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산 수목원에서 찍은 예당저수지*

*차로 지나치며 찍은 예당저수지*

 

 

예산에는 예당저수지가 있다.

얼마나 큰지 처음엔 리아스식 해안의 바단줄 알았다.

예당저수지는 낚시터로도 명성이 높고
저수지 물 가장자리 쪽으로는 낚시를 할 수 있는 수상 방가로들이

그 숫자를 세기 어려울 정도다.

저수지를 삥~ 둘러 많은 식당들이 성업 중인 듯 보였다.

 

겨우내

덩치는 산만해 가지고 비실거리던 나는

밥이 좀 싫어졌다.

생전 빵을 안 먹던 내가 아침에 커피와 빵을 먹는 이변도 생겨났다.

남이 보면 그런대로 잘 먹으면서 밥맛이 없다고

혼자 투덜대고 있었다.

(들어 줄 사람이 없으니~)

 

첫째 밥이 하기 싫었고

달랑 두 식구의 남푠 밥 해주기도 심드렁~

반찬 만들기는 더 더욱 싫었다.

 

내 입맛이 돌아야

요리할 마음도 땡기지~~

 

그랬는데...

예산 연등축제 보러 수덕사 템플스테이 와서

부처님의 가피를 입었는지 우쨌는지

밥맛이 되살아났다.

지금 다시 생각혀봐도

되살아 나지 않아도 좋았을 것을...

 

식당이 어딘지도 모르고 꾸벅꾸벅 졸면서 따라갔다.

어죽도 먹고 싶고

매기매운탕은 당근 먹고 싶고

이 집은 냉면이 유명하다는데...

한 젓가락만 얻어 먹고 싶고...

 

여자들은 모두 어죽과 냉면을 나눠먹기 바쁘다.

냔 또 혼자서 아구아구

메기매운탕을 착하게도 비워줘야 했다.

 

정말 맛있다.

 

어죽은 본시 싫어한다.

잘 못하는 집엘 옛날에 가보고는

개죽 같다고 생각이 들고는 .....

 

하도 이 집 어죽이 맛나다기에

시도하려 했으나 짜다!!

 

냉면은

자태가 고울 때 사진이나 찍지

꼭 자빠라트려 놓구선 사진 찍는 심뽀는 또 뭐람~

이러니 나와 맛집은 궁합이 절대 맞지 않는다.

암먼!!

 

이 집 이름도

사진보고 알았다.

댐이 보이고 화살표 안쪽으로 보이고

검색해보니

내가 간 그 집이 맞더라!!

 

다들 어죽도 맛나다 카네~

난 입맛만 다셨으니 모르겠고!!

 

그런데 이 집이 예산 맛집이라네!!

음....

맞어~

 

 

 

산마루가든 

 041-334-9235

예산군 대흥면 예당긍모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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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 맛있는 집

 

 

다음은 연등축제가 열리는 날

(5월 14일(목) 오후 6~9시)

너무 늦게 도착하여 수덕사 절집에서 저녁 공양을 할 수가 없다고 한다.

다들 내포 연등축제에 참가하기에 바쁘시단다.

우리도 얼른 연등축제장으로 향했다.

(충남 예산 충남도청 옆 KBS 신축 예정부지)

 

왜  이렇게 중언부언 하냐하면 급하게 때운 저녁인데

추어탕이 맛났기 때문이다.

식당은 성도 모르고 이름도 모른다.

그저 맛만 있었다는....

스님 앉아 계시는 뒤쪽 건물인데...

입구쪽 1층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식당이었다.

 

추어탕을 시키니

<국산이라 정말 맛있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맛있었다.

예당저수지가 잇고 물이 많으니 미꾸리도 많은 모양이다.

 

 

 

 

 

 

 

 

 

 

이렇게 예산 가서

민물고기 음식을 맛나게 먹고는

지금 후회하고 있답니다.

 

기침도 뚝 떨어졌고

밥맛도 제자리에 돌아왔습니다.

내려가던 체중계도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예당저수지 수변 산책로

너무 좋습디다.

그 글은 다음으로.....

 

 

 

 

전통의 거리 인사동에 우리 전통주를 맛보고 알리는 ‘전통주 갤러리’가 있다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 전통주갤러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원한 곳이라 한다.

때늦지 않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생겼으니 감사하기만 한 노릇이다.

 

전통주갤러리 부관장 명욱

(주류문화칼럼니스트)님을 잘 아는 지인의 초대를 받았다.

이런 게 있는지 조차도 몰랐으니~

여러분은 홈페이지에 예약 신청을 하시면

방문하여 시음을 하실 수가 있다.

 

요즘 전통주가 대세!

농민들이 힘들 때 먹던 농주가

이젠 서민이 즐겨찾는 술이되었고 외국까지도 진출했다.

우리 집에도 전통주 열풍이 일었다.

심지어는 여행 중에는 각 지역마다 전통주를 음미하기에

그 즐거움은 실로 대단하다.

 

전통주갤러리

우리네 것을 사랑하고 널리 알리고

보존하고 ......상호 경합을 벌여(주류대전)

대한민국 전통주(우리 술) 품평회를 개최해서

상을 주고 발전을 꾀하고...

좋은 프로젝트로는

<찾아가는 양조장> 이 있어

낙후된 양조장을 격려하고

매너리즘에 빠진 양조장을 현대화시켜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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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대단할 것 같다.

 

 

#다녀온지 좀 되었고 술에는 문외한이라 

중언부언은 고마하고 걍 넘어 갈랍니더~ #

 

 

전통주 갤러리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시음을 희망하는 사람은 블로그(http://blog.naver.com/soolgallery)와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thesoolgallery) 및

이메일 예약(soolgallery@naver.com)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전통주 갤러리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2-2 KCDF B1 soolgallery@naver.com
전화 : 02-739-6220 facebook.com/thesoolgallery 

 

 

<찾아가는 양조장>

우연인지 필연인지 근간에 두 군대를 다녀왔다.

 신평 백련양조장(막걸리)과 예산의 추사(애플와이너리)를 다녀왔다.

두 군데를 들러 본 이야기는 다음 글로 각각 쓰기로 하고~

 

 

 

 

 

 

 

 

 

 

 

 

 

 

 

 

 

 

 

 

 

 

 

 

 

 

 

 

 

 




며칠전에 예산 수덕사 템플스테이 갔다가

여기도 들렀다는 거 아입미껴~

추사의 에플와이너리 실로 대단하던데요~

금조각이 들어서 어쩐지 더 땡기더라는...

 

 요즘 인기리에 부상중인 팔도퓨전 막걸리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수상작품인 백련!

 

셰막에서(강남 가로수길) 백련을 알고 신평양조장 찾아가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6970

 

분류를 맛집으로 해놓고 피식~ 웃다.

맛집, 맞긴한데....


셰막에서 모임이 있대서 쎄막을 찾았더니 옮겼두만

바로 그 옆인데도 ...가로수길 셰막을 찾으라네 @,@

 

02-547-8761술집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7-30

사선으로 비스듬한 파블릭하우스 쯤에 이전 셰막이 있던 장소

바로 거기서 고개만 45도 돌리면 보이는 장소!!




1,2층 건물이 모두 셰막!!

우리말로 하자면 주막!!

요리

1박2일 주안상 씨리즈에 신평양조장 세막이 나오고

누룩전이 떴다더니만~~

 

 

 

밀밭에도 못가는 나지만.....이상스레 막걸리 정도는 맛을 보는 ㅋ

요즘 울 남푠은 막거리에 심취~~

막걸리 사랑에 푸욱 빠지셨다.

맥주등을 먹으면 요산이 쌓이고 어쩌구 저쩌구....

 

 

 

반가운이들과 마주하고

우예 숨넘어가도록 술 고픈 이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급히 간략한 안주로 등장하신 백련!!

 

술에는 거의 초보지만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나의 맛 진단은 백련이 역시 깨끗하다.

후래시하다!!

 

누룩전

 

1박2일에 나온 막걸리 주안상을 소문듣고 온 곳이다.

특히 누룩전이 유명하다던 그 누룩전의 포스!

맛은  대박!

고르곤졸라피자 스타일이다.

재생하지 않은 누룩을 가루로 내어 만든 누룩전이란다.

위에는 파미지아를 그라이팅했다는데

어찌하여 이런 오묘한 맛이....

 

 

 

내가 앉은 자리 바로 뒷 편이 백련양조장 역사를 액자에 넣었더니만...

나갈 수가 없으니 패스~

앞쪽으로 보이는 오래된 묵은 사진의 신평 양조장 모습이다.

바로 이 곳 셰막이 신평양조장의 직영이란다.

양조장의 시작년도가 1933년!

올드한 나보다 더 올드한 양조장!

 

셰막의

칵테일막걸리

 

빛깔 고운 셰막의 막걸리 칵테일이다.

 

Blue/   "당수"란다. 푸른 물빛을 나타내는

누가 잇대어 그런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풍덩빠지니 연꽃이 그녀를 곱게 안아 올리니

이를 신기히 여겨 임금님께 고하고 왕비가 되었다는 ,,,

백련하고도 무관하지 않은 전설?!

Blue 인당수블루큐라소와 애플을 섞어 만든  막걸리 칵테일

 

Pink 이름이 "황진이" 詩와 풍류를 아는 기생, 황진이!

Pink 황진이는 복숭아와 크렌베리로 만든 칵테일

 

▲ 셰막의 막걸리 칵테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강추!



숯불 목살 양념구이

(20,000원)
유자간장소스로 맛을 낸 야채무침과 불맛이 살아있는 숯불 양념 목살구이.

 

 

 

 

강된장 소 등심 스테이크

 (25,000원)

강된장에 절인 등심구이와 모듬 버섯구이

 

 

 

감자튀김 닭볶음탕

 (22,000원)
바삭하게 튀긴 감자와 매콤하게 조리한 닭볶음탕의 조화

 

Spicy한 맛이 강권!!

 

 




 


문어초회

(22,000원)
유자소스로 새콤 달콤하게 맛을 낸 문어초회

 

시금치 크림소스 생 연어구이

(19,000원)
컽은 바삭 속은 부드럽게 구운 생 연어구이와 버섯, 머스터드,
시금치로 만든 크림소스의 조화

 

김치볶음알밥?

내 입맛엔 그저 그만인

탄수화물이 그리운

올드한 내 입맛!

 

이외에도

두어 종류 더 먹었던 것 같다.

마침 메뉴판을 찍어 온 고로 그 걸 보고 적었는데..나머지는 사진에도 없는 것은 메뉴판 뒤쪽에 있었나부다 ㅎㅎ

(롯데호텔 출신 셰프)

 





 

 

2층 셰막 풍경(많이 흔들린 사진으로 대체)

 

 

아무래도 그림에 나와 있는 이 곳!!

신평양조장을 찾아가야 할런가?

셰막을 나서며 몇몇은 당진에 있는 셰막을 찾아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완전 맛따라 길따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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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막에서(강남 가로수길)

백련을 알고

당진 신평양조장 찾아가기~

신평양조장(우측)

 앞길로 삽교를 오가는 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신평양조장(좌측)

삼거리 형태로 물리 몰리는 자리에 신평양조장이 위치했다.

물이 흘러 모여드는 장소다.

이 나이에 이젠  환경풍수 택리지등에 관심이 부쩍 늘어

어느정도 吉地를 가늠 할 줄도 알게 되었다.

ㅎ 물이...즉슨 돈이 모여드는 장소다.

 

3대가 아직까지도

유명한 양조장으로 명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 아닐까? ㅎㅎ

 

▲ 도로 아래로 기와지붕이 할아버지(1대) 머무시던 집, 그 뒤로 양옥이 현재 집

파란지붕이 현재 양조장 노란칠에 붉은 지붕이 막거리 갤러리? 박물관!!

 

그러나

물이 모이는 곳일지라도 신평양조장은

큰 물이 나도 끄떡없게 생겼다.

양조장 박물관 뒤편으로 이런 자연적인 ...푹 꺼진 장소!

연이 자라기에 딱 적합한 물이 고였을 장소~

지금은 큰 대야를 포트 형식으로 연(白蓮)을 키워서

연잎을 직접 채취해서 쓴다고 한다.

 

신평양조장은 찾아가기에 조금치의 후회가 없었다.

막걸리 박물관은 마치 갤러리 형태로 된

양조장뮤지엄이랄까?

 

 

근대문화 유산같은 당진 신평 백련양조장

우리술품평회 막걸리 부분 1위를 했다 한다. 

 

아! 셰막에서 봤던 그 이미지다.

1933년에 세워진 신평양조장!

나를 여기까지 찾아오게 만든 ....묘한 이미지를...

 

신평양조장은 80년 전통을 3대째 이어오는 우리술 품평회 1위인 양조장으로
대표 제품은 백련잎과 당진 해나루쌀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백련막걸리
2010년도에는 청와대 만찬회 만찬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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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신평 양조장, 이야기는 다음 글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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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양조장 http://www.koreansul.co.kr/

당진시 신평면 신평로 813
☏ 041-362-6080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엘리베이터 문구에 한참 웃다.

 

 

 

 

섬뒤로 태인대교가 보인다.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횟집일대

아무집이나 진배없다.

 

 

 

 

 

 

 

 

 

 

섬진강 하나를 사이에 둔 광양

재첩국과 도다리쑥국을 시켰더니 바빠서 쑥을 못 캤단다.

도다리 미역국이다. 요즘 도다리 미역국이 인기가 치솟아....무려 만오천량이나 나간다.

맛은 좋더만~~

재첨은 아직 못잡아 지난해 냉동이라는데..여엉 맛이 읍따!!

반찬도 다 벨루다.

누가 그런다. 광양은 음식이 벨로라고.....ㅠ

 

 

남도 어디든 길이 전부 다 이러네요~~(사천)

 


남도 벚꽃기행

지난 주말입니다. 4월 3-4일은 제 개인, 사적인 단체(100여명) 여행길이라 통영에서 1박하고

4-5일은 광양 백운산휴양림에서 1박을 하며 이곳저곳을 오가는 길 내내 벚꽃터널입니다.

팸투어가 아니라...광양은 남편 동창 모임입니다.

 

통영에서 고성으로 가서는 남편부부를 만나....그곳 열대과일농장도 들러보고 방울토마토등 키위등을 챙겨서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에서 회를 사가지고 광양으로 부부동반 모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점심을 장치(오홋 주문진에서나 있을법한 동해 생선인데...) 매운탕과 회비빔밥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에혀 단체 여행객으로 음식 먹을 꺼 못되더군요,

그 음식 먹다가 갠적으로 사먹으니 회는 쫄깃....감칠맛 나고....

관광객이라 관광버스기사와 농갈라 먹거나 관광주선자와 그렇고 그렇다가

싸구려 음식주니까? 갱상도 음식 도저히 못 먹겠다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눈이 시도록 2박3일내내 벚꽃 구경만 했습니다.

4-5일밤은 내내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아마도 남도 벚꽃은 이번 주말로 끝이지 싶습니다.

고속도로만 아니면 남도는 국도가 전부 벚꽃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더군요.~

 

참 광양 벚굴을 먹고 왔어요!

맛은 소문으로 듣기보다는 그저 그렇고요.

비싸기는 아마도 서너 개에 만원 꼴은 되나봐요~~

바깥에 꽃바람 쐬러 나와 눈이 호강했으니 입도 즐거워야겠지요!

키위~~

거 소화력을 도우는데 최곱니다.

전부 논네들이 회를 먹고 벚굴먹고....계속 과식하는데도 키위라 함께여서 문제 없었습니다.

키위팁요?

옛날 남도여행길에 그 때는 벌교 키위를 사가지고 청산도 들어가서 전복을 아무리 먹어도

끄떡 없더라는....이번 키위는 고성특산물이었지만,

벚굴과 함께 구워먹기도 하면서~~

 

 

올라오는 길에는 마산 삼성병원에 집안 형님 병문안을 마치고 오려니 기차고 고속버스가 좌석이 없습니다.

꽃구경 관광객에다가

4일이 청명이고 5일이 한식이라 마치 상경하는 고속도로는 명절 귀경길 같습니다.

경기도 들어서면서 주차장입니다.

 

겨우 밤늦게 집에 도착해서는 여적지 앓고 있습니다.

서울 윤중로 벚꽃축제도 시작되었는데 남도 꽃이야기를 들고 주저리주저리~~

꽃구경 너무하고 꽃 알러지 기침에....드디어 들어 누웠습니다.

논네가 어디 배겨내겠습니까?

 

바다 건너 장사도(통영해상공원)다. 광양 백운산휴양림 산책이다.

 

 

근처 운암사에도 들러 동백림도 보고 ....통영장사도 동백이야기는 다음글로 잇습니다.

겨우 글이랍시고 대충 쓰고 있습니다.

거~ 꽃구경 몸살 센데요~~ (쿨럭~)

 


고성특산물키위


열대과일 용과(마치 선인장같지요?)

 


 

 

 

갱기도 촌 할줌마가 말로만 듣던 부암동 약속 장소를 찾아가자니 오! 노!!

파마서울 종로구 부암동 239-9 레스토랑 710 another
                   02-395-5092

그래서 약속을 다시해서 날 픽업해 가라 일러 도착하고 보니고고씽

언덕배기가 바라다 보이는 좁은 골목길~ 이어진 분위기 있는 가게들이 즐비~

도착이 3시10분 전! 오픈은 오후 3시다.  

 

입구 발코니에 포개져 있는 바깥 의자도 내려놓고 멍- 때리는데

아직은 잎도 나지 않은 담벼락의 나무들 이름이나 읊어본다.

은행나무, 감나무 그 외에 향나무? 아니 주목이었나? ....

여름엔 담쟁이까지 담벼락을 감싸면 레스토랑에서 그저 눈이 시원한 초록이 배경이 되겠다.

 

나목인데 어케 나무 이름을 아느냐고 묻는다.

나처럼 나이 마이 묵어봐라 좋은 점도 마이 생긴다 아이가~ ㅋ

짠밥 횟수에 따라 입맛도 예민해지고...

맛집(리뷰)을 그래서 못하는 - 사실!!

왜냐면 다 나보다 거의 못하는 수준이라 이야깃거리가 안 되니~

 

드뎌 OPEN~ 문이 열리고 실내로 들어오니 아주 자그마한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지만 간략하여 오손도손 데이트나 모임에는 적격이다.

 

나쵸를 먹으며 음식을 기다리는데....여기저기 눈길이 간다.

레스토랑은 작지만 정겹고 따듯하다.

의자는 나무 의자라 좀 딱딱했으나 여기저기 놓인 넉넉한 쿠션과 무릎담요 덕분인가?

변덕스런 봄 날씨에 포근한 무릎담요를 덮으니 마음이 느긋해져온다.

 

이 집의 대표 메뉴랄 수 있는 710 오리엔탈 치킨이 나왔다.

얼마 전 치킨이 먹고 싶어 시내에서 잘 한다는 집에 일부러 찾아가서 사온 것을 먹고는

이제 두 번 다시는 치킨을 먹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며칠 사이에 그만 번복할 일이 생겼다.

 

참으로 부드럽고 맛있다.

이곳을 두 번 찾았다는 일행에게 물어봤더니 약간 데쳐서 오리엔탈소스에 재웠다가 다시 튀긴 것이라고 한다.

두 번 다시 오게 만드는 맛 맞다.

에딩거 맥주 한 잔을 시켜놓고 보니 썩 괜찮은 치맥이다.

 

그릇에 감자튀김도 함께 나오는데 곁들인 샐러드가 일부러 꾸며진 가니쉬 처럼 예쁘다.

이태리는 가보지 않았지만 미국 뉴욕, 뉴저지 부근 유명 맛집은 좀 다녀봤지만 미국은 주로 실속위주다.

한국과 이태리의 정서가 통한다더니 아마도 음식 세팅조차도 간결 정교한 편인가보다.

 

 

오랜만에 먹으니 감자튀김도 맛이 좋우다. 헤헹~~

 

버섯크림 스파게티와 갈릭스파게티~

둘 다 내 입맛엔 맞다. 으흐~ 이러니 자꾸 살이 찌징!!

 

그런데 마지막 누룽지 해산물찜에서 좀 뜨아했다.

아마도 인기 있는 중식을 살짝 끼워 넣기 한 모양이신데 첨엔 매운탕 포스였다.

누룽지는 질그릇 냄비에 눌어붙은 위에 새우, 홍합..기타 해산물로 고급 짬뽕정도의 해산물이다.

에공...중국집에선 찹쌀로 만든 네모난 누룽지가 아예 재료로 나온다고 했다.

난 해물누룽지탕 만들기 18번인데~~

누룽지를 심심하면 구워서 네모나게 잘라 보관했다가 만들기 직전 기름에 튀겨낸다.

튀겨서 뜨거운 누룽지를 달궈진 그릇에 넣고....미리 만들어둔 걸쭉한 해산물을 부으면

치지지직~~~ 소리를 내면서 향기도 품어내며 눈도 귀도 코도 종내는 입도 즐거운 해물누룽지탕이 되면 식구들은 늘 아쉬운 듯 모자란 듯 냄비를 긁곤 한다.

 

해물누룽지탕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부암동 골목길에 소문 무성하게 손꼽히는 맛 집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

 

퇴근 후 직장인들 조용한 부암동 골목길에서 한 잔~ 나누기에 따악 좋은 분위기!!

 

난 또 710 오리엔탈 치킨이 그리우면 달려 갈 것이다.

담벼락에 담장 잎이 푸르른 여름이거나

은행나무 잎이 샛노랗게 떨어지는 가을,

또는 첫 눈이 일찍 와서는 미처 덜 딴 나무에 매달린 빨간 감에 흰 눈이 쌓이는 풍경이 되거나 할 적이면

언제나~~

 

오픈이 오후 3시, 조금 일찍왔으니 기다려야했다.

1층...간판은 달랑....오른쪽 담벼락에 손바닥 만큼~

 

 

단순한 듯....가슴 따듯하게 만드는 분위기~~

의자에 준비된 무릎담요가 몸을 따뜻하게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다 못해 느긋하기 까지~

에피타이저? 나쵸 소스가 더 맛난~

식사중엔 에딩거~ 디저트 아메리카노~

대표 메뉴랄 수 있는 710 오리엔탈 치킨

동안 그토록 내가 원해왔던 닭고기맛 JPG!

 

미국식 세팅 몇개 VS

 

 

하하   헤헹~~
오랜만에 먹으니 감자튀김도 맛이 좋우다.

버섯크림스파게티

 ▼갈릭스파게티

 

 비주얼이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하는 누룽지해산물찜!

 

 

파스타& 메인디쉬

 

가격 조금 더 올려 받으시더라도 해물재료 듬뿍 주세요~

 

 

코레일 홍천관광

 

홍천 찰옥수수범벅

 

강원도 홍천을 여행중이었습니다.

코레일에서 주관한 여행인데 인원이 몇 백명은 된 듯한 큰 행사였습니다.

버스가 몇 호차 까지 있었는지 ...가물가물~

 

한림정이란 제법 큰 식당을 갔습니다.

아마도 연회석까지 있는 걸 보니 많은 관광객이나 잔치손님 결혼식, 돌잔치, 칠순, 팔순  회갑연등을 주로 하는 식당같습니다.

관광버스가 몇 대라도 주차할 수 잇는 큰 주차장이 있고...

 

 

조경은 심심찮게 꾸며져있었지요!

 

찬은 먹을만하게 나온다 생각했는데...

 

강원도 홍천의 홍총떡도 그럴싸하고 쉬운듯....흔한듯한 잡채 맛도 촉촉하니 좋습니다.

식당안의 조명이 은은하여 건너편에 있는 이것을 집어 먹어본 순간....

덜더브리(제 표현입니다. 마뜩찮은 단맛을 표현하는...)한 이 게 대체 왜 반찬상에?

누가 이 걸 <맛이 어때요?> 하며 젓가락질 하려는데 ...굳이 말리기까지......ㅋㅋㅋㅋ

<맛 읍어요!!  맛 디게 이상해>

그랬는데....옆자리에 사람들 ...뭔가 수런거립니다.

<이 게 그거라고?>

자세히보니 제가 맛없다고 무시한 바로 그것입니다.

 

강원도의 별미라네요. 찰옥수수범벅!!

ㅎ 그래서 다시 먹어보니....구수하고 답니다. ㅠㅠ

반찬인줄 알고 먹었던 느낌과 강원도 별미로 접한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콜찬사를 외치는 옆 팀에게 또 가져다 주곤합니다.

저도 따로 배정받아 맛을 음미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바깥으로 나오니 말쑥한 정장차림의 키가 큰 핸섬한 이가 묻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뭐가 맛나시던가요?>

누군지도 모르고...옥수수범벅이야기를 했습니다.

홍천 옥수수축제때 오시면 맘껏 드실 수 있다네요. 올챙이 국수도...

알고보니 홍천 문화과장님이셨네요!!

많은 관광객이 온다는 소문에(코레일)

직접  마중까지 나오셨군요!

 

 



 

 

찰옥수수는 홍천군 지역특화작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그동안 여름철에만 풋옥수수 형태로 집중출하 되고 있어
홍수출하로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있어, 가격안정과 가공에 의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찰옥수수범벅을 개발하였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지역특화작목을 이용한 경쟁력 있는 가공품 개발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지역특성에 맞는
농가소득원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란다.

홍천 옥수수축제때 꼭 다시 가봐야겠어요!!

 

 

 

 

 

 

 

 # 남도의 맛과 멋을 찾아서~

    ② 매화를 찾아 떠난 길위에서 만난 맛집  

 

전라도는 한마디로 풍전세류(風前細柳)라 일렀다.

즉슨 바람결에 날리는 버드나무처럼 멋을 알고 풍류를 즐긴다는 말이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6715  ①  앞글에 이어 씁니다.

 

천년고찰 선암사 절집의 정원에 있는 620살 된 홍매화(천연기념물 488호)를 만나보러 가는 길이다.

 

가히 순천매실의 시조라고 불리만한 토종 매화나무를 만나러 절집으로 가는 아침이다.

 

옛 선비들이 즐겨 시로 읊고 문인화로 그려지는 거칠거칠 굽은 가지에서 꽃을 피우는 사군자의 매화는 토종매화이다.

 

정작 매실이 달리는 매화는 작업하기 용이하라고 나지막하고 수형도 그리 우아하지 않은 양매다.

 

우중에 숙소에서 나와 어디로 향하는지도 모른 체 아침을 먹으려 내린 곳이 선암사 주차장 부근이란 것도 모르고 그저 따라 내렸다.

 

우중에 빗방울을 매화는 이슬을 한껏 머금고 부풀어있었다.

낼모레(29일) 또 순천엘 가면 아마도  지천에 매향으로 진동하리라~~

 

어느 식당으로 들어간다.

그냥 관광지 여느 식당이나 다를 바 없다.

반찬이 나오는데....지난밤 한복입고 서빙 받았던 그 식당이나.... 별 반 다름없다.

거기는 음식이 나오고 또 나오고 하는 집이지만 이곳은 그냥 대충 있는 그대로 다 널부러지게 내어놓았을 뿐~~

전혀 기교를 쓰지 않아 좋다! 아주머니 손 맛이 바로 어머니 손맛 그대로인 것처럼~~

선암사 계곡처럼 넓고 맑고 순수하기만하다.

 

된장국과 김장아찌만으로도 아침밥을 맛나게 먹고도 누룽지를 다들 맛나게 배부르게 더 먹은 후 돌아 나오며 부엉이 그림과 따악 마주쳤다.

부엉이가 얼마나 매섭게 생겼는지...맹금류 수리부엉이로 보인다.

 

<역시 뭘 좀 아는 집이군~~ 밥 팔아 돈 들어오라 부엉이 그림을?>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박쥐그림을 복을 부르는 그림이라 여겼다.

일본에서는 부엉이를 복을 부르는 것이라 여겨 지갑 선물할 때는 부엉이 그림을 넣어준다고 한다.

 

부엉이는 둥지를 뭐든 물고 날라 모아두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부자 되는 ,,그림, 복을 부르는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우리나라 이야기에도~

 

부엉이 그림을 보고 누가 그린 거냐고 물어보니 주인아주머니 아마 20년도 더 된...

개업시 선암사의 묘각스님께서 그려준 그림이란다.

그럼 길상식당도 개업한지가 20년이 더 넘었단 이야기다.

밥집장사도 꾸준하지만....아주머니의 손맛도 하나같이 꾸준한 정성이 깃들었다.

 

그 때 금파 임용택님 해학적인 생태학 한 말씀...

 

<부엉이와 올빼미의 차이를 아십니까?> <올빼미는 머리를 올백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햐! 정말 그렇군요~~~ ㅋㅋㅋㅋㅋㅋ>

모두들 박장대소, 임과장님 정원박람회 끝내시더니 생태학 박사님 다 되셨습니다요!!

 

 

 

그 외 더 둘러보니.....기상이 넘치는 달리는 군마도도 보이고...

주인이 뭔가는 아시는 분 같아 ......

전라도에 가면 이발소에서도 멋진 그림을 만날 수 있다더니...(유홍준님 책에서)

정말 그 말을 다시 곱씹어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길상식당을 나와 주차장을 가로질러 선암사로 향하였다.

걷고 싶은 길 100선에 들었다는 아름다운 길을 걸어  선암사 절집 황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또 다음글로)

.

 

 

 

 

 

 

 

 

 

 

 

그림으로 봐서 사나운 모습이 맹금류 수리부엉이 같다.

 

 

길상식당을 나와 주차장을 가로질러 선암사로 향하였다.

걷고 싶은 길 100선에 들었다는 아름다운 길을.....

(또 다음글로)

 

 

길상식당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363-6

061-754-5599

010-3622-0180

 

 

 

http://blog.daum.net/yojo-lady/13746719

 

 

초대받은 날

 

 

지난 11월 남편 재경 동기동창 20명쯤의 만남에

부부동반하여 모이라는 초대 모임이 있었다.

 

 

 

남양주 "초대한정식" 다들 이 부근은 첨인 듯하다.

하기야 젊은 연인들이 아니니, 분위기 따라 식사하러 뭐하러

먼~ 이곳까지 올 일들이 따로 있나?

혹시나 하여 준비해간 똑딱이 카메라로 대충 찍었는데

화질이 여엉~

 

그러나 제목 자체가 초대이다 보니 설레는 마음도 생긴다.

실은 동창 중에 누군가 한 턱 쏘는 것이라니 분명 초대가 맞긴 맞다.

 

네비가 시키는 대로 하니 초대정식의 인근 마지막 부분에서...

S자로 감아 돌더니 난데없는 운동장만한 주차장이 보인다.

 

 

그 주차장 끄트머리에 숨은 듯 있는 초대한정식~~

 

모두들 이상하게 보이는 마지막에 와서 헤맸단다.(요주의)

 조금 일찌감치 온 부부 몇 쌍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는

 일몰이 고운 한강을 바라보며 조금 걸었다.

 

 

 

귀빈으로 초대된 느낌, 좀 어려운 상견례자리로도 괜찮겠고, 분위기가 좋아 추천이다.

 

음식메뉴로는

초대정식, 친구정식, 연인정식, 어린이정식, 간장게장정식, 은혜정식, 으로

분류되며 tax포함 20,000~50,000원까지이다.

 

 

오랜만에 모이는 부부동반! (30여명)

 

이제 남편은 저희들끼리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걸로 족했다.

구태여 집안사람까지 잘 끌어들이진 않는다.

 

그만큼 늙었다는 증거인게지~~

 

 

경관이 멋지다.

저녁 석양을 바라보고 ....한강을 내려다보며 계단을 오른다.

 

 

 

정원이 유난히 아름답다.

 

 

 

조용한 만남에 적격한 장소가 되겠다.

 

 

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셔도 좋고~

 

 

식탁에서 못다 나눈 환담을 이어나가도 좋을 정원!

 

 

죽-이어진 꽃길을 따라 걸어들어 가면

 

 

이렇게 본관이 나타나고

 

 

ㅎ 차마 식사, 음식은 찍질 못했다.

 

 

이층을 나오며

 

 

이 꽃 계단 그림이 좀 전에 들어오던

초대의 입구 계단과 비슷하다!!

 

 

식사를 끝내고 아랫층에서

커피를 뽑아 들고 정원으로 나가면 된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 나니 날은 벌써 까무룩~ 어두워졌다.

 

 

여자들끼리 아니 소녀 적 감성으로 돌아간 안 사람들의 담소!

그런대로 즐거운 만남을 소중하게 모셔주는 듯 한 초대의 장소로 강추!

 

 

초대한정식 http://www.thechodae.com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183번지
031-557-7318

 

영업시간

12: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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