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흔적 미술관을 찾아서






남해로 향해 가는 날은 하늘은 드높고 구름은 화가가 붓으로 그린 듯 보는 이의 마음을 홀렸지요.

바래길을 찾아 트래킹하러 떠나는 길입니다.

요즘 어디서건 길에다 이름을 붙여서 여행하면서 걷기를 권장하고 있지만 어디 실상은 그런가요?
편하게 자동차로 휙 둘러보며 아...여기는 이런 매력이 있구나 정도 아닐까요?



남파랑길 40코스이자 화전별곡길 바람의 흔적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 위에서 
차가 슝슝 다니는 아스팔트길을 통과할때...제 입이 만발이나 나왔더랬지요.
하지만 <바람의 흔적 미술관>을 가서 보고는 반 분이 풀렸지요!
아 여기를 소개하기 위해서 아스팔트길을 넣지 않을래야....그랬었구나!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했더랬지요.

그 물들은 내산 저수지로 흘러 흘러 들어 ...하늘빛을 담아 짙푸른 물빛이 되고....

그 모습을 구경하는 듯, 마치 객석의 관객처럼 떠 있는 구름!!

내산저수지를 품고 앉았노라 앵돌아지 듯 뒤돌아 앉은 바람의 흔적 미술관~~

미술관을 둘러보고 제가 그 싫다던 아스팔트 아래로 뚫린 터널을 지나니 산길이 나오는군요.


화가의 숲길에 설치된 조각들을 구경하고 작업 화실도 살짝 엿보았지요!

이름이 참 예쁜 <바람의 흔적>미술관!

미술관 화가의 작업실 산길을 돌아나오는 길모롱이 큰바위에 이끼가 옷처럼 입혀져 있길래

<너,,참 고운 빛깔의 옷을 입었다> 쓰다듬어 주고 왔지요!









이 터널을 통과하면 화가의 작업실로

향해 가는 오솔길 군데 군데

조각들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미술관 화가의 작업실 산길을 돌아나오는 길모롱이 큰바위에 이끼가 옷처럼 입혀져 있길래

<너,,참 고운 빛깔의 옷을 입었다> 쓰다듬어 주고 왔다지요.









앵강만 앵강다숲길(45코스)


45코스 '앵강다숲길'에는 갓 지고 있는 붉은 꽃무릇이 섧다.
꾀꼬리 앵(鶯) 물 강(江), 앵강만 남파랑 45바래길은 코리아둘레길 트래킹코스
앵강다숲마을에는 팔색조가 서식한다는 앵강만,  제주와 거제는 팔색조가 줄어들고 남해는 늘어가는 추새
앵강만이야기엔 앵강에 달뜨면 살구꽃이 피고... 주저리 주저리 시가 나올법한 트래킹코스 맞습니다.
물소리 새소리에 달까지 뜬다면 금상첨화지 않을까 싶네요!


귀해서 보기 힘들다는 팔색조 서식지라네요!

앵강다숲길


우리가 도착한 날은

꽃무릇이 잦은 비에 그만 녹아내려 지고 있더군요!

꾀꼬리 울음 소리가 들린다는 앵강만

달이 뜨면  한껏 더 아름다운 숲길이라

데이트 코스로 좋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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