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음식전문점

산에서 장을 봐오는 식당!

정말 최고의 산채 전문집 식당!!

 

해남 두륜산 케블카를 타러 가는 길이었다.

해남 두륜산 중턱의 공원 입구에 있는 어디서나 흔한 식당이름이 <호남식당>이라 그저 그러려니 했다.

간단한 산채비밤밥(산채정식)이 메뉴였다.

그런데...맛이 다르다. 난 방풍나물의 향이 거슬려서 잘 먹질 않는데.,..오잉?  전혀 거슬리는 향이 없다.

왤까? 맛만 있다.

액젓은 <고나리> 란다. 까나리 액젓을 그리 부른다는데....것도 맛나고...꽃처럼 생긴 건 뭘까요?
<양회나물>즉, 양회꽃이란다. 신기해서 앉은자리에서 검색 해보니 <꿩의 비듬>과란다.

처음 먹어보는 신기한 꽃나물. 그것도 맛나고....

 

나는 비빔밥을 즐겨 먹지 않는다.

통상 모두가 수입산 나물에다가...거칠기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한 번은 먹고 된통 취한 적도 있었지만

유명산 입구에서 산채비빔밥을 먹다가 내 밥에서 이쑤시게가 나온 후론 비빔밥을 통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저냥 나물 먹고 밥 먹고 그 게 더 나았다.

하나 하나 향을 즐길 수가 있었으니....

 

나의 그 행동에 안성맞춤이 바로 이 집이다.

나물향 하나 하나를 음미하면서 밥을 먹는다는 것, 상쾌한 식사의 행복이다.

 

입구에는 전시용이 아닌 오늘 갓 따온 듯한 버섯이 즐비했고 쥔장님께 (연세가 좀 있으신 할아저씨)누가 이 걸 다 따느냐고 물었더니 안사람이 다 따오는 거란다.

차를 붕~~ 물고가서는 산으로 들어가서 금세 캐고 뜯고 내려온단다.

잠시잠깐 장을 보는 것 처럼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 처럼~~

좀 깊은 산을 갈 때는 할저씨가 따라가지만 혼자서도 너무 잘 해온단다.

평생을 그래왔으니 안봐도 훤한 날다람쥐 할줌마 사장님!!

처음 맛보는 맛들에 난 그냥 나올 수 없어 맛집으로 인정 - 나름 인텨뷰를 한 셈이다.

 

여기저기 좋은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어 할저씨님의 취미냐고 물어보니.....단골 손님들이 모두 주신거란다.

다 다른 작품이다.

얼마나 맛이 있었으면.....

 

산채정식 80,000원
자연산 모둠회 30,000~50,000원
산채비빔밥 7,000원
꽃게된장찌개 15,000원

 

 

 

고나리액젓

머위들깨나물


양회나물(꽃)

방풍나물

 


정식은 예약이 필수라네요! 그러겠어요,. 종류가 엄청나네요~~

 


버섯종류를 죄다 그린 듯한 그림(손님이 주신 거란다)

멀굴, 멀꿀나무, 먹나무

음른덩굴과 멀꿀속 상록 활엽 만경목

 

역시 산에 다니시니 별 귀한 걸 다 기르신다. 상록활엽수니 사철 얼마나 보기 좋을까?

직접 산에 가서 채취해 온 것을 저 손으로 맛을 만들어 주시다니....

다래도 쪼글쪼글한 모양새가 마치 그림같아 보인다.

 

 

▲  이게 바로 으름이다.


어머나! 총각버섯도 다 있었네~ 사진을 좀 더 오른쪽으로 지우쳐 짝었더라면~~

 (유리창에 붙은 그림)

 

 이 주소로 내비 찍으시면 된답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신주소: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143번
-구주소: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산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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