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여행중 저녁 으스름이 깔리는 마니산 아래 '편가네된장집'을 찾아들었다.

 

편가네 된장집이다.

강화도에 가서 두부 강된장  강화도까지 와서 생선이 아니라 콩 음식전문점이라...

조금 의아한 점도 있지만 이 곳은 섬이다. 해풍을 맞으면 더 좋아지는 농작물들 중에 하나도 콩 농작물이다.

해풍에 콩작물이 잘 된다니 그리 생뚱맞은 음식은 아닌 것 같다.

강화도 순무김치에 갖가지 나물반찬, 열무김치를 넣고 강된장 한 숟갈 듬뿍 넣어 꽁보리밥에 밥을 비빈다.

간된장이 너무 맛있다.심심하고 자체 맛으로 달디달다. 입이 미어지도록 먹는다.

그래서 욕심을 내어 강된장을 많이 넣었더니 이런!!  짜다.  혼자서 피식 웃는다. 그래도 맛있다.

강화도까지 서 생각지도 않은 된장 일색의 밥상을 놓고 나는 행복하다,

열무김치만 좀 달지 않았다면 나는 정말 행복했을 터인데... ㅎ 당당히 주인에게 이야기해줬다, “김치가 달아요” 라고...

그런 손님들의 세세한 투정까지도 진정으로 귀담아 들을 줄 알아,

‘이크크’ 무심코 던진 이야기에 내가 더 민망해지는 그런 집이다. 

충고의 말마저도 달게 잘 받아들이는 듯한 이 집은 어머니가 맛을 주관하시고  편가네의 아들이 (젊은 CEO 편도영)운영을 한다. 

뭐든 열심히~~ 하나라도 더 남보다 낫게끔 잘하고자 하는 열의가 돋보이니 앞으로도  죽- 이어 편가네 된장은 그 명성을 더욱

날리고도 남겠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기가 쎄다는 마니산 아래 자리잡아

맑은 공기, 수질검사기관에서 인정받은 지하 암반수와

근처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해풍, 100% 국산콩, 어머니의 정성,

이렇게 5박자가 갖추어진 전통방식의 된장입니다. (홈페이지 발췌문)

 

 

핑크빛 오미자 막걸리와 해물파전

강화도 순무깍두기

강화도 음식 젖국갈비

ㅎ 돼지갈비를 강화도 새우젖국에 넣고 끓인 젖국갈비!!

간된장

간된장과 비지된장찌개

강된장을 한 수저 듬뿍 넣고

열무김치를 넣어 비벼주면~~

날치알비빔밥도~~

두부삼합..된장넣고 삶은 고기가 너무 맛나요.

 

직접 담근 된장과 순무김치등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도...

 

편가네된장

젊은 CEO 편도영

주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599-4

전화 032-937-6479

홈페이지 www.pyungane.com

 

 

바베큐파티가능
120석완비
대형버스 주차가능

 

 

 

내가 살고 있는 곳과는 거리가 먼- 인천!

내가 우연찮게도 이 집을 두 번이나 찾게되었으니...참으로 인연도 인연인 갑다.

전복, 이 번 청산도 여행에서 실컷 먹고 싸들고 까지 온 마당에 또 전복이라니 몸보신 제대로 하는걸까? ㅎ

이제 개업한지 4개월 남짓에 이 지역 맛집으로 기반이 딲인 <전복촌>

룸이 많아서 최대 180명까지 수용할 수가 있다한다. 주차장도 넒어서 걱정안해도 된다.

개업하고 한 두 달만에 갔었나.....며칠 전 들린 전복촌은 룸마다 손님이 꽉꽉 들어차서 방문은 닫기고 댓돌아래로 신발이 ....빼곡하다.

그런데 조용하다. 너무 조용하다. 다들 룸에서 조근조근 담소하며 음식을 즐기나보다.

지난 번 보다 메뉴도 종리가 되었고  메뉴도 맛도 안정적이다.

전복촌 사장(김백락)님은 열정적이기도 하지만 오랜 해외생활끝에 다져온 맛의 기준으로 요식업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일식스타일의 전복전문점은 룸마다  신발을 신고 들어가거나 발을 편히 내리는 좌식으로 되어있어서 굳이 꿇어앉는

한식 스타일을 고집한 게 아니라...외국인들에게 특히 부담이 없어 좋겠다.

 

허리가 조금 안좋고 보니 무조건 방석만 놓고 앉는 집이 내겐 점점 불편해와서 무척 공감이 가는 좌석이라 특히 좋았다.

완도에서 매일 올라오는 전복도 싱싱해서 좋았다.

 

 

 

홀은 그냥 ...

늘 빈자리로 남아있다. 양 쪽 룸은 전부 예약으로 만석이다시피 했다.

해초죽 에피타이저

 

게우샐러드

게우란 전복내장을 뜻한다.

 

멍게 개불, 문어숙회 패주가 나오고..

깨끗하게 다듬은 전복

ㅎ 전복손질이 어찌 이리 깔끔한지..

집에서 하는 난, 너덜너덜했는데...ㅋ

싱싱한 맛이다.

전복찜?

부드러운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다.

귀여운 대통밥

바삭하고 고소한 아까돔

마지막 생태찌개가 너무 맛난다.

후식으로 오미자차

찻잔아래는 모리화차를 감싼 녹차줄기

호기심많은 나는 물 속에서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는

모리화차 구성을 완전 분해,,ㅎㅎ

모리화차는 재스민 국화 녹차등이 구성요소였다.

어떻게 만들었기에 물속에서 엎어지지않고 바로 서서 꽃을 서서히 피우는지...

아름다운 꽃을 눈으로 보며 심심을 릴렉스~~

그 다음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산물을 먹고...소화도 잘 되니 대화도 술술 ..잘 풀린다는....ㅎ`

 

 

탐나는 술병!

얼음을 구멍에다 넣어주면 저절로 시원하게 되도록 만들어졌다.

전복촌의 MM / 분위기 메이커

모리화차

http://blog.daum.net/yojo-lady/13746203

전복촌은 빌딩을 가로질러 앞 뒤로 틔여있어 정문이 두 군데라

편리하다.

인천1호선,  인천시청역, 5번 출구에 내려서 중앙도서관을끼고

6~7분 걷노라면 방통대 뒷건물 해인빌딩 1F 전복촌이 보인다

(☎ 032-428-2818) 새단장을 한 씨-푸드 레스토랑다운 면모다.

 

 

 

 

베이글이란?

 

베이글은 장시간에 걸쳐 1차 발효와 2차 발효뒤에 반죽, 데치기, 굽는 순으로 만들어지는 빵의 한 종류입니다.
보통의 빵과는 다르게 물에 데치는 공정이 있기 때문에 손은 더 많이 가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저 역시나 베이글이 발효해서 반죽 그리고 물에 데쳐서 다시 오븐에 굽는 건지는 몰랐네요!!

그냥 베이글 베이글 하면 딱딱하고 그저그런 그런 빵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크림치즈 발라서...더구나 우리 입맛에 맞춘 파치즈 발라서 먹으니 이런 담백한 맛이!!

 

우선 맛있네요.

뭐든 맛있고 볼 일~~

모든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매장에서 직접 만드니 당연할 밖에요!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개운하고 ... 여의나루역 1번 출구에 내려서 직진말고 좌측도로로 50m 걸으니...서울상가가 나오고

그 1층 내부로 들어가 왼쪽 안에 위치해 있어 눈에는 잘 띄이지 않고 가게는 작아 보이는데....어라! 안쪽으로 오붓한 비밀의

공간이 또 나오는군요.  손님은 2~30면 정도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겠군요.

가게도 건물의 내선 배관 파이프를 적나라하게 이용, 그 것 역시나 뉴욕스러운 건축미를 한껏 살려 이용했군요.

샐러드나 치즈 이름 일일이 나열 안해도 맛이 있어 오죽하면 4년 전 윤중로 벚꽃 놀이 때 먹거리를 못찾아 헤매던 슬픈 기억이

떠올랐을까요?

여의도 공원에 나오시면 미리 먹거리 챙기세요.

벚꽃비 맞으며 싸가지고 간 도시락 먹을 자리는 숱하게 널렸으니까요!!

미리 전화주시면 된답니다. ^^

 

 

 

 

 

 

 

 

 

 

 

 

 

물에 데쳐내고

오븐에 굽고

 

 

 

크림치즈

 

플레인, 블루베리쵸코칩, 연어& 할라피뇨, 파, 고구마, 드라이드토마토, 메이플레이즌윌넛, 모두모두 1500원

 

샐러드

타코타,코브, 치킨& 크리미어니언,& 치킨& 오렌지만다린 모두 8,000원(베이글 각 1개 포함)

 

 

 

 베이글

 

플레인 1,500원

불루베리, 크렘베리,파피씨드, 쎄싸미, 어니언, 시나몬레이즌, 우리통밀1,700원

 

 

음료

 

에스프레소커피, 허브티, 생과일쥬스,(키위 바나나 청포도 홍시)

 

 

 

 

 

베이글 만들기

 

I AM BAGEL  매장에 달달한 내음이 번지면 수제쿠키가 완성된거예요.

담백한 아메리카노와 어울리는 수제 쿠키(청크쵸코칩, 피넛버터)

 

 

<일요일도 문연다네요. >

 

베이글 이야기 하다가 웬 벚꽃 하시겠지만

 

4년전 여의도 벚꽃구경을 갔다가 사람에 치이고 먹을 껀 없고 아주 혼났던 기억이 있다.

아~  얼마나 뭔가가 먹고싶고 마시고 싶었던지..길거리표 맛없는 아이스크림으로 갈증을 때우고 돌아섰던 씁쓸한 기억이...진작 알았더라면~~~

윤중로 벚꽃길 찾아 가는길은 여의나루에 내리면 된다. 1번이나 2번 출구로 나가면 되는데 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말고 잠깐 죄측 도로로 mbc방면 50m만 걸으면

우측 서울상가 1층 건물  내부 왼쪽안에   I AM BAGEL  있어요. 야채샐러드를 사면 베이글이 하나 공짜~ 베이글 하나 더 사고.......커피만 사시면 끄읕~~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여의도는 어디든 배달가능하다는....

오붓한 나들이가 되겠어요!!

 

 

 

 

 I AM BAGEL 

www. iambagle.com

뉴욕베이글 & 크림치즈 전문점

02-780-2881

 

 

 

 

 

 

 

 

 

 

핸드드립 커피전문점

바리스타가 갖가지 커피를 만들어 내고 파티시에는 갓 구워낸

유기농 수제베이커리를 선보이는 곳!!

들어서자 말자 커피 향과 빵 냄새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바로 행복한 냄새가 자욱하게 깔린 이 곳,

조용한 bgm도 따라 잔잔히 흐르고~

공기 맑고 한 적한 이 곳, 강화에 자리 잡은 '그린홀리데이' 는

본능적 오감을 충족시켜준다.

 

 

비스듬한 언덕위에 자리잡은 그린홀리데이 뜰에 서서 입구를 바라보니

뾰족한 산각산 좌측 산이 마니산 정상이다.

유럽풍을 자아내는 건물과 연못!

창 가에 보이는 파티시에 모습?

ㅎ 이러네.....어여쁜 아가씨다.

입구로 들어가면

헉...

갓구운 구수한 빵냄새와 커피 향이....그리고 손님들...

안쪽에서 입구를 바라보며~

따끈한 수제 베이커리

볕 바른 자리

나도 앉아 쉬고싶다.

 

맛난 빵과 커피 한 잔!

구석구석 그림들과 다용도 좌석들

바리스타는 많은 찻잔을 보유하고 그에 합당한 찻잔으로 커피를 낸다.

핸드드립 커피와 수베 베이커리의 향이

살아서 스멀스멀 몰려 다니는 이 곳!!

누군가 잠시 자리를 비운 듯~~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김선태 의 ‘해변을 노닐다’ 개인전이...

 

 

인천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 해안가에 2년 전 들어선 갤러리를 겸한 카페 ‘그린홀리데이’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사람들로 붐빈다. 따뜻한 수제 빵과 직접 내린 커피를 즐기면서 바다와 일몰을 구경하고 그림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해변을 노닐다’라는 제목으로 진행하고 있는 기획 프로젝트 3번째 전시인 김선태 작가의 개인전이 30일까지 열린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나와 일본 도쿄 타마미술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거친 작가는 은박지를 황으로 산화시키는 방법으로 채색한다. 화면에 붙인 은박지는 황의 농도에 따라 검은색과 회색이 섞인 미묘한 색채로 변하면서 독특한 조형미를 연출하게 된다. 1·2층 카페 곳곳에 걸린 작가의 작품은 오랜 세월을 거친 골동품이나 추억의 풍경처럼 삶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한 여인이 벤치에 비스듬하게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작품 ‘휴식’은 고즈넉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웅크리고 앉아 뭔가를 하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을 그린 ‘혼자라고 느낄 때’는 쓸쓸함이 묻어나지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시를 기획한 구자천 큐레이터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추모의 시”라고 설명했다(032-937-0506).

이층으로 오르며..바리스타의 공간이 훤히~

한 여인이 벤치에 비스듬하게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작품 ‘휴식’은 고즈넉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쪽에서 바라 본 입구

1층 테라스

강화벌이 보이고..

이층과 층이 동시에 바라보이는 테라스에서

방송도 탔다는데....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찾는 곳이란다.

그린홀리데이 메뉴

 

 

 

나는 과테말라 커피를 시켰다. 깔끔한 바디~ ㅎㅎ

내가 커피맛을 얼마나 안다규~

나무결 고운 탁자에서 그 나무결 닮은 커피를 마신다.

이층은 저로 단체 모임이 좋을 듯~~

등 하나에도 신경을 쓴 듯한 인테리어!

봄 햇살을 받으며~~

지금쯤 피었겠다. 나무에 새 눈들이...자목련도..

김선태의 작품이 군데 군데~~

은박지를 황으로 산화시키는 방법으로 채색한다.

화면에 붙인 은박지는 황의 농도에 따라 검은색과 회색이 섞인 미묘한 색채로 변하면서 독특한 조형미를 연출하게 된다.

 

 

 

 

바리스타

 

파티시에~

休와 어울리는 그림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감미로움으로 빠지게 만드는 유혹!

김선태의 그림이 묘하게 커피향과 어울린다.

주차장

가까이 있다면 마음맞는 친구와 가끔 들리고 싶은 카페 '그린홀리데이'

그린홀리데이

휴&맛의 카페 '그린홀리데이'(강화맛집) 

인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854-7
전화 032-937-0506

 

 

 

 

 

벌교읍 전경사진

<'꼬막마을' 식당 내부>

 

벌교여행은 목적지 보성을 겨냥한 여행이다.

시간나면 완도 청산도까지도 진출?할 계획이다.

여행에 앞서 먹을거리도 중요한 일이어서 벌교 참꼬막을 이참에 실컷 먹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네비에 벌교 꼬막마을이란 식당을 찍어 둔 우리는 남도 여행길로 접어들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부산에서 벌교로 해서 보성 녹차 밭으로 향한 장도의 남도여행길에 오른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람?

광안대교 위에서 꼼짝없이 차가 밀려 1시간을 너머 정체됐다.

평일이라 출근길과 맞물려서 그런가보다.

 

여행이 주는 즐거움도 크지만 여행 시 어려운 일도 문득문득 앞 길을 가로 막아선다.

여행과 삶의 여정과 무엇이 다르랴!

인내하고 기다리다보면 어려움도 지나가고 즐거운 일이 기다릴 터~

즐거운 생각만 하고 앞으로 나아가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목적지에 벌써 도착했다. 벌교는 참꼬막이 유명한 곳이긴 한가보다.

벌교 들어서면서 부터 꼬막집이 어째 그리도 숱한지~

하지만 미리 갈 집을 정해둔 터라 마음 느긋하게 먹었더니 마침 점심시간이 끝나갈 오후 1시 즈음 

 '꼬막마을' 간판이 서 있는 식당 앞에 당도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랬지?

 

 

시장끼 적당히 감도는 시간이다.

꼬막정식을 마주하고 앉아보니 벌교 갯벌이 품어서 키운 참꼬막은 거무티티하게 좀 못생겼다.

속도 까보니 역시나 속살거므티티하다. 그러나 그 맛은 기이하게도 고소하고 쫀득하다. 

 

꼬막거죽이 도시사람처럼 희여멀금한 꼬막은 새꼬막이라고 한다.

속알갱이도 역시 희여멀금한 반면 맛 역시나 거므티티한 참꼬막에 비해 희멀금하게 생긴대로 영락없이 심심하다.

 

그러자니 참꼬막값은 새꼬막에 비해 가격이 두 배라도 그 물량이 딸린다고 한다.

벌교에 참꼬막 먹으러 가는것이지....새꼬막은 동네 작은 마트에도 사시장철...늘 소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벌교에 오기 전 남도 벌교땅이 근접하기 어려운 멀고 먼 곳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버스로도 가기 좋고 기차로 가기에도 좋은 곳 벌교!! 

꼬막맛을 찾아 벌교로 떠나는 여행자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기행을 할 것이다.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길 발걸음은 언제나 즐겁고 흥미롭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해운대에서 8시에 출발해서 오후 1시에 벌교에 도착했다.

허비된 시간은 광안대교위에 다 쏟아부은 셈이다. ㅎ~

 

 

 

하동을 지나 봄이 오는 섬진강을 건너자 섬진강 휴게소~

휴게소를 지나자 ...순천, 선월리 선월삼거리에 다다르자 

 

 

여수세계박람 성공기원 아취가 서 있다. (순천선월 삼거리에서)

 

    

30분 채 못달려 벌교 꼬막마을에 당도했다.

청정갯벌 여자만에서 잡은 참꼬막으로 요리를 하는 식당인가보다

간판위에는 방송에 참여한 흔적들이 숱하다.

 

*MBC 화제집중 /  KBC 남도愛발견 /  SBS 네트워크현장*

 

방갑다. 꼬막마을아!!

그런데 입구가 조금 들어간 모퉁이로 뒷집이다.

그치만 들어가니 암시랑도 않다. 오히려 한길가에 나 앉은 식당보다 고즈넉한 안정감이 있다.

 

어라! 엑스포 지정업소다!

여수엑스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자신있는 업소란 뜻일게다.

 

그 숱하게 많은 꼬막집에서 유독 <꼬막마을>을 찾은 것은

여순반란사건을 축으로 한과 이데올로기의 세계를 형상화한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씨(68)가 자주 찾는다는 벌교 꼬막맛집이기 때문이다.

*꼬막마을 뒷편에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이 있다.*

 

굳이 이 곳을 선택하여 찾은 이유를 말하며 한문협회원이라 씌인 명함을 건네자

<꼬막마을>은 문인들이 즐겨찾는 식당이라는.,,,,,,^^*

 

 

꼬막마을 메뉴

여자만 갯벌까지야....못가봤다.

아직은 3월이라지만 꽃샘추위로 영하의 날씨속에...쌀쌀하기만 한데~~

꼬막마을 식당 내부에 걸린 갯벌 사진을 담아본다.

물빠진 갯벌에서 꼬막작업을 하는 풍경사진들... 

꼬막을 삶아내는 방법을 알았다.

나는 여태껏 꼬막 입이 벌어지도록 삶아냈는데......ㅠㅠ

내오는 꼬막은 다들 입을 꼭 다물고 있다.

뻰찌같은 이 도구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공??

참꼬막처럼 알차게 옹골진  아가씨같은 젊은 주부가 주인이란다.

(고나영) 이름이 하, 예뻐서 기억~

 

꼬막 잘 삶아내는 방법과

꼬막을 까는 시연을 해보인다.

뺀찌같은 도구를 꽁무니에 대고 누르면 뺀치끝은 반대로 벌어지며  꽉 다문 꼬막입을 열어준다.

누가 아줌마 아니랄까봐 집에서 삶은꼬막 뒤를 수저끝으로 여는 방법을 시도했으나

참꼬막은 그 엉덩이 사이가 너무 넓어 제대로 되지가 않는다.

내가 수저로 낑낑대자 주인장은 젓가락으로 비틀어 까는 방법을 일러준다.

ㅎ~

 

 

 

윤이나며 탱글탱글 흔들리는 꼬막속살이 마치

젤리뽀 같다.

음식이 나오기 전 식당 내부에 전시된 사진을

죽- 살펴보았는데

맨위에 올려진 벌교풍경사진~~

파노라마로 참 잘 찍었다 생각했었는데..그랬는데,

까놓은 참꼬막을 보니 왜이리도 닮았는지

저기 보이는 산봉오리가 마치 까놓은 꼬막 모습과

흡사하다.

참으로 신기하다.  내 눈에는 영락없는

까 놓은 꼬막으로 보이니 난 그냥 해발 150m 쯤

되는 이 작은 산을 벌교 꼬막산이라 부르련다.

 

 

삶아낸 꼬막과 꼬막전까지 먹고나니

상이 차려진다.

여기도 꼬막, 저기도 꼬막이다.

이 꼬막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새꼬막이라고 한다.

 

새꼬막무침과 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된단다.

 

새꼬막 비빔밥을 반만 먹어도 배는 이미 불렀고

 

TV프로에 참여했던 사진들도 보고...

 

카운터에 설치된 여수엑스포 지정업소 지정서도 보이고,

 

바깥으로 나서자 쌀쌀한 꽃샘추위지만

햇살만은 완연한 봄이다. 눈이 차마 부시다. 배도 부르고...

남도길 여행자는 마냥 만족스러우니 행복하단 말 뿐!!

 

꼬막마을 식당 바로 뒷쪽엔 벌교 공영터미널 이 있다.

 

 

<꼬막마을>식당을 벗어난지 3분도 채 못되는 부근에 벌교역도 있다.

교통편 무지 좋다. 대중교통 접근성도 너무 좋다. 벌교꼬막이 먹고싶으면  기차여행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벌교역전에는 역앞에 벌교시장이 있는데....뭔가 잔뜩 늘어놓은 무더기들....뭬여? 키위여?

ㅎㅎ 키위는 수입산이고 벌교 특산물 참다래라는디?  참다래 한 뭉치가 만원, 이만원 이만오천원이다.

허걱!! 이렇게 온 시장을 가득메운 참다래, 먹거리 볼거리를 즐기러 떠나온 여행객이 안 사먹을 수가 없지?

여행길에 과일로도 먹고 소화제로도 먹고 어찌 일석이조가 아니랴~

 

 

떠나기 전 속병으로 위장 탈이 난 나는 얼마나 덕을 봤는지...

날씨는 아직 쌀쌀하고 너무 싱싱해서 숙성이 덜 되어 새콤한 맛이 감돌았지만 그 신선한 맛을 어찌 잊을까? 

이것저것 마구 먹어댄 여행자의 과식(꼬막, 전복 등등) 단백질 소화엔 참다래 이상이 없었다.

오는 길에 또 한 자루 담아오려는데...벌교를 건너뛰어 오는 통에  참다래를 더 사지 못한 게 내내 후회스럽다. 

 

꼬막...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벌교 여행길엔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도 가보고

그가 즐겨 다닌다는 <꼬막마을>에도 다시 들러보고 ...참다래도 실컷 사먹고...ㅎ~

꼬막마을

전남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435-4

061)857-0006

010-9180-8472

 

여수엑스포 공식홈페이지 : www.expo2012.or.kr

여수엑스포 여행카페 : www.cafe.naver.com/expo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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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보는 여수엑스포 여행을 받아놓고는 병이났다.

일기도 겨울로 되돌아가는 듯하고 며칠 뒤로 미루었다가 션찮은 몸을 이끌고 일어섰다.

애초 계획은 KTX를 타고 가기로 했으나 주말이라 좌석표도없고 그냥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부산으로 가서 언니, 형부 우리 부부 그렇게 4명이 남해안 여행을 할 계획이었다.

서울에서 부산 노포동 버스터미널까지는 4시간 30분이란다.  마중을 나오기로 한 언니와는 시간이 어긋나버렸다. 왜?

4시간만에 도착한 것이다. 중간에 20분인가 15분?을 휴게소에서 쉬었는데도 4시간이면 굳이 KTX를 탈 필요가 없다.

어두운 터널안의 연속에다가  비좁아 불편했는데...버스는 봄이 얼마만큼이나 오는지? 환한 바깥경치를 즐기면서 휴게소에서 맛난 커피나 간단한 스넥류를

즐기면서 4시간만이라면 ....이젠 두 말 할 필요없이 고속버스를 애용할 참이다.

 

.....남편은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고 나는 아침에 먹다남은 죽을 조금 담아가서 먹었다.

형부와 언니는 노포동에 마중나와서 범어사 부근 아구찜 잘하는 집으로 우리를 데려갔다.

금정산 입구 범어사 부근 맛집으로 10년이 더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변함없는 맛집이라고 한다.

식당으로 들어서자 한옥형 문창살이 촘촘한 문들이 많은 큰 방들이 여러 개 ......둘러보고 사진도 못 찍을 만큼 왁자지껄 손님들이 그득하다.

주말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나  주말 산책을 나온 가족팀들로 점심도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분주하다.

 

자리를 잡고 앉자.  <아구찜? 며칠 내내 죽먹는 내가? > 덜컥 겁부터 났다.

 

그러나 아무말 않고 따라갔다가 살짝 부탁을 했다.

<속이 불편해서 그러니 밥을 조금만 삶아주세요!> 했더니 고맙게도 뚝배기에 밥을 눌려서  고소한 숭늉같이 삶아서 내어온다.

그래도....매울 것 같은 반찬먹기를 꺼리자.  식당 주인아주머니 내 곁으로 다가와서는

 

<매일 새벽마다 기장에서 공수해온 생아귀로 만든거라 소화도 잘되고 오히려 이 거 드시고 나면 기운이 나실거예요> 한다.

말만 들어도 없던 입맛이 돌아오려한다.

너무 고마워, 이런 부분에서 감동을 받으면 나는 맛집 취재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 없다.

맛의 감동보다 나는 늘 마음의 감동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음식은 어머니 마음과 같아서 그런 정이 깃든 음식이 아니면 이미 그냥 사고파는 여느 식당의 음식으로

전락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아구를 살만 발라서 먹었다. 처음엔 허브인 방아향도 나고...서울경기 일원 아구찜과달리 뭔가 허여무리한 것이 보여서 뒤적거렸더니 언니가 한 마디 거든다.

 

<아! 그 거...얘가 아구찜을 잘 모르네.....그건 아구 '애' 라고 하는건데....국산 생물 아구에만 있어 이 집에는 그 걸 주물러서

소스처럼 함께 버무려서 그러네~그 게 더 맛을 내줄거야~>

 

<아귀란 원래 기름기가 없이 담백한 맛이라 이 애가 들어가야 비로소 고소한 맛을 내주는거지>형부도 거드신다.

 

<아~~ 애....!! 맞아요. 생태탕도 애가 들어야 맛나듯이 아귀도 그렇구나!!>

 

맛있다. 다들 그렇게 이야기 해주니 뚝배기에 든 누룽지탕을  아귀살만 골라 다 먹었다.

해물탕 시원한 국물도 떠 먹어가며~~

ㅎㅎ 밑반찬은 그다지 양이 많지가 않다. 아마도 경상도 특유의 꾸밈없이 메인음식에만 신경을 쓰는 탓이 아닐까?

그러나 자잘한 갈치살조림(이런 걸 풀치라 그러던가) 도 맛있다. ㅎ~

정말 다 먹고나니 기운이 난다.

 

범어사 구경이 하고 싶다고 했다.

부산출신이 맞는건지? 태어나고 자라고 학창시절 다보내고 신혼에  애까지 낳은 곳인데....범어사를 모르다니.....나 진짜 부산사람인게야??

 

범어사엔 봄이 와 있었다.

매화꽃봉오리도 봉긋하고...주변이 더 멋지다.

대웅전과 주요사찰엔 대대적인 공사로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사찰을 옹위하고 선 듯한 해묵은 고목들이 주는 느낌은 천년고찰의 증인들인 셈이다.

 

범어사는 일방통행으로 외길이었다 빙-돌아서 내려오는 언덕길에 일하 아구찜이 보인다.

아! 그래서 방마다 금정산 등산을 하고 내려오는 손님들로 그렇게 북적인게로구나!!

 

며칠 죽만 먹던 속이 편안해지고 기운이 난다.

오늘은 언니네서 묵고 내일 새벽같이 전라도 땅을 향한 여정길로  Go! Go!

 

아구찜, 해물찜 찜요리 전문점 '일하아구찜'

방이 여러개 있어 단체 방문으로도 좋겠다.

아구찜과 해물찜을 시켰다.

여느 아구찜은 콩나물 투성이인데 이 집은 자세히 보니

헉! 믿기지 않는다.

생아구가 콩나물보다 많다니......

 

간단하지만 깔끔하고 손 맛이 좋은 밑반찬!

처음엔 희끗한 게 뭔지 몰라 주저주저했더니 언니가 그런다.

아귀 애를 주물러 소스로 버무려 맛을 낸 특별한 아구찜!!이라고...

그럼 난 여태 수입산 아구찜만 먹은겨?!! 그런겨? ㅠ,.ㅠ

 

ㅎ 이 걸 먹고 나는 뭔지 모르게 가뿐하게 회복하고?

며칠 죽만 먹던 몸이 기운을 얻었다.

 

   

사장님의 배려로 끓여나온 누룽지탕,

새벽에 기장항까지 가서 마련하는 신선한 생물아귀라 소화도 잘되고

기운 날 거라며 손수 권하던 친절!!

 

 

정말 시원한 해물찜!

 

 

 

대로변에 위치했지만 전용주차장이 있어 편리했다.

버스터미널에 내려 우리가 움직인 동선  먼저 식사를 하고

범어사 파란 부분에 차를 주차해 놓고 범어사를 한바퀴 산책했다.

 

 

영남의 3대 대사찰 범어사는(부산) 금정산 동쪽에 있다. 

범어(梵魚)는 "하늘나라의 고기"라는 뜻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가 사는 우물이란 이름으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항상 물이 가득 차 있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일하 아구찜에서 나와 범어사를 가보기로 했다.

30년 전에 떠나온 부산이라 내 기억에는 전혀 없는 곳! 이름만 무성히 들어봤던 곳!

그 곳에는 봄이 머물고 있었다. 매화가 꽃망울을 배시시 빼물고 양지쪽에서 .....북녘에서 온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봄 찾으러 왔어요? 나 여기 있어요> 하는 듯....

 

범어사는 지금 대웅전과 중요건물들이 대대적인 보수공사중이라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주변만은 장구한 세월을 대변해주는 아름드리 고목들이 세월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범어사에서 매화 봉오리...봄을 만났다.

 

 

 

범어사 일주문

 

계곡이 아름다운 범어사!

 

우리처럼 산책을 나온 사람과 금정산을 등반한 사람들~

 

 

범어사 교통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순환하게 되어있었다.

그 범어사를 올라가서 내려오는 언덕길에 일하아구찜을 또 만났다.

일하아구찜을 벗어나 큰길로 내려오니 그 곳이 곧 지하철 범어사역 이다.

 

일하아구찜을 벗어나 큰길로 내려오니 그 곳이 곧 지하철 범어사역 이다.

노포동터미널에서 기본요금 금정산 등반 후, 범어사 산책 후,

금정산 범어사 부근 맛집으로 추천하며...

 

 

일하아구찜

부산 금정구 남산동 954-24

☏ 051) 582-8643

 

 

크게 보시려면 click~

범어사역 5번출구와 7번출구 그 사잇길로 죽-올라가면 범어사길

가다가 좌회전 '일하아구찜'

 

 

일하아구찜 로드뷰 문자전송

주소 부산 금정구 남산동 954-24
전화 051-582-8643
카테고리 / 한식 > 복,아구
교통정보  지하철 범어사역   버스 301,  49,  80,  90

 

KTX를 자주 타는편인 나는 기차시간을 맞추려면 3층에서 급한대로 그 때만 햄버거등을 사서 승차하곤 했는데..

그것도 식사시간을 약간 벗어나면 좀 민망하긴 했다.

(자리가  좁아서~~ 음식냄새가 솔솔~~ 거기에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마저 소음이니~)

오늘은 좋은 곳을 알아두었다.

서울역사 공항철도 3번출구 2층 오른편에 있는 오픈한 지 얼마안된 슬로우푸드코리아 누들킹)

공항오가기 전 챙겨가거나 먹고가도 좋을 간단한 푸드점이다.

5,000~6,500원이면 깔끔한 면을 먹을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즉석에서 만든 오니기리(Rice Ball)는 칼라가 예뻐서 식욕을 자극하는 간단해서 테이크아웃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고기와 표고버섯 야채가 어우러진 구운만두 야끼교자(4,000)도 저렴해서 좋다.   

취나물오니기리도 먹어봤는데 참 괜찮은 맛이다. 물론 볶음멸치오니기리도 있고 짜싸이?(로 보이는)오니기리도 있다.

새우완탕면을 시켰는데 보는 짜싸이와 함께 먹는데 급한대로 이만한 식사가 없다.

추운날 뜨끈하기도 하려니와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주먹밥 하나와 감단한 마실 것만 있어도 좋을 것 같다.

 

 

 

 

 

 

보기만해도 깔끔한 맛이다.

 누들(noodle)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세계적인 그런 맛!!

 

새우튀김이 들었지만...부드럽고, 전혀 느끼하지 않은 맛!!

 

새우완탕면과 새콘달콤한 짜싸이~

 

 

 

즉석제조한  수제 오니기리(Rice Ball), 순서대로(좌측부터) 취나물밥, 멸치밥, 짜싸이밥

 

 

누들킹

02-425-3011

 

 

안에도 팥소가 들었고 쑥이든 차조 경단떡은 잘 익힌 팥고물 범벅이다.

 

 

 6년전 쯤 제주도 여행 할 당시 오메기떡을 알았다.

그 오메기떡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모든 일행이 하나씩 맛을 보면 좋겠다싶어 114에 물어 전화를 했더니 20개에 35,000원이란다.

헉, 넘 비싸다. 할 수 없이 우리 차에 탄 일행만 나눠먹을 생각에 하나만 시켰다.

제주시에 있는 떡집이란다. 돌다가 돌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식당으로 부탁하고.....오히려 계산을 먼저 지불한 식당에서 선물로 받은 셈이다.

.....

평소에도 떡을 좋아하셨겠지만 오메기떡을 돌담님은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을...

숙소펜션에 돌아와 나눠먹으니 다들 맛있다고 한다. 그 팀들은 다음날 장터에서 사먹었더니 이 떡만 못하더라는 후문이고...

 

우리도 집으로 택배주문을 다른 곳에다 하였더니 조금 맛이 뒤지는 느낌이다.

차조에 쑥을 넣었는데...약간 찔깃거리는 맛이 있다 그치만 맛있다. 가격대비 그만하면 족하다. 가격은 두 배이상 차이가 난다.

그 점 잘 알아선택히면 이상없겠다.

어름들께 진정으로 선물드리고싶으면 제일 비싼... (포장도 가장 나은)사진에 보이는 이 떡 식감이 가장 낫다.

 

내가 떡 장수도 아니요. 어느집 떡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집에는 택배로 시켰던 같은 가격에 두배 넘는 양의 오메기떡이 냉동실에 남아있다.

택배로 올 때 벌서 꽁꽁얼어서 왔다.

재미로 그냥 과자봉지에 넣어 아껴 둔 오메기떡이다.

 

가위로 가운데를 잘라 본

 

 떡 시식회!

 ㅎㅎㅎ

 음...천상의 맛이야!!

 

 떡심이 그래서 생기신 듯...

 

 


[정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차조가루를 익반죽하여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삶아 고물을 묻힌 떡.

[개설]오메기떡에 사용되는 차조는 일명 ‘흐린 좁쌀’이라고 하는 검은색 차조를 사용한다.


[만드는 법]차조를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는다. 차조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한 후

직경 5㎝ 정도의 도넛 모양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리게 둥글게 빚는다. 끓는 물에 만들어진 떡을 삶아낸다.

떡이 삶아지면 꺼내 한 김 나간 후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히거나, 건져낸 떡을 냉수에 씻어내어 서로 붙지 않게 하고

꿀을 묻혀 먹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차조가 많이 나는 가을에 먹을 수 있는 떡이다. 오메기떡은 간식으로 먹기 위해 만들기도 하지만,

이 떡에 누룩 가루를 버무려 항아리에 넣어두면 오메기술이 된다.

 

 

 

우리집 냉동실에 든 오메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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