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목장 바람의 언덕에 올랐다.

바람이 없고 날씨 화창 ㅡ여러번 왔어도 이런 날씬 첨이다.

<회장님! 택일을 어디 박수무당에게 가셔서 복채놓고 받아오셨슴미껴? 이리 좋을 수가 없슴돠 ~~~ >분명 아부성 발언은 아니다.

< 담부터 날짜 잡을 일 있슴 제게 ㅡ길일로 잘 받아드릴께여 >

날이 너므너므 좋다.

 

 

바람은 커녕 산뜻하다.

백록담처럼 나무도 자라지 않는 이 곳 ㅡ삼양목장 바람의 언덕!

그나마 몇그루는 바람에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양떼쇼가 오후 3시에 진행되었다.

'보도콜리 '종으로 이름은 "실키' 한살 여~~

마치 타고난 일이 양떼몰이인 것처럼 그렇게 집중해서 열심을 다한다.

 

멀리까지 한 눈에 훤히 보이는 시계 ㅡ

가슴이 뻥ㅡ 뚫리는 이 상쾌함!

다람쥐 쳇바퀴에서 내려오는 일탈이 너무 멋진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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