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보내준 청국장 어떻게 끓여먹냐?

 

엄마의 홀로 밥상이다.

점심인지 저녁인지 모르겠다.

막내 올케가 사다준 강화순무김치도 있는 걸 보니 지난 이른 봄 ....이야기다.

진작 네게 이야기 하려던 것이 임시보관함에서 찾아냈기 때문이다.

청국장 하나 뭉쳐둔 덩어리가 180~200g 정도 될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

 

물은 500cc 가량 넣고 끓여라.

재료는  여기 사람들은 신김치를 넣더라만....엄마는 그건 생략하고 표고버섯과 파, 고추등을 넣는다.

참 쇠고기를 넣어준다. 차돌박이 정도면 훌륭하다만....그냥 집에 있는 쇠고기 부위를 넣고 끓인다.

 

 

..........청국장은 오래 끓여야 맛이 난다. (TV참맛집에서)

 

통상 청국장 끓이기를 발효식품이라고 마지막에 넣고 잠깐 끓인다에 엄마는 반대다.

왜냐면 식혜도 발효시키고 펄펄 오랫동안 끓이지 않니?

TV유명 맛집에서 보니까....맛난 청국장 집은 청국장 전체를 미리 끓여둔 것을 다시 덜어서 끓여준단다.

그 때 채소도 넣고 양념을 한다는구나!!

그 걸 듣고 엄마는 무릎을 탁 쳤다.

어쩐지 나도 한 번 끓였던 청국장을 다시 데워먹을 때 더 맛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역시나 잠시 부그르르 끓은 청국장보다  오래 끓인 청국장이 낫더라

그러니 너도 일단 끓여두었다가 박서방오면 다시 끓이는 방법을 택해라

절대 틀리지 않을테니~~

여름지나고 찬 바람 불면 또 만들어 보내마~~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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