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연산군 때, 미녀와 좋은 말을 궁중에 모으기 위해 지방으로 파견하였던 벼슬아치
채홍사는 창기(娼妓) 속의 고운 계집을 뽑아 바치는 것이요,
채청사는 장래에 미인이 될 소질을 가진 어린 계집아이를 고르는 것이요
[본문으로]
(어원)흥청거리다 : '흥청거리다'에서 '흥청(興淸)'은 연산군 시대에 전국에서 뽑아 놓은 기생들의 호칭이다(『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 연산군이 서울 근교로 놀러 갈 때 왕을 따르는 흥청의 수가 천 명씩 되었고 날마다 계속되는 연회에도 이들 흥청(興淸)과 운평(運平: 연산군 때에, 여러 고을에 널리 모아 둔 가무(歌舞) 기생. 이들 가운데서 대궐로 뽑혀 온 기생을 '흥청'이라고 함)이 동원되었다. 연산의 이러한 행각으로 '흥청'은 '흥청거리다'라는 말을 낳았던 것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