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듣는 이로 하여금 무척 애잔한 느낌을 준다.

그 애잔함은 뭔지 모를 슬픔으로 다가오고 그 슬픔은 마음을 차분히해주고 카타르시스를 가져다 준다.

어제는(12월 5일) 간만에 분노조절이 안되어서 여럿을 좀 괴롭혔다.

나도 내가 별 일 아닌 것에 왜 큰소리로 짜증을 냈는지......


약속시간에(픽업) 맞춰 동네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데...줄여서 급행으로 부탁하고 누워서 카톡으로 주고 받는데...

날 더러 차를 가져 나오라고 했단다.

요즘 다리가 후들거려 브레이크를 밟으려면 parking에다 놔야는데....그렇게 알고 있을텐데...

신호대기에 서면 브레이크 밟는 다리에 힘이 덜 미처서 앞 차를 들이 받을 것 같은 불안감에~

집으로 절룩거리며 올라가서 개스를 빼고 ....시동을  걸고 나오니 약속장소엔 아무도 없다. (그런~~ 저런~~울화로~ )


어렸을 때 중학교땐가?

이 노래를 배웠다.

따악 내 맘에 들었다. 난 그 때 가벼운 세미크래식의  포스터음악에 심취해 있었던 소녀였다.

화장실에서 흥얼거렸더니 내 못부르는 노래를 화장실 창문 너머로  ......언니가 뒷뜰에서 듣고는

<뒷 집에서 누가 노래를 부르는데....그 게 무슨 노랜지 너무 좋아!>

하는 게 아닌가!

노래와 무용을 잘 하는 언니와 달리 가무엔 늘 자신이 없던 나.....


<나였는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그 날 언니에게 이 노래를 배워줬다.

그때 고딩인 언니는 왜 중딩 이 노래를 안 배우고 뭘 했을까? 속으론 우쭐대며~


그리고 이렇게 흰머리의 파파할머니가 되도록 난 한떨기 장미꽃을 즐겨부른다.

마음이 엉킨실타래처럼 된 어제~~

난 애써 이 음악을 들으며 내 마음에 뒤엉킨 실을 풀고있다.

지금...






토마스 무어(1770-1852)​


 


한 떨기 장미꽃이 여기저기 피였네


한 떨기 장미꽃이 여기저기 피었네


꽃들은 졌건마는 꽃망울도 없나


한 떨기 장미꽃이 여기저기 피였네​


 


나는 못 떠나겠네 나의 포근한 자리


영원한 잠을 자려 풀들을 덮었네


저 달은 침침하고 저 산은 적막타


발걸음 돌리지 못해 여기 나는 잠자리​


 


위의 시는 아일랜드의 시인이며 음악가였던 토마스 무어가 작시 작곡한 아일랜드 민요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800년을 영국의 지배를 받아왔던 아일랜드 국민들의 애달픈 사연과 이별을 아쉬워하는
이 시의 원제목은 여름의 마지막 장미(The Last rose summer)이다.
멘델스 존은 피아노 환상곡 E-장조에 삽입했고,
베토벤 역시 아일랜드를 찬양하는 가곡 제6번에 이 한 떨기 장미꽃을 넣어 일약 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한 노래가 되었다.


 


역시 우리가 잘 아는 <아 목동아(Dnny Boy)>도 아일랜드의 민요다.
1845년 감자가 주식이었던 북아일랜드에 감자병이 발생,
이 흉년으로 100만 명이 굶어죽자 남자들이 살길을 찾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는데,
그 슬픔을 여인들이 노래한 애환의 곡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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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못'이라는 타이틀로 직접 작곡하고 연주한
오카리나(흙피리) 음반을 처음으로 낸 열여섯살의 풋풋한 소년.
흡사 유목민의 피가 흐르는 듯한 이 소년에게서는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자유의 향기가 난다.
지금은 지리산 자락 아래에 살고 있고 학교는 다니지 않는다.

정규교육 거부하고 자연을 배웠다 정규 음악 공부를 할
형편이 못 된 태주의 음악 수업은 무조건 많이 듣는것이었다.
집 밖의 숲속에 들어가 듣는 새소리는 곧 음악이었다.

집에 와서는 월드 뮤직 음악가 '야니'의 음반이나 뮤지컬 '캐츠'를 듣고
집에 있던 간단한 신디사이저로 따라했다.
그렇다고 태주가 명상적인 소년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도 팝을 듣고 좋아한다.
그러나 또래처럼 힙합이나 발라드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진보적 록 그룹 핑크 플로이드의 사회비판적 Rock 음악
'The Wall'을 특히 좋아하는 소년이다.

태주는 축구를 무척 즐겨 집에서 4리 길인 악양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버지와 공을 찬다.
이들은 '주말의 명화' 빼고는 굳이 TV를 보지 않는다.
어머니는 "우리 식구는 이번 월드컵때 평생 볼 TV를 다 봤다"고 말했다.
 
한군은 초등학교 교육 외에 어떤 교육도 받지 않았고,
오로지 산과 들에서 음악을 익혀 신비감을 더하고 있다.
한군의 음악적 뿌리는 아버지 한치영씨에게 닿아 있다.
한씨는 82년 MBC강변가요제 금상 수상자로 지지난해까지
4장의 노래 음반을 냈다.

세속의 삶을 거부하고 전국의 산골마을을 옮겨다니며
명상과 순수음악을 하는 기인이다.

한군은 그런 아버지로부터 음악을 전수받아 흙피리를 불게 됐고,
그의 기타와의 협연으로 신비한 소리를 연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자연과 생명의 소리를 담은 열 여섯 산골소년의 '하늘연못'
열여섯 산골소년 태주는 생태가수인 아버지 한태영씨(47)와
어머니 김경애씨(46)와 산다.

소년의 교실은 지리산 산자락과 악양
(박경리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최참판댁의 평사리)의 짙푸른 들판이다.
그의 선생은 하늘과 바람과 계곡…. 선생과 그의 친구인 새들은
청아한 소리로 소년의 아침잠을 깨운다.

태주의 학교에서는 노는 게 수업이다.
물과 바람과 놀고 풀잎과 어울리면서 생명의 숨을 익힌다.
흙피리 연주자인 그는 따로 스승을 두지 않았다.
그를 빼어난 연주자와 작곡가로 키운 것은 혹독한 연습이나
비싼 수강료가 아니라 노는 대로,
느낌을 갖는 대로 허락한 자연이었다.

만약 태주가 제도교육에 얽매였다면 그의 소리는
출현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냥 열여섯 소년에 불과했을 것이다.

태주는 최근 '하늘연못'이란 타이틀로 흙피리(일명 오카리나)
연주음반을 출시했다.
이 음반에 담긴 10곡은 태주가 지난 2년 동안 숲과 바람,
물소리에 취해 만든 창작곡이다.






대표 곡인
-'하늘연못'은 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이 담겨 있고,
-'물놀이'는 계곡 물에서 놀던 느낌을 담은 경쾌한 곡이고,
-'고구려 벽화의 노래'는 벽화의 감동으로 만든 곡이다.
태주가 흙피리를 불면 그의 친구들인 새들이 모여든다고 했다.

새들은 태주의 흙피리 소리에 취해 아무 평도 하지 않았지만
이 소리를 듣던 김지하 시인은 '외로운 한 신의 소리'라고 치하했고

송순현 정신세계원 원장은 '천상의 맑은 기운을 담은,
이 땅을 살려내는 하늘의 음악이다'고 감탄했다.

흙피리는 흙과 물과 불의 조화로 만들어진 자연의 악기다.
이 악기는 먼 옛날 산봉우리에 올라가 이웃 마을과의
연락을 주고받는데 쓰여졌다고 한다.
그런 만큼 흙피리는 어떤 악기 소리보다 멀리 퍼져나가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악기로 평가받고 있다.



한치영씨는
"우리 국악기 중에 '훈'이라는 이름의 작은 종 모양의 악기가 있었는데
이것이 흙피리의 일종이다" 며

"200여년 전 소리를 처음 접한 한 이탈리아 사람이 이 악기를 가져가
구멍을 몇 개 더 뚫은 뒤 서양음계인 7음계로 만들어 오카리나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악기로 유럽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 악기가 사실은
우리의 고유 악기라는 설명이다.



김지하 시인은 강화도에서 처음 태주의 흙피리 소리를 들었다.
시인은 소리를 듣고 '흙의 소리요 바람의 소리'였다고 표현했다.
시인은 또
"기껏해야 열 여섯 소년의 소리가 그토록 외로운 것은 인간은
본디 자기존재의 방에 있을 때엔 외롭다" 면서
또 "태주는 지금 그 외로움을 날세우기 위해 자연 속에 있다"며
'흙바람'에 담긴 신비의 소리를 영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법스님(실상사 주지)은 지리산 실상사 찻집에서
태주의 흙피리 소리를 감상했다.
스님은 그때의 흥취가 "절 마당의 천년 고요가 한눈에
반할 만큼 매력적이었다"며
"아름다운 풍경 덕분인지,멋진 흙피리 소리 덕분인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여유롭고 평화로웠다" 고
좋은 기분을 스스럼없이 밝혔다.



열 여섯 산골소년 태주는 자신의 흙피리 恬??세상의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어한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가 되려는 욕망보탐욕의 가시에 찔린
부상자들을 치유하고 싶은 마음은스승이자 친구인
자연의 가르침이다.

(웹 발췌)




한태주 (흙피리) 오카리나 연주 모음






개별듣기

01. 연꽃위에 내리는 비
02. 노을꽃
03. 물놀이
04. 하늘연못
05. 고구려 벽화의 노래
06. 바람
07. 산사의 새벽
08. 생명의 강
09. 지리산
10.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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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곡은 피아노와 첼로로 연주하는
    '헨델' 의 <라르고/Largo > 입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 인데 이곡을 성악으로 부를땐
    <옴브라 마이 퓨/Ombra mai pu>라 합니다.


라르고의 원래 곡명은 『옴브라 마이푸 : Ombra mai fu(그리운 나무 그늘이여)』

라르고(Largo)란 '느리게'라는 빠르기 악상 기호로 쓰이지만, 여기서 계속 언급될 라르고는 헨델 작품으로서 고유명사일 뿐이다. 헨델(Georg F. Handel)의 라르고는 19세기 후반에 유명해진 곡이다. 그가 작곡한 희극적 오페라 『크세르세스;Xerxes』(1738년 런던에서 처음 공연)에 나오는 아리아 한 대목이 라르고 선율의 원전이다. 라르고의 원래 곡명은 『옴브라 마이푸 : Ombra mai fu(그리운 나무 그늘이여)』로서, 오페라 제1막이 시작되자마자 플라타너스 그늘에서 쉬고있던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세스가 부르는 이 아리아는 "귀엽고 사랑스런 푸른 나무 그늘이 이렇게 감미로웠던 적은 없다."라는 가사로 되어 있는데 남쪽나라의 더위와 노곤함을 표현하고 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이 노래의 가락이 뒤에 『헨델의 라르고(사실은 라르게토;Larghetto이지만)』로 알려지게 되었고, 이 곡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은 그 가사와 기분을 떠나 기악곡 형태로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되면서 부터이다.

이 곡과 관련된 음반을 소개하자면, 우선 피아노반주에 의한 프랑스 첼로 연주자 모리스 장 드롱의 묵직하고 품위 있는 연주(동화출판공사의 세계 대음악 전집-LP)가 우뚝 선다. 실내악으로 편곡된 것으로서는 헝가리 프란츠 리스트 실내악단(야노스 롤라 지휘)이 연주한 바로크 소품집(서울 Teldec라이선스-LP와 CD)에 실려 있고, 그 밖에도 영국 실내악단의 연주(EMI-CD) 등 몇 가지 음반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빠트릴 수 없는 한 장이, 지난 해 11월 공연차 우리나라를 찾아와 개런티 문제로 화제가 되었던 세기의 가수-플라치도 도밍고가 비엔나 소년합창단, 비엔나 심포니와 함께 협연한 연주(RCA-CD)를 들 수 있는데, 굵직한 테너목소리와 뒤를 받쳐주는 보이 소프라노, 관현악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연주되는지 들어보시면 어떨는지.

연주자에 따라 3분 안팎으로 연주되는(불려지는) 짧은 곡이지만, 곡(노래)의 성격이 고귀하고 숭고하며 종교적인 기품을 지닌 것이라, 어떤 형태(또는 악기)로 연주된다 할지라도, 헨델의 음악을 이해하는 한 단면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곡이라 생각한다. 
 




Handel 헨델 (1685.2.23~1759.4.19)


영국의 작곡가. 독일의 할레 출생.
9세 때부터 오르간 연주자인 F.차하우에게 사사하여 작곡의 기초와 오르간을 공부하였다.
그 후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한때 할레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였으나 18세 때 함부르크의 오페라극장에 일자리를 얻어 이때부터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20세 때 오페라 《알미라:Almira》(1705)를 작곡하여 성공을 거두고 이듬해 오페라의 고향인 이탈리아로 가 로마에서 A.코렐리, A.스카를라티의 영향하에 실내악을 작곡하는 한편 피렌체· 베네치아에서 오페라 작곡가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1710년 하노버궁정의 악장(樂長)으로 초빙 되었으나 휴가를 얻어 방문한 런던에 매료되어 12년 이후는 런던을 중심으로 이탈리아오페라 의 작곡가로 활약하게 되었다.
12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오페라 《충직한 양치기:Il pastor fido》 《테세오:Teseo》를 작곡, 상연하고 18∼20년에는 찬도스공작의 후원 아래 종교음악의 명작 《찬도스 앤섬:Chandos Anthoms》 11곡을 작곡하였다.
또 19년에는 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상연을 위해 ‘왕립 음악아카데미’를 설립하여 다른 두 이탈리아인 작곡가 G.B.보논치 니, A.아리오스티와 함께 그 지배인이 되었다.
그 후 약 10년 동안 창작력의 전성기에 들어선 그는 오늘날까지도 상연되고 있는 이탈리아오페라의 명작 《라다미스토:Radamisto》 《오토 네:Ottone》 《줄리어스 시저:Giulio Cesar》 《타메를라노:Tamerlano》 《로델린다: Rodelinda》 《아드메토:Admeto》 《톨로메오:Tolomeo》 등을 작곡하였다.
또 21년에는 초기의 명작 오라토리오 《에스테르:Esther》를 작곡하였으나 28년부터 그 후 약 10년간은 이탈리아오페라 작곡가로서의 헨델의 운세가 점차 기울어 갔다.
중산계급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던 영국의 시민계급이 궁정적·귀족적인 취미를 배경으로 한 이탈리아 오페라에 대해 반발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28년 대사(臺辭)에다 민요선율을 곁들여 당시의 귀족사회를 통렬히 풍자한 J.C.페푸시 작곡의 《거지 오페라:The Begger’s Opera》가 상연되어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자 왕실 음악아카데미는 부득이 문을 닫게 되었다.
그러나 헨델은 이에 굴하지 않고 이듬해에 아카데미를 재건, 헤이마게트극장을 근거로 한때 옛날의 인기를 되찾았으나 33년 경쟁상대인 보논치니의 이탈리아오페라와 《거지 오페라》의 협공을 받고 두 번째 극장을 폐쇄하게 되었으며, 34년 세 번째로 이탈리아오페라의 기치를 들고 코벤트 가든 오페라극장 경영에 나섰으나 3년 후인 37년 마침내 건강 악화와 경제파탄으로 오페라 작곡가 겸 극장 경영자로서의 활동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헨델은 32년경부터 오라토리오를 작곡하기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예찬되고 있는 《메시아:Messiah》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그는 32년의 《에스테르》 개정판에 이어 35년 사순절(四旬節)에는 성가작품을 포함한 약 15편의 오라토리오를 헤이 마케트극장에서 연속 연주하여 점차 오라토리오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높였다.
또 36년에는 《메시아》에 버금가는 유명한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Alexander’s Feast》을 작곡하고 38∼51년까지도 거의 모두를 오라토리오의 작곡에 경주하였다.
39년 구약성서에 입각한 위대한 서사시적인 드라마 《사울:Saul》과 《이집트의 이스라엘인:Israel in Egypt》을 발표하면서 다시 건강을 회복한 그는 왕성한 창작력으로 41년에는 고금의 명작 오라토리오 《메 시아》를 작곡하였다.
《메시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적인 신앙의 정수(精髓)를 순수하고도 감동 깊게 전해 주는 명작이다.
그러나 헨델의 수많은 오라토리오 중에서 주로 서정적 요소를 강조하며, 접속하는 칸타타형태를 취한 이 작품은 오히려 예외적인 작품에 속한다.
그의 오라토리오의 본질은 현실무대의 제약을 벗어난 가상적 무대에서 그리스도교적 신앙을 모체로 하는 보편적·윤리적인 관념을 전개하는 데 있었다.
따라서 그는 종교적 감동을 주는 서정적 표현에 뛰어났고, 오페라작품 속에 축적한 선명한 이미지를 환기시켜 그것을 드라마틱 하게 구사하는 능력이 탁월하였다.
이런 점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이 앞서 언급한 《이집트의 이스라엘인》과 함께 46년의 작품 《마카베의 유다:Juda Macabaeus》 등이다.
《메시아》 이 후에도 그는 《삼손:Samson》 《벨샤자르:Belshazzar》 등 뛰어난 오라토리오를 많이 작곡 하였으며, 51년 오라토리오 《입다:Jephtha》를 작곡하던 중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실명한 후에도 오라토리오의 상연을 지휘하는 한편 조수의 도움으로 구작(舊作)의 개정에 힘썼다.
헨델은 오페라(46곡), 오라토리오(32곡) 등 주로 대규모의 극음악 작곡에 주력하였지만 기악방면 에서도 상당히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유명한 관현악곡 모음곡 《수상의 음악:Water Musi c》 《왕궁의 불꽃놀이음악:Royal Fireworks Music》 외에, 작품 6의 합주협주곡, 작품 4·7 의 오르간협주곡, 작품 2·5의 트리오소나타, 작품 3의 오보에 협주곡, 그리고 20년에 출판된 하 프시코드용의 모음곡 등은 모두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다.
종교곡으로는 앞서 말한 11곡의 《찬도스 앤섬》 외에도 유명한 작품으로 유트레히트와 데팅겐의 전승(戰勝)을 축하한 《테 데움: Te Deum》 등이 있다.
26년에 영국에 귀화하였고 사후 최고의 영예인 웨스트민스터성당에 매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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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를 클릭해 보세요 나비떼가 어지러워요
 
      ♬ 나비 - 김두수
       

       

      저물녘 바위밭에 홀로 앉아

      그윽이 피리를 불 때

      어디선가 흰 나비 한 마리 날아와

      피리 끝에 앉았던 기억

      에헤라 내가 꽃인 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 줄 알았더냐

      너는 훨훨 하늘로 날아 올라

      다른 꽃을 찾아 가거라

       


      아 눈 멀고 귀 먼 내 영혼은

      그저 길에 핀 한 송이 꽃

      나비처럼 날아서 먼 하늘로

      그저 흐느적 날고 싶지

      에헤라 내가 꽃인 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 줄 알았더냐

      아하 눈 멀고 귀 먼 내 영혼도

      그저 나비처럼 날고 싶지

      아하 눈 멀고 귀 먼 내 영혼도

      그저 흐느적 날고 싶지  

.



 
 
김두수를 알고  목소리를 듣고 냉큼 그가 좋아졌다.
뭔지 모르지만..인생을 노래함에 있어
어느정도 연륜이 묻어나는 듯한
그의 떨림이 무조건 무작정 좋다.
나비 같은 흐느적거림이 너무 좋다.
나는 김두수 팬이다./이 요조
 
 
“내게 있어 음악은 그저 일상이다.
완벽하기보다는 털털한 느낌이 나는….”
그가 말하는 자기 음악이다.
김두수의 음악은 자신의 노래처럼
'보헤미안'이 신기루처럼 보이는 '약속의 땅'에 있으면서
'기슭으로 가는 배'처럼, 추억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 가고 있다.
'이 시대의 가인'으로불리기 시작한
그의 노래를 한번 들어 보길 권한다./기사일부
 

 



귀촉도/김두수 노래  

                                           
 
.
.
돌아온 운둔의 포크가수 김두수
[주간한국 2003-10-16 15:27]

아날로그 LP 음반 수집 붐이 심상치 않다. 클래식만을 선호했던 과거 LP전성 시대와는 달리, 천덕꾸러기로 푸대접했던 가요음반이 주 모으기 대상이다. 어지간한 1960~70년대 가요음반은 대부분 몇 만원에서 몇 십 만원을호가한다.

특이한 것은 각종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를 통해 새롭게 등장한요즘의 LP 콜렉터들은 빅 히트 음반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오히려 거의 무명에 가깝고 조명 한번 받지 못하고 지하로 묻혀 버렸지만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가수의 음반에 열광한다. 이들은 음반 수집 뿐 아니라 가수들에 대한 발굴과 재평가작업까지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최근 들어 천편일률적인 주류 대중음악계에 좀처럼 무대에서 만나볼 수없었던 작가주의 성향의 가수들이 노래하는 무대가 생성되는 분위기는 이들의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다.


11년 공백 털고 의미있는 기지개

인터넷 시대가 탄생시킨 새로운 흐름은 강원도 산 속에서 운둔에 가까운삶을 살며 도저히 대중 앞에 설 것 같지 않았던 포크가수 김두수를 세상으로 불러내는 마력을 발휘했다.

그는 80년대 중반 서정주 시인의 '귀촉도'로 데뷔해 주목 받았던 고려대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다. 자신이 그리는 이상향의 세계를 독특한 가락과가늘게 떠는 바이브레이션 창법으로 불러 신비감을 불러 일으켰었다. 지난11년 동안 깊은 어둠 속에서 잠들어 있던 그의 음악은 '80년대 3대 포크가수'라는 LP팬들의 재평가 속에 부활했다.

오랜 공백은 오히려 자기 음악완성의 기회였다. 작년, 그는 더욱 완숙하고정제된 음악성으로 무장한 4번째 앨범 '자유혼'을 발표했다. LP팬들을 위해 365장 한정판 LP발매도 잊지 않았다. 그의 신보는 예상대로 '2002년 네티즌 선정 최고의 한국가요 앨범'으로 선정되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작년에 나온 그의 LP는 벌써 15만원에 거래되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저는 컴맹입니다. 그래서 500여명의 팬들이 제 팬 클럽을만들었다는데 한번도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멋쩍게 웃는 김두수는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오히려 어리둥절해 한다.그는 전화도 없이 대관령에서 8년을 살았다. "4집을 내면서 처음으로 직업가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그는 지난 달 경기도 양평으로 둥지를 옮겼다. 자신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아내의 공부 때문. 처음에는 아름다운 남도 지방을 염두에 두었지만 아내의 의견을 따라 예전에 거주했던양평을 택했다. 도시로 들어가기엔 아직 적응력이 떨어지고 사는 비용도부담스러웠다. 새롭게 구한 집은 허름하지만 아담한 2층 양옥집. 요즘 아내와 함께 직접 페인트칠을 하면서 집 보수 작업에 열심이다.


데뷔 20년만의 첫 단독콘서트

이사 후 첫 무대는 김민기, 양희은이 탄생했던 명동 YWCA 청개구리 음악회였다. 사실 80년대 중반이후부터 비범한 네 장의 포크 앨범을 발표했지만, 폭넓은 대중에겐 여전히 무명 가수이다. 그런 그가 포크 팬들에 의해 부활된 청개구리 콘서트 9월의 가수로 선택되었다.

유명한 가수들이 즐비하건만 투표를 통해 그가 선택되어졌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대학시절 무명 통기타 가수로 드나들었던 명동 한복판에 그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몇 차례 작고 비공식적인 공연을 했었지만이번 공연은 데뷔 후 20년 만에 치른 공식적인 그의 첫 단독 콘서트였다.

강진 남녁교회 임의진 목사는 김두수의 음악을 접한 후 열렬한 팬이 되어지금껏 우정을 쌓아오는 음악 형제. 그


바람에 작년 7월 임 목사가 주관하는 광주 증심사 풍경 소리 음악회 오픈 공연과 금년 봄 공연에도 참가했다. 또한 전남 강진 남녁교회, 광주 소도선방, 지난 5월에는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팬클럽 회원들을 위해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노래만을 목적으로하는 최초의 단독 콘서트에서 그의 모습을 처음으로 대면한 팬들은 감격의눈물을 훌쩍거리기도 했다.방송출연도 시작했다. 부산, 대구, 마산, 춘천 쪽 지방 FM 방송과 불교,교통방송에서 그의 노래가 흘러 나왔다. 최근 SBS 시사 프로 '라디오 오디세이'에서는 '이 시대의 가인'이라는 타이틀로 1시간 동안 그를 소개했다. 유명 가수가 아닌 그를 1시간 특집으로 심도 깊게 방송을 했다는 사실또한 놀랍다.SBS 라디오는 처음으로 그를 '가인'이라 표현했다. 아마도 대중의 기호에맞추어 노래하기보다는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정신을 가슴으로 노래해온 그의 음악 인생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의 음악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했던 범상치 사연을 지니고있다. 대표 곡 중 하나인 '보헤미안'이 그랬다. 이 노래를 들은 한 여성이자살을 했었고, 또 자살을 하려던 한 남자는 삶의 의욕을 찾기도 했다. 이처럼 양극 적인 음악적 반응에 혼란을 가졌던 그 자신도 지독한 병마(경추결핵3기)와 싸우며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통 받았던 비운의 가수였다.10년 전 도시의 삶이 '번잡스러워' 강원도 산골인 대관령 왕산으로 들어가 운둔에 가까운 시간을 보낸 것은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의 음악은 70년대 포크의 질감을 유지한 채 장르와 분석이 힘든 다양한어법으로 프로그레시브, 포크 록 등을 넘나 들고 있다. 또한 부끄럼을 지닌 듯 순박하면서도 지극히 현대적인 감각으로 파열음을 내는 다소 난해한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가슴속을 파고드는 그의 흐느적거리듯 나른한 멜로디와 자연과 삶을 노래하는 시적인 노랫말은 삶이 버거운 사람들에겐 노래 이상의 존재로 다가간다.
한국 정통포크의 희망

벌써 데뷔 20년이 되어간다. 돈에 대한 욕심이 없어 그는 가난하지만 늘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다. 그는 추억의 전당인 '미사리'밤무대에는 서지 않고 있다. 가난해도 자신의 음악적 신념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노래 분위기와 신념과 맞지않은 곳은 앞으로도 거리를 둘 생각이다." 그래서인가 미당 서정주의 장례식 때 초청되었지만 가지 않았다. 아마도미당의 친일 행적에 대한 당시의 뜨거운 논쟁이 부담스러웠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의 노래 '귀촉도'는미당의 장례식장에서 조곡으로 들려졌다.김두수는 75년 대마초파동이후 단절된 한국 정통 포크의 완성을 꿈꾸게 하는 희망으로까지 평가받고 있다. 음악평론가 강헌은 "김두수는 우리가 오랫동안 간과해 왔던 가난한 풍요로움의 아우라를 질박하고 단호하게, 그러나 명료하게 제시한다. 김민기와 한대수, 조동진과 정태춘이 한국 음악의거대 신화라면, 김두수는 그 거목들 뒤로 수줍게 펼쳐진 산중 초원의 들국화의 강인한 향기를 품고 있다"고 평가한다.

“내게 있어 음악은 그저 일상이다. 완벽하기보다는 털털한 느낌이 나는….” 그가 말하는 자기 음악이다. 김두수의 음악은 자신의 노래처럼 '보헤미안'이 신기루처럼 보이는 '약속의 땅'에 있으면서 '기슭으로 가는 배'처럼, 추억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 가고 있다. '이 시대의 가인'으로불리기 시작한 그의 노래를 한번 들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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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희 노래 연속듣기

01 방랑자
02 내 사랑아
03 박건 -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04 끝이 없는 길
05 나만을 사랑해주
06 나의소망(Top of the world)
07 들길
08 등대지기
09 떠날때는 말없이
10 마음의 바다
11 모닥불
12 목화밭
13 바람꽃
14 산속의 집
15 세월이 가면
16 아사녀
17 얼굴
18 이사도라
19 인어 이야기
20 고향 바다
21 윤형주-사랑의 찬가
20 갈대밭에서
21 겨울바다
22 봄이 오는 길
23 스카브르의 추억
24 어부의노래
25 우리 두사람
26 뚜아에무아 - 그리운 사람끼리
27 뚜아에무아 -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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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고흐의 그림이 좋다.
그는 인생의 절반이상이 우울증과 괴로움에 시달렸지민 하지만 그림의 대한 열정하나 만큼은....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수 있었나보다.. 고흐란 사람은 어쩌면 우울한 사람이 아니라.. 너무 행복한 사람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열정을 어디에 쏟아야 하는지를 아는사람이었으니까.. 고흐의 작품중에 starry night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Don Mclean이 그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부른 노래가 지금 들으시는 바로 이 곡, 빈센트(vincent) /조

고흐가 그 삶의 마지막 1년, 정신병과 싸우며 그린 작품이다. 공동생활을 하고 있던 고갱과 다투다가 자기 귀를 자른 고흐는 아를의 병원에서 퇴원한 후에도 간혹 발작을 일으켜 "나는 자신에게 과(課)해진 미치광이 역할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생각한다"며 1889년 5월 아를에서 가까운 상 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고흐는 그해의 7월과 12월에도 발작을 되풀이하였으며, 이 그림은 그 발작 사이에 그린 상 레미 시대의 작품이다. 고흐가 비저널이었다는 사실은 아를 시대까지의 작품에는 거의 표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는 항상 현실의 사물에 밀착하는 화가였던 것이다. 그러나 "자연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변화시키지 않겠다"고 한 고흐도 본질적으로는 서정가(抒情家)이고, 뛰어난 비저널로서의 일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은 아를 시대까지의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자연이나 물체와 마음을 상통하는 일종의 주술사였으며, 그의 기술적인 제어력의 완성과 마음의 성숙함이 이윽고 상 레미 시대에 있어 비저널로서의 고흐를 탄생하게 하는 것이다. 철창이 쳐진 정신병원의 창 너머로는 상 레미의 시가와 별이 깔린 하늘이 보인다. 별 하나하나는 심장의 동계(動悸)처럼 빛을 변화시키고 끝 모를 창궁(蒼穹)의 푸름은 그 중핵(中核)을 탐구하는 것처럼 소용돌이치고 있다. 별들도 소용돌이치고 모두가 구심적인 운동과 통일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이 장대(壯大)한 밤의 시(詩)는 자연과 사물의 내면에 접촉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서정성·신비성을 보여 주고 있다. 조용하면서도 생동감이 있는 신비한 밤이다. 37년의 짧은 삶을 산 빈센트 반 고흐(1853~1890)는 오랜 우회(迂廻)의 길을 걷다가 27세가 되던 1880년에야 화가의 길에 들어, 불과 10년의 작품생활 끝에 회화사(繪畵史)를 빛내는 숱한 명작을 남겼다. 그것도 발작과 퇴원이 되풀이된 그의 마지막 삶의 2년 반을 보낸 아를 시대에 약 200점, 상 레미 시대에 약 100점의 그림을 남겨, 이 기간이야말로 고흐 예술의 참다운 개화기(開花期)였다. 그의 예술적 정신은 20세기 초에 일어난 '포비즘'  화가들의 지표가 되었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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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cent... Dana Winner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a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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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 |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

                연주: 아마티 현악 사중주(현악 사중주 버전)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던 러시아 대사 카이제를링크 백작은 골드베르그라는 쳄발로 연주자를 고용 밤마다 옆방에서 조용히 쳄발로를 연주하게 하였다. 하지만 증세가 호전되기는커녕 불면증은 더욱 심해지기만 했다. 어떻게 연주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연주하느냐의 문제라고 판단한 백작은 평소 명성을 들어 알고 있었던 바흐를 불러 불면증을 해소할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곡이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이 노래에 대단히 만족한 백작은 밤마다 골드베르그를 불러 이 곡을 연주하도록 했으며, 이 곡에 사례로 금잔에 금화를 가득 담아 사례를 하게 된다. 이 금액은 바흐의 1년 월급을 웃도는 금액으로서 바흐가 평생 받았던 작곡료 중 가장 많은 것이었다.

                대단히 계몽적인 배경을 지닌 이 곡의 창작동기에 대한 신빙성은 여전히 많은 의문을 달
                고 다니긴 하지만, 어쨌든 이 골드베르그 변주곡은 바흐의 작품 중에 가장 매력적인 작품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단순한 아리아 한곡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감을 준 변주곡의 역사 속에서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의 으뜸으로 자리하는 곡이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이다.

                 

                 

                * 강충모의 피아노 연주 *





                < 출처 : 골드베르그 변주곡 1번 아리아 >




                < 출처 : 바흐의 골드베르그변주곡 제1변주 >




                < 출처 :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제2변주 >




                < 출처 :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제3변주 >




                < 출처 :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제4변주 >

                아리아라는 이름의 테마를 30개의 변주곡으로 연주한 뒤 다시 아리아로 연주를 끝맽는 골드베르그 변주곡은  연주가에게 심오한 구도의 자세를 요구한다. 원래 쳄발로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지만 피아노 연주가들도 각자의 개성을 표출한 연주들을 들려주고 있는데, 강충모는 김대진과 더불어 국내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연주가로서 특히 바흐에 대한 연구가 뛰어나 바흐의 건반악기를 위한 독주곡을 연속해서 전곡 연주회를 가지는 등 끝없는 열정을 과시하고 있다.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 988 (굴렌굴드)

                 

                피아노 : 글렌 굴드


                - Bach - Goldberg Variations BWV - 988
                - 피아노 : 글렌 굴드 (1981년 녹음)


                연속듣기
                1. Aria
                2. variatio 1 a 1 clav
                3. variatio 2 a 1 clav
                4. variatio 3 a 1 clav canone all'unisono
                5. variatio 4 a 1 clav
                6. variatio 5 a 1 ovvero 2 clav
                7. variatio 6 a 1 clav canone alla seconda
                8. variatio 7 a 1 ovvero 2 clav
                9. variatio 8 a 2 clav
                10. variatio 9 a 1 clav canone alla terza
                11. variatio 10 a 1 clav fughetta
                12. variatio 11 a 2 clav
                13. variatio 12 canone alla quarta
                14. variatio 13 a 2 clav
                15. variatio 14 a 2 clav
                16. variatio 15 a 1 clav canone alla quinta andante
                17. variatio 16 a 1 clav ouverture
                18. variatio 17 a 2 clav
                19. variatio 18 a 1 clav canone alla sesta
                20. variatio 19 a 1 clav
                21. variatio 20 a 2 clav
                22. variatio 21 canone alla settima
                23. variatio 22 a 1 clav alla breve
                24. variatio 23 a 2 clav
                25. variatio 24 a 1 clav canone all'ottava
                26. variatio 25 a 2 clav
                27. variatio 26 a 2 clav
                28. variatio 27 a 2 clav canone alla nona
                29. variatio 28 a 2 clav
                30. variatio 29 a 1 ovvero 2 clav
                31. variatio 30 a 1 clav quodlibet
                32. Aria da capo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것은 통칭이고 바하가 이 곡에 붙인 원래의 명칭은 [여러가지 변주를 가진 아리아 Aria mit verschiedenen Veranderungen]이었다. 보통 말로 나타내면 [아리아와 변주]라고 할 수 있겠다. 바하가 일찍이 작센공으로부터 궁정 음악가의 칭호를 받으려 했을 때 그 중개의 노고를 한 것이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 (Hermann Karl von Keyserlingk)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을 모시고 있던 클라비어 주자 요한 테오필 골트베르크(Johann Theophil Goldberg 1727 - 1756)가 있어 이 사람을 통하여 백작으로부터 작곡의 의뢰가 있어 완성한 것이 이 변주곡이다. 골트베르크는 단찌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백작의 보호 아래 음악을 배우고, 빌헬름 프리이데만 바하에 사사한 일도 있었다. 그 후 세바스티안 바하로부터도 가르침을 받았는데, 클라비어의 연주에 뛰어났었던 것은 이 변주곡을 그가 연주한다는 전제 아래 바하가 썼다는 사실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리아는 1725년의 [막달레나 바하를 위한 연습곡집] 제 2권속에 있는 것으로, 바하는 이것에 30개의 변주를 붙인 것이다. 각 변주에는 주제에 제시된 저성부의 음의 진행이 원칙적으로 유지되어 가므로(단, 변주 6과 8만은 상성부) 그 점을 거론하면 샤콘느나 팟사칼리아에 가까운 형태라고도 하겠으나, 그것은 기법상의 하나의 형태이고, 이 변주곡의 본질적 기법은 아니다. 바하에게는 샤콘느나 팟사칼리아, 혹은 오르간을 위한 코랄 변주곡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변주곡다운 것은 거의 없으며, 이것이 이 장르에서 유일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바하 자신도 이 곡이 너무나 길다고 생각했는지, 중간의 변주 16에는 서곡이라고 지시하여 후반부에의 도입적인 역할을 가지게 하고 있다. 또 하나 이 변주곡에서 특징이 있는 것은 카논에 의한 변주를 변주 3에서 6,9,12....로 3번째 마디에 두고, 또 그것을 같은 음에서 시작하여 점차 음정을 1도씩 불려 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점이다. 그 점에서는 계산적으로 만들어 졌다는 인상이 강하여 다분히 바로크적인 영향이 남아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변주 기법으로서는 성격 변주의 방향에서 처리되고 있다. 또한 이 곡은 2단 건반을 가진 클라비어로 연주되도록 씌어져 있으므로 바하는 거의 모든 변주에서 그 점의 지시를 하고 있다. (클래식 명곡 대사전 - 세광음악출판사 중에서)


                ♣ 독특한 바하 음악의 스페셜리스트 글렌 굴드 (1932.9.25 - 1982)

                굴드는 토론토 왕립 콘서바토리를 졸업했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 별도의 음악교육을 받은 일이 없었다. 바로 이 점이 굴드의 매우 특이한 연주스타일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요컨대 '음악의 중심지'가 그의 성장환경에서 빠져 있는 것이다. 굴드는 빈은 물론 프랑스에서도, 모스크바에서도 음악을 배우지 않았으며 19세기의 흐름을 이어받은 대가들에게 사사받은 일도 없었다. 그 영향이었는지 그의 음악은 고전적인 형식에 구애받지 않았으며 템포의 설정도, 프레이징 도, 장식음의 처리도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여기에 기괴한 그의 성격까지 더해져서 당시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굴드의 음악이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다.

                1955년 바하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의 레코딩으로 데뷰하여 1982년 바하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의 레코딩을 다시 한번 녹음하고 죽음에 다다른 기이한 우연이 굴드를 말할때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다. 흔히 그를 기인이라고 한다. 이를 증명하듯 굴드의 여러 이해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일화가 있다.

                ※ 예를 들면 콜럼비아 레코드의 프로듀서였던 하워드 스콧의 이야기,

                "글렌 굴드가 처음으로 콜럼비아의 30번 가 스튜디오에 온 날은 1955년 6월의 그 축축하고 무더운 때였습니다. 그는 해리스 트위드 쟈켓과 스웨터 위에 겨울 외투를 껴입었고, 쉐트랜드 울 스카프를 하고, 헝클어진 긴 금발 위에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그의 장갑을 낀 손에는, 뒤쪽에 캐나다를 상징하는 단풍잎이 그려져 있는 접는 의자가 들려 있었 고, 다른 손에는 다혈증 약병과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들어있는 작은 핸드백이 들려있었어요."- (hitel 소리모꼬지 클래식 게시판 류태형(910014th)씨 글에서)


                * 연주의 일생을 보면 골드베르크로 시작하여 골드베르크로 생을 마감한 것이 마치 골드베르그 곡의 형태와 같습니다. 아리아로 시작하여 30개의 변주를 거친 후 다시 아리아 다 카포로 곡이 끝나는 것과 같습니다. 데뷔를 골드베르크의 녹음으로 시작하여 마지막 연주의 녹음이 바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베토벤]월광 소나타 제 3악장-굴렌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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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한국 해금 연주가로서는 이례적으로 한일 동시 데뷔하여 화제를 모은 꽃별의 2nd 앨범. - 한국예술 종합대학 4학년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중인 해금 연주자 '꽃별'의 2nd 앨범. - '꽃'을 테마로 한 데뷔 앨범에 이어, '별'을 테마로 한 2nd 앨범. - 팝, 재즈, 스탠다드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 음악의 고전적인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은 연주로 '새로운 국악세대의 해금 연주자'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꽃별 자신이 작곡한 오리지널곡 3곡을 포함하여, 일본에서 신인 가수 히라하라 아야카가 불러 대히트한 'Jupiter'를 포함하여 Deen, 히라이 켄 등 수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리메이크로 일본에선 이미 국민가요가 된 '올려다봐요 밤하늘의 별을'등 일본 히트 넘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있다.

                  2003년 9월 18일, 한일동시 발매된 그녀의 데뷔앨범 "Small Flowers"은 섬세한 감성의 '수선화', 'Small Flowers Near By The Road' 등의 자작곡들과 우리에게 친근한 'Edelweiss'등의 스탠다드 팝, 고전인 '아리랑'이 애절한 해금연주와 재즈, 뉴에이지의 크로스오버로 재현되고 있다. 특히 8월31일 공연을 비롯 수차례의 내한공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와 B.B 킹과 린다 론스테드 등 빅 아티스트의 세션을 담당해온 정상급 재즈 피아니스트 사야(Saya)가 피아노를 담당하여 앨범을 더욱 빛내고 있다. 또한 이사오 사사키 트리오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시노자키 마사쯔구(篠崎正嗣)가 편곡에 참여하였다. 이미 꽃별이는 9월 18일, 한일 동시 앨범 발표를 기념하여, 이례적으로 하루 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쇼케이스를 열 예정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현재 일본에서는 앨범이 발매되기도 전에 일본의 NHK를 비롯한 각종 미디어와 오디오PD를 중심으로 이미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일본 프로모션 중인 '신세대 크로스오버-해금 연주자. 꽃별. 이례적으로 일본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한일 동시에 발매되는 그녀의 데뷔앨범 「Small Flowers」는 ‘새로운 국악 세대의 해금 연주자'로서 그녀의 이름을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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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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