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죽과 냉이된장국*

 

 1박2일 여행을 했다.

소식하며 많이 움직이면 그나마 괜찮은데...

군데 군데서 뭘 먹어대며(과식)짠 음식에 MSG에

그만 탈이 나 버렸다.

속이 거북하며,,,,,인안이 마르다 못해 혀가 꼬이는 듯 하고

방귀는 붕붕 뀌고 뱃속에서는 우뢰가 치고....

 

팸투어시 단체 여행에서는 그나마 괜찮은데

만만한 지인 부부와 우리 부부, 그렇게 떠나면  트렁크에

준비해 온 음식들과 휴게소마다 늘어놓는 주전부리에

맛집을 찾아가면 싱거운 집음식과는 또 다른 나트륨과 MSG!

모두들 뭔가 불편해 한다.

 

불편한 속을 달래려 냉이로 죽을 끓였다.

냉이 된장국도 속을 편하게 만들어 준다잖는가!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각각 다른 냉이는

나생이, 나승구, 나잉개, 계심채, 정장채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제채(薺菜)로 쓴다.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 이야기 
중국에서는 제채(薺菜)라고 부를 정도로 냉이는 옛날에 나물보다는 약초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한방에서 전하는 냉이의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초강목』: ' 냉이는 경기하는데 좋고 뱃속을 고르게 하며 오장에 이롭다고 했으며, 또 겨울에도 냉이죽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간을 도와서 눈이 밝게 해 준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毒)이 없으며 간기능을 도와서 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 냉이로 국을 끓여 먹게 되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약용식물사전』: '안구의 동통(疼痛)에 뿌리를 갈아서 즙액을 내어 눈을 씻으면 통증이 멈춘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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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가 3~400g쯤 있어서 삶았다.

기름을 걷어내고  쇠고기 육수 국물을 준비!  절반을 건져서 기름을 떼내고 다져서 죽을 끓일 것이다.

쌀을 불려서 한 컵만 이용 (죽 2그릇)

맑은 고기 육수에 넣고 끓이다가 다진 냉이와 고기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낸다.

냉이죽 완성!

 

죽은 무염식으로 냉이국과 함께 먹을 준비를....

남은 육수와 고기에 된장을 풀고

파 마늘 아주 소량만 넣고(냉이 향이 죽지않게)

소화를 돕기 위한 냉이죽과 냉이된장국을 끓여내다.

 

 

냉이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보다 가열하면
소화율을 높여 흡수율이 높아진다.
냉이는 채소임에도 담백질의 함유량이 높고 눈에 좋은 비타민 A가 아주 풍부하다.
또한 냉이는 노화의 주범 활성산소를 뛰어난 황산화작용으로 억제해준다.
간을 튼튼하게하고 눈을 밝게하며 기운을 나게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소화를 잘 되게하고 소변도 잘 나오게 하며 출혈을 멋게 하는데 좋은 효력이 있는 약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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