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를 구입하면 청국장 만드는 프리스틱 그릇이 함께 따라오지만 거기다 넣으면 양도 적고....뭔가 마뜩찮았지요.

전에 기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청국장 건조통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이 글은 제가 기억해 두려고 씁니다.


청국장 만드려면 충분히 불린콩은 메주콩처럼 너무 무르게는 삶지 않는다. 콩, 물1:1.5 정도

건조기 맨 아랫칸은 고초균 생성을 위해 짚을 깔아두었다.

콩 삶은 물이 아까우니까.....물을 너무 많이 잡지말고 딱 적당하게만 넣어 삶는다.

뜨거운 김이 한 김 나가면 랩에다 넣는다. 미심쩍으면 짚 한오라기쯤 넣어서 비닐. 입구를 한 번만 접어둔다.

접어두어도 밯요되어 나갈 공기는 다 빠져 나가더라~~

온도가 중요하다. 45도는 좀 약한 듯....50도나 55도가 적당하고 시간은 60~70시간 소요(지금은 정확한 시간  기억이 가물가물)

흰 막이 생기고 냄새가 나면 떨어서 절구에 담는데....


문제가.....청국장콩이 완전 본드처럼 비닐에 붙어있어서 애 먹었다.

청국장 그릇은 그 점만은 좀 용이할 듯~~~


한 달 전 쯤 것이라 이미지만 있고 자세한 내용은 사라져서 잊었지만.....이 정도로는 내게도 기록이다.

현재 맛나게 잘 먹고 있다.


 

 

 

 


 

 

 

 

 

네게 보내준 청국장 어떻게 끓여먹냐?

 

엄마의 홀로 밥상이다.

점심인지 저녁인지 모르겠다.

막내 올케가 사다준 강화순무김치도 있는 걸 보니 지난 이른 봄 ....이야기다.

진작 네게 이야기 하려던 것이 임시보관함에서 찾아냈기 때문이다.

청국장 하나 뭉쳐둔 덩어리가 180~200g 정도 될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

 

물은 500cc 가량 넣고 끓여라.

재료는  여기 사람들은 신김치를 넣더라만....엄마는 그건 생략하고 표고버섯과 파, 고추등을 넣는다.

참 쇠고기를 넣어준다. 차돌박이 정도면 훌륭하다만....그냥 집에 있는 쇠고기 부위를 넣고 끓인다.

 

 

..........청국장은 오래 끓여야 맛이 난다. (TV참맛집에서)

 

통상 청국장 끓이기를 발효식품이라고 마지막에 넣고 잠깐 끓인다에 엄마는 반대다.

왜냐면 식혜도 발효시키고 펄펄 오랫동안 끓이지 않니?

TV유명 맛집에서 보니까....맛난 청국장 집은 청국장 전체를 미리 끓여둔 것을 다시 덜어서 끓여준단다.

그 때 채소도 넣고 양념을 한다는구나!!

그 걸 듣고 엄마는 무릎을 탁 쳤다.

어쩐지 나도 한 번 끓였던 청국장을 다시 데워먹을 때 더 맛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역시나 잠시 부그르르 끓은 청국장보다  오래 끓인 청국장이 낫더라

그러니 너도 일단 끓여두었다가 박서방오면 다시 끓이는 방법을 택해라

절대 틀리지 않을테니~~

여름지나고 찬 바람 불면 또 만들어 보내마~~                                                    

 

                                                                                                                   엄마가

 

 

 

 

 

 

 

 

 

 

 

 

 청국장

날씨가 추운 요즘은 뜨거운 청국장을 한 술 크게 떠서는

밥에 떠넣어 쓰윽쓱 비벼먹기에 그저그만인 너무 맛나는 계절이다.

 

 

 콩을 몇 종지 꺼내어 삶았다.

청국장이 짜고 냄새나서 콩을 삶아서 갈아 넣기위해서다.

 

 

불려두었던 콩을 삶아서

 

 

갈아서(그리 곱게 갈지 않아도~)

 

 

청국장이 요만큼 남아있다.

그런데 냄새는 강하고 맛도 약간 짠 듯~~

급수정들어갔다.

양도 늘이고....냄새도 다소 잡으려나? 반신반의하고

삶아서 간 콩을 넣고...변할지 모르니까 까니리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1석2조의 성공이다!!

 먹던 김치도 넣고...

돼지고기도 좀 넣고, 청국장넣고

삶은 콩 간 것도 좀 넣고...

그런데, 집안에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

먹을 때는 맛있게 먹어놓고는....ㅎㅎㅎ

워쪄요!!  이미지도 먹던 청국장 이미지....(- -)(___)

 

 

콩을 두 컵 불려서 삶았을 뿐인데 너무 많다.

일단 다 갈아주었다.

 

 

저위에 보이는 청국장 1,3kg남짓

갈은 콩 1,3 kg남짓을 잘 섞어주었다.

도깨비방망이를 이용~

 

 

콩갈은 것을 한데 섞었기에

간은 까나리액젓으로 간을 맞추었다.

 

 청국장이 두 배 넘게 불어났다.

동량의 청국장에 동량의 콩 갈은 것을 섞어주고 까나리 액젓으로 마무리!!

올겨울 내내 맛난 청국장을 먹게 되겠다.

 

 아침에 먹다 만 살짝구운 두부도 깍뚝썰기하고

파,마늘,풋고추등을 썰어서

 키운 청국장 3큰술넣고

돼지고기 100g, 묵은김치 100g 넣고 청국장을 끓인다.

 

 다행이다.

청국장 냄새가 많이 죽었다.

 

염분도 많이 낮추고....

삶은 콩이 들어가서 구수하고 시원하기까지~~ 

 

 

요즘 매일 끓여서 밥 비벼먹기에 이력이 났다.

 

 

 

다른 반찬이 생각조차 나지 않을 맛이다.ㅎㅎ

대단한 중독성이다.

 

 

콩도 많이 먹을 수가 있고

이래 저래 건강식이다.

 

주부인 나는 간단해서 좋고...

냄새를 잡았다고 하지만.....요즘 연달아 먹다보니 냄새가 어디 가겠는가?

그래도 한국이라 다행이다.

딸내미는 먹고싶어도 아파트 이웃에 번져나갈 냄새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데

나는 맘놓고 먹을 수 있으니...

실은 꼬랑한 냄새가 많이 나는 청국장일수록

내 입맛에는 더 맛있긴 하다!!

 

추운 겨울,

냄새나지만 청국장밥상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한 끼 식사, 어떻습니까?!

 

 

 

 

 

 

 

 

요즘 두서없는 요리글들이 올라옵니다.

아들 둘이 다이어트 하느라 별 재미가 없습니다.

만들면 다 엄마 아빠가 처치를 해야합니다. 퇴근해서도 안먹거나 닭가슴살~~~ 아침에도 닭가슴살...싱겁고 아무 맛도 없는 걸, 그 걸 먹으려면

제 생각에는 스트레스를 더 받을 거 같은데...

.

.

어제 서울시내와 경기도 일원이 물폭탄세례를 받고...물이 차문을 넘나들락말락 하는 차를 끌고 집에 잘 들어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끊임없이 내리는 비와 사고들...아마도 다이어트는 중단할 것 같았습니다.(엄마가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부추기는 아주 모땐 음마 맞습니다)

아이들이 올 때 쯤마당에 나가보니 마당도 시냇물처럼 물이 흘러내립니다. 하수구 구멍을 막은 썩은 나뭇잎등을 긁어내고...

양동이로 퍼붓는 비에 우산따위는 파죽지세~ 별수없이 저도 비를 쫄딱 맞았습니다.

.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날은 다이어트보다는 먹게되는 모양입니다.

따뜻한 된장국과 밥을 아주 맛있게 잘 먹어주는군요. 오늘저녁도 좀 맛있게 해놓고 아이들을 기다려야겠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수록....다이어트는 커녕 제대로 된 한끼니의 따듯한 밥이  스트레스도 줄여주고  심리적인 안정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저녁식사로 저녁이면 들어 올 가족들을 맞아줍시다.

행복한 우리집! 이라는 안도감을 느끼도록!!

 

부추와 애호박과 느타리 버섯을 볶아....삼색나물을 만들어 놓고는 이 보다 양이 조금 많군요.

잡채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양념불고기가 조금 남았으니 야채는 삼색나물중 물렁한 호박만 빼고 대신 붉은 당근만 조금 보태고)  급 시도해봅니다. 

 


나물을 넣은 잡채 만드는 방법

 

1/당면을 끓는 물에 삶아 씻지말고 건져둔다

2/당면이 너무 물렀으면 참기름을 발라주고(더 이상 불지 말라고) 당면이 90%쯤 물렀으면 한 김 나간 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슬쩍 볶아낸다.

3/양념 불고기가 볶아지면 준비된 삼색나물등을 함께 넣고 버무린다.

4/그냥 기름에 무쳐둔 당면이라면 준비된 삼색나물등을 넣고 잘 버무리면서 후추 설탕...간장 참기름등을 조금만 더 넣어 비벼낸다.

 

북어미나리잡채도 같은 조리법으로~

 

 

우거지된장국

김치담으려 배추 다듬을 때 겉잎을 삶아 된장무쳐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우거지!

이렇게 비오는 날...따뜻하게 끓여두면 좋다.

멸치 육수에 준비된 된장우거지 넣고 끓이다가 마지막 소금으로 간한다.

다진파와 마늘...매운고추등을 기호에 따라 넣어준다.

뚝배기에다 끓여내면 맛이 다르다.

다 먹도록 뜨끈한 국물맛이 국 그릇에 담아낼 때와 다른 맛이다.

 

 

청국장에 밥 비벼먹기

겨울양식에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것 또 하나!

청국장!

된장도 맛있지만 청국장냄새 풍기며 먹고나면 스트레스가 저만치 달아납니다.

넣을 게 마땅한 게 없어서 부추를 숭덩숭덩 손으로 뜯어넣고

간이 안 된 청국장이라 실컷 넣었어요.

간은 된장으로 맞춰주었지요

청국장 콩알이 가득입니다.

쓰윽 건져올려서

스으쓱 밥에다가 비벼놓고는 김치 한 쪽만 얹으면~~

고기반찬 부럽지 않습니다.

겨울식탁에 청국장, 이만큼 매력있는거 없지요?

추운 겨울저녁 메뉴로 우리전통 발효음식 청국장  많이 드시고 건강해지세요.

 

글/이요조

 

 

 

 

 

 

 

 

 

청국장의 역사

 

청국장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에 '시'라는 이름으로 청국장이 처음 등장하는데 서기 683년 신라의 제31대 왕인 신문왕이 김흥운의 딸을 왕비로 맞을때 폐백품목에 시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왕이 서기 671년 당나라 장군 설인귀가 웅진도독부를 설치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낸 항의문에 웅진길이 막혀 염시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 염시(삶은 콩에 콩누룩을 섞어 소금물에 담갔다가 발효시켜 말린 것)가 지금의 청국장이라고 전해진다. 조선 숙종때(1715년) 실학자 홍만선이 쓴 산림경제에는 전국장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766년 영조때 유중림이 산림경제를 증보하여 펴낸 중보산림경제에도 콩을 잘 씻어 삶은 후 볏짚에 싸서 따뜻한 방에 사흘간 두면 실이난다고 청국장 만드는법을 상세히 기술해 놓았다.

 

청국장 제조법

 

자연발효에 의한 청국장은 메주콩을 10∼20시간 더운 물에 불렸다가 물을 붓고 푹 끓여 물씬하게 익힌 다음 보온만으로 띄운 것이다. 그릇에 짚을 몇 가닥씩 깔면서 퍼담아 60 ℃까지 식힌 다음 따뜻한 곳에 놓고 담요나 이불을 씌워 45 ℃로 보온하면 누룩곰팡이가 번식하여 발효물질로 변한다. 누룩곰팡이는 40∼45 ℃에서 잘 자라며, 단백질 분해효소 ·당화효소 등의 효소가 있으므로 소화율이 높다. 이 곰팡이는 공기 중에도 많이 있지만 볏짚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청국장을 띄울 때 콩 사이사이에 볏짚을 넣고 띄우면 매우 잘 뜬다.

 

 

청국장의 효능

 

◈ 탁월한 항암 식품
청국장에는 제니스테인이라는 물질이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사포닌, 파이틱산, 트립신 억제제같은 물질도 들어있음

 

◈ 뇌졸중 예방체료제
레시틴과 단백질 분해효소는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이나 콜레스테롤을 녹여내는 효과가 있다.

 

◈ 치매를 예방
레시틴이 부해하면서 콜린이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예방체이다.

 

◈ 당뇨를 다스리는 천연인슐린
트립신 억제제와 레시틴은 췌장의 인슐린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에 큰도움을 줍니다.

 

◈ 고혈압 다스리는 천연 혈압강하제
바시러스균에 의해 많은 아미노산을 만들어 고혈압을 예방 치료합니다..

 

◈ 간 기능을 강화
비타민B2는 알코올을 분해시켜 간의 기능을 좋게하고 숙취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 변비, 설사에 천연정장제 역할

바실러스균에 의해 정장효과가 뛰어나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개선에 큰 도움을 줍니다.

 

◈ 탁월한 피부 미용제
레시틴이 내장에 있는 독소들을 청소해 피부를 건강하게 해줍니다.

 

◈ 골다공증을 예방
천연칼슘제로서 단백질과 비타민 K, 제니시틴이 풍부하여 칼슘 인체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 심장병, 돌연사를 예방
바실러스 단백질 분해효스는 형전을 녹여줘 심장병및, 돌연사를 예방해 줘요.

 

◈ 빈혈을 없애는 천연조혈제 역할
철분과 비타민B12 가 빈혈을 막아줍니다.


검색글

 

 김장김치를 담고는 몸쌀인지 지쳐서 시장에도 가기 싫고 내 놓느니 김치종류 뿐이네요.

익은 배추김치 갓담은 배추김치, 총각김치,동치미....배추나물!

식탁이 온통 그린필드입니다.

ㅎ`ㅎ`ㅎ` 이러다 온 식구가 영양실조 걸리겠습니다. 

 깨끗하게 밑둥이 잘려나가고 잘 다듬어진 배추를 사왔지만 겉잎은 이만큼 모아졌습니다.

겨울에 된장시락국이나 된장찌개로 끓이면 얼마나 부드럽고 구수하게요!!

 끓는물에 데쳐내어 배추나물을 만들려고 무칩니다.

 나물을 해두었지만...저 안 먹으면 손을 대지 않는군요.

매운음식을 해야지만.....호호거리며 싱거운 나물에 손이 갈텐데 말입니다.

냉동실에 둔 돼지갈비 1kg을 꺼내어 물에 핏물을 빼고

 데쳐둔 시래기에 된장을 넣고 조물거리다가 쌀뜨물을 붓고

 먹다 남은 배추나물도 넣고 핏물 뺀 돼지갈비를 넣고 압력솥에 끓였습니다.

추가돌고 20분!!

 시래기 갈비된장찌개입니다.

갈비만 속속 건져 먹는군요. 두 아들이 장정이니...성인 4식구 두 끼니에 홀랑입니다.

 지지난해 담은 메주콩을 대충 찧었더니 저희집 된장은 콩이 살아있습니다.

ㅎㅎㅎ 갈비만 쏙 건져먹은  시래기만 남았습니다.

 지난 번 농촌체험 두부만들기에서 가지고 온 비지가 생각났습니다.

콩비지를 좀 넣고....

 돼지고기를 갈아놓은 것도 두ㅡ 덩이 넣어서 잠깐 다시 끓였습니다. 다시 먹을만해졌습니다.

오히려 갈비가 든 것보다 더 맛있군요.막내 아들이 그럽니다.

<아! 비지가 먹고싶었는데...엄마와 필이 통했다며>

밥위에 척척 얹어서 너무도 잘 먹습니다.

겨울 반찬으로 이런 시래기된장찌개만 있으면 그저그만입니다.

 

글/이요조

 

 

 

 

 

 

 

요즘 호박값이 하락이 아니라 바닥을 긴다.

호박 한 개에 잘 사면 요즘 돈도 아닌 200원이다. 이렇게 맛있는 호박이....?  

쥬키니도 아닌 맛있는 애호박이 하나에 200원, 입고 있던 코르셋값도 나오지 않겠다.

줄만 잘 서면 한 개에 100원에도 살 수 있는 호박!!

쌀 때 실컷 먹자!

그나마 소비를 촉진 시키는 게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름길일테니~~~ 

 

뜨끈한 애호박 새우젓찌개가 너무 맛난다.

딱, 이 계절에 먹기 좋은 애호박새우젓찌개!

애호박 두 개를 샀더니 연거퍼 잘 먹었다.

 

어느날은 양파를 깜빡 잊었다가....다음은 버섯도 넣어 보았다가....별 도삽을 다 부린다.

찌개 하나만 맛있어도 

다른 반찬은 냉장고로 울며 다시 들어갈 밖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요즘엔 오이 호박도 어릴 적부터
코르셋으로 조였다.
파티에 가려면 비비안리처럼
코르셋으로 몸매를 조여야 하나보다.


우리 집 파티에 참여한 호박!
코르셋을 벗겨내자
조였던 숨통이 터지는 소리 뿌드득!


소리보다 내 손에 먼저 느껴지던 건
조이고 눌렸던 이완되는 살떨림!
네 몸에 온통 송골송골 돋아나는 땀!


호박 오이도 그냥  내사두지 않는 세상에
마구 퍼질러진 내 허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호 애재라!!

 

 

이요조
어느 날 호박을 벗기며,                                                              

 

 

 

 

재료 (4~5인분)

애호박 한 개, 새우젓 두 큰술, 간마늘1술반, 대파 1개

양파(소) 1개, 풋고추나 홍고추다진 것 조금, 식용유조금,  멸치다시마 육수

.................   그 외, 있으면 좋은 것/건새우, 표고버섯 

 

 

 

 애호박을 반달로 썰어 기름에 볶아준다.

 

 

멸치 육수를 붓고 새우젓으로 간하고

 

 

한소끔 끓이다가

 

 

파,마늘,고추를 넣는다. (완성)

 

 

건새우 건표고, 양파가 들어간 찌개

 

 

부재료가 조금 더 들었다고 양이 불었다.

 

 

 

TIP

애호박조리법
애호박에는 지용성인 비타민 a와 e가 풍부하기 때문에 기름에 볶아서 익혀 먹을 때

체내흡수가 가장 잘되며  베타카로틴함량이 높아 기름에 볶을 때 흡수효과가 더 커진다.

 

 

 전국적으로 단비가 내리는군요.

기온은 많이 소슬해졌습니다. 

오늘 밤부터 비가 개인다니...뜨끈한 찌개잡수시고 혹여 감길랑 걸리지 마소서~

 

 

 

너무나 흔하고 흔한 찌개라 생각해선지 여태 동태찌개 글이 없었군요. 

나중에 딸이 동태탕을 끓이려 엄마 글을 뒤적이며 뭐야? 엄마는 동태탕도 없으면서~~~~~

할 걸 생각하니 진땀이 다 흐를 지경이군요.

 

딸에게 쓰는 요리편지 다시 시작해얄란가 봐요.

 

재료 

동태 한 마리/두부 반모 /고춧가루 2큰술/다진마늘1큰술/대파 1뿌리/쌀뜨물과 멸치다시마 육수/소금

 

엄마의 한마디

 매운 청양고추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없었고 무를 조금 넣으면 시원한 맛을 도울텐데

대신 총각김치 신 무를 씻어서 밑에 몇 개 집어 넣었다. 

 

(다시 딸에게 편지를 쓰며) 

딸아 엄마는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대신 그만큼 맛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멸치다시마 육수를 준비해놓고도 쌀뜨물을 받아 끓인다.

멸치 육수가 들어가야 하니 뜨물은 어느정도 적게....생선은 물이 펄펄 끓을 때 넣어야 살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소금을 먼저 넣은 끓는 뜨물에 생선을 넣었다.  

 

뜨물에서 뒤집어 가며 생선 겉이 어느정도 익었다 생각했을 때 멸치 육수를 마저 부어주었다.

 보이진 않지만 무대신 알타리김치 신 것을 물에 씻어서 밑으로 서너개 무 대신 깔아주었다.

 

알이 꽉찼다. 

 

두부를 조금 넓게 썰어서 위에다 얹고 냄비가 작아서 숟가락으로 양념을 떠서 위로 올리는 걸 반복하였다. 

 

고추가 없는대신 엄마는 고춧가루를 두 가지를 섞어 사용한단다. 

그냥 고춧가루, 청양고춧가루...매운 맛을 낼 때는 청양고춧가루를 적적히 섞어 사용한다.

 

5월 21일이 절기상 농사일이 시작이라는 소만(小滿) 이다.
그러나 변덕이 심한 요즘 날씨는 옛 절기 속담이 잘 말해 주는 듯 하다.
소만 바람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소만 추위에 소 대가리 터진다.
설늙은이 네 엄마는 요즘 감기로 전전긍긍이다. 입맛도 없고
시장에도 못나가고.....냉동실에 있던 생선으로 동태탕은 끓여본다만
요즘 변덕스런 날씨에 뜨끈한 게 좋긴하다.

 

없는 무대신 알타리 무도 용껏 제 역활은 분담하는구나!

무를 나붓나붓 썰어서 사용하거라....괜히 엄한 총각김치를 찾아 사용하진 말고~~ ㅎ` 

요즘 변덕날씨에 새삼스레 얼큰한 동태탕을 네게 전수해보며.....

 

엄마가,

 

감기로 얼큰한 국물이 그리워  저도 난데없는 동태를 사왔는데요.

글쎄 알도 꽉찼고 맛도 있는 거예요. (별반 기대도 안했는데)

여러분들도 아직은 덥다가 비오다가 춥다가 바람부는 날,

얼큰한 뜨끈한 동태찌개로 식탁에 올려보세요~~

 

변덕스런 봄날씨에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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