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직한 연극이다.


토요일 밤

자주 어깨 허리를 주물러 달라는 요구에

어째 남편의 손에 정성이 들어갔다.

<연극탓인가? 김춘식의 애틋한 사랑을 보고?>


일요일 아침은 일찌감치 쓰레기 분리수거다.

늘 갈아달라고 뷰탁해도 듣지도 않던 말썽부리는 문짝 레일도 갈고

부지런을 떨어제끼는 내 남편, 뭔가 달라졌다.


***

눈이 먼 아내가 자꾸만 불을 끄는 바람에 

OFF에 둬도 꺼지지 않는 멍텅구리 스위치를 만들어 두는 남편(김춘식)

남편만 지극히 사랑하는 그녀 (박순옥)

**

우리들의 영원한 부부상이 아닐까?

젊어서는 불같은 사랑을 하고

아이들 키우고 박봉으로 살림하느라 애면글면하던 아내들

사회생활에 지쳐가는 중년 가장의 남편들

*


아이들 다 키워 출가시키고 

힘든 고개를 넘기고 뒤돌아 본

두 부부만 남겨진 현실에

그제사 서로의 아픈 몸과 마음을 뒤돌아보고 보듬어야 하는 ....


이 세상의 모든 부부들에게 진정 추천하고 싶은 연극이다.


삶은 바로 이런 거라고...

부부란 바로 이런 거라고...

사랑이란 바로 이런 거라고.....


연극 한 번 보고 깨달음이 큰 너와 나...

이런 연극이라면 아무리 비싸도 찾아 갈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런데 가격도 넘 착하다.

한 끼 자렴한 외식값이면 영혼이 배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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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소 : 서울 종로구 이화동 139
신주소 :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26

(이화동, 대학로 JTN아트홀 4관/ 6층 )


2018.02.20(화)~2019.03.31(일)

 












 


 







글 쓸 게 너무 많이 밀렸습니다.

이 블로그는 이제 추억을 반추 할 그런 용도로 쓰일 것 입니다.

이번 북아메리카 여행은 정말 기록할 만 한 것이었습니다.


그 전 에 밀린 글 한 꼭지 올립니다.


연주회를 보고 갔습니다.

그 날은 감기로 몸이 좋지않아 링거도 맞고 오후에 연주회를 갔다가 밤 찬바람 쐬고 다음날 다시 도루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글은 커녕 내리닫이로 앓았습니다.10월1일 여행 떠나기까지.....

이제 여행기를 쓰려니 발끝에 채이는 돌처럼 ...그래서 얼렁뚱땅 급조한 글 올려봅니다.


남편이 평소 남경주, 남경주 하길래 주선한 자리입니다.

물론 티켓은 막내 아들이 주선했고,  R석이라 놓치기 아까와 기를 쓰고 갔더랬지요.

낮에 병원 다녀오고 눈은  퀭해서 말입니다.

열녀 났습니다.



이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최정상뮤지컬배우 남경주의 무대였습니다.

이번 연주회의 테마는 'MUSIC OF THE NIGHT'

2018, 9, 7. 의정부 문화예술의 전당 금요일 저녁 7시였군요!


순간 이음? 이음? 이음 어디서 많이 봤는데....

오호라...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좌측 큰 건물에 새겨진 이음이라는 글자!

한국장애인 문화예술원 후원?  문화체육부와 함께!  아! 그렇구나!!


이음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순수 아마추어 청소년들이다.

초중고대 학생 80여명으로 이루어진~~

음악을 좀 더 이해하고 청소년들의 내일의 밝은 미래의 비전과 꿈을 키워줄 좋은 연주회다.


1부는 이현주 피아니스트와 함께한 클래식 연주무대-(슈만과 하이든)

2부는 남경주의 뮤지컬무대로 이루어졌다.

 (모바일에 메모된 기록)

상임지휘자 주찬용씨와 남경주씨의 여러가지 달란트를 즐겁게 즐겼다.


사진을 맘껏 찍게하며 남경주 그는 무대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여보 남경주 봤으니 이제 됐수?>
















당신이 간절히 찾는 사랑은 멀리있지 않다.

바로 가까이에,

당신 곁에 있는 운명같은 사랑찾기!!


창작뮤지컬을 많이 봐줘야만 창작뮤지컬계의 발전과 새바람을 몰고온다.
나는 내 아이들을 양육할 때도 창작동화를 주로 읽혔다.

너무 뻔한 외래 동화는 아이의 창의성을 살리지 못한다.
얼마나 신선하고 좋은가...스토리가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궁금함,  연극의 종점으로 향해가는 그들의 노력!!

김종욱찾기는 <로맨틱뮤지컬>인가 싶다가 코미디뮤지컬이다.


징히게 무더운 날...모임이 있었다.
배도 부르겠다. 헤어지기 거시기한 몇 몇은 이 무더위에 공연장에 최고라며 <김종욱찾기>를 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장소는 넘나 시원한 공연장 쁘띠첼씨어터(컬처스페이스엔유)

공연장 시설 정말 잘 되어 있다.

이젠 대학로 공연장을 하도 다니다 보니 장단점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느 공연장은 소방법을 무시했고.....어느 공연장은 어떻고 저떻고...대학로에서 이 정도면 짱이다!

공연장 쁘띠첼씨어터 의자가 접이식이어서 나갈 때는 홍해의 기적처럼 편한 길이 훤히 트인다.

쾌적하고....냉방 또한 너무나 잘 돼있다.


이 더운 날 이런 장소에서 지인들과 함께 같은 스토리의 뮤지컬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으니 이 아니 소학행인가?

김종욱찾기(첫사랑찾기>가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스토리를 ......

이름은 모르지만 도합 21역을 변신해내는 귀재가 있어 모든 스토리에 기름칠을 잘 해준다.

진부할 듯하면 나타나 웃음을 투척 후 사라진다.


스토리상....cheat key 즉 분위기를 확 깨주는 웃음 폭탄이다.

 



기절할 것만 같은 살인적인 무더위에

공연장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고 매순간 웃음은 터지고...

모든 더위, 시름은 순간 사라지게 된다.


믿고보는 뮤지컬

대한민국1등 창작 뮤지컬

제 12회 한국뮤지컬대상 2관왕

제 1회 더뮤지컬어워지4관왕

제11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공연기간 / open run

공연장소/ 컬처스페이스엔유

(구, 쁘띠첼씨어터)

공연시간/평일 오후 2시, 5시, 8시

주말 1시, 3시10분, 5시20분, 7시 30분

문의 네오 02-766-7667





 

 원조 국민MC이자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의 새로운 도전


주병진 뮤지컬<! 캐롤> 전격 데뷔!


2018. 8. 16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 이미지 제공 = ㈜쇼미디어그룹 :::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이 올에이지 히트 팝 뮤지컬 <!캐롤>의 주연배우로 전격 뮤지컬에 데뷔한다.

연예계의 대부, 주병진이 뮤지컬 <! 캐롤>(프로듀서: 박영석)의 주연 배우로 출연한다. <! 캐롤>은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오는 816일부터 1021일까지 공연되며, 주병진은 825일부터 공연에 출연한다. 그가 연기하는 배역인 허비는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주병진의 뮤지컬 도전 소식에 이미 많은 관객들은 큰 기대감을 선보이며 최고의 MC가 쇼의 MC역으로 나온다니 오캐롤 기대 된다’,주병진씨의 새로운 도전 존경합니다’,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하실 것 같네요라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주병진, 데뷔 40년만에 뮤지컬<!캐롤>을 선택한 이유

뮤지컬<!캐롤>은 주병진 데뷔 40년만에 새로운 도전이라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주병진은 1990년대 MBC 예능 버라이어티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부흥기를 이끌고 토크쇼 MC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한 그는 <!캐롤>의 주연배우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의 박영석 프로듀서는 개그 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진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 배우 주병진으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개막을 한 달여 남기고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주병진이 선택한 '!캐롤', 실컷 웃고 힐링 받는 작품

주병진이 뮤지컬 첫 데뷔로 선택한 뮤지컬<!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를 사랑 이야기로 엮어낸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씽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스튜피드 큐피드(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 팝, 젊은 층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캐롤> 2016년 한국 라이선스 초연부터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터파크 관람평점 9.4점과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듬해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16개월만에 돌아온 <!캐롤> 8 16일부터 10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 22일부터 이듬해 1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에는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젊은 시절 화려한 스타 가수였다가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에는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출연하며 그 외에도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등이 참여한다.

한편, 올에이지 히트 팝 뮤지컬<!캐롤> 7 26일 오후 2시에 1차 티켓 오픈 예정이며, 8 25일부터 9 16일 공연까지 예매할 수 있다.

 

 

 


 

 

2018 뮤지컬 <!캐롤>

공 연 명

뮤지컬 <!캐롤>

공 연 장

디큐브아트센터

공연기간

2018 8 16 () 2018 10 21 ()

창작진

Original Music by 닐 세다카 / 프로듀서 박영석 / 연출 한진섭 / 각색 오리라

음악·편곡 김성수 / 안무 서병구 / 무대디자인 서숙진 / 의상디자인 조문수 / 분장디자인 김유선 / 조명디자인 민경수 / 소품디자인 조윤형 / 무대감독 김현성

출 연 진

허비(HARVEY)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에스더(ESTHER)박해미, 김선경, 이혜경

(DEL)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게이브(GABE)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로이스(LOIS)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마지(MARGE)최지이, 아미, 이하린

레오나드(LEONARD)오희중, 김준우

스텔라(STELLA)주아, 채시현  수잔(SUSAN)장서현

주최/제작

㈜쇼미디어그룹

홈페이지

공연문의

클립서비스() 1577-3363, ㈜쇼미디어그룹 02-549-9550

 



































이상, 뮤지컬<오! 캐롤>공연 안내글이었습니다.













전혀


난, 영화나 연극 매니아도 아니다.

그저 공연 보기를 즐겨하며....배우들의 열정에 성원의 박수를 보내는 관객1일 뿐~~


박신양과 전도연  아마도 TV에서 거 왜 영화 에페소드에서 잠깐 보았을 거란 ...느낌 외엔~~

그마만큼 무디다.


각설하고,

나는 목소리가 엄청 크다!
아마도 성대볼륨이 고장난 듯 ㅡ
AS를 받으려해도 제조사들이 다 사라졌다.(본인이 할줌마니...  ㅠ,.ㅠ)


블로그 글도 난 내 눈이 어둡다고 12폰트를 즐겨 쓰는데 ㅡ큰 글씨보다 작고 희미한 글씨에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더 집중한다고 한다.

 
웬 사설이 기냐면   (돌아서서 떠나라)는 90분간 시종일간 2인극으로 인터미션없이 러닝타임 90분간을 ....온몸을 불사르며 ...제 역활에 푹 빠져 열심을 내는데...


그 목소리 톤이 어쩜...크지도 작지도 않고 그렇게 또박또박 조근조근한지...


어둔 내 귀에도 쏙쏙!!



그런데 어쩌랴~~

지하3층이었나? 내 기관지 예민한 건 모르고 물도 안가지고 갔으니....


보통 연극이면 뛰고 구르고 쿵쾅거리고 기침 따윈 아무렇지도 않은데....

쥐죽은 듯....조용한 객석!!

침을 꼴딱 삼켜도 탱크캐터필러 소리로 들릴만큼 ...

바늘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것 같은~~

그 때,

난데없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처럼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나려한다.

참으려 할 수록 몸이 뒤틀린다.

물...물~~ 한모금의 물이 절실했지만

하지만 내겐 물이 없다.

침샘을 자극해서 침을 만들어 기침을 안정시키기 두어 번~~


전화기도 꺼둘 껄....진동마저도 붕부웅~~

앞자리 누군가가 휙- 돌아본다.

이크크~~ I`m sorry.


관객은 주로 젊은 여성으로 주류를 이룬다.

머리가 희끗한 사람은 우리 부부 뿐이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반생하고도 반 너머 살아온 우리에겐

로맨스...연인 따위 이야기는 언제나 풋풋하지만 그저 그런 이야기중 하나일 뿐!


왜냐면 실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만 해도 못 옮겨서 그렇지 대하드라마급이다.


그러면 왜 내가 대학로 주변을 기웃거리는 걸까?

연극을 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그, 젊음들이

참으로 예쁘다.


거기다가 얼마나 연기로 리얼하게 분위기있는 스토리로 이끌어 나가는지 깜빡 속을만큼 깊이가 있다.

물론 재미지다는 찬사다!


채희주역의 신다은~~

TV에도 자주 비치는 그녀는 똑 부러질 정도로 영악한 캐릭터다. 연기 역시나 똑 부러지게 해낸다.

초롱초롱 빛나는 연기가 사랑스럽다.

깊이가 있고 향기도 있다.

..............................................................................

봉상두역으로 분한 김주헌도 익숙한 얼굴이다.

물론 그에 준해 잘 받쳐주고 잘 이끌어나가니까...

더 섬세한 표현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그의 팬이 될 것 같은 예감~~



침 넘김도 함부로 못하는 오랜만에 집중모드로 요즘들어 부쩍 둔화되어가는 나의 뇌세포가 팽팽하게 긴장하고 ,,,,

뇌영양제,엽산치료제 보다 효과 백배일 것 같았을 거란.....


커튼콜은 생략이다.

왜 아닐까?

나 같아도 화장실은 커녕 기절할 정도로 픽 쓰러질 것만 같았을 거란 생각이....


커튼콜에 사진이나 몇 장?

찍어 볼까나? 하던 생각은 부질없어졌다.


90분 러낭타임한 배우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찬사의 동정표를 주고 아쉬운 엉덩이를 겨우 들었다.


  짝! 짝!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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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도 팔자런가?


꽉 찬 만석이다.

좌석의 높이는 아주 좋다. 정동극장처럼 부채를 펴놓듯...

앞사람의 머리에 짜증스런 일은 없다.


그런데...지하 2층이었나?

나만의 우려인가?

좌석을 하나라도 더 늘릴려고 가장자리 끝까지 빼곡한 좌석, 통로는 당연히 가운데 한 줄 뿐이다.


우리는 마지막 k열 앞J석이었다.

10번11번인가? 사람들이 다 들어가도록 매번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어야 했다.


나올 때는 통로가 가운데 하나!!

도대체 밀려 나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H인가 I열인가 ....비뚤게 되어있다.

통로가 반듯하게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좌석의 1/3? 1/2? 인가 삐죽 나와서 통로가 비뚤어져 있다.

바쁘게 나오면 걸려서 자빠지기 따악 좋다.


양 가장자리 의자를 하나씩만 빼도 ....

A~K 까지 <11X2=22석만) 빼도 따악 좋았을텐데....


심지어 홈페이지에 공지<notice>란에 보니
 A열 4~17번 좌석에 한해 시야제한석 권종이 추가되었으니 해당 좌석에서 관람시 일부 장면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예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라고 되어있었다.


콘텐츠그라운드는 깨끗하긴 했다.

의자는 좌석을 늘리기 위해서 사이즈는 작았지만 그런대로 쿠션을 괜찮았지만,


엘리베이터는 무늬만 엘리베이터인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로 되어있었고

겨우 한 사람씩 비켜 오르내릴 수 있는 나무 계단으로 한참을 올라왔다.


나도 우려하는 중에 뒤에서 누군가 그랬다.

불나면 어쩌냐고?..............<Me, too>여유!


아무리 소극장이 많은 대학로라지만 좌석수로 치면 만만치 않은 극장인데 출입문은 딱 하나!

출입구 계단도 딱 하나!!


유비무환 (有備無患)

젊은 청춘들이 즐겨 찾아와 오르내리는 곳도 유심히 살펴보는 할줌마의 괜한 우려일까?

                                                         이요조

..............................................................................













콘텐츠그라운드(문의 0-2088-0923)


 연극<돌아서서 떠나라>


공연기간/2018, 7월12~9월21일까지
공연시간/평일:1회 오후8시 주말2회:오후3시 오후6시. 

휴무:월

관람시간/90분(인터미션없음)
티켓가격/전석:50,000, 시야제한석, 25,000원




채희주역/신다은

봉산두역/김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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