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과 여인들

 

2019년도 정선 아리랑 축제가 44회란다.

허수아비들의 환영인사!


추수한마당 풍경

이 어찌 고운 여인네들의 수고로움이 아닐까?


시이소오 함께 타던 어여쁜 친구는 어쩌고

관광객 소녀에게 호기심의 눈길을 주는 ,,,개구쟁이


가만있어보게...이거이 정선아리랑에도 재밌게 묘사한 사랑타령 나오능 거이

비슷하구만....ㅋ ㅋ


삼촌만 갖고 논다고 아마도 삐쳐서 우는 모양~~ ㅎ


쉬지않고 진종일 계속되던 무대

오히려 메인 무대보다 더 실속있던 정선(생활)아리랑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어린 소녀에게 가락을 손수 가르치는 아름다운 손길...


한 두 해 쌓은 보통의 솜씨가 아닌 듯...


공연을 구경하고 있자니

막걸리와 떡 배추전등을 푸짐하게 내어놓는 손길


언제 창 연습하랴

음식만들랴....분주했을 그 모습들이 정말 아름다워요!


소머리국밥이 무조건 무료!


김밥과 전은 실비로...


무료로 국밥을 낸 정선읍 새마을 부녀회의 손길(소머리국밥)


공연자가 공연지를 찍는 모습


뒷머리 맵시가 단아하다.


정선 아리랑예술공연장 공원에서 만난 ....

 


춤사위가 예쁜 아리랑 무용단들



지난 10월 6일(일) 정선 아리랑축제 갔다가 밤늦게까지 모두들 흥에 겨워 멋지게 놀다가 왔습니다.

한 낮에 진부역에 내리니 다른 곳과는 썰렁한 기온차로 찬기운이 옷깃을 파고 들었는데....

 밤이 되자 기온은 더더욱 뚝 떨어지더군요. 모두들 오들오들~~

이슥해서야 7시부터 제대로 된 아리랑축제 메인 무대가 시작되나 봐요.

기온은 쌀쌀해졌고 더 가져간 옷도 없고 그래서 그만 감기에 걸렸지 뭡니까?


그런데다  며칠 뒤인 오늘 기운 내서 마스크 쓰고 목적지는 밀양, 지금 진주 가는 KTX 타고 가는 중입니다.

밀양역에 내리면 남편 친구가 픽업해서 일광으로 갑니다.

(글은 10일에 쓰고 포스팅은 17일에 합니다. 밀양에서 일광 바닷가에 갔다가 감기 기침이 덧나서 여태 고생하는 중이거든요)


다시 정선 축제장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좀 쌀살하긴 했지만 정선장터 스케치는 멋졌습니다.

우리 민족의 정서에는 우리의 것 우리 민요가 다 내재되어 있다지요.

아리랑 가락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흥겨워 어깨춤이 절로 납니다.

애잔하다가 슬프다가... 그 한의 응어리들을 종내는 흥 타령으로 툴툴 다 털어내는 듯한 가락이 아마도 우리 민족의 DNA로 흐르나 봅니다.

전 아리랑 하면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고운 여인의 모습이 먼저 떠오릅니다.

정선 아리랑 축제장엔 아리따운 여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무료로 국밥을 말아내주는 정선 부녀회의 손길이 아름다웠고, 막걸리와 메밀전을 무제한 공급해주는 손길에도 감동했습니다.

언제 창 연습하랴 춤연습하랴~ 음식만들어 구경꾼들 무료로 무제한 접대하랴~~

덕분에 분위기 후끈~ 화기애애해졌습니다.


정선아리랑을 부르며 춤추는 여인들도 아름다웠고 어린 여자아이에게 가락을 가르치는 여인도 아름다웠습니다.

군데군데 콘셉트인 양 여자 어린이의 모습도 깜찍하도록 예뻤지요!

특히 우리(블로거) 일행중에 티티라는 여대생(교환학생)이 있었는데 3년밖에 안됐다는데 한국말을 너무나 잘 구사하고 예의도 반듯했습니다.

진부역에 내려서 역사를 찍으려는데 황대표와 함께 사진에 찍혔군요! (예쁜 사진이 아니라 미안해요)
아라리공연장 공원에는 다문화가정 부부들도 합류해서 춤과 노래를...
정선아리랑 축제는 이제 우리만의 것이 아닌 국제적인 전통 민요 축제장으로  발전 변모 하는 것 같았지요!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진부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정선으로 갔다.

역사를 찍으려는데...순간 잘못 찍혀서 미안!!

블로거들을 통솔하는 황대표님과 교환학생인 티티~~

티티는 한국말도 잘 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 많고 더 한국인 다웠지요.









해가 까무룩 지려는 오후 7시부터 제대로 된 아리랑무대가 열리나봐요.

기온은 뚝 떨어져 쌀쌀해지기 시작했고 아직 시간은 일러서 리허설중인데 웬 아리따운 처자가 한복도 곱게 차려입고 앞좌석에서 모포를 뒤집어 쓴 채 분주하게 왔다리갔다리 해서 오늘 mc를 맡은 처잔가 나름 짐작했었지요.

<아고....예쁜 아가씨가 좀 춥겠다아~~> 걱정해 주면서요.




 

밀양에서 온 아리랑단의 노래를 잘 듣고는 ~<추워 추워 ..>하며 있는데 그 어여쁜 처네가 갑자기 다가오더니 제 옆자리에...앉네요.

모 방송국에서 나왔는데 여기 정선아리랑축제를 담고 인텨뷰도 따고...

어느 짖궂은 블로거가 제게로 가라고...


얼떨결에 인텨뷰를 하긴 했지요. 비록 리허설이지만 정선 아리랑만 듣고 갈 줄 알았는데 밀양아리랑도 들어서 반가웠노라고...(참고로 부산사람)그리고 정선 아리랑도 수태 들어왔지만 오늘 뗏목아리랑 노래를 생생하게 잘 들었노라 아주 좋았노라 했습니다

 

주는대로 명함을 받았습니다. 얼핏보니 화가더군요.

저녁은 이슥하고 눈은 어둡고 대충보고 명함 뒷면을 보는데

헉!  제가 좋아하는 그림이 있지 뭡니까?

이 그림의 회가는 자신?을 그리는 젊고 예쁜 여성이라는 정도만 알았는데 오늘 만나게 될 줄이야 ~~

한복으로 곱게 성장한 아가씨가 빨간 부루스타위에 노란 양은냄비를 올려놓고 냄비뚜껑으로 라면을 후후불어 먹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기억에 한국화의 여인상하면 단아하고 조신한 자세로 그려지는 게 대부분인데 ...

핸드빽은 열린 채 던져두고 한 다리는 곧추세우듯 뻗고 읹아

라면을 그것도 뚜껑에 올려 먹는다는 자체가 보는이들로 하여금 못볼 것을 본 게 아니라

행복한 미소가 절로 번지게하는 그림입니다.

 

명함 뒷면을 보는 순간 심장이 콩닥거렸지요.

제가 이 그림을 한번(물론 사이즈는 아주 작게)꼭 그려봐야지 했던거라 ...

명함을 들고 달려갔지요.  일순 팬으로 돌변해서 말입니다.

 

저도 한국화를 그려요 해삼시롱 ㅡ뭔 말이 오갔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곁에 화가의 어머니가 계시더군요.역시 미인이시고

저도 딸이이 있어 그런지 이런 따님을 둔 어머니가 더 부럽노라고 횡설수설~~

사진을 몇장 찍었지요.

ㅡ받은 명함엔 핸폰 번호가 기재되어 있어서 사진에는 제 마스크로 살짝 가렸습니다.
딸을 둔 엄마 마음으로....



그녀의 그림을 좋아하는 ,,,,나

아릿따운 김현정 한국화가




정선아리랑축제 44회(2019)
기간2019.10.04(금) ~ 2019.10.07(월)장소강원 정선읍 아라리공원 일원





 



 

 

 

 

 

 

 

 

 

 

 

오늘은 4월 하고도 2일이니 정선 오일장은 2~7일인가 봅니다.

(2,7,12,17,22,27)오일장날 및 토요일은 공연을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예외로 주말이면 늘 장이 선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몰려오기 때문에 편의를 봐주는게지요.

 

정선 장터 한 복판에는 정선의 전통 민속 아리랑을 알려주는 장날마다 서는 상설 무대가 있답니다.

그저 신명나는대로 아리랑을 듣고 즐기는 모두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이지요. 정선아리랑!,떡메치기 등 다양한 장터 이벤트 공연을 볼 수도 있습니다.

장도 보고 공연도 보고 먹거리도 실컷 즐길 수 있는 장터 ㅡ

 

사월 첫 장날인 초 이튿날 봄나들이를 정선장터로 꼽았습니다.

봄 풍경이 제대로 녹아난 정선장입니다.

돼지감자 씨알도 이름모를 모종도 슬슬 나오는 사월!

이제 갓 에미 젖을 뗀 고물고물한 강아지들도 나왔어요.

예쁘다고 사진 찍어대고 쓰담쓰담 만져보니 한 마리 만원에 줄테니 가져가라는군요. ㅠ

 

꽃모종도 많이 나와 있었어요.

이름은 들었어도 처음 대면하는 노란 얼레지, 하얀금낭화, 동강할미꽃,. 토종할미꽃, 노란할미꽃 ㅡ희귀한 꽃모종이 여기서는 지천이군요.

우리집 마당이 넉넉하게 넓어 하루 온종일 볕이 들어와 준다면 전 오늘 꽃모종만 한 아름 사 왔을 것입니다.

대부분 진종일 해를 봐야지만 잘 살아내는 자연 속에서 잘 자라는 꽃들이라.........(어떻게 장날 난전까지 나오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선오일장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장터엔 산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과 약초, 더덕도 늘 나오고 버섯류도 단골이지요.

물론 수리취떡도 정선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겠지요.

다양한 약재도 정말 많이 나왔군요.

 

처음보는 노오란 보석이 알알이 박힌 듯한 겨우살이 ㅡ

소나무 뿌리혹(ㅎ이름을 까먹었어요)

무릎 관절염에 좋다는 우슬 ㅡ

당뇨에 좋다는 말린 돼지감자!

 

전 옻나무 껍질을 좀 사고 정선의 대표 약재 황기! 그리고 국산 감초도 좀 샀습니다.

 

쑥도 냉이도 달래도 있건만 쑥은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곤 그만 두고 왔지뭡니까.ㅎ~~

 

좀 더 기다렸다가 남편이랑 함께 직접 쑥을 캐러 나가볼라구요.

쑥 향 아니, 봄 향기 진한 직접 캐 온 쑥국을 먹고 싶어서요

 

 

●봄에는 땅의 기운을 품은 쑥에서 기를 얻고

겨울은 햇살의 기운을 품은 씨래기로 기를 얻으라 했다지요.●

 

 

서울에서 평창가는 KTX를 타고 진부에 내리면 정선까지 다니는 시티투어가 있답니다.

 

봄나들이로 이만한 멋진 여행이 또 있을까요?

 

약재 외에도 저는 말린 햇 곤드레와 참송이 등도 샀습니다.

정선장에서 곤드레밥, 메밀전, 수수부꾸미, 녹두전등 모둠전도 하나 시키고 옹심이, 묵밥등 골고루 시켜서 일행들과 맛나게 나눠 먹었지요. 콧등치기,감자송편 등 토속적인 먹거리가 많답니다. 황기를 넣고 찐 족발까지...

 

정선오일장.먹거리가 지천인 장에도 맛집이 있더라구요.

한 십여분 줄 섰다가 정선 향토음식을 맛보고 왔어요.

그렇게 정선 나들이는 사월의 봄향기를 실컷 먹고 왔답니다.

 

아참참!

강냉이 튀긴 거 있죠?

우리 동네 껀 맛이 별론데 여기 껀 알도 자잘하니 어찌나 꼬습던지 ㅡ

(일행이 산 걸 얻어 먹었더니)

한 자루 짊어지고 올 걸 ~~후회막심입니다.

 

 

 

 

 

 

 

*******모바일 포스팅이라 DAUM은 사진은 윗부분에 주루룩 내용은 아래에 깔리는 뽄새없는 글이 돼버립니다.

빨리 시정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네이버도 하는 걸 왜? 못하고 있는지 그 게 그리 어려운 건가요? ********

 

 

 

 

 

 

 

 

 

 

 

 

 

 

 

 

태백 재난안전체험관 365세이프타운을 다녀왔다.

시물레이션 체험!

산불 구조에는 시뮬레이터 헬기에 올라타고 ㅡ헬기는 흔들리고

뜨거운 열기가 훅훅 내 쁨고 ㅡ타는 냄새도 났던가?

아무튼 너무 리얼해서 비명이 절로 나왔다.

 

아무리 시물레이션이지만 너무 무섭고 두렵고...,

자연재해도 어느정도 피할 수 있는 현세에

인재로 인한 모든 재난은 없어져야 하겠다.

첫째도 안전! !둘 째도 안전!자나깨나 안전!

안전은 과해도 좋은....

 

365세이프타운은 강원도 여행길에 가족들과 함께 또는 단체로 체험해보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재미있고 흥미로웠치만 정말이지 특히 3D로 보는 지진은 무서웠다.

안전벨트의 중오성은 차가 완전 뒤집어지는 극한 상황의 체험까지..?

모험을 좋아하는 겁없는 나,

덜렁 올라 탔더니 누군가가 내려오라고 난리다.

뭔일이람?하고 내렸더니 <허리 아픈 사람 절대 타지말라고>

ㅋㅋ 진작 말하지!

겁이 없어도 너무 없는 어린아이처럼 뭐든 젤 먼저 달려가는 나,정말 쒼났다!

 

 

노래방 화재시 대피요령

비행기 비상 탈출

지진 대처 요령 산불 대피 요령

안천벨트의 중요성 기타 등 등 ~~

강원도 여행길에 꼬옥 가봐야 할 곳!

가족들과 함께 가면 더 좋은 곳!

놀이동산 가듯 시뮬레이터로 안전을 실감나게 배우는 곳

3D로 영상을 보고 더 리얼함을 체험하는 곳!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꼭 가봐야 할 곳!

 

 

 

☆☆☆☆☆☆☆☆☆☆☆☆☆☆☆☆☆☆☆☆☆

 

여러 가지 흥미와 재미를 더한

365세이프타운이지만~

이 시대에 더욱 더 절실한

안전체험시설이 있는 태백, 장성지구에는 재난체험+안전교육+ENT 등

안전체험관(산불, 설해, 지진, 풍수해, 대테러 체험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

자녀분들과 함께 강원도 태백-정선지역을 여행

하시는 분들게 필수적인 여행코스!!

산불체험, 설해체험, 지진체험, 트렁크탈출체험

소화기 사용방법등 안전체험을 해 볼 수 있는 놀이겸 학습이 절실하게 필요한 적기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겐 아주 유익하고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강원 태백시 평화길 15 안전체험복사

지번장성동 31-2 안전책임지도

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월요일 휴무(공휴일 겹친경우 다음날 휴무)

홈페이지

http://www.365safetown.com/

 

 

 

 

 

 

 

 

 

주말 여행을 삼척으로 ...

쏠비치에 여장을 풀고 그리스의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로얄불루의 물빛과 하늘!

산토리니의 석회의 흰 벽과 푸른 지붕!

산토리니란 뜻은 <빛에 씻긴 섬>이란다.

저녁에 들어가서 느낌상 동향이라 아침해가 중천에 떴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게 밝아도 너무 밝았다.

 

ㅡ겨우 오전 9시 삼십분ㅡ

뫼르소의 태양빛처럼 눈을 찌르는

부신 태양에 떠밀려 바깥으로 나와야만 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삼척해수욕장!

쏠비치&리조트

촛대바위 추암해변에서 바로 보이는 숙소

언덕위의 산토리니 쏠비치!

햇살이 쏟아지는...



10년 묵은 된장찜질(디톡스)하러 영월간다.


함께 가자는 전화보다 돤장찜질이라는 말에 더 혹했지요!
초복을 코 앞에 두고 이런 힐링 또 있을라구요!


10년 묵은 된장으로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그리고 간편식을 먹고...
쌓인 독소를 빼고 젊어지러 청량리에서 중앙선 기차에 올랐습니다.

실은 전 시골에 푹 안겨 하룻밤이라도 자는 게 소원이라지요!


중앙선 풍광이 꽤 빼어난데...감상은 커녕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자주 타는 경부선일 줄 매번 착각!
<올라 올 때도 어디쯤이예요?><용문을 지났어요!>
안그려도 rpm낮은 내 머리를 경부선쪽 역 중에서 용문을 찾느라 순간 버퍼링이 났더랬지요!


된장찜질 이야기는 다음글로 쓰고 제가 이 곳에 간 이유는 바로 자연을 찾아 힐링을 원했기 때문이지요!

아침에 닭 회치는 소리에 일찌감치 잠이 깨어 산운무가 아직 이불처럼 덮힌 산길을 올랐습니다.

이곳은 예전에는 영월 떼꾼(뗏목을 운반하는)들이 많이 다녀 붐볐던 길이라네요!

그러자니 주머니 두둑한 뗏꾼을 위한 주막도 있었구요~

<산속의 친구>가 바로 주막의 주모 정산옥의 주막이라는군요!

이 동네는 (북면 덕전길}은 집집마다 문패가 재밌더군요!


집안에 물레방아가 있어 <물레방아집> , <화가의 집> <한번도 이사 안간 집> 등~~

물론 <산속의 친구> 농가맛집은 <내가 산옥이다> ㅎㅎ

이름만 그렇지 술은 없답니다.



풋풋한 산길의 풀숲길,

운무에 쌓인 나무들, 풀향기에 젖고 아침 이슬에 젖고...땀에 젖고,

아침 이슬이 온통 바지끝을 적시고 풀뿌리는 자꾸만 바지끝을 잡아 당기지만 ....

좋았어요! 

어디가서 이런 아침 산책을 즐길 수가 있나요!


사진만 보아도 함께 힐링이 되신다면 감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지요!


강원도 영월군 북면 덕전길 132-53 농가맛집 010-4115-5177  <산속의 친구> 친구집이어요!

누구나 오셔서 묵어 가실 수도 있는 곳이지요!!























거꾸로 서 있는 듯한 소나무는 이름이 <천년송>

또 다른 이름은 <할머니나무>

마치 여체를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인데....

이 마을을 지켜준다네요!

수호신인 셈이지요!


소원을 한 가지만 빌면 영험하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성하로 치닫는 유월 말경,

영월 씨굴을 찾았다. 고씨굴은 남한강(서강) 적벽 중간에 뜷린 굴이다. 이만하면 가히 적벽 수준이다.

지금은 입구를 단장하여 멀리서도 보이지만

그 옛날에  만만찮은 깊은 강을 건너 적벽을 어떻게 올라갔을까? 자못 궁금타!


사진은 서강로에 위치한  고씨굴 주차장에 내려서 오직 고씨글로만 갈 수있는 다리를 건너 -고씨굴 탐사까지 차례대로 올려본다.

임진왜란 당시 고씨장군 일가가 숨어들었다가  장군은 왜병들에게 당하고 그 가족들은 동굴 깊은 곳에 흐르던 물로 투신하였다 전한다.

그래서 동굴이름이 <고씨굴>.....왜 고씨동굴이 아닌지...자꾸만 고씨동굴이란 습관성 언어가....동굴과  굴의 차이는 모르겠다.


여행은 많이 다녔지만 고씨굴은 첨이다.

처음 온 곳은 무조건 눈 반짝이는 호기심에 사로 잡히는 나다.


우리 일행은 영월에서 자고 아침 먹고 바로 출발한지라  첫 손님이란다. 우린 대기도 없이 바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고씨굴이 점차 인기를 더해가서 좀 많이 기다릴 때가 있다고 한다. 고씨굴은 아주 길지만 500M까지만 들어가게 되어 있다고 한다.

(대략 40분 소요)  고씨굴에는 물론 광장도  많이 있지만 두 사람이 못 지나갈 정도로 통로가 협소한 곳도 있고 오르막 내리막도 만만치는 않다.


처음 굴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조명을 환히 비추고는 두통이 있어서 조사한 결과 이끼에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나와서 그렇다는 결론으로 조명을 훨신 줄였더니 이끼도 사라지고 그런 현상이 없어졌단다.


그래서 매15분마다 40명씩만 출입을 제한 했단다. 좁기도 하고 -혼잡하면 사고의 우려도 있으니...참 잘한 일이다.

그러나 좀 어둡다. 안전을 고려해서 폼촘한 계단들을 설치해뒀고  물묻은 바위라....걱정했지만 하나도 미끄럽지 않았다.


완전 몸을 굽혀야 지나가는 곳도 여러군데라 안전모를 쓰고 지나가는데....

너나없이 안전모 바가지 긁히는 소리가 연속으로 들려 우린 까르르르 웃기도 했다.


처음에는 안전모를 쓰고 허리를 바로 굽히니 이 낮은 동굴이 어디서 끝날지 몰라 많이 부딪혔는데 나올 때는 꾀가 생겨서 고개를 45도 각도로 뉘이고 몸을 구부렸더니  굴의 낮고 끝남이 감이 잡힌다. 바가지 쓸리는 소리가 많이 잦아들었다.



처음 굴에  진입 1/3까지는 이러다 한여름에 냉방병 걸리는 게 아닐까 우려했었다. 옷을 더 껴입고 올껄...다들 그랬지만 이내 괜찮아졌다.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조심조심 으리내리며 걷고나니 몸에 열도 나고 그리 추운 걸 모두들 잊어버렸다.


되돌아 나오는 길이 환하게 보인다.이상하게 안도의 숨이 트인다.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입구 기둥벽에 온도계가 14도를 가르킨다. 다 나왔는데도 그렇다.

그 돌기둥을 벗어나자 바로 훅~~ 대단한 열기가 쏟아질 듯 다가왔다.











왼쪽 초록색 물이 콸콸 소리내며 흘러갑니다.

옛날에는 물이 아주 위에 까지 올라 왔다는군요.

물은 고씨글 앞으로 흐르는 남한강(서강)으로 해서 서해로 흘러간다네요

고씨동굴 답사 후 태국 청소년들의 동굴안에 갇힌 보도를 보고

이 고씨글을 떠 올렸네요!

예전처럼 물이 불면 그 곳이나 여기나 진배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물소리는 웅장했지요.

세개의 폭포가 있다가 씌였는데

폭포물 소리는 들렸어도 막상 보지는 못했어요!




오가는 길목에 인사차 나와있는 거북이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보석처럼 반질반질

여기서 보면 거북인가 싶다가도

돌아오는 길에는 순한 양 한 마리가 되어 잘가라고 인사한다.



이건 끊어진 오작교!


물이 찼을 때 물살에 끊어졌다는군요!

소리내어 흐르는 물도 있지만

잠잠하게 고인 물도 있지요

어찌나 맑은지 사진을 찍었어도 물로 보이질 않는군요!

참!! 박쥐는 물론이고  물에는 흰새우가 살고 있다는데.....못봤어요!

눈도 퇴화되어 장님 새우라는데...작은 새우를 찾아보긴 어려웠지요!




가파를 마지만 코스

이 위에가 진짜라던데.....전 기권했네요.

근데 마지만이 너무 좋다더군요!

하이라이트래요!

어머니들이 기도하러도 많이 오신다고 해요


더 갈 수도 있지만 이 코스가 마지막으로 차단해 뒀다는군요!!




어두운 동굴 안에서 사진을 찍으니

으흐흐~~

납량특집이 따로 없네요!



16도 위로 올라간 본 적이 없다는 온도계

반대로 겨울엔 따듯하겠지요?



한여름 휴가철엔 심하면 매표하고 두 시간도 기다린답니다.


휴가철엔 잘 드시고 다니셔야지요!

영월 맛집을 알아두고 가시면 좋겠지요!

영월 주천리 다하누촌도 있답니다.




영월가면 꼭 들러서 맛봐야 될

다하누촌의 한우즐기기(영월)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30


강원도 영월이다. 산수가 빼어난 곳!

그래서 그런지 강원도는 한우가 행복하게 자라는 곳이다.

영월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영월 맛집이라기엔 거리가 온통 다 .....한우!

즉, 고로 <다하누촌>이라 명명했나 보다.

맛집도 아니고 여행도 아니고....여행하면 꼭 들러야 할 맛동네!!

 가성비 좋고 우선 무엇보다 맛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마음 같아 울어 밤길 예놋다.


어린 단종을 유배지에서 여의고 돌아오는 길에

비통한 심정으로 청령포를 소리내며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읊은 왕방연의 시조이다.


청령포는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降封)되어 유배된

어린 단종의 애환이 서린 섬같은 곳이다.
삼면이 청령포를 감아흐르는 물이고

서쪽은 암석으로 된 절벽으로 사람이 다닐 수 없으니

섬이나 진배없는 곳!



지인들과 함께 찾아 온 청령포!
배의 도움을 받아 내를 건너 청령포에 내리니

뜨거운 돌짝밭이 펼쳐진다.


 뙤약볕을 지나 단종의 처소에 와서

마음이 먹먹하다가

소나무로 난 데크길을 천천히 걸어본다.


이 곳에 유배되어 그 심정이 어찌했을꼬!


6백년 자랐다는 관음송(觀音松) 밑으로 가서 앉았으니

그제야 가슴이 조금 뚫린다.
어디서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온다.


더위를 식히고, 관음송을 둘러보기로 했다.


여러번 왔었지만
국가명승지 제50호로 지정된 관음송을

한바퀴 휘- 둘러보기는 처음이다.
돌아보니 한나무지만 그 모습이 제각각 다르게 비쳐진다.

뒷쪽으로 돌아가니...그 자태가 슬프게 비치는 건 나만의 착각일까?

애잔스런 마음이 소나무 가지에 걸린다.

솔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한여름 휴가철엔 잘 드시고 다니셔야지요!

영월 주천리 다하누촌 추천합니다.
벌써 아신다구요! ㅎ

영월가면 꼭 들러서 맛봐야 될

다하누촌의 한우즐기기(영월)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30


강원도 영월이다. 산수가 빼어난 곳!

그래서 그런지 강원도는 한우가 행복하게 자라는 곳이다.

영월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영월 맛집이라기엔 거리가 온통 다 .....한우!

즉, 고로 <다하누촌>이라 명명했나 보다.

맛집도 아니고 여행도 아니고....여행하면 꼭 들러야 할 맛동네!!

 가성비 좋고 우선 무엇보다 맛있다.



 

 

 

 

 

 

 

 

 

 

 

 

 

 

 

 

 

 

 

경강선 개통되고 1일권이라 부지런만하면 일박이 필요없어졌습니다.

강릉에서 ktx!경강선을 내려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에서 하루룰

즐 기기가 이젼 망상이 아닌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전 부산 바닷가 출신이라 파도소리를 좆아라하는데,겸기도 내륙으로 정착하고 아이 셋에 시부모 모시기에 곁눈 팔 여가가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수신없는 편지도 썼었지요.

<친구야 행복할 때는 행복이 뭔지 모르 듯

바다를 끼고 사는 넌 바다가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지?>

로 시작한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제 이 글을 남편이 읽었는지는 모르지만 5월5일 신록이 푸르를 때 결혼 한 우리는 20 주년기념으로 (지금으로부터 23년전)

바다를 향해 달렸습니다.

바다가 눈 앞메 환히 펼쳐진 그 곳은 바로 동해시 동해바다였습니다. 눈물이 나도록 좋았지요.

 

제가 그랬듯 사람은 누구나 삶이 고단하고 지칠 때 너른 바다를 그리워합니다.

 

이번 여행길에 동해시를 주로 둘러보았는데 <망상해변한옥촌>을 갔습니다.

바로 마당앞이 동해시의 동해바다 망상해수욕장입니다.

송강가사를 지으신 정철님이 동해에서 만난 관기 소복이를 잊을 수 멊어 세월이 한참 지난 뒤 찾아가보니 소복이는 벌써 돈많고 나이 든 영감의 소실로 팔려간 뒤였답니다.

그래서 송강,정철님이 헛되고 헛된 삶에서 한줃기 비쩌럼 만났던 소복이를 다시 볼 것이라는 망상믈 접고 돌아갔다는 설메서 망상해수욕장 이름이 생겼다 합니다.

 

한옥촌이 너무나 정갈스럽군요.

전메도 바닷가 송림으로 둘러쌓인 콘도에서 묵었는데 아직은 엄마손이 필요한 아이들 걱정에 전화만 줄창 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

 

만약 다시 이런 한옥촌에 묵어간다면 ㅡ

아이들도 남편도 다 잊고 온전히 나만을 위한

나만을 사랑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를 대비해서 이용 요금표와 사진 정보등을 흔들리는 버스에서 모바일로 올려봅니다.

 

지금은 올해들어 가장 추운날 ㅡ

가장 추운 곳 철원으로 이동중입니다.

그곳은 한탄강이 있고 ㅡ한탕강 얼음 트레킹을 하면 주상절리도 바라볼 수 있는 비경이 숨은 곳입니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안경도 안 쓴 노안이오니 오타 새겨 읽으소서 ㅡ

ㅎㅎ감기조심하세요!

 

 

#힐링한옥촌#동해시 #바다여햄#망상해변한옥촌#경강선개통# 망상해수욕장#동해시,가볼만한곳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