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다녀왔다.

오는길에  무심코 소양강처녀 동상을 지나치다가 아! 소양강 스카이워크~~

얼마전 뉴스에 나오던 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생각이 났다.

 

춘천가면 이제 꼭 가봐야 될 관광 명소(명물) 이 또 하나 탄생되었다.

아직 기차시간은 좀 널널한지라 내려서 구경하기로 했다.

깨끗하게 환히 드려다 보이는 유리바닥 아래로 자세히보면 소양강이 보기보다는 제법 유속감있게 드세게 흐른다.

왜 자세히 보라고 ,,,,했냐면

그날은 밤새 비가 내리고 한낮의 날씨는 너무도 쾌청했다.

유리바닥은 소양강보다 파란하늘 뭉게구름이 되반사되는 바람에 마치 구름위를 둥둥 걷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예리공포증이 있는 반면 고소공포증이 대조적으로 없는 나는 이 높이도 시시하지만 아무튼 재미는 있다.

바닥은 12mm 두께의 강화유리란다.

스크레치가 마구잡이로 숱하게 생기면  바닥 아래로 강물 흐르는 게 잘 보이지 않게 된다. 필히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한다.

 


 

소양강 스카이워크 이용안내

 

유료로 설정됐으나 이 번 추석까지는 무료개방을 한다고 한다.

이용객의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눈, 비, 강풍에는 입장을 제한하고 애완동물, 인라인 스케이트, 자전거등의 출입을 제한하며 전동휠체어 고객은 관리사무실에 비치된 휠체어로 바꿔타야 입장할 수가 있다.

소양강스카이워크 맨 끝에는 쏘가리동상이 있다.

천연기념물, 담수어류 | 물이 맑으며 큰 자갈이나 바위가 많고, 물살이 빠른 큰강 중류에 살며 바위나 돌틈에 잘 숨는다.

육식성으로 물고기와 새우류를 섭식한다.

산란기는 5~7월로 밤에 여울의 자갈 위에 무리지어 알을 낳는다. 대형 댐호에서는 호 안의 돌무더기에 날을 낳는다. 황쏘가리의 경우 천연기념물 제190호이다.

몸 색깔은 황갈색 바탕에 둥근 갈색 반점(표범무늬)이 흩어져 있다.

 

가을바람에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춘천행 기차나 전철을 타고 바람쐬러 나가보면 좋을 듯하다.

춘천의 명소로 태어난 소양강스카이워크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본다.

 

 

 

 

 

 

 

 

 

 

 

 

 

 


<어라! 이 부근 소양강처녀는 어디갔지?>

하고 찾아본 결과 소양강처녀는 길게 뻗어나간 스카이워크에 밀려 무색해졌다.

소양강처녀가 명물인 당시 소양강처녀 노랫말의 모델을 싸고 돌던 숱한 소문들....외부인들이 듣기에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누가 모델이고 아니고 기고......그게 무에 그리 중요해싸서~~~ 뭣이 중헌디? >




 

 

 

 

서울에서 출발하는 8월26일

아침엔 비가 조금 내려볼까 말까였을 뿐인데

너무 무더운 여름에 지친 우리들은 몇 시간 만에

겨울나라로 떨어졌다.

 

대관령 하늘목장 선자령길

바람이 ...찬 바람이 비와 함께 뒤섞여 지그재그로 몰아쳤다.

우산도 소용없고...

안개인지 비구름인지 아무튼 그런 뿌우연 수분 미스트를 온 몸으로 받으며, 적시며

대관령 목장 9에 올랐다.

트렉터 아니었으면 아무도 못 오를레라~~

우리를 비구름 그 안에다 부려놓았는데...

100근이 훨 넘는 내 몸이 가비얍게 흔들거렸다.

우리를 하차시킨 트렉터가 안개속으로 사라지더니 ....

형체가 유령처럼 방향을 돌려 나타났다.

 

그러자

오잉....바로 앞에서 크은 풍차가 우뚝 가로막아 선다.

안개가 우~~ 몰려다니면서  유령의 망또자락처럼 사물을 가렸다가 보여줬다가 매직쇼를 한다.

 

너무 춥고 떨리고 .....다시 트렉터에 올라타서 참숲길,

산책길에 내려서자 바람이 없이 그제서야 안온하다.

날씨도 서서히 개이고 걸어 내려오며 우린 대관령 하늘목장 생태계를 눈으로 손으로 카메라로 담고 느꼈다.

 

 

뭐가 보여야 사진을 찍지....

그래도 용감한 몇몇은 안개속으로 걸어들어갔다.

 

 

 

 

 

더러는 한여름 옷에다 강원도라고 조금 봐줘서

가벼운 바람막이 정도는 구비해 왔지만

그도 너무 춥고 떨려서 트렉터안으로 꾸역꾸역 몰려 앉았다.

글쎄

조금 내려온 듯 한데

거짓말처럼 말씨가 개었다.

포근하다.

다들 내려서 산책길로 걸어서 내려간다.

 

우리를 중간에 내려놓고 내려가는 트렉터...

날씨가 온전히 개어서

이제야 뭔가 제대로 보인다.

 

아래 사진은 그냥 지나치며 찍은 이름모를 식물들...

또는 대관령 하늘목장식구들이다.

 

 

 

 

 

산양은 모두 할아버지만 계신겨?

얘, 조랑말아....너네 같은 원장님께 꼬리 손질받았지?

 

에휴,,,저를 워쪄?

귀엽따~ 손자 델꼬 우믄 좋겠다.


강아지풀도 예쁘다.

삽짝(사립짝의 준말)나뭇가지를 엮어서 만든 문짝

직원들이 상주하는 곳인가? 좋다.

내려오니 거짓말이 되버린 하늘~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가 헷갈리는 실력이다.

 

다음 꽃이름 검색하니 독활일 가능성이, 아닌데 독활은 울 마당에 있어서~

참당귀

가을 부늬기 물씬~~

 

아~~ 이건 트렉터를 타고 ~~

개울물 콸콸 흘러가고....

 

매표소 입구와 곳곳에 에 벌을 조심하라고 씌여져 있었다.

쓰윽~ 읽긴했는데...

참당귀꽃을 정말 멋진 꽃을 다시보고 찍으려 다가가니...

세상에나 말벌도 아닌 손가락만한 노방벌이(땅벌)꿀을 빨다가

우리가 너무나 큰 벌에 놀라서

 <벌~~ >하고 단발마를 내자

5m쯤 날아나와서 크게 위협을 주었다.

그 바람에 우리는 혼비백산!

 

우리들을 깨끗하게 물리친 그늠은 다시 꿀을 탐닉했다.

<뭐여? 말까지 알아듣는겨?>

<쬐깐한늠이 겁도 읍씨~ UEC>

(놀라서 나온 표현/약지 크기정도 밖에?  )

 

엄감생심, 저보다 오만배는 더 큰

사람들을 놀래키고 협박하다니...

<괘씸헌늠~~~>

주차장이 보인다. 하늘목장 ....

여기서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드라마도 찍는단다.

그저께 얼핏보니.....말을 타는 장면이~

멋졌다.

어린이들 체험에 좋겠다.

손자들을 떠올리는...그 때,

배꼽시계가...

 

대관령 황태회관이란다.

손님들이 바글바글....

 

황태찜에, 명태식혜에 황태구이에~

 

찰밥에다 황태 국물맛이 끝내주게 시원한~~두부국

이런 날씨에 따악 좋아!!

 

황태찜, 황태구이는 황태 강정이 생각났다.

황태강정은 또 따로 있단다.

황태회관
☎033-335-5795

 

 

 

#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Screenshot_2016-08-24-12-27-11-1.png

 

 

 

 

 

 

 

 

 

Screenshot_2016-08-24-12-27-11-1.png
0.05MB

 

 

 

 

 

 

 

 

 

 

 

 

 

 

 

 

 

 

 

 

 

 

 

 

 

 

 

 

 

 

 

 

 

 

 

 

 

 

 

 

 

 

 

 

 

 

허브나라, '이호순'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평창)
http://blog.daum.net/yojo-lady/13747226

평창 허브나라펜션, 자연휴양지
http://blog.daum.net/yojo-lady/13747225

평창 허브나라, 향긋한 허브식초 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7224

 

 

평창 허브나라.

 

이모저모 아름다운 정원사진, 작은 뜰을 가꾸고 있는 내게 하나하나 무척이나 관심이 가는 정원풍경이다.

 

허브의 이름을 알게되면 네임텍도 붙여보면서

 - 좋은 글귀도 되새기면서-

참, 그리고 식충식물 이야기는 따로 꾸며 봐야겠다.

 

언제 시간나면 가족들과 허브나라펜션에서 묵고 식사는 자작나무집에서

즐기기로~~

 

휴양림보다 더 휴양지다운 허브나라펜션에 마물면 힐링되어 돌아 올 것 같은 나를 상상해 보며~

 

우후!!

 


 

 

 

 

 

 

 

 

 

 

 

 

 

 

 

 

 

 

 

 

 

 

 

 

 

 

 

 

 

 

 

 

 

 

 

 

 

 

 

 

 

 

 

 

 

 


 

 

 


파노라마로 찍은 별빛무대

명사, 허브나라 "이호순 원장님을 모시고 토크콘서트

테크광장이 펼쳐진 별빛무대

이곳은 음악회등 공연이 가끔 열리는 곳이라 한다.

이두이여사님이 쓰시고 따님이 삽화를 넣다.

부부(이호순님과 이두이님)

이호순대표님을 모시고 kbs아나 서주희님이 인텨뷰

귀농하신 농부답게 앞치마를 입고 나와주셨다.

 


별빛무대에서 따님 이지인님의 결혼식

어딘가 했더니 바로 이 곳! 터기 갤러리'한터울' 앞이다.

 

 

허브나라는 1993년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를 테마로 한 관광농원으로
2009년 환경부 생태관광 20선 "숲과 문화 생태계" 부문에 선정된 생태관광지이다.
1만 여 평의 밭에 100여 종 이상의 허브를 재배 각 정원마다 이름을 붙여 테마가든으로 꾸며 놓았다.

농원내에 있는 레스토랑 자작나무집에는 허브나라에서 재배 채취한 허브로 다양한 차와 요리를 선보인다.

2002년 7월에는 <한터울> 터키갤러리를 개관
터키의 문화완 민속 공예품 등을 소개  이색공간으로 꾸며졌다.

레스토랑과 찻집, 허브샵, 가족을 대상으로 오붓하고 조용한 펜션이 마련되어 있다.
야외 음악당 별빛무대애는 2003년 부터 시작한 각종 공연들로 이문세, 이루마, 노영심, 박정자 등의 아티스트들로
좋은 공연을 인기리에 개최하고 있다.

평창 생태관광지 허브나라!
해마다 50만명이 다녀가는 그 생태 정원에서 그림같은 농사를 짓는 정원사 가족의 향기로운 시골생활을 담은
20 년간의 메이킹 스토리를 책으로도 펼쳐냈다.

 

남편 이호순, 아내 이두이, 딸 이지인 그리고 아들....
부부는 둘의 합한 나이 100살이 될 때 귀농하였다. 온갖 오해와 루머등을 꿋꿋이 견뎌내고 오늘날 한국 최고의

관광 생태공원으로 만들어 내었다.
 
<허브나라이야기>책 서평에 보면 이시형박사도 있고, 교수들 유명 가수 이문세도 있지만 맨 마지막 노영심의
-꽃과 꿈이 가득한 허브나라의 위풍당당한 여왕,이 두이 사장님, 세상에서 가장 손이 빠르고 잠시도 생각을 멈추지

않는 이 여왕님의 인생은 허브나라처럼 향기롭다- 는 마지막 서평이 정말 그랬다.

 

이두이님(서울 농대출신)의 힘든 내조가 아니면 어찌 오늘이 있으랴~
칠순을 넘시긴 나이에도 꼿꼿하시다.
여왕님의 손을 달라고 해서 만져보았다. 손을 만져보니 언제나 부지런히 일하신 손 맞다.
이호순원장님도 이 손 덕분에 바깥일을 맘놓고 보셨을터이다.


이호순대표님도 이두이님의 정성으로 허브 농장을 가꾸던 그 부지런함을 가슴 먹먹하게 인정하셨다.

오늘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허브나라 이호순대표님과 함께 토크콘서를 가졌다.
늘 KBS 아나 서주희님이 그 진행을 맡았다.
명쾌하고 매끄러운 대담 분위기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모두를 집중하게 만드신 대화 속에서 이호순대표님의 철학을 읽었다.


 

이호순대표님, 무슨 말씀을 그리도 잘 하시는지 달변가셨다.
여태까지 겪으신 귀농의 모든 히스토리가 한 귀에 속속 들어오는 이변이....감동 뭉클한 열정적인 국민 외교관이셨다.
이호순대표님은 허브나라 큰그림을 그리시고 그 그림안에 온갖 허브는 이두이님이 심으시고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분단장 칠단장은 따님 이지인님이 채색하고, 그렇게 허브나라는 아름다울 수가 있었다.


무섭도록 무덥다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바로 그 날이다.
마침 센스있게 비닐 우비를 마련해 주셔서 따뜻하게 참여할 수가 있었다.
아마도 세심한 따님 이지인님의 센스인 듯, 별빛무대에서 2005년 많은 하객들 가운데 결혼식을 치른
서울대 회화과를 나온 재원으로 허브나라를 꾸미고 그리고 경영을 이끄는 젊은이다.
다음 날 우리는 그녀에게서 허브식초강의를 배웠다.

 

어느새 해가 까무룩 지자 흥정계곡 허브나라엔 이내 어둠이 몰려왔다.

어둑살이 들어서야 토크 콘서트가 끝나고  자작나뭇집 야외 레스토랑에서 <팜파티>가 시작되었다.
높으당한 나무에 걸린 앵무새 모빌에 불이 들어오고 모빌이 흔들리며 명쾌한 소리를 내었지만 우리들 웃음소리에 묻혀버렸다.

허브나라에서 재배 채취한 각종 식용허브들로 꾸며진 칵테일, 허브전, 허브오븐치킨구이~~ 이루 다 기억을 못하겠다.


처음으로 맞닥뜨린 시원하다 못해 얼어죽을 뻔 했던 천연 에어콘 빵빵한 추위도 어느정도 풀려나고~

헤어지기 아쉬움에 2차로 다시 자리를 옮겨~~
평소 밀밭에도 못 가 본 나도 허브향기에 취했는지 어쨌는지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맥주 500cc(흉내사진첨부)를 마시고 지폐위에 동전을 세우고 그렇게 잼나게 자작나무집에서 팜파티를

한껏 즐기다가 허브나라펜션에서 하룻밤 여정을 지샜다.
 


허브나라 주변 관광지

허브나라 www.herbnara.com

흥정계곡은 허브나라 앞

(허브나라 관리, 청소비로 2,000원 입장료, 그 돈은 장학금으로 사회헌납)

자가용으로 15분 거리/

한화리조트, 이효석문학관,이효석 문학의 숲, 무이예술관, 휘닉스파크 스키장,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평창자연휴양림,


자가용으로 50분 거리/

대관령양떼목장, 삼양대관령목장, 오대산월정사,  평창한우마을, 한국앵무새학교,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자가용으로 1시간 거리/

노동계곡오토캠핑장, 웰컴투동말골세트장, 강릉경포해수욕장,


1시간 20분 거리/

평창민물고기생태관, 백룡동굴 등이 있다.

 

흥정천 계곡의 일몰이 순식간이었는지 이호순대표님의 이야기가 순식간인지 모를 정도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온통 허브꽃이다. 로맨틱하다 못해 와인 한 잔에 행복이 밀물져 오고....

오븐치킨이 허브옷을 입었다.

 

아래 사진 3장을 올려본다.

하나는 허브를 머리에 잔뜩 이고있는 쓰레기통이고

중간과 우측은 앞 글에서 (허브식초)도 소개했지만 나무 한 그루 라도 허수이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펜션에 들어서면서도 손만 뻗치면 닿을듯한 나뭇잎들~~

다음날 새벽 허브나라를 둘러보면서 (자연을 진실로 사랑하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겨났다.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과 여행하는 즐거움 이 모두가 아침 이슬처럼

반짝이는 날이다.

 

 

Herbnara Farm Part

자작나무집(Birch house)
Farm Fresh Herb Restaurant

야외 레스토랑에서 팜파티다.
나오는 음식이 허브나라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를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 타임...)
가미하여 향과 맛을 더한 다양한 허브요리를 선보인다.
야외 레스토랑, 드라이플라워로 장식된 실내공간,

넓은 정원을 바라보이는 테라스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대표님을 모시고 즐거운 팜파티 분위기는 쌀살한 이상기온을 녹이고도 충분했다.

 

 




 

click~크게보세요!


Screenshot_2016-08-24-12-27-11-1.png

 

 

 

 


 

 

Screenshot_2016-08-24-12-27-11-1.png
0.05MB
Screenshot_2016-08-24-12-27-11-1.png
0.05MB

 

 

한국관광공사가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평창 허브나라, 이호순원장 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취재 1박2일 여행기~

 


 

무더운 여름나라에서 살았는데 갑자기 써늘해졌다.

강원도 평창이라 그런가?

그랬는데 일행 모두는 (알고보니 국민 모두)

갑자기 더운 나라에서 추방 당하듯 추운나라로 떨어졌다.

신기하다.

우리끼리 농담했다.

<우리 지금 뱅기타고 알라스카 온겨?>

낙엽마저 스산한 바람에 이리 저리 뒹굴다 흩어졌다.

펜션, 배정된 방으로 향하면서 마주치는 .....가을 정경

우수수수 낙엽들이 궁글었다.

 

 

서울에서 별로 멀지 않은 평창인데....
왜 저 멀리 큐슈, 온천 여행을 떠나 온 느낌이 자꾸만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자꾸만 자연속에 푹 파묻힌 고고오네 명산의 료칸형 호텔 하나소우겐의 풍광이 오버랩되어왔습니다.
힐링하기 좋았던 고고노에(名山) 하나소우겐 료칸형 호텔~~

 

 평창의 그지없는 깊은 산중입니다.

숱한 나무들이 서로 광합성 하겠다고 다투어 목을 얼마나 길게 늘였는지...

아마도 이런 안정된 생태숲을 극상림이라 표현하는 건 아닌지요?

아마도 키 큰 나무 아래 덩쿨을 걷어내고 허브나라를 꾸며 만든 모양입니다.

나무 한 그루도 함부로 베어내지 않고 살려가면서 건축물을 지었더군요! (감탄했습니다.)

 

그래서 산비탈의 높으당한 이층, 삼층 펜션방에서도 손을 내밀면 상수리도 ...딸 것 같고 다람쥐도 방문 할 것 같은 기가 막힌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천혜의 자연숲에서 하룻밤이라니...얼마나 가슴이 두근대는지요!

 

배정받은 방 이름이 버드-하우스(bird-house)

ㅎ 허브나라엔 온통 새장이던데...펜션 이름마저 새장이라면.....나 정말 새되는 거여유? (새 됐네!)
커피탓인지...온 밤을 하얗게 새웠습니다.

 

나무 그림자가 무서워서 (창은 왜 그리도 많은지)커튼을 일일이 다 꼼꼼이 여며 내리고 불면의 밤을 보냈습니다.

억울합니다.

이런 곳에 와서 ....잠을 한 숨도 못자다니요!!

 

추워서(갑자기 내려간 기온에) 보일러를 이용해 내 온도를 올리는 건 까맣게 잊고 옷을 껴입었습니다.

새벽녘에야 좀 자고 6시 되어 일어나 샤워하고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못다 둘러 본 허브나라 세세히 눈에 담아야지요. 그리고 아침도 먹어야지요. ㅎ 숙식이 얼마나 여행을 좌우하는데요~~

밤새 바람은 자고 서서히 솟아 올라 퍼지는 아침 햇살에 그닥 춥진 않았습니다.

딱 기분좋은 아침 산책입니다.

 

 

 

곳곳에 새집인데....

 

bird-house에 들었으니....밤새 알을 품으라기에 잠을 못잤다아? ㅋ

 

 

 

비탈진 언덕을 내려와 조금 걸으니

자작나무 레스토랑이 있군요,

이 곳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기도 되었지요.

떡미역국이 나왔는데...국물이 구수하고 참 시원했습니다.

이두이 여사님께서 우리를 위해 갓 딴 옥수수를 사왔다며 쪄서 내셨습니다.

새벽같이 기침하셔서 손수 지시하고 마련해 주신 음식들 감사히 먹겠습니다.

정말 맛나군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자작나무집)

펜션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평지가 있고...

계단 대신 휠체어 전용 길도 있다. 

이 또한 .....사랑의 배려로 만들어진~~

감사함!

 



 

 

 

 

 

아침 식사를 끝내고 다시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체험도 하고...

예쁜 하브나라에 푹 빠졌더랬습니다.

얼마나 아침 식전 운동을 했으면...

밥상이 다 차려지기도 전에 사진을 찍고 후루룩 쩝쩝!!

 


▲ 동행했던 임산희(일러스트)작가님이 주신 사진!

 

도대체 허브나라의 어디쯤일까?

본 듯 본 듯, 알 듯 말 듯.....

가만 추이해 보니 바로 내가 허브아이스크림 먹었던 바로 그 자리 의자다.

 

아래▼  사진은 그림과는 반대편 샵에서 찍은 사진이고

아래 右편 작은 사진은 같은 방향이되 건물은 넣지않고 허브로 장식된....바로 그 곳? 꽃마차 등을 찍었던 그 장소였다.

 

자작나무에서 바라 본 꽃길~~

다시 온다면....실컷 산책하고 등산하고 힐링하겠다는 희망사항이다.


 

 

 

 

 

 

 

 

 

'막 피기 시작한 메밀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고

가산, 효석님이 표현하신 그 메밀밭이다.

 

 

매년 축제 때 세워지는 섶다리는 다 꾸며졌고

징검다리 돌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려 꾸며지고 있었다.

 

 메밀막국수 상징탑

 

 


 

 


 

이효석(Lee Hyoseok) 소설가, 전 대학교수

출생-사망 1907년 2월 23일, 강원도 평창 - 1942년 5월 25일

데뷔/ 1928년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 경력/ 1939 대동공업전문학교 교수 1936~1938 숭실전문학교 교수 1932 경성농업학교 교사

이효석의 단편선  메밀꽃 필 무렵

 

 

 

2016 평창 효석문화제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 메밀꽃은 연인& 사랑입니다.

 

2016,9,2(금)~11(일) 10일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

 


 

봉평에서 대화까지, 한국 문학사 상 가장 아름다운 밤길
詩적인 문체로 그려낸 봉평에서 대화까지의 달밤 칠십리 길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갓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흔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호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매표소가 생겼다.

 

 

한 화가는 축제를 앞두고 예쁜 손글씨로 손님들에게 선보이려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다.

 



 

 

축제가 바로 내일로 다가왔다.

 

 

 

가산(이효석님의 호)공원을 지나 직진하면

봉평장터~

바로 그 곳이 충주댁의 주막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주막터를 알리는 비석만 섰더니

이젠 작으마한 집을 지어놓았다.

 

 

장터에 가려서 처음엔 거의 찾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수수

 

수수부꾸미와 메밀전병

 

 

 

<메밀꽃 필무렵>에는 곰보 허생원과 나귀를 등장시켜

메밀꽃을 배경으로 예술성을 한껏 승화시켰다.

 

 

메밀꽃이 달밤에 소금을 뿌린 듯 희고 고운 밤에

'허생원'이 성서방네 처녀와 단 하룻밤의 인연에서 동이를 얻게 된

물레방앗간이다.

 

물레방아는 아직도 여전히 잘 돌아가건만....

봉평 장텃거리에는 충주집의 흔적이 아직 남았건만...

 

이효석님의 인간애가 물씬 풍기는 메밀꽃도

여전히 하얗게 피어나고...

 

 

8월26~~27일

다녀온 그곳에는 빠른 곳은 메밀꽃이 이제 벙글기 시작했고

뒤늦은 메밀밭은 부지런히 꽃대를 쑥숙 키워올리고 있는 중이었다.

찌는듯한 폭염이 물러가고 햇살은 기분좋게 따끈따끈하고

하늘은 전통 가을하늘, 파란색으로 돌아왔다.

모든 게 정상이다.

 

평창은 효석의 출생지이자  

그의 단편선 메밀꽃축제의 근원지이기도 한 곳이다.

봉평은 '효석문화제'를 며칠 앞두고 준비로 부산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앞 둔 평창은 

마치 우리나라 88올림픽 이전처럼 경기가 등푸른 생선처럼 살아 퍼득였다.

적어도 내 느낌에는.....

 

기간/ 16.09.02(금)~16,09.11(일)

장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

홈페이지 www.hyoseok.com

요금/ 무료

 

제공/ 한국관광공사

본 정보는 주최측의 사정에 따라변경 될 수 있습니다.

 

 

 

 

BTW........봉평 메밀꽃 축제장, 해바라기꽃 이야기

 

 부근 홍전천변에 심어진 해바라기

예전 늘 보던 해바라기다.

그런데...이 옛 해바라기는 어쩌다...어쩌다 그 속에(새로운 무리)외롭게 섞여있다.

 


 

해바라기 맞겠지...?

줄기, 잎 등 등은 똑 같다.

군락을 이루고 있다.

털뭉치같은 그런...신기한 모습!!

모두들 처음 본단다.

보글보글....

분솔같다.

파우더를 콕 찍어 얼굴에 바르면....촉감이 아주 좋을 듯!

 

 

평창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왔다.

(허브나라 이야기는 다음 글로)

전날 평창 허브나라 이호순 원장과의 토크 콘서트를 마친 팜파티에서

꽃꽂이로 등장한 해바리기 역시 씨방이 재래종과는 달리 도도록해 보인다.

예쁘다.

내가 벌이라면 주둥이를 박고

정신없이 꿀을 탐닉하고 싶은 그런.....

 

지금

평창은 가을 볕살에, 선들바람에 잘 익어가고 있다.

효석문화제를 앞두고

평창 동계올림픽도

카운트다운하면서~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평창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평창을 다녀와서
시의성 있는 글이라

젤 먼저 이 글 부터 올려봅니다. 

 

이 요조

 

 


 


2016 7월29은 비가 부술부슬 내렸다.

홍천찰옥수수축제 첫 날이다.
햇살 따가운 요즘 날씨에 비라도 내려주니 고맙단 생각을 하며 추적추적 여행길에 접어들었더니 축제장은 질펀한 물바닥이다.
비가 오는 날은 찐강냉이가 제 격!!
맛보라고 건네는 옥수수를 질겅거리며 우산 고쳐쓰랴...커메라 건사하랴~~ 모두들 낑낑댔지만 마냥 즐겁다.

올해로 20회차 홍천 찰옥수수축제란다.
7월27(금)~ 31(일)까지 토리숲에서 개최된다.

5일간의 제법 길고도 알찬 축제다.

축제 다녀온 뒤로 유례없는 삼복더위가 얼마나 대단한지 잠을 설쳐대다가 이제야 다녀온 후기를 쓴다.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인 옥수수는  인간의 식량, 가축의 먹이, 또는 산업 원료 등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 옥수수는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 그 이름도 중국음의 위수수에서 한자의 우리식발은인 옥수수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한다.


찰옥수수는 홍천군 지역특화작목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그동안 여름철에만 풋옥수수 형태로 집중출하 되고 있어 가격이 폭락할 우려가 있어,
가격안정과 가공에 의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자 찰옥수수범벅을 개발하였다.
홍천군은 앞으로도 지역특화작목을 이용한 경쟁력 있는 가공품 개발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지역특성에 맞는
농가소득원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란다.


흑...그런 사실은 미리 잘 알고 있었는데, 이번 축제에서는 찰옥수수범벅을 만나보지 못하였다.

찰옥수수범벅을 한 번 맛보고는 홀딱 반하여~~ 홍천찰옥수수범벅으로 글 주제를 정했는데....


암튼 축제구경이나 즐겨볼까요?


'토리숲'공원을 일목요연하게 아가자기 꾸민 안내도

토리숲은 홍천, 도시산림공원이다.



홍천은 무궁화가 아름다운 고장이다.
홍천 어딜가도 아름답게 핀 무궁화를 보면 반할 것이다.

그런 홍천에서 또 만난 찰옥수수범벅!!
그 맛에 첨엔 뭐지? 했다가 그만 매료되어버렸다.
찰옥수수범벅이 뭣이기에 이렇게 자꾸만 생각나게 하는걸까?
가공식품으로도 유통되는 걸 알고 있는데 잘 못 봤는지 이번 축제에선 아쉽게도 만나질 못했다.






옥수수차만들기는 아예 깔끔하게 봉지로 포장되어 선보였다.













홍천명품

홍천 쌀, 홍천 늘푸름한우, 홍천 찰옥수수, 홍천 6년근인삼, 홍천 잣, 홍천 단호박,

비가 오다말다 기압골 변동에 여지없이 아픈 허린 날 주저앉게 만들었다.
퍼즐맞추기를 하였다.  다 맞추고 보니 홍천6대 명품이다. ㅎ 절대 잊지많을 것 같다.
낑낑대며 맞추고 있는데...무대중앙에서 홍천 비빔밥퍼포먼스가 열렸다.
잠깐 사진 찍고 앉아서 퍼즐을 다 맞추고 나니..(아예 없는게 있다)
<3D페이퍼아트>를 얻었다. 미국에 있는 손자들에게 보내야겠다. (소포보낼적에)
빗속에 귀경하는 버스에서 난데없는 찐 옥수수파티가~~
구수한 옥수수냄새가 입을 즐겁게하고 모두 소박하게 행복해졌다.


 

 

 

 

 

 

 

 

 

 

 

 

 

 

 

 

 

 

 

 

7월 25일 동강축제장 동강둔치를 찾았더니 부스마다 준비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날 오후가 전야제란다. 31일까지 축제는 이어진다.

 

날씨는 따갑고 천문대쪽에서 날아오는 패라글라이딩이 모처럼 청명한 푸른 하늘을 수놓고 있다.

 

전야제 무대설치로 많은 스텝진들이 폭염도 마다하고 작업중이다.

주차장 입구 주변에 설치된 물놀이 공간에 아이들이 아주 신났다.

 

옛날 뗏목을 만들어 한강까지 운반되던 목재들 ㅡ

교통이 발달되고 덩달아 연료나 건축자재도 바뀌고 ㅡ

그 옛날 숱한 사랑들의 삶의 일부가 되었던, 삶의 애한이 녹아 있는 그 모습을 재현하여 전통문화로 계승시킨 1997년 첫 회를 계기로 2016년 20회차가 되는 축제다.

천혜의 비경 동강은 사라질 뻔 하다가 새로운 관심을 받아 패러글라이딩 레프팅체험,단종대왕과 김삿갓에 얽힌 역사,문화탐방으로 영월은 동강축제와 더불어 테마관광도시로 거듭 태어났다.

 

개인적 가장 흥미로운 부스는 곤충관이었고,정말 좋았다.

부스안이 열기로 후끈 거리지만 않았다면 하나하나 살펴보고 시진찍고 했을 것이다.

곤충을 우화시킨 <명랑해전>등 너무 재미있는 전시였다.

그 다음은 한복입고 떠나는 단종역사를 찾아서 ㅡ 이다.

제대로만 된다면 아주 멋스러울 것 같다.

단종능으로 청령포로 ㅡ꽃같은 한복을 입은 행렬들 ㅡ

나도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 강렬해진다.

 

무더운 축제장을 떠나 평창 금당계곡을 찾았다.

크고 션한 수박 ㅡ

더위야 물렀거라!

.

.

.

더운날 축제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영월동강 #동강축제 #2016영월동강축제 #관광마케팅협의회 #힐링을 찾아 떠나는 나의 여섯발자국 #데모스팸투어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