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는 문화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그에 걸맞는 카페를 운영중인 곳!

온라인으로도 관리를 하고 파주 이름난 명소 카페로 거듭났다.

바깥에서 볼 때 그저 그런 카페려니 했는데

우선 커피맛이 다르다.

 

남편과 나, 아들, 파주엘지디스플레이 부근 물건 보러갔다가

너무 더워서 봉평막국수 맛집에 들러 가성대비 착하고 맛난 막국수를 먹고 그 가격에 준하는 커피를 마셨다.

날씨 넘 더우니 아들이 꼭 사겠단다.

 

선택메뉴는 카페라테, 아포카토,아이스아메리카노!

아들이 '아포카토'가 뭐냐고 묻는다.

엥?이기 무삼 거꾸로 된 소리?

머리 허연 할미가 ㅡ?

ㅋㅋ아들에게 아포카토를 먹어보라며 양보하고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넣어먹는) 에스프레소 절반을 마셔보니 커피향이 다르다.

아들은 아포카토가 일반카페는 없던데 하며 맛나게 먹는다.

아들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가 마셔도 역시 향이 짙고 좋다.

 

 

한켠에는 신발도 옷도 있는 룸이 보인다. 신발은 팔고 드레스나 추억의 교복은 빌려준단다.

드레스를 차려입고 야외 정원에서 촬영을 한단다.

리틀 웨딩도 한다는데 그 만치 야외정원이 훌륭하다.

 

마침 만삭인 신모가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만삭을 남편과 함께 정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두러 왔나보다.

 

우리부부 지금은 43년차이지만 45년차에 리마인드 웨딩도 지니디오에서 하고 싶다.

 

 

 

경기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 1079/지니디오카페



강원도 영월이다.

산수가 빼어난 곳!

그래서 그런지 강원도는 한우가 행복하게 자라는 곳이다.

영월 가게되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영월 맛집이라기엔

거리가 온통 다 .....한우!

즉, 고로 <다하누촌>이라 명명했나 보다.

맛집도 아니고 여행도 아니고....여행하면 꼭 들러야 할 맛동네!!

가성비 좋고 우선 무엇보다 맛있다.



먼저 먹을 고기를 정육점에서 골라 사고서

가게를 선정하여 들어가면 된다.

상차림값만 지불하면 된다.



기본 찬이 세팅되어 나오고



고기를 구우면 끄읕~



이롷게 상추쌈으로 보통 즐기지만

이를 어쩌나~~

고기를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 나....

지난 번 마장동에서 사시미만 먹었다.

육회도 너무 들적지근하고~~


물론 육회도 시켰지만 사진에는 없네...

ㅋ 내가 안먹는다고 아예 사진에서도 제외!



진짜 육회....사시미가 나왔다.

내가 잘 먹는...



요렇게 파절이에도 싸서 먹고



냉면에도 말아막고



무쌈에도 싸서 먹고



구운마늘 한 쪽 넣어서 냠냠!!



구운고기보다 내 입에는 딱이다.

이래서 내가 사나운가?



냉면은 본시 편육 한 점이 정통이지만



고기에 면을 돌돌 감아먹는 맛이란.....최고!!


이렇게 상차림 값으로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의 한우를 마음껏 즐길 수가 있습니다.


다하누촌 본접에 들러 곳기를 저렴한 값에 사서

즐비한 <다하누촌>가게에 들고 가시면 된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인근 볼거리는 쌔고 쌨지만(ㅋ ㅋ )

한반도지형이 볼만하고,

제가 며칠 전 다녀온 고씨굴 그리고

어린 단종의 애환이 서린 청령포등이 좋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먼저 드시고

천천히 관광하시면 딱일 듯 싶네요!!


제가 그 날 가서 한반도 뗏목체험등

다양한 놀이 체험으로 즐겼는데...

다음 글로 소개할께요!




금강산도 식후경(다하누촌 인근 관광지)


단종의 애환이 서린 <청령포>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28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마음 같아 울어 밤길 예놋다>


어린 단종을 유배지에서 여의고 돌아오는 길에

비통한 심정으로 청령포를 소리내며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서 읊은 왕방연의 시조이다.

☞http://blog.daum.net/yojo-lady/13747429


<고씨굴>

처음 굴에  진입 1/3까지는 이러다 한여름에 냉방병 걸리는 게 아닐까 우려했었다. 옷을 더 껴입고 올껄...

다들 우려했지만 이내 땀이 흘러 괜찮아졌다.

오가는 길목에 인사차 나와있는 거북이~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보석처럼 반질반질

여기서 보면 거북인가 싶다가도 돌아오는 길에는 순한 양 한 마리가 되어서 잘가라고 인사한다.








지난번 2017년 12월 말경 동해시 팸투어때는 그나마 멋진 무릉건강숲에서(아직 소개 못했슴) 1박을 하였건만

동해망상해변한옥촌을 둘러보고는 꼭 1박을 해봐야지~란 다짐이 강렬해졌다.

오죽하면 혼자서라도 떠나볼까 했을까?

http://blog.daum.net/yojo-lady/13747395



그랬던 동해망상한옥촌 숙박을 드뎌 하게 되었다.



먼저 욕실을 드려다보자...

삼성 홍라희 여사가 90억에 매입했다는 행복한 눈물 작가의 만화로 재밌는 타일이 붙어있었다.

이젠 그 그림이 몇 배로 뛰어서 감히 귀하신 몸이 되어 숨어버렸다지?

화장실에 앉아 타일그림이나 감상해야지 뭐,

끙~


꿈에나 그리던 전통 한옥이다.

한옥촌 이용료는 앞의 글에 게시되어있슴!

한옥촌 담장뒤가 바로 해변가 테크목이고 그 아래가 망상해변 백사장!!


한옥창문이라 우습게 보면 안된다.

방음이 잘 되어서 바다소리가 안들린다.


나는 방이 너무 절절 끓어서 이중창문을 약간 열고 잤다.

그 바람에 약간 무섭기도 하고...

파도소리가 아련히 들려와서 마음이 심란하기도 하고...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새벽녘에야 까무룩 골아 떨어졌다.




룸메이트랑 달빛인지? 외등빛인지 빛을 받은 잔디를 즈려밟고 들어와선(다시보니 음력 12월 초하루다)

아무리 술을 못먹지만....이런 곳에 와서 그냥 자기엔....모두들 모인 자리에 가서 맥주 1/4잔을 먹었을 뿐인데

짜르르....대취한다.

룸메이트랑 달빛인지? 외등빛인지 즈려밟고 들어와선(다시보니 음력 12월 초하루다)

자고있는 동료의 머리맡에 앉아서 자꾸만 끝없는 수다를 떤다.

나...취했나 보다. 취하믄 이러나 보다.





7시35분경에 해가 뜬다고 일찌감치 울리는 알람소리에

눈꼽만 겨우 떼고 비틀거리며 추운 바깥으로 나왔다.

모래사징에 내려서지도 않았다.

데크목에 서서 게으르게 셔터를 누른다.

그것도 핸폰으로....


부지런한 남자들 몇몇은 파도치는 해변가에 서있다.

미명이 걷히고 드디어 붉은 구술같은 태양이 떠 오른다.



모습을 드러내는 태양이다.

매일 보는 해지만 오늘 아침은 좀 다르다.

시작을 보았으니....

나도 새로운 시작으로 거듭 태어나는 기분이랄까?

엄숙한 제례같은 정경이다.

제절로 간구의 소리가 마음에 새겨지는 순간이다.

장엄한 자연 앞에 경건해지는 마음이다.

겨울바다. 망상해변에서

한옥촌에서 잠을 깨어 일어나 맞이하는

소중한 하루다.

해가 완연히 솟았는데...

상대적으로 더 어둡다.



한옥촌이 드디어 제 모습을 발하고.,..

망상해변도 제대로 민낯을 드러낸다.



동해해변한옥촌

낭만이 가득한 여행 관광 숙소로 추천하면서~~



망상해변한옥촌(동해시)http://blog.daum.net/yojo-lady/13747395               

경강선 개통되고 1일권이라 부지런만하면 일박이 필요없어졌습니다. ㅡ 강릉에서 ktx!경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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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관함2 > 추천숙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원의 철새 포인트는 '학마을센터'   (0) 2017.11.07


2017년 10월28일

철원 새끼줄 축제때 한탕강에서 위를

바라보고 찍었던 사진을 내문서에서 겨우 찾아내었다.

우측 뒤로 보이는 건물은 한탄리버스파호텔


고석정 국민관광 <향토가든>


시퍼렇던 강물이 이렇게 추위에 하얗게 질려 굳어버렸다.

유람선이 떠돌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딱, 한 달만에 와보니~~




그나마 따뜻한 햇살 따가운

<향토가든> 창가에 앉아 이렇게 빙벽을 보고있노라니...

달포만에 세월무상을 느낀다.



맛집 소개를 꺼내놓고는

이 무슨 .....꽃집자랑을?

하시겠지만  갠적으로 분위기가 좋아야~ 덩달아 기분도 좋아지니.....


지난해 학교에서 야외스케치를 철원 고석정으로 간다기에

다리가 한창 아플때였으므로 결참했었다.

그런데....다녀온 모두는

한식집을 갔었는데...손맛이 그렇게들 좋더라며 자랑질이다.

철원이라 밥맛이 좋았겠지....

철원을 잘 아는 나는 그렇게 콧방귀를 끼었다.



마침내 마음에 꼭드는 집을 찾아내었다,.

미국에 있는 사위가 와도 여기를 구경시키고도 체면이 설만한

철원 고석정에 있는 격조있는 한식당이다.



헉!!

그런데 open이 3월이란다.

여행블로그 기자단에게 먼저 댕겨서 선보이는 참이란다.

방문한 시기가 12월 말인데....



어느 곳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

외국인이나 어떤 귀빈을 모셔와도 체면 세울 수 있는 곳!!



천정 인테리어는 건축물 골조가 드러나 보이도록한 유럽식 방식을 택했다.



위치는 고성적 내려가는 입구인데...

향토가든 앞 전경은 마치 거대한 전원속에 자리한

멋진 자연속에 자리한 <향토가든>같다.

거저 얻어진 '국민관광지' 환경이 마당의 뜨락처럼 펼쳐진다.



햇살 따가운 창가에서 VEW가 너무좋아

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본다.



머얼리 자작나무 군락지도 보인다.



한탄강으로 내려간 동료의 사진을 한장 얻었다.



덜어먹는 젓가락을 준비해주었다.

작은 양초불위에도 뭘 올려주었는데....

글을 늦게 쓰는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




보리굴비정식이 차려졌다.

황태구이도 나오고...



개인적으로 이 가지나물이 왜그리도 맛나던지...

가지를 살짝 튀겼는데도 가지가 살아있었다.

어렸을 땐 가지를 잘 먹지 않았는데...

가지가 온 세계인이 즐겨먹는 채소라는 걸 나이들어서야 안다.



개개인 돌솥밥과 된장국

철원의 쌀밥맛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음식이 연이어 나왔다.

된장조치 같아 보이는데...짜글이란다.

ㅎ 메뉴도 유행을 타나보다.



완벽하게 완비된 식당인데....

겨울이라....

더구나 철원은 넘나 추운 곳이라

아무리 고석정이 국민관광지라도 즐겨찾지는 않나보다.

3월에 오픈한다니....


고석정에 오면 이제 갈 곳이 생겨서 좋다.

옳은 철원의 밥맛을 잘 느끼고 갈 수 있게

좋은 홍보관을 만난 느낌!!


철원의 좋은 경치에다가

맛집, 멋집으로 추천하고 싶은

<향토가든>이다.


글/이요조







오대쌀이 생산되는 철원평야

너른 들판에 풍부한 먹이가 산재돼 있으므로 철원은 철새도래지가 되었다.


알씨동영상으로 만들어 본 일출과 철새들




철원 새끼줄 축제에 왔다가 하룻밤 묵었던 "학마을" 숙소입니다.

일부는 학저수지로 철새이동을 보러떠났고 ....게으른 여타 사람들은 방테라스에서 맞이 했다지요.

그런데 막상 고생하며 학 저수지로 이동한 사람들 보다 가만히 누워있던 우리들이 더 많은 철새를 만나는 행운이.....제가 카메라렌즈를 고장내고 DSLR 막상 무거워 짐스럽기도 하여 미러리스를 사용하는데 아직 숙지도 덜 되고 핸폰이 가장 만만하긴 하군요!!

줌이 그나마 잘 되던 망원렌즈를 갖고 왔더면 철새를 더 멋지게 담아왔을까요? 에혀....할줌마 고마 이 사진으로 만족할께요!

학마을 테라스 사진이 빠졌군요. 테라스가 방 하나만큼 넓어서 자다가 맨발로 뛰쳐나가서 촬영!!

학마을 이용요금도 올려봅니다. 식사도 아주 맛있었고요!!


학마을영농조합법인이니...마을공동체 사업인 모양입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복층이라 어린아이를 둔 가족여행에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숙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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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마을센터전경


복층구조로 된 우리가 묵었던 방

가족단위로 아주 좋을 듯~~





일출과 철새떼의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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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이 탄 차가 들어서자.

담장 그림이 좋아 난 부쩍 관심이 쏠렸다.

오리?콜 ㅡ해서 나선 식당인데 ㅡ 들어서자마자

식당내보나 냄새가 너무 고기냄새에 쩔어있다.

장사를 잘 해서일까?

고기를 넘 많이 팔아서일까?

 

스맛폰 위치를 켜두었더니 ㅡ안압지 ㅡ어쩌고 하면서 뜬다.

ㅡ오잉? 무슨 경주 안압지?ㅡ

했더니 이 식당 이름이 안압지란다.ㅋㅋ 생뚱맞은 이름이다.

주인장께서 먹물을 좀 가지고 노셨는지 벽지에 모란 그림,

메뉴 글씨가 내 눈을 비켜갈 리가 없다.

 

이름이 그냥 청등오리였으면 좋겠다.

분위기도 쇄신하고 쩌든 냄새도 좀 벗겨냈으면 좋겠다.

 

오리주물럭에 파전 ㅡ 청국장 들깨수제비 골고루 시켰지만 딱히 특별한 것은 모르겠고 그저 그렇지만 뭘 먹을까?고민하는 사람들에겐 접근성이 용이하다.

 

ㅎ그마만큼 메뉴 종류도 넘 풍성하다.

오리집인줄 알고 갔는데 쇠고깃집인가 하면 청국장과 들깨수제비가 한 몫 하는 것 같고 ㅡ 해물요리 종류도 많았네?.

하여튼 찌든 냄새는 육류가 맞다.

 

주인은 안보이고 실내 서빙은 3국인 필리핀 아가씨 ㅡ

키도작고 여린 몸으로 날쌔게 모든 일을 처리하고 있다.

카운터까지 ㅡ

 

주방안을 홀깃보니 거기도 3국인 들인 것 같다.

그저 그런 식사 한 끼 떼우고 나왔다.

총 합산을 하니 가격도 만만치는 않다.

 

식당 외관 분위기가 맘에들었고

눈에 띄지않았던 주인장의 먹솜씨도 그저 봐줄만 하다.

 

소울원에서 한 십분 남짓 차로 달리니

파평면 금파리 <장단매운탕집>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는 언제나 이대로군요!


전봇대 아래 버려진 어망은 몇년전이나 그대롭니다.

전시효과? 간간히 드나들다 보니 ~~

느낌이 묘합니다.

 

작고 비뚤어진 방은 식탁이...

허리불편하고 다리 아픈 제겐 안성맞춤입니다.

 

주말답게 역시 손님이 많습니다.

 

맛도 여전한데....

뭔가 예전과는 자꾸만 다른 느낌...

이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요?


 

제가 향어나 메기같은 기름지고 부드러운 육질을 선호합니다.

예약을 하면 직접 잡은 자연산을...

그냥 오면 양식을 준다네요!

어쩐지 메기가 넘 크더라구요!



맛나게 먹고 수제비를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헉!

수제비가 물렁죽으로 퍼졌다.

언젯적 수제빈지 물렁하니 푸욱- 퍼진게 영 마뜩찮다.

<씨딜라>부탁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수제비를 몽땅 건져내었습니다.



그리고 초피(제피)잎을 따오고

제피 장아찌 간장을 준비했지요.

혹 국수가 싱거우면 찍어 먹을까 했지만....짭찔했습니다.

건쟈논 수제비는 마당을 지키는 은솔에게 줬지만

은솔이도 먹지 않습니다.


 


매운탕 국수는 뭐니해도 역시 제물국수지요

건더기를 건져내고 국물에 물을 조금 더 첨가하여 국수를 넣었지요.

그런 다음 건더기를 다시넣고

초피잎을 넣고...땃두릅(독활)도 좀 따서 넣고~~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저녁으로 아주 잘먹었습니다.

<어탕국수>로~~





 

 

 

 

이 블로그 검색결과 (총 3건)

정확도 | 최신

파주 장단매운탕의 깊은 맛! | 맛집 2015.12.16 16:34

샷시 출입문에 당기세요. 나 역시 핸폰사진이지만... 입구라고 씌여진 게 전부다. 그리고 삼각대에 아마 <장단매운탕>이라고 씌어진 듯... 일전에는 그나마 벽지도 제대로 발린 네모 반듯한 방에 들어갔는데 이번에 들어간 방은...


 

 




짬뽕을 먹기위해 150리 길을 마다않고 달립니다.

어쩌다 짬뽕 덕후가 돼버린 건지... 맛을 찾아 굳이 길 떠난다면,  제 입에 꼭 맞는 맛이라면 불원천리(不遠千里) 아니

삼만리든 못갈라구요!


요 근래 전철 갈아 타가며 광교 <차폰팩토리>까지 두 번이나 거푸 다녀왔습니다.

신선한 야채, 쫄깃한 면발 특별한 육수, 육향짬뽕이 불향마저 나는데 그 맛에 중독이 되어 반갑기만합니다.

이 오묘한 맛을 어떻게 냈는지...

광교 본점이라니...지점까지 바라보는 야심찬 육향 짬뽕집 <차폰 팩토리>입니다.



시국이 어수선하지만....먹을 건 챙겨서 먹고 살아야지요!

이젠 병신년도 서서히 저물고

정유년이 다가옵니다.

짬뽕을 사랑했던 한 해도 저물고...

내 나이도 한 살 저무는 섣달 그믐입니다.




우선 가격 착해서 좋고요.

사골뼈를 고운 육향국물이 구수해서 제 입에 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 제가 먹기위한 고기요리는 안합니다.

바깥에 나가 눈에 보이면 두어저럼 먹긴하는 대체로 채식위주로 먹는 편입니다.  그런 입맛에 짬뽕이라면 그저 해물짬뽕이나 더 있으려니 했는데

짬뽕 순두부밥에 짬뽕밥도 있더군요!


여러 번  다니면서 골고루도 먹어봤지만 한결같이 안성맞춤인 맛입니다.

돼지고기를 채썰어 고명으로 듬뿍 들었지만 육고기 냄새가 전혀 나질 않습니다.

불향까지 배어서 왜지? 하고 살펴 봤더니 야채를 볶을 때 불이 들어가도록  

볶아줘서 그런가봅니다.

야채 끝이 조금씩 불에 데인 흔적들이 보입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또 차폰팩토리에 들렀습니다.

수원에 여차저차 볼 일도 있지만  <차폰팩토리>를 방문한다는 생각에

먼 -길도 이웃집 드나들 듯 합니다.

캐롤-송이 잔잔히 울려퍼지는 찾집 분위기의 <차폰팩토리>


착한가격의 육향짬뽕, 순두부짬뽕밥, 짬뽕밥,  우리 아줌마들 셋은 서로 상대방 국물을 떠먹어 보며 애들처럼 깔깔대며 식사를 했습니다.


왜 맛난 것만 보면 요즘은 두고 온 남편 생각이 나는지?

퇴직하고는 그렇게나 바쁜 스케줄이 점차 잦아들더니 아예  집돌이가

돼버린 반면에 저는 발이 넒어져 친구들과 방방곡곡 유람을 다니는,

어느새 거꾸로 인생이 되어 있더군요!

인생살이 새옹지마라고 누가 그랬던가요?

이젠 그런 남편에게 연민이 생겨.....언제 함께 수원까지 나들이 삼아 함께 와야지 ....그런 애틋한 생각마저 들게 하는 맛입니다.

애주가인 남편은 순두부짬뽕을 퍽이나 마음에 들어 할 것 같습니다.


어느새 12월 하순 2016년이 가려고 합니다.

물론 모임이나 단체 회식도 많겠지만 늘 <밥 한 번 먹자> 로 빚진 사람들~~

그런 지인들과 함께 구순하게 한 끼니 이마를 맞대고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바깥에 나갔을 때 한 끼니를 때우려면 자칫 잘못된 맛집을 만나면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오지요!

그런 후회가 없으려면 언제나 검증된 맛!  정확하게 추천된 맛은?

이미지만 봐도 척 - 알아 맞추는 맛객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사진이 잘 찍히든, 잘못 된 사진이든~ 귀신같이 그 맛을 알아내는 참 맛객들이 많이 늘어 난 셈이지요!


아무리 미사여구의 글이 광고성일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이 좋아서 쓴 추천 글인지도 척 가려내는 네티즌들~~

백문이 불여일견이겠지만, 광교, 카페거리 짬뽕 전문점 <차폰팩토리> 기억해 두시면 손해 날 일이 절대 없으실 겁니다.

.........................................................................................................................................



광교 카페거리는 젊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이런 거리라면 서울에서 원정데이트를 올법도 합니다.

서울보다 더 먼-곳에서

150여리를 마다않고 달려오는 저도 있는걸요~

훗!



한 끼 식사로 지갑은 가볍게

마음은 뿌듯하게 즐길 수 있는

착한가게 맞습니다.



홍합과 부추와 돼지고기와

불향을 품은 야채와

사골육수가 어우러진 퀼리티 높은 짬뽕국물 맛!



면발을 호로록~

빨아 올립니다.

마치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듯....

글케 식탐을 마구 부려봤습니다.

저절로 엄지 척!!



이러니 우예 불향이 안 날 수가?


]

순두부짬뽕밥....

남편에게 꼭 맛보여 주고싶은

해장음식으로는 아주 굿~~ 인 거 같습니다.



짬뽕을 담아내는 그릇도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대접입니다.

느낌이 무척 깔끔합니다.



이렇게 쓱쓱 비벼서

한 입에 꿀꺽!

ㅎ -다시 침고입니다.

쓰읍~~



이 건 그냥 짬뽕밥입니다.

면이 싫다시면 밥도

차폰팩토리에서 국물과 그렇게 조화로울 수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이젠 지났고...

ㅎ~

글을 쓰는 지금은 신년이 성큼 다가오고 있군요!!





어린이들의 메뉴로는 토달(토마토 달걍)볶음, 새우버거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라하는 탕수육이 있군요.

주문할 때 찍먹, 부먹만 주문하시면.....ㅎㅎㅎ

탕수육, 소스에 찍어먹느냐?  탕수육 소스를 부어먹느냐? 가 관건인 게지요!

사진이 세워졌길래 그냥 그대로 세워두었어요!!  ㅎ

맛이 더 리얼하게  생생한 향과 맛으로 다가오는 듯 하군요!!


약간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자는 광교 카페거리

<차폰팩토리>를 나오며 풍경 좀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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