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동강축제장 동강둔치를 찾았더니 부스마다 준비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그날 오후가 전야제란다. 31일까지 축제는 이어진다.

 

날씨는 따갑고 천문대쪽에서 날아오는 패라글라이딩이 모처럼 청명한 푸른 하늘을 수놓고 있다.

 

전야제 무대설치로 많은 스텝진들이 폭염도 마다하고 작업중이다.

주차장 입구 주변에 설치된 물놀이 공간에 아이들이 아주 신났다.

 

옛날 뗏목을 만들어 한강까지 운반되던 목재들 ㅡ

교통이 발달되고 덩달아 연료나 건축자재도 바뀌고 ㅡ

그 옛날 숱한 사랑들의 삶의 일부가 되었던, 삶의 애한이 녹아 있는 그 모습을 재현하여 전통문화로 계승시킨 1997년 첫 회를 계기로 2016년 20회차가 되는 축제다.

천혜의 비경 동강은 사라질 뻔 하다가 새로운 관심을 받아 패러글라이딩 레프팅체험,단종대왕과 김삿갓에 얽힌 역사,문화탐방으로 영월은 동강축제와 더불어 테마관광도시로 거듭 태어났다.

 

개인적 가장 흥미로운 부스는 곤충관이었고,정말 좋았다.

부스안이 열기로 후끈 거리지만 않았다면 하나하나 살펴보고 시진찍고 했을 것이다.

곤충을 우화시킨 <명랑해전>등 너무 재미있는 전시였다.

그 다음은 한복입고 떠나는 단종역사를 찾아서 ㅡ 이다.

제대로만 된다면 아주 멋스러울 것 같다.

단종능으로 청령포로 ㅡ꽃같은 한복을 입은 행렬들 ㅡ

나도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 강렬해진다.

 

무더운 축제장을 떠나 평창 금당계곡을 찾았다.

크고 션한 수박 ㅡ

더위야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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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축제를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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