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예행연습


1/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는 곳으로...go go~


공항까지 가는 공항철도는

공항직통과 공항일반 그렇게 두 종류가 있다.

공항직통열차는 가격이 성인 9,000원 

일반공항철도는 그 절반가 인 거 같다.  ㅎ 내겐 무료지만...


2월 21일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앞두고 시간대가 자정께 출발이고 오는 말은 또 오전 일찍이라 가족들에게 부탁하느니...그냥 혼자 가기로 했다.

15일간 자유여행!!

여름옷만 챙기는데다 캐리어도 그런대로 홀가분...혼자 떠난다고 하니 미심쩍은 남편이 예행연습을 하잔다.


가족이 데려다 주면 공항도로세에 주차비에 그리고 자정 지날 쯤엔 몹시 피곤할 터~~ 특히 남편은 야간운전을 꺼린다.


나 혼자 어디를 못갈까?  미큭도 혼자 드나들었는데....

무료인 공항 일반을 이용키로 했다.

전철이나 똑같다.

단지 경로석 한 켠에 캐리어를 두는 짐칸만 다를 뿐~~




2/ 전철같은 일반철도는 젊은 외국인들이 나보다 더 잘 알고 이용하고 있었다. 안내방송도 한중일영어로 흘러나왔다.


2018년도 10월에 미국과 캐나다를 다녀왔는데 한국의 인천국제 공항은 동북아뿐 아니라..

미국 뉴욕 케네디공항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보다 훨씬 낫다.


서비스면에서도 단연 우세하다.

공항철도에 내려 제 1터미널로 들어오면서 분명 내렸을 때도 보았음직 하건만...아시안계 젊은 애들이 우와~~ 감탄의 탄성을 내는 소리도 들렸다.



유럽이나 아메리카등 좀 멀리가는 비행은 새로 생겨난 2터미널이고

(제 1터미널에서 한 정거장 더 가야하는 )

 공항1터미널은 대개 단거리 동남아 등 등으로 알고 있다. 


몇 년 전  일본 다녀 온 제1터미널 사용 후 많이 달라졌다.

나도 어리둥절 공항을 즐기고 있었다.


공항 직통열차든 일반열차든 

철도에서 내려서는 그냥 사람들 흐름대로 물 흐르듯이 그냥 따라가면 된다.


3층 출국장으로 가서 화물 부치고 수속받으면 된다.
나는 벳남  티웨이 항공이니 H구역이다.


서울역에 있는 공항철도에서 수화물을 부치고 공항터미널까지

홀가분하게 떠날 수가 있다.(어디 가느냐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동남아는 공항까지 직접 가는 걸로 알고 있다.)


조금만 여유를 둔다면 공항일반열차도 훌륭했다.




3층 출국장으로 오르는데 멀티 화면이 굴뚝처럼 서 있다.

바로 거리 에스컬레이타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

아래로 내려다 보니 무대설치가 공간 이름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무료를 덜어주는 공항문화를 볼 수 있겠다.


수화물 부치는 H구역까지 확인 하였으니 되었다.

이젠 어차피 영종도 들어왔으니....조게구이나 해산물 듬뿍 든 칼국수나 먹으러 가야겠다.

2층 바깥으로 나오니 리무진 안내도우미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

무의도나 잠진도를 가려면 7번에 서 있으면 버스나 마을버스가 곧 온단다.

잠진도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나올때는 마을버스를 타고 나왔다.

공항에서 잠진도까지 순환하는 버스들이라 탔던 그 자리에 내려주었다.

공항 앞 길 하나 건너지 않고 잘 다녀왔다.


무의도와 잠진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생겼네~~

몇 년 전만 해도 선착장에서 배로 이동했는데....편리하게도 섬과 섬을 잇는 연도교가 생겼다.

세상 참으로....격세지감을 느낀다.





거잠포회센타 앞에 내렸다.

조개구이는 겨울에는 안하고 3만오천원에 해물 칼국수를 주문했다.

좀 늦은 점심이라

낙지와 새우 전복류를 다 건져 먹고

아차 싶어 뒤늦게 인증샷!

칼국수는 면발이 굵고 넓어 그 걸 다 건져먹도록 불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올 때는 갈 때와 똑 같은 코스로 되짚어 돌아왔다.

놀이겸 운동겸 사전답사 시켜 준 남편이 고맙다.



공항철도 1호선(인천시운영)은 제 2터미널을 지나 더 깊숙히 들어갈 수가 있다.

여름에 영종도 바닷가(잠진도 거잠포 무의도 마시안해변 용유도 을왕리 바닷가)만 가실 분들은

계양에 내려서 인천 1호선으로 환승하면 된다.

(우리처럼 버스를 타지 않아도)

바닷가의 정취를 느끼기에 영종도는 훌륭하다.







2018년 2월 24(토)

정선 고드름축제가 시작되었지요!

대보름전이라 오곡밥에 9가지 나물을 차리려면

장보기엔 정선장이 제격이지요!


장터 부군 조양강 빙판위에 펼쳐진

고드름축제도 보고 즐기고, 정선 아리랑 장터에서 쇼핑도 하고

점심으로 곤드레밥 맛점으로....




성공리에 끝낸 평창올림픽을 하루 앞 둔 날이었지요!

우리나라 전역도 그러할진대 강원도는 들석거리는 신명판이 여기저기

난리도 아니었다지요!



바특하게 끓여진 강원도 막장과

곤드레밥만으로도 맛나는데...

더덕 황태구이등...물론 육고기도 있구요!

한 샷에 다 들어와 있지도 않군요!!


서울에서 버스로 세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정선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맛점을 하고...



소화도 시킬겸 고드름축제장으로 갔더니

고드름축제장은 좀 멀리 떨어져 있고 눈 앞에 송어잡는 얼음낚시터가 마련되어있군요!

누군가는 추워도 얼음폭포까지 가서 엘사를 만나리라고 떠났고....

전, 우선 송어 잡는 구경부터 했습니다.



맨손으로 송어잡

춥겠지만 대박~재밌겠다!!



많이 잡으면 서로 서로 나눠주기도 하시네요!!



참나무 장작으로 구이를 해주기도 또는 회를 떠주는 곳도 있습니다.

우선 시장안 행사징으로 향했습니다.



행사가 막 시작되고 시장안 무대는 금세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정선아리랑 가사를 찬찬히 훓어보다가

재미난 데가 있어서 웃어도 보다가 붓글씨(제가 쓰는 서간체)로 써보려 렌즈에 담아도 보다가...



정선 민요에 맞춰 흥에 겨워보다가...

괜시리 슬퍼도 졌다가...





올림픽탓인가요?

외국인들이 다양하게 아주 많이 눈에 띄네요~

그들 역시 아주 흥겨워하는 표정입니다.

대단해요!

어떻게 재래시장을 찾아와서 전통민요를 접하게 되는 행운까지 득템하고 가네요~



곤드레나물 잘 볶기 체험도 재밌게 배웠어요!

실상 도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나물이라 잘들 모르잖아요!

그런점을 알았는지 시장 입구에서 나물볶는방법을 세세히고 가르쳐주시네요!

체험을 마치고 맛난 나물도 챙겨가요~~


이제 본격적인 장터 구경에다가 쇼핑도 나가볼까요?


아리리 강원도 산골 아니랄까비...

약초가 수두룩!!

송근봉도 약초라는군요! 참 봤어요!



정선장터에는 정선에서 난 제품과 국내산이라는 명패를 확실히 단 상품들이

진열대 위에 나란히 단정하게 선보이고 있었어요!



내가슴에 이름표를 달아주세요!!

확실하네요~~



이렇게 검증된 개개인의 이름표도 달고서 손님을 맞습니다.

정선장에는 절대로 중국산을 내어놓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나무새와

심지어는 손자들의 향수어린 장난감까지 샀습니다.



다시 송어잡는 곳으로....



함께 간 우리 식구들이 많이 보입니다.



드디어 잡았습니다.

제 팔뚝만한 늠으로다가~~



ㅉ ㅉ

어쩌다 가찌미끼에 (루어낚시) 속아스리....

참 한심타!

욘석아!




귀경길에 정선 스카이워크도 둘러보았지요.

한도지형이 여기에도 있군요!

무엇보다 환경을 거스리는 장애물없이 깔끔한 한반도 모습이라는 거!

단연코 최고였지요!



송어를 잡으신분이 절 주었습니다.

넘 감사하지요!!

찬물이 좋아 참물에 사는 송어는 .....시마연어과지요!!

돌아오자 마자 피 씻어내고 내장을 빼려고 보니

속이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습니다.

깨끗한 1급수에 사는 송어라 당연한 건가요?


소금을 쳐 마당 빨랫줄에 걸어두고

다음날(일) 아침 구이를 했더랬습니다.





정선에서 사온 표고송이 썰어넣고 된장도 끓이고 곤드레나물놓고

송어 한마리 구어놓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디다.


동행했던 우리꽃을 즐겨 찍는 한승극씨께

꽃카렌다 선물도 받았습니다.

카렌다 위에 있는 이 조그만 강냉이는 뭘까요?

정선장터에서 뭘 사다 얻었는지....할머니께서 그냥 주신

꼬마 강냉이도 받았습니다.

봄되면 씨로 뿌리면 된다는군요!

넘 귀엽지요?

크기는 손가락만해요!

 

정선 아리랑 오일장터...

장날마다 가고싶어서 어쩌지요?

깜빡 아지뿌고 수리취떡을 안사왔어요!

남편이 넘넘 좋아하는 떡이었는데....


떡 사러 또 갈래요!





우리 집 장남을 출산하고 병원에서

친정엄마에게 < 나 잘 했쪄요? >하고 응석을 부린 것도

짬뽕이다.

첫 딸을 보고도 서운해 하셨던 시부모님,

시부모님께선 달랑 하나만 낳으셨으면서....아무튼 엄마에게 아침나절에 짬뽕을 부탁하고

어떻게 짬뽕을 먹긴 먹었다.

ㅋㅋㅋ

# 짬뽕덕후할매

그만큼 난 짬뽕 덕후다.

수원 광교 중앙역까지 2시간을 달려가서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광교 육향짬뽕

<차폰팩토리>

고기국물이 두수하고 깊다.

이 육향이 내기 어렵단다.

사골을 푹 고아서 짬뽕육수를 만드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란다.


홍합이 쫄깃 싱싱하다.

난 요즘 홍합홀릭이다.

다리가 좀 아픈데...

관절염엔 초록홍합이나 국산 홍합이나 그 효과는 같단다.

요즘 어딜가나

홍합은 다 내꺼~~






양재에서 신분당선을 환승하고

광교중앙역에 내리면

방대한 신도청청사 공사터를 끼고 광교 e편한세상 아파트로 직진 곧장 가로지르면

다리 두 개가 합쳐지는 삼각 합교가 보인다.

길을 건너야한다.

신호등을 지켜..보행자도로만 건느면 바로

광교 카페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몇 집 가다가 또 좌회전

<차폰팩토리>가 보인다.


맛을 찾아 어딘들 못가랴!!

더구나 지공도사인데....ㅠ,.ㅠ


먼-길을 왔으니...

불향나는 고기육수 짬뽕에 밥을 말아서 후루룩!!


순두부짬뽕도 듀금이다.


영낙없는 고깃국에 밥을 말아먹는 듯한....

그런 구수한 짬뽕  봤슈? 먹어봤슈?

난 먹어봤지럴~~~

.................................


밥까지 말아먹고서야 후회를 하면 뭣하리~~'

또 다시 먼- 길을 되짚어 가야한다.

<차폰팩토리>이 집 다대기

얼큰하게 먹는 사람을 위해 특별 제조했다는 .....

빛깔은 전통 된장 같은데...먹어보니,, 첨엔 아무치도 않더니 고마

뒷 맛이 은근히 저리듯 알딸딸 매워오는 깊이~~ 몬산다카이~~

화장실 가니 ,,,허~ 이거 쫌 보소!!

당근이 일열황대로...서서 나를 반긴다.

해우소에서 갑자기 농작물을 만난 놀라움에 셔터를 누르고 얼결에 셀프샷까지...에구,,,,나 쫌 보쏘!! 꼬옥 쌍꺼풀 수술 잘 못된 거 같은 눈으로....

실은 여적지 귀도 못 뚫었슴!! 머칼 꼬라지하고는....

이 사진 보고 머리 당장 잘랐다. (글이 삼천포행~~)





짬뽕 국물을 싸준다.

육향나는 국물에 불향나는 채소에....또 고기 건더기에~~

<순두부를 넣어서 드세요~~>

넣고보니..이건 연두분가?

# 짬뽕덕후할매

암튼 그날 저녁 짬뽕 국물에 밥 말아 먹었습니다.

잘~~





 

춘천명동 닭갈비골목~~

그리 숱하게 춘천을 오르내렸지만 명동은 첨입니다.

나!

촌늠 맞지럴~

 

촌놈,

춘천 명동거리 구경은 해야지요~~

어잌후.....이게 누구여~

욘사마와 그녀 아녀라?

그래서 그런지....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오그르르!!

 

 

겨우 사람들 없을 때

한 컷!

 

 

구름빵 가족

에혀.....

나도 울리불리 구름빵 가족이~~

(아항~~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먹고난 뒤)

 

골목집앞 사진에 숯불 닭갈비가 지글지글....

손님을 불러 모우더니만

 

 

골목닭갈비, 이 집으로 낙첨

헉!

숯불은 아닐시고!

첨엔 야채가 넘 많은 건 아닐까 싶은 우려를 낳고

두번째엔 다 익으니 안심을 낳고

세번째엔 비주얼이 희락을 낳고

네번째엔 입속이 천국이라!

이노메 탄수화물 중독증

밥까지 비비니

미쳐버리겠다.

입가심 막국수로

 

비벼라 비벼~~

팍팍 콩나물 무치드끼~말고

샤랄라라♬ 우아하게

 

옆 동료 쌈도 한 번

찍어주시고

 

 

배부른 행복...

헐!

내 미소를 보니 개구진 손자녀석 이헌이 미소랑 똑 같으네....

그 할무이에 그 손자 영판 닮았당!!

 

 

올해부턴가요?

의정부 306 신병교육대가 없어지고

각 사단별 신병교육대가 새로 생겼지요.

 

불무리 신병교육대

 

남편 친구의 아들들이 참 많이도 거쳐 갔었는데....

거의 아랫녘 아이들이 위로 올라오는고로 부모들이 정보가 없으면 많이 불편해 하시더라구요!

차에 아들 먹일 먹거리를 바라바리 사오셔서 끓이고 볶아서 먹인다고

엄마들 고생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지요!

 

 

한 달에 입소식이 두 번에 퇴소식이 한 번!

그 다음 달엔 퇴소식이 두 번에 입소식이 한 번!

그래서 가까운 맛집을 소개드리려구요!

 

 

 

부대 바로 부근의 맛집!

26사단 신병교육대 바로 뒷 편이더군요!

뒷 편 담장과 맞붙어 있더군요!

부대 정문에서 바라보면 왼편으로 돌아서 70m들어가면

솔마당이 쨘!

 

 

솔마당의 김경숙사장,,,미인이지요?

제 동생의 친구라...언니 한 번 놀러오라고 하도 여러번 전화를 받고

큰 마음먹고 갔지요!

정말 솔마당이란 이름이 따악 어울리는 가든이군요!

 

 

단정한 용모처럼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야무진 살림꾼!!

채소도 직접 길러서 고추는 말리고...

김치 하나 고춧가루 하나 내 손 안 거쳐 나가는 게 없으니....손맛은 당연지사!

참 대단한 일꾼?

아니 진짜배기 뇌섹녀이지요!!

 

 

여름엔 야외까지 합하면 한 150석도 너끈하다는군요!

 

 

식사가 아니라 그냥 놀러만 와도

힐링이 될 것만 같은 분위기!

 

 

호수위에 다리를 건너 이런 물가 자리도 좋군요!!

겨울이라도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햇살이 따끈따끈!!

 

 

마당은 또 넓어서 족구를 해도 충분하고...

주차공간도 넉넉해요!

 

환경이 ...

위치가....

의외로 좋지모예요!

 

방가로가 딱 세 동 있어요!

입소식은 먼 곳에 계신 부모님들은 멀리서 전 날 올라오셔서

아이들을 넣어주고 돌아서신다는데...

.

퇴소식은

오전에 퇴소식 하고나면 외출증을 끊어준다는군요.

부모님과 함게 지낼 수 있게끔

오후5시까지 들어가야는데...

여기가 딱 좋을 듯해요!

 

 

몸도 마음도 웬지 피곤하신 부모님 누워계셔도 되고

퇴소 외출중인 아들은 들락거리거나

가족간의 담소 나누기도 안성맞춤!!

 

 

분위기 따뜻해요!!

 

 

미리 예약 해두는 센쑤!!

 

 

메뉴로는 어르신용

젊은이용 다 충족시켜줄 듯~~

 

 

전 자연산 능이버섯 오리백숙을 먹었는데....

얼마나 시원하고 구수한지...

몸보신으로도 최고!!

 

 

찾아오시는 길

 

1호선 양주역에 내려서 길건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맛있는 음식소개는 다음 글로...

 

솔마당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삼일로 123-74

 


지번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 94-2 
전화번호031-855-5888

 

문화관광 최우수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이천쌀문화축제를 보러 갈 겸해서 카페에다 정모 공지를 했다.

(김치와 된장이야기  http://cafe.daum.net/MomKimchi)

 

이 기회에 최고의 축제도 즐기고

설봉서원의 단풍도 즐겨보자고...

미미님, 후리지아, 숲속향기님, 자운영, ..또..또....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몇몇 의기투합하여 어렵사리 길을 나섰다.

 

설봉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자

왁자지껄한 잔치마당의 소리소리들~~

 

 

우리 일행은 먼저 설봉서원을 찾기로 했다.

아래는 설봉서원 홈페이지에서 캡쳐함 

 

 

 

서원은 제례행사로 문이 굳게 닫혔고

우리는 서원 옆 큰 느티나무가 있는 장소로 발을 옮겼다.

아! 이런~

우리들을 위해 예비해 둔 듯한 이 곳!!

 

 

가을 단풍의 절정이다.

발목이 푹푹 빠진다.

 

불타고 있었다.

 

 

서원 추녀끝에도...

 

 

가을을 담아내는 여심에서도~~

 

 

이런 가을을 주신 감사함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배낭에서 주섬주섬~~

 

 

따뜻한 차 한 잔과 시원한 맥주 한 캔

과일이면 자연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을까?

 

 

사진찍는 방법도 배우고...

 

 

이제 모두는 낙엽을 밟으며

이천 쌀문화행사장(설봉공원)으로 go go!!

 

벼~

나락이다.

 

메인 본관, 대강당에도 둘러보고~~

에이...비타민 D나 실컷 먹자면서 바깥으로 나왔다.

 

 

곳곳에서 쿵작쿵작...

요란 시끌법석이다. 신나고 흥겹다.

잔치마당이다.

 

 

모델의 포즈가 장난이 아니다.

 

 

우리 식구가 넘 많아

모델이 죄 가려졌다.(죄송합니당~)

헉,,,빠진 사람도 아직 있는뎅~

 


금강산도 식후경!!

축제 마당에 왔으면 배부터 채우고....구경하자구요!

너므너므 마싰따!!


미꾸라지튀김


추어탕

도토리전, 돼지껍데기, 고구마묵..등

 

 

 

누군가 캘리그라피를 받아왔다.

<여러분~ 정말로 사랑합니데이~~>

 

넘 재미져서 글 2부까지 쓸라꼬예~

말리지 마이쏘!

 

 

#2/ 이천쌀문화축제 정말 멋진 잔치한마당!!
http://blog.daum.net/yojo-lady/13747094

 

벌써 지나버린 추억~

 

 

320

 

 

 

하나 하나가 마치 연꽃잎 같이

살아있복어회!

 

 

몇 해전 바다 낚시를 갔더니(통영 미륵도) 졸복이 자꾸만 올라온다.

화를 퉁퉁내며 뽁뽁거린다.  뽁뽁대며 찡얼거리니까... 뽁찡어가 맞는 말이다 ㅋㅋㅋ

 

'졸복'에게서 득도를 얻다.

재미진 지난 글 ▲

 

 

경상도에선 점잖게 복어라 칭하지 않는다.

뽁찡~ 뽁찡이~~

특히 생선 이름은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 달라 재미난다.

감성돔도 경상도에서 감씽이~ 라고 부르듯~~

과자도 꽈자라 부르는 된발음이 걍 뽁찡~라고 부른다.

 

 

남쪽지방 바닷가 사람들은 이 뽁찡어탕을 해장국으로는 최고로 쳐주었다.

남부민동에서 사변동이로 태어나고 성장기를 거친 나는 가까운 자갈치와 친하다.

아니...사실은 울 어무이와 친한 곳이다. (긁적긁적~)

아버지와 함께 꼬시래기 낚시를 즐기던 방파게가 있던 그 곳은 지금의 충무대로로 변했고 매립지는 공동어시장이 자리를 턱 잡았다. 지도가 바꼈다.

이 뽁찡이는 내가 어렸을 때 부터도 맛을 잘 알았다. 아버지가 술을 잘 잡솨서? 노~ 노 천만의 말씀이다.

구덕산에 위치한 부산여중을 다니면서 골목시장을 거쳐야 충무동에서 버스를 타는데

내가 지나치던 그 골목시장엔 유명한 충무복국집이 있었다.

등교하는 아침이면 늘 해장손님들로 북적이던 집!!  그 집에는 유리창마다 뽁찡 지느러미로 치장돼 있었다.

식당 천정에는 가시복이 공처럼 탱글탱글 박제가 되어 먼지를 뒤집어 쓰고 건들거렸다.

술을 한 잔도 못하시는 아부지께서도 가끔 이 충무복국집을 드나드셨다.

그 게 내 중학교 다닐 때니... 50년도 훨씬 더 된 추억의 이야기다.

 

우리 집 바로 옆집의 할머니도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고 계셨는데...

울 엄마를 친 딸인양 이뻐하셔서 이런 저런 생선을 많이도 나눠주셨다.

 (나중에 울 막내 이모의 시집이 되었다) 할머니는 상어 두투도 삶아 갖다주시고...복어도 가끔 주셨다.

주로 파는 어종이 상어톰배기 ...복어 ... 늘 보는 그런 평범한 생선이 아니라 단가가 좀 쎈 고급어종이었다.

그 할머니댁 창문에도 복어의 지느러미가 예쁘게 붙여져 있었는데....어느날 우리집 창문에도 붙여진 날이 있었다.

 

ㅎ 시골가면 창호지에 꽃이나 국화잎 단풍잎을 넣어 치장을 한다면 바닷가 사람들은 생선 지느러미를 잘 펴서 그냥 유리창에다 붙여두기만하면 된다.

옆집 할머니네나 우리 집은 모두 적산가옥이어서 유리문 투성이었다.

요즘처럼 실리콘도 없지...대형 유리도 아니지 숱한 작은 유리창은 얼마나 바람에 흔들렸는지...

바람만 불면 유리문들은 일제히 따락따락 따르르~~  흔들리며 소리를 내질렀다. 

 

금수복국이 ...잊혀진듯 가라앉았던 내 아련한 추억을 흔들어 일으킨다!!

 

 

이번 복국집에 한께 온 여동생이 그걸 기억해 냈다.

<언니야 이 집에  우리 왔잖아~......우리가 샀는데....><흐 미안타 그랬나?>

경기도로 올라온지 30여년~~ 한 번씩 부산 갈때면 형제들이 다 모여 맛집을 찾곤 한다.

복찡이 집을 안갔을리 만무~~ 복찡 불고기까지 맛을 봤는데 그 숱한 맛집을 우에 다 꿰노?

모였다하면 <횟집 ....탕집.....> 하다못해 집에 사들고 와서도 다들 멋지게 탕을 끓여내는 부산토박이들이 아닌가!!

 

해운대본점 금수복국이란다. 난 맛보다도 부늬기에 야칸 여지다.

실내 여기저기 꾸며진...꽃꽂이로도 마음이 벌서 흔들린다. 위에 화분대 마저도 마음에 쏘옥 드니....음식 맛이야 뭐 당연하겄찌~~

 

 

북어 어디까지 먹어봤니?

 

습관적으로 늘 카메라야 들고다니지만.....맛집 포스팅은 ....

그저 그렇겠지 싶어서 차에서 내리자 대충 외관을 찍었는데....에러다.

동생은 친정식구들 모두, 특히 형부와 언니도 분명 와봤다는데...이 집은 낯설다.  하긴 그동안 변천사도 있을테고

내 기억력에 한계도 있고.....

여기저기...이 건물 저 건물.....우와 여느 식당이 아니고 대기업이네~~

입이 다물어지질 않는다.

 



 

 

 

이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 벌써 마음이 흡족~~

내가 계단에서 카메라질 하는 식당치고 날 실망시키는 식당 절대 없었다.


<사진 쫌 찍어도 돼예?>

부산 왔다고.....지 노던 물이라고 사투리가 마구 삐질삐질 새나온다.

 


먼저 전채샐러드요리가 나오고~~


 

복어 요리의 절정은 복어회다!

얼마나 얇게 써느냐가 관건이다. 복어는 콜라겐이 많아 두껍게 썰면 질겨진다.

흔히 복어회는 신문지의 글씨가 비춰보여야만 한다는...

 

 

복어회 한저럼에 미나리와 복어껍질을 말아

소스에 콕!!

음....지금생각해도 전율이 인다. 


 

돌멍게...중하...연어도 알현을 한다.

돌멍게에 쐬주 한 잔을 부어 마시면....마다를 통채로 마시는 느낌!!

가을이라 벌써 전어가 (요즘 시엄니들 전어 안굽는대요.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올까비 무서워서~ ㅋㅋ)

매생이 국도 나왔군요!!

 



 

 

 

아! 이 건 이름을 잊었네요.

복어 탕순가?

입에 살살 녹네요!

 

 

복어조림

이 건....마치 복어강정이라 붙여지고 싶은

아주 친근하고 익숙한 맛!!

이거이 안 먹고기믄 가다가 발뼝 날 듯~~

 

 

 

복어튀김

복어 어디까지 먹어봤니?

나도 이 맛은 첨이다.

복어!! 너 정말 복어 맞니??

 

 

복지리

부산에서는 일케 부른다.

복어맑은탕~~

여기선 좀 간단하게 나왔지만....서울 등 유명 복국집의 만몇처넌짜리

복어탕 맛보다 더 시원하고 ...

음 더 말 해서 무엇하리~

 

 

들어서는 식당 입구에는 각 종류의 수 많은 복어 사진들이.....복 사진 몇 개만 올려본다.

계단 입구에는 금수복국의 메뉴 차림새가 영상으로~~

 

금수강산 풀코스 메뉴

금수코스 강코스 산코스로 나뉘는 걸 보니

금수강산,  메뉴 이름으로 나뉜 것 같다.

참고로 내가 먹은 건 풀코스 중....<코스>

민멸복


까치복


가시

 

 

 

 

 

 

 

 

 

 

1박2일 부산 여정길이다.

 

해운대,

호텔<베스트 루이스 헤밀턴>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고나니 딱히

할 일이 없다.

일부는 한 잔 하러 <이자까야>로 몰려가고 술을 기피하는 여자들 몇몇은 해운대 달맞이고개 야경이나 찍자며 부산태생인 내가 부추겼다.  해운대 달맞이길은 부산의 몽마르뜨길로도 불리운다.

달맞이고개 초입 오른편 포토존에 가면 해운대의 전경이 좋다.

바다위를 가르는 광안대교, 누리마루가 있는 동백섬 해운대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포토존도 새단장으로 변했다. Vew 전망대가 투명한 아크릴 난간이다.

 

삼각대도 없지만 난간에 걸쳐놓고 두어장 찍고는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엔 머쓱하다.

그러자니 커피를 마시기엔 너무 야밤이고.... 

 

이러니 살이 찔까?

갑자기 땡기는 팥빙수 생각~

달맞이 고개를 넘어 핸드드립커피가 아주 좋은 곳이 있다고 한다.

그럼....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아포카토?> 조오치~~~

그러면서<콜>했다.

.

.

어라~~

그런데 들어가는 초입길이 ...이런!!

 

중학교 들어가자 먼저 가 계신 부모를 쫓아 미국으로 들어간 교포 2세인 사위는 어린시절을 외할머니께서 키우셨다 한다.

서울서 자랐는데...초등 6학년 방학때 부산 이모집으로 놀러와서 외할머니 좋아하시는 달맞이길 커피집을 회상하며 찾아나선 길이다. 마치 외할머니를 찾아가듯 ....(우리 부부도 그 당시 함께 따라나셨다)

 

25년 전 쯤의 커피집이 그대로 있을리 만무하겠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던 외할머니가 그리웠던 것이다.

외할머니는 현재 돌아가시고 그 때 그 커피향이 그리운 할머니를 함께 연상시켰나 보다. 

그동안 얼마나 해운대의 아련한 커피향과 보고싶은 외할머니의 얼굴이 교차됐을까?

그러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어림짐작하던 그 커피집은 문이 닫혀있었다.

........

 

아무튼 바로 그 진입로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다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한 번 더 꼬부라지니 바로 오른쪽에 <존스-조이> 커피전문점이 나타난다.(해운대 달맞이길 아젤리아 호텔 윗길 삼거리에 위치)

 

밤늦게 팥빙수나 아이스크림커피를 찾는 그저그런 아줌마들을 대하기엔 좀 그랬나보다.

사장님 자존심을 팍 긁어놨나보다.

흐~~ 우리도 낮엔 멋진 커피 마실 줄 안다고요!!

디카페인커피를 만들어 주시겠단다.  하도 불면증이라 디-카페인조차 100% 믿질 않았는데....결과는 아주 정확했다.

자정너머 호텔로 돌아왔다.

퍼펙트 100%만족! (아마도 코골며 잘 잔듯)

 

들어설 때 앞에 세워진 뭐시냐....거기에  공정무역 커피라 캐쌌턴데....

 

네덜란드의 막스 하벌라르(Max Havelaar)가 최초 공정무역 커피다.

유기농 공정무역커피는 커피 한 잔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까지 향그럽게 행복해진다.

부산 해운대의 존스조이(ZONE''S JOY) 는 유기농 공정무역커피를 로스팅하여 판매한단다.

 

글고....로스팅해서 가져간 커피를 20일 안에 못먹었으면 교환도 해준단다. 단 드립해 간 커피는 말고....

 

여기저기 카페 분위기를 훓어보는데.....싸장님 아마도 바쁘게 로스팅하시는 듯~~

에쿠 고마버라 자정이 가까워가는 야밤에 디카페인 커피콩을 손수 볶아서 주실래나보다. 

감동이다.

 

 

커피교육도 하시넹!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입구쪽 천장 에어컨을 우연히 바라봤다.

손님에게 바로 내려꽃히는 바람을 막느라 종이로 덧대어놨다.

아무것도 아닌 요런 거 하나로도 나는 쾌재를 불렀다.

Goooood!!!

 

이런 섬세함이라면 커피맛은 보나마나다!!

커피를 섬세하게 로스팅하고 잘 식혀서 드립해서

커피의 온전한 맛과 향을 추출해낸다는 것!

섬세한 기질이 아니고는 못할 노릇이다.

 

숭늉끓이듯 물부어 부그르르 끓여내는 단순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이 茶는 외면하고 요즘 커피 열풍을 앓고 있다고 난리지만 어쩌랴~~

나도 중독이지만 고인이 되신 내 사위의 외할머니께서도 중독이던 것을....

 

'ZONE'S JOY' 카페안을 두리번 거리다가

싸장님의 분주한 손길을 포착했다.

로스팅중

실은 커피콩을 볶는다는 것도 팔이 아플 노릇이다.

 빛깔이 잘 나와야  커피향이 제대로 깊어지도록 

어느정도 살짝 태우듯 볶아야니까~

 

스스로...<방앗간 아저씨>란다.

무척 해학적이시다.

그래서 나는 <커피방앗간>이라 칭한다.

위트가 장난이 아니다.

말로만 핑퐁놀이해도 아무도 당할 재간이 없을 듯한 프로급!!

 

그런데 기타와 노래솜씨는 더 더....프로급이라고 귀띔을...

<에이 너무 늦었자나~ 담에 비오는 날 꼭 다시 찾아와서 듣고야말리~>

 

인내와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타이머를 부착해놓고~~

볶은 커피콩 재빨리 식히기는

환풍기를 이용 손수 제작한 ▲ 요기 흰 그릇 위에다 얹어놓으면

밑바닥으로 뜨거운 열기가 쏴악~~ 빠져나오는 원리

직접 연구해서 만든 것이라 한다.

 

로스팅도 중요하지만....빨리 식히기도 중요하다.

아니면 빛깔보고 볶은 콩이 속으로 타들어가면

쓴 맛이...어익후 @.@

 

드립 할 차례~~

커피추출

빵이 뽕긋 형성되도록...

찬찬히...집중하여~

자~ 이제 드세요.

디-카페인 <에디오피아 시다모>예요!


에디오피아-시다모? 그래서일까?

맛이 <시다 모~~>ㅋ

약간 상큼한 신맛이 ~ 또 다른

내가 몰랐던 커피맛이다.

좋다.

공정무역커피

아크릴테이블이 넘 예뻐서 물어보니 세트당 20만원 홋가!

우리 사위 보면 따뜻한 커피잔속에 보이는 외할머니~ 하겠다.

커피콩으로 만든 'ZONE'S JOY' 인형

테이블 하나에 의자 4개 (나도 생각있어 기록한다}

비님오시면 커피향은 저기압을 타고 은은히 낮게 번져나지....

 

 

나는 평소 부드러운 라떼를 좋아하는데...(시럽은 빼고) 그림으로 보니 공부가...ㅎ

커피도 알고...가격도 착하고

커피맛도 좋고 일석삼조!

아래 텍스트는 Click~하여 읽어 보시등가~ (공부는 강요하믄 안돼여~)


 

오전11시에 오픈 ~~ 오후 12시...자정너머도~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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