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당뇨병에 진입했다.

누가 열녀 아니랄까봐 (부창부수) 나도 경계성당뇨!

아마도 요즈음 문란한 식생활로 진입하지않았나 의심이 든다.

 

그런데 청개구리마냥 여태 현미밥 잘 먹다가 현미밥이 입안에서 껄끄럽고 여태 안먹던 빵이 댕기고 고기도 잘먹고 모두모두 잘 먹는다.

 

■■■■■뽕나무 물■■■■■

따로 글로 한 번 써야겠지만 봄에 딴 뽕나무 잎을 말려서

그 말린 잎을 끓엤더니 찐한 녹찻물!

그런데 그 향이 우리 부부 입맛에 딱 맞다.

그 물로 밥을 짓는다.

사진에는 뽕잏은 건져내고 오가피와 옻나무 하나가 있는 자탕물이다.밥물로 이용!물은 진한 맛이지만 밥맛은 좋다.

 

 

■■■■■식음료(돼지감자)■■■■■

돼지감자를 말려서 덖은 것과 뽕뿌리 껍질을 함께 달인 물을 늘 끓여먹는다.

 

■■■■■돼지감자밥■■■■■

감자밥과 똑같이 해먹으면 된다.

단 감자는 굵어도 돼지만 돼지감자는 밤톨만큼씩 ㅡ

 

■■■■■돼지감자멸치폮음■■■■■

약간 매움하게 먹고싶어 베트남고추 6개를 통채로

대신 그건 우리 입에는 매우니까 안먹는 걸로....호박고지를 넣어서 단맛을 냈다. 맛은 역시 밥물과 동일한 약물을 넣고 졸이니까 맛이 어우러졌다.

 

●●●말린 뽕잎●●●

재빨리 만지만 씻듯 멸치육수 주머니에 넣는다.

안 씻은 건 바스라짐 솥에다 넣고 끓인다.

향과 붉은 물빛이 나오면 건져낸다. 부수적으로 넣은 딱딱한 나뭇가지 재료는 재탕시까지 그대로 지속 ㅡ 밥물로 사용한다.

밥이 더 맛있다.

 

♧♧호박전♧♧

비닐봉투에서 호박에 밀가루 묻히기를 그냥 넉넉한 찬통에 넣어서 흔들기 ㅡ 쓰고남는 재료 다음 끼니로, 냉장고 두어도 좋음



 




1/앞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

12월 20~27일 일주일간은 내게 있어 잠도 오지 않는 편편찮은 시간이었다.


해마다 동지팥죽을 끓이는 내가 그 행사도 패스~

27일 지나서는 마음의 평정을 찾았는지 죽을 끓이려니 팥이 없다. 동부콩일까?

팥도 아닌 낯 선 콩으로 죽을 쑤었다.

불린쌀이 좀 많았는지..죽이 아니라 밥이다.

뻑뻑하다. ㅋ


빛은 흐려도 죽은 유난히 고소하다.

그럼 새알심은?

TIP

봄에 쑥을 넣어서 갈아왔던 쌀가루가 좀 남아있어서 비닐봉지에 넣고 익반죽을 해서 치댔더니 참 편리하다.

그 반죽으로 새알심을 만들었더니 그릇 버릴 염려도 없고 그랬는데...새알심이 녹색이다. ㅎ

올해는 동치미 만들기도 거르고 무짠지로 동치미를 대신해 본다.

뒤늦게라도 동지팥죽을 끓여 먹고나니 마음이 편타.





2/ 새알심도 개떡같이 대충 만들어 놓고 몇 갠가 세어보니  만들다가 귀찮아 넙더데하고 만든 개떡 4개 포함 총35개!


이런! 겨우 내 나이 절반을 만들어 놓고 힘들어 하다니....그 긴-세월 동안 난 과연 어떤 인생을 살아왔을까?


공자님의 논어 위정편에서 사람의 나이가  40이면 불혹이요.

50이면 지천명이라(하늘의 뜻을 앎)

60이 되면 이순(耳順)이라 말씀하셨다.

이는 60세가 되자 귀가 순해졌다(六十而耳順). 귀가 순해졌다는 것은 "남이 어떤 말을 해도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고 실천해야한다"는 뜻일거다.


나이 칠십은
<칠십이종심소유불유급>이라
마음먹은 대로 행해도 이치에 벗어나지 않는다.


나는?

나는 과연 이순(耳順)을 잘 지내고 이제는 내 마음 먹은대로 행해도 이치에 벗어나지 않을 나이에 들어선 건가?

정말 그래도 모든 도리에 어긋나지 않을 나이에 들어선 걸까?


요즘은 아주 작은 일에도 마음이 쓰이는 게

오히려 예전만 못하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느긋하고 뭔가 안되면 놓아버리면 될 것을...안절부절 못하다.

그러다가 불면증이 오고 천식증세도 오고 아프다.

오호 애재라!

나, 정말 우야믄 좋노?  기도제목이다.









마는 자양강장제로 쓰이며 맛은 평하고 달다. 오래된 마는 산삼과 맞서는 보양제로 쓰인다.


미세먼지에도 예민한 내 기관지,
그리고 요즘 힘든 내 무릎 관절에도 칼륨이 많아 뼈를 건강하게 도와줄 꺼란다.


칼륨이 풍부한 마는 소금의 독을 해소하고 마의 다른 성분과 합작하여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세포에 영양 공급을 잘 하기 때문에 몸 전체의 건강 증진에 탁월한 역활을 한단다.


그리고 마에는 "디아스타제"가 있어서 인술린 분비를 촉진시켜 준단다.
경계성 당뇨 데드라인을 벗어나 당뇨로 집입하려는 남편에게 따악 적합한 "마"다.
혈액순환 개선, 혈관 내 콜레스테롤 또는 노폐물을 배출시켜 심장병 예방과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시키고 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며,
 "콜린"이라는 성분은 두뇌활동을 촉진시키며 치매예방에 좋단다.


그렇게 좋다는 마를 10kg 구입했다.
마트에서 늘 보던 미끈한 아가씨 다리처럼 쭉쭉곧은 곧은 마가 아니라 울퉁불퉁 묘하게 생겼다.
평소 장갑을 끼지않고 일하는 나는 마를 까고 다듬다가 팔목에 알러지가 생겨 따끔따끔~~
또 생마를 잘라서 남편 한 입, 내 한 입, 먹고나니 입술이 톡톡 쏘는 느낌이다.

전에 은행알을 까다가 손구락 사이가 가려워 혼 났던 기억이 떠오른다.

이런 알러지들이 있으니 당근 미세먼지에도 ,,,그냥 연기에도 예민하게 반응, 쌕쌕거리는 천식 기침을 한다.

무름 아프지...허리 아프지 기침 계속하지.....그냥 예민해져 있는 내게 좋은 영험한 약이 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식당에서는 마튀김 마를 갈아서 마전을 붙여낸다.
마튀김과 마를 넣은 샐러드류 그리고 마죽 등, 일식집이나 한식당에서 간혹 탈없이 잘 먹었는데.....
오늘 손질하는 마는 영 강하다.


마의 끈적임이 심한 뮤신은 위의 기능을 돕고 위액으로 부터 위벽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다.

은행알도 많이 먹으면 안되듯이 마도 20g이상 먹는 건 좋지 않단다.

마는 우유나 요쿠르트 혹은 인삼과 함께 생으로 갈아서 먹는 게 보편화 되었고 무난한 방법이긴 하다.



약 만들기
기침/산약을 가루로 만들어 뜨거운 물을 부어 꿀을 타서 마신다.
당뇨병/산약 말린 것을 반은 볶고 반은 그대로 섞어 곱게 가루로 만들어 식전과 자기 전에 각각 큰 숟갈 하나로 장복한다.


마의 주요효능

학습능력증진, 숙취해소, 혈당저하, 피부미용, 정력강화, 소화촉진, 설사, 피로회복, 요통, 양모, 갑선선종, 심장염,
유정 , 요뇨증 , 신체허약 , 페결핵 , 당뇨병 , 등에 효능이 있고.
특히 마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줌으로써 당뇨병을 예방 치료 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소화불량,신경통, 요통, 건망증, 시력장애, 소갈, 소화촉진, 만성신장염, 혈압정상화, 염증제거, 콜레스테롤저하 ,
동상과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대단히 유용한 생약 입니다. 또한 마는 기억력을 도와 주어 학업증진을 돕고 학생의
건강식으로 호응도가 높습니다. 숙취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뮤신의 끈적임이 많아 빨리 마를 것 같지 않던 마가 45도 12시간반에 바짝 말랐다. 의외의 속도다.
고소한 맛이 더하라고 마를 약간 덖었다. (보관하기에도 용이하다)
건조된 마를 먹어보니 (헉!) 짜다.  천연의 소금맛이 숨어있다.


요즘 마밥을 즐겨먹는다.

우엉 말린 것도 넣고 관절에 좋다는 건홍합도 빻아넣고....짬뽕밥이다. ㅎ
조만간 마죽도 한 번 끓여봐야겠다.




45도로 12시간만에 이렇게 바짝 말랐다.


후라이팬에 덖어보았다.


12월23일/첨부글/ 이 덖어진 마로 물을 끓였다. ▶



우엉, 역시 말려서




적당히 툭툭 분질러서 밥에 넣으려고~


둥글레가 울고 갈 고소한 물 맛이다.(덖은 마茶)



덖어서 함께 쓰기로 했다.


우엉의 효능


변비, 당뇨에 좋으며 생리통과 폐렴, 기관지염, 배뇨장애, 류마티스관절염, 습진, 부스럼, 항암작용이 있다.
우엉에 포함되어 있는 이누권은 신장의 활동을 돕기 때문에 옛부터 이뇨제로 사용되었다.


우엉은 뿌리음식으로 열량이 매우 낮은 채소중에 하나로 다이어트에 좋다.


또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은 강정효과가 있어 힘을 좋게하고 뇌를 튼튼하게 해준다.
철분이 있어 빈형을 없애는 조혈작용을 도우며 섬유질은 변비를 해소하고 탄닌은 소염작용을 한다.


산성체질을 알칼리성으로 변화시켜준다.

손질한 우엉의 갈변(색깔변질)을 막기위해서는 연한 식촛물에 담궈두면 된다.
우엉을 삶으면 파랗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우엉에 있는 무기질이 안토시안과 결합되어 생기는 증상이니 인체에 무해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 우엉차와 우엉조림



 "마밥 만들기"


마밥 tip 은 생으로 밥을 할 때는 물을 약간 적게 넣어도 되겠지만

말린 것으로 밥을 할 때는 물을 좀 더 많이 넣어준다.

건마밥이 되게 지어지면 까슬까슬해서 먹기 힘이 든다.

그리고 밥 앉히기 전 밥물에다 참기름을 반숟갈정도 떨어트린다.


마, 우엉, 건홍합등을 섞었다.

빻은 홍합이 좀 지저분해 보이긴 하지만...뭐,

참기름간장을 약간 넣고 비벼먹어도 맛난다.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12월 9일 방문한

홍천 "선"마을 이시형박사의 거꾸로 건강한 식사법...

후식인 마를 먼저 먹었다.

마를 오븐에 살짝 구운듯~

단맛만 빠진 고구마맛! 감자와는 또 다른~~

나도 이렇게 만들어 먹어봐야지!

그리고 모래시계를 이용 식사시간을 30분에 맞춰둔 것도 인상적!! 

난 아무리 늦춰봐도 20분 남짓~


선마을 이야기는 다음글로~~


 

 

병아리콩에 반했다.

밤 맛이다.

이국적인 냄새도 없고 파근파근 맛나기만 하다.

따로 삶아 밥을 하지 않아도 좋고...

병아리처럼 착하고 예쁘다.

통통한 병아리에 병아리 입모양을 하고 있어 병아리 콩이란다.

영양가 분석이야 콩이니 검색해보면 월등히 좋을테고 가격 착하고 맛만 좋으면 그저 그만이다.

죽으로도 ....ㅎ 물론 맛나다.

 

장조림을 해봤다.

물에 불리니 2,3배쯤으로 엄청나게 불어난다.

아이들 준다고 많이 만들어 두고는 그만 내가 병이 나서 아이들을 부르지도 가져다주지도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다시 데우니 푹 퍼질 정도로 물과 친화력이 높다.

오늘은 그렇게 푹 퍼지고 두어 번 데운 병아리 콩장을 블렌더로 갈았다. 달착한 미소된장 같다.

면을 삶아 무치면 된장 자장면 소스로도 거듭나겠다.

 

거의 간을 하지 않으면 어린아이들 이유식으로도 좋겠다.

 

응용만한다면 뭐든 나올 거 같다.

콩국수로도 좋겠고...된장 끓이는데 불린 병아리콩을 넣어도 좋을 성싶다.

병아리콩을 삶아 으깨어 콩고물을 만들어 마치 거피앗은 팥처럼 하얀 병아리콩을 두텁게 묻힌 찰떡도 먹고 싶다.

병아리콩찰편 이 건 조만간 꼭 만들어 봐야겠다.

 

 

 

 

 

 

 

 

 

 

장조림에 밥을 비벼먹기도

 





 

 

 

 

죽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죽을 끓여보고서야 그 맛을 판단하는 나!!

렌틸콩을 푹 삶아

낫또 종균을 넣어 그릇에 담아

아이스박스에 뚜껑을 닫아 넣어두면 만 하루만에

진이 많이 나는 낫또가 완성된다는

케이블TV에서 보고는 렌틸콩을 사두고는

이럭저럭 시간만 흘렀다.

 

그러다가 약간의 장염이 왔고

렌틸콩을 푹 삶아보니 죽을 끓여야 갰다는 생각을....

핸드블렌더로 갈아보니 녹두보다 전분이 더 많다는 걸 알았다.

불린 쌀을 넣고 저어줘야만 했다.

아니면 그 많은 전분이 가라앉아서 잘 눋기 때문이다.

 

죽을 완성하고 그 비주얼은 너무나 흡족했다.

그런데....냄새가 좀 났다.

이건 뭥미?  어쩌면 인도? 냄새 같기도 한....이 낯 선 냄새!!

그러나 맛은 좋았다.

몇 번 먹고 나니 이제 향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아니 모르겠다.(헐~)

 

 


렌틸콩은 세계 5대 건강한 식품에 선정된 렌틸콩은 10대 항암 식품 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혈관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화 방지와 다이어트에도 탁월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이 많으며 비타민 A 비타민 B ,철분 황이 풍부하다.
섬유질도 풍부, 아연도 많고, 엽산도 있음. 항산화제도 있다. 단백질, 비타민 B, 철, 인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렌틸콩은 주로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이집트, 이탈리아,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국가들과,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자란다. 또한 스페인의 대서양 해안이나, 모로코에서도 재배된다.
렌틸콩(영어: lentil bean) 또는 렌즈콩(학명: Lens Culinaris)은 유럽 남부,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일년생 콩과 식물이다.
양면이 볼록한 렌즈모양의 콩으로 렌즈콩 이라고도 하며 식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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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끓일

렌틸콩은 여려보여도 오래 푹 삶아준다.

밥에 넣을 때는 쌀과 함께 바로 넣어도 된다.

밥에서는 냄새를 별로 못 느꼈는데

죽에서는 조금 냄새가 났다.

그러나....뭐 맛있으니까 사면해 준다? 그 정도~~

 

블렌더로 갈아서 체에다 한 번 걸러준다.

 

 

불린 쌀을 넣고 간간이 저어주면서 죽을 끓인다.

 

 

 

능이버섯 오리탕을

먹으러 갔다가 맛은 있지만

배불러 많이 남겼다.

남은 오리탕을 싸와서 죽을 끓였다.

▼ 


녹두대신 렌틸콩을 넣어서

빡빡하게 끓였다가 좀 짜서 물을 부었더니

그냥 마셔도 되겠다.

(헐~)

▼ 

오리탕에도 넣었더니 맛이 최고!!

요리


 

 

 


 

 동지의 의미! 애기 동지는 또 뭘까?

 

 

올해(2012) 동지는 22일이 아닌 21일? 또 애기 동지(冬至)란 뭘까?

 

 

 

동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陰)이 극에 이른다.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옛 사람들은 이 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겨 속절로 삼았다.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작은 설’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 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보통 절기란 양력을 기준으로 하는데 올해 동지는 22일이다.

왤까? ....쉽게 생각해서 올해는 윤년으로 4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2월이 29일까지 있었다 생각하면 되겠다.

 

 

 

지난 2011년 동지(冬至)는 음력 11월 28일 노동지였다.

올해는 음력 11월 9일로 애기동지에 속한다.

 

애기동지란 음력으로 상순(1~9일)에 들면 애동지(涯冬至)라고 한다.

동지가 중순(10~19일)에 들면 중동지(中冬至)라 하고 동지가 하순(20~30일)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불렀다.

 

 

옛날에는 애동지(애기동지)에 동지팥죽을 먹으면 애기가(10살미만) 있는 집에 해롭다는 속설이 있어서 애동지인 해에 애기들이 있는 집에는 팥시루떡이나 팥밥을 해먹었다고 전한다. 근래까지 애동지 때는 팥죽이 아닌 팥시루떡이나 팥밥을 해 먹는 유래를 남기고 있다.

 

 

 

동짓날은 음의 기운이 가장 강한 날이기에 양의 기운이 강한 팥을 먹어 이를 물리친다는 속설이다.

 

  팥의 효능 팥은 비타민 B1이 많아 각기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에 좋다고 한다.

 



팥시루떡 전기밥솥
http://blog.daum.net/yojo-lady/13746348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동짓날 옛 선비들은 독특한 일력(日曆)을 만들었다는군요.

九九消寒圖(구구소한도) 한지에 흰 매화를 그린답니다. 흰매화 9 x 9=81송이를...

그리고 하루 하루가 지날 때마다 그 매화에 붉은 칠을 한답니다.

즉 봄을 기다리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붉은 매화꽃이 가득 81송이가 꽃을 피우면 이미 봄은 와 있다는 겁니다.

이르면 매화를 다 그리기도 전에 봄이 오는...즐거운 기다림!!

모질고 긴- 추위를 견뎌나가며 꽃을 그리는....선비정신!

 

팥시루떡이나 팥인절미 그리고 팥밥을~

팥인절미 집에서 만들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256



 

 

그렇지만 전  오늘 팥죽을 끓였습니다.

조금다르게 팥칼국수와 새일을 함께 넣은 팥죽입니다.

 

호박을 넣은 반죽이 있기에 함께 섞어서 새일심 익반죽을 했습니다.

*익반죽은 뜨거운물을 부어야 쌀가루에 찰기가 생겨 부스러지지 않게 하려는 것!!

 

 

 

 

 

예전처럼 팥을 삶아 걸르는 게 아니라..

팥을 무르게 삶아 핸드블렌더로 껍질 채 다 갈아서 죽을 끓입니다.

 

오늘 끓인 팥칼국수

오늘 끓인 새일심이 든 팥죽

동치미가 제 격인 동지팥죽!

동지는 새로운 해가 뜬다는 작은설(아세)입니다.

팥을 끓여 그 붉은 팥물을 대문 외양간등 문설주에 뿌리고

악귀가 침범치 못하도록 하는 풍습입니다.

삶은 팥으로 죽을 끓여 먹으면 액운을 쫓고

새해 희망의 복을 부른다고 하니 팥죽 꼭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글:사진/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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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를 강원도 아는 형님이 보내주셨다.

그 정성이 반갑고도 너무 고맙다.

곤드레나물을 울릉도에서 먹어보고 곤드레밥은 정선장에서 먹어보고 죽령고개에서 먹어봤지만...

내가 직접 만들어 본다는 것은 첨이다.

고맙게도 형님은 친정엄마가 딸에게 싸보내주듯 여러가지 채소들을 보내주셔서(브로콜리 머위 양배추 곤드레 등~~)

낼 여행 떠날 준비로 데치고 냉동실에 넣고 어제 하루는 부산하였다.

곤드레를 데쳐서 말려두면 묵나물로 밥을 하겠지 하고 ...채소 갈무리로 발을 동동구르며 일을 하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왔다. <행임~~ 내가 먼저 전화들릴라캤는데...지금 ...나물데쳐서 말리고 하느라....ㅎㅎ>

형님은 곤드레는 데쳐서 물기 넉넉하게 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단다.,

말리려고 소쿠리에 널어두었던 나물을 걷어와서 물기 넉넉하게 축여서 다시 냉동실로 보관했다.

.

.

그리고 데친 곤드레를 양념해서 볶았다. 그 볶은 나물을 밤위에 앉혀 밥을 지었는데...묵나물처럼 새카맣게 변했다.

간장에 들기름 양념장을 넣어 비볐더니 아주 맛있다.

잘먹고는 지난번 먹었던 곤드레나물밥 사진을 찾아보았다. 정선장터에서 먹은 곤드레밥이 나왔다.

아마도 뜸들일 때 넣었는지..나물이 새파랗다. 나처럼 볶지도 않고 그냥 소금만 넣어 나물밥을 해냈던 것 같다.

이랬거나 저랬거나  맛은 아주 좋다. 별미밥 맞다.

 

소금물에 곤드레나물을 데치고 나니....어떤줄기는 새카맣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맛은 별 다름이 없는데...

곤드레나물의 학명은 고려엉겅퀴를 이름이다.

 

 

 

고려엉겅퀴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우리나라에서만 자란다. 뿌리는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가시들이 나 있으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다소 넓다. 꽃은 가지 끝에 두상(頭狀)꽃차례로 무리져 달리는데 7~10월에 보라색으로 핀다. 봄철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완성된 곤드레밥

곤드레를 데쳐서 다시 볶아주었다.

평소보다 밥물을 약간 적게 잡고 볶은마물을 위에다가 덮었다.

취사하기전

잡곡모드로 밥 완성!

 

곤드레나물밥을 비벼 줄 양념간장(간장,들기름 깨,파,마늘)준비만하면 된다.

머위나물무침도 데쳐내고 줄기 겉껍질 까서 초고추장에 무쳐내었다. 보내준 브로콜리도 삶아서 상에내고~~

그린필드라도 좋다. 건강식으로 식탁이 풍성하다. 된장 국물이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정선오일장에서 먹은 곤드레밥

곤드레된장국

곤드레밥..양념장에 쓰윽 쓱 비벼서....

 

 

봄이다.

나들이 도시락을 싸려면  주부라면 누구나 망설임이 생긴다.

무슨재료로 어떻게 싸야 하지?

늘 만만하게 싸는 김밥이지만 뭔가 다르게 해보고 싶다면 참치샐러드 김밥을 추천!!?

 

 

  재료  

 김 7장, 참치 1캔, 오이 1개, 당근, 계란 2개,  맛살이나 스팸(소1통)

 

   만드는 방법   

①/밥을 고슬하게 지어 식초 맛술로 김초밥용 밥을 준비해둔다.

모든 재료는 굳이 여느 김밥처럼 길이로 썰어 둘 필요가 없다.

②/야채는 샐러드용으로 썰어 소금에 절여서 물기 없이 꼭 짜준다.(오이 당근)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여기서 야채를 살짝 볶아주었다.

③/계란도 에그스크럼블을 해서 준비해둔다.

④/물론 스팸or 맛살도 살짝 볶아둔다.

⑤/②+③+마요네즈를 큰술 하나와 물기를 뺀 참치 한 캔을 넣고 버무린다.

 ⑥/김발위에 김을 깔고①밥을  김위에 2/3 잘 펴놓는다.

⑦/그 위에 깻잎 3장을 깔아놓고 그 위에 참치 샐러드를 올려놓고 말아 마무리한다.

 


누드김밥

김발위에 김을 깔고 그 위에 밥을 얹는 것 까지는 똑 같다.

주걱으로 힘주어가며 조금 평평하게 눌러준 다음 뒤집어서

까만 김위에다가 속을 넣고 말아낸다.

 

주먹밥을 만들어 김으로 띠를 둘러준다.

반찬으로 동그랑땡을 곁들인다.

동그랑땡 쉽게 만드는 방법은 지난 글 참조!!

http://blog.daum.net/yojo-lady/13745619

▲ 동그랑땡 쉽게만들기

후라이팬에서 만든 누룽지도 간식이나

도시락 디저트로도 좋다.

http://blog.daum.net/yojo-lady/9476061

누룽지만들기 참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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