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피고 청보리 물결치면 놀러와~
해운대, 밤바다




그랬던 친구가
진달래도 피기 전에
청보리밭 이랑에 물결치는 모습도 보기 전에..


정말 죽고 싶단다.
봄이 오도록 너무 지루해서, 가슴이 답답해서..

바다가 보고싶단다.

"왜? 너 죽을 때 다 됐니?"

"드라마에 보면 꼭 바다에 가서 죽더라..넌 왜 모르니? 천국의 계단에서도 그랬고..
가을동화, 겨울연가, 모두 바닷가에서 봉사가 되거나 다 죽었어"

"왜 있잖아 손창혼가 하는 연극배우 알지? 얄개씨리즈에도 나오던 걔도 시립병원에서
행려 병자처럼 보호자 없이 죽어가며 마지막 소원인 바다가 보고 싶대더라..
티븨에서 봤어...마지막 초췌해진 얼굴로.... 그러다가 바로 걔 죽었어...
그 때 나라도 달려갔어야 하는데..참,
우째 그런 소원 하나 들어 줄 인간도 읍냐... 참말로 세상은 야박혀~"

"내 니 소원이라믄 들어주께.. 그래 가자 가"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 준다는데..까지 꺼.. 가자! 그래,"

"이왕이믄 동해로 가까?"

"그래 그래 요즘은 서해에서 일출보고 동해에서 일몰 본대더라 우리도
그래보자 머... 그래 그래.. 네 소원이라믄..."


. . . . . . . . . . . . . .

 

내일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서 가야 할 내가 지금 이러고 있다.

잠이 하얗게 달아났다.

아마도 내일 만나 볼 바다는 하얄 것만 같다.

..............

'과연 바다는 사람들에게 무엇일까?'

.
.
.

나도

솔직히 두려워,

바다를 만나면

언젠가

모래톱에 손으로 꼭꼭 토닥여 만든

달팽이집, 그 속에 묻어 둔

그.리.움.하.나.

아무도 모르는...

밀려 온 바닷물에 스르르르....

풀려나는 그 광경을 꼭 만나 볼 것만 같아져서,

 

 

 

2004년, 3월 9일.

 

 

해운대 , 밤바다

해운대/2002년 12월 밤바다
..........................................

속초 청대산 산불...바람 그리고 말,


바람과 말, 그리고 불!


오늘,
새벽길을 나섰다.

친구를 픽업해서 반가움에...깔깔거리며
하현으로 기운 창백하게 둥근 달을 보며 가다가
이내 길에서 눈부신 일출도 보며, 진부령 넘어서 속초 가는 길은
아침 햇살에 눈마저 부셨다.

차창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도타웠고 해서 선글라스도 필요했었다. 그랬는데...

송지호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거의 12시, 영동지방은 이번엔 눈이 안 와서,
피해가 없었다고 배시시 안도의 웃음을 담는 식당 아주머니,
점심을 먹는 중에 황사바람의 음흉한 조짐이 슬슬 또아릴 트기 시작하고

모래바람을 일으키다가 전기도 나가고..입이 깔깔해서 회맛도 입맛도 없고
시속 9.1 Km의 강풍은 은근히 걱정스럽기도 해서 바깥으로 나와보니
막상 나를 날려버리려 작정한 듯..바람에 저항을 받은 발걸음은 제대로 뗄 수 조차 없었다.
아니,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었다.

바닷가 공사장엔 돌이 날아와 차가 대 여섯 대나 유리가 깨졌다는 말이 없어도
바다 보러 간다는 말은 입에도 걸지 못했다.

큰 도로 외엔 차도 다니지 않았다.
잠깐 다리 위에서 바깥에 나갈 엄두도 못 내고 먼-바다 사진을 두어 장,
분명 성난, 황사로 뿌연 바다를 찍었는데...그냥 스틸이다.
사진 속 풍경은 정지해있는 그저 그런 그림이었다.

한계령을 넘으려.. 아야진 쪽으로 신호를 받으려는데..

어떤 억센..악마의 힘으로 차를 곧이라도 뒤집을 듯 요란스레 흔들고,

해서 신호를 받으며 Parking에다 두고서 빨리 신호가 떨어지기만 학수고대하는데

차는 마치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당장이라도 홀라당 뒤집어 놓을 듯이 핸들
흔들림이 심하고 얼마나 불안한지...

전깃줄이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신호등과.. 이정표가 뿌리째 뽑혀 우리를 덮쳐올 듯 마구 흔들 흔들거리고..

마른날의 폭풍..정말이지 더 무서웠다.

간판이 떨어져서 흉기가 되어 차도에 나뒹굴고...언덕배기에선

나뭇가지 잡초 건초 덤불 덩이가 차도를 마구 미친듯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쇠파이프가 나뒹굴고..도로 공사 표지판들이 도로에서 마구 뒹굴며 난무하고...

긴......비닐이 춤추듯 날다가 전봇대 허리에 걸려서 펄럭대다가 또 다시 어디로 날릴지 모를....

손이 벌벌 떨려...핸들을 잡은 양손엔 힘이 꽉 주어졌다.

곧이라도 내 차는 밀리듯 날려서 중앙 가드레일에 부딪힐 것 같았어

황사는 짙은 안개처럼 앞을 가렸다. 이러다 과연 무사히 집에까지 갈 수가 있을까?

그 때.. 산불이 난 연기를 보았다. 잠시 후 라디오를 통해

그 산이 청대산 이라는 것도 알았다.

차라리 폭설이 내렸더라면 이렇게 큰불은 없었을 것인데,

바람에 날리는 산불, 연기는 옆으로 길게 누워 흰 산 그림을 두어 개 더 그리고 있었다.

한계령에 어느 정도 들어서자 그 무서운 폭풍은 일지 않았지만

그제야 나는 놀라면 언제나 느끼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배가 아프기 시작하고..

한계령 고개를 넘어서자..바람은 좀 불지만 꿈처럼 폭풍의 블랙홀을 빠져나왔다.

라디오 뉴스에서는 민가 세 집을 태웠다더니... 좀 더 있다가는 열 집을 태웠다는 시시각각

전해주는 소식에 마음은 더없이 착잡했다.

........................


옛 어른들 말씀이 불은 맞불로 잡으랬는데...(오늘 고성군에도 불이 났었음)

지천명을 넘은 (아)줌마 우리 둘,
왠 봄바람 씩이나 몰고... 속초 바다보러 가더니...참 고소하다..그치? 하며
역쉬 바람은 바람이 잡아주누만,
성난 바람 보니 차암 무섭지? 이제 두 번 다시는 칭얼대지 마! 하며 어르듯 달래는데,

웬걸 맹하고도 미욱한 나, 어쩌나...
친구가 가슴이 답답해 그렇게 죽을 만큼 보고싶어 하던 푸른 바다는
장방형 blue paper의 상징에 지나지 않았음을 내 어이 진작에 몰랐을까?


오늘 오전은 라디오 뉴스 내내....
탄핵안과 사과요구...의 회오리바람 같은 말... 말... 말들...
서로 한 발짝씩만 양보하면 어려운 매듭이 쉽게도 풀릴 것 같은데...
무성한 말은 진솔한 말로서 풀면 될텐데....


오후 뉴스는 청대산 산불이야기로...

바다에서 돌아오는 우리 둘은 바다 닮은 시퍼런 멍이 든 채로..우울했다.

갑신년,
올해의 국운은
갑신정변이 있었던... 그냥 넘기지 못하고 말썽만 많은 갑신년이라는데,

여자인 내 눈에도 아주 적은 량의 철근이 꼴시럽게 얹혀 가는 큰 트럭들만 눈에 들어온다.

왜 모든 게 이리 답답하지?

보닛 위로는 황사모래 알갱이들이 후드득거리며 뒹굴고,

줌마, 둘~ 가슴에도 여지없는 뿌연 황사바람이 버석대며 몰아쳤다.

 

이요조

2004년 3월 10일.

 

 

생선회

 

 

황사, 송지호

 

 

송지호 바다, 황사 낀

막상 차를 세우고 다리위에서 찍었던 바다사진은 작업중, 카메라에서 삭제 당했다. 내 문서에는 옮겨지지도 않았고... 아까워~~

'여행발전소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양강 풍경편  (0) 2004.12.25
남이섬  (0) 2004.12.24
춘천과 Marlboro 이야기  (0) 2004.12.22
송어와 곡운구곡中 五曲 '명옥뢰' &사진 60여장  (0) 2004.01.13
곡운구곡/명옥뢰  (0) 2003.08.08









      *내, 작은 공간은*


      찬 물에 사는 송어는

      물살이 세어도, 물이 차도

      송어는 거기가 은신처이며, 집이며, 먹이며,

      송어에겐 궁전이 되듯

      이 세상 사물 모든 것이 적당한 집이 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세상입니다.

      이 세상은, 엄격한 세상, 합리적인 세상이 아니라

      한 편의 詩입니다.

      그렇듯 전, 살아 볼만한 세상(詩)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지금, 당신과 함께.....


      윗 글은 제 홈페이지 서두문입니다.



      사람들은 슈베르트의 가곡 '숭어'를 떠올리겠지만 이는 잘못된 이름이랍니다.
      원곡명 'forelle'는 숭어가 아니라 송어류를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
      오스트리아는 내륙에 위치해 바다에 사는 숭어류를 볼 수가 없답니다.
      또 물 속에서 한가로이 놀던 물고기가 낚시꾼의 교묘한 수작에 속아 잡히는
      광경을 묘사한 내용을 봐도 민물고기인 송어를 낚는 장면임을 짐작케 한다는군요.
      숭어의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숭어는 지역에 따라 100개가 넘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전남 도리포에서는 큰 것을 숭어,
      작은 것을 눈부럽떼기라고 부른다네요. 크기가 작다고 "너는 숭어도 아니다"고 했더니
      성이 나 눈을 부릅떴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나. 어쨌다나....ㅎㅎ~~



      근데.. 저도 이제사 알았습니다.
      숭어가 아닌 송어라는군요.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곡 숭어 제4악장
      저는 슈베르트와 모짤트에서 헷깔리듯
      송어와 숭어에서 헷깔립니다. 그래서 슈베르트의(모짜르트)의 숭어(송어)에
      항상.. 멜로디는 알아도 섞갈려했습니다.

      ....................................................

      모처럼 비 개이고 날씨 쾌청한 일차 휴가!
      송어회 를 먹으러 가잔다.

      >어딘데요?
      > 설악산 가는 길목 어드메 쯤

      송어회를 산다는 부부가 지명을 얘기 안하는데야 무턱대고 우리 부부 따라 갈 밖에
      물론 설악산도 함께 여러번 동행한 오랜지기 부부이지만 목적지 다다라서는 우리도 아는
      골짜기 길로 접어 드는 게 아닌가?

      >어, 예전에 와봤던 길인데...
      >여기, 이 골짜기를 어떻게들?
      >여기요 좀 됐어요 마산에 있는 당질녀석이 이곳 군 부대에 있었거든요 면회를 왔었지요
      >어..근데... 오른쪽이네.. 그 부대는 왼쪽이였는데...
      > 그 부대 앞 계곡이 아주 감탄할 지경이였는데..

      강원도 화천 땅, 다리를 넘어서자 오른 쪽길로 접어 들었다.
      숲길로 조금 더 들어가자 나타나는 송어횟집, 아는 사람 아니고는 절대로 못 올,
      계곡을 끼고 있는 있는 송어횟집이라... 참 어울리지 않은가?

      >오잉? 이 구석재기에도 이렇게 좋은 데가?

      물가에 원두막처럼 군데 군데..평상이 놓이고 물소리에 옆 사람 말이 잘 안들릴 지경이다.
      송어도 무지 싸다 1kg에 18000원이다.
      제법규모가 있는 양식장이 있다. 바로 옆의 물을 이용해서 양식장에 신선한물을 댄다.
      물론 주차장 밑이 아예 페수처리장 시설인 것 같다.. 쇠 뚜껑이 여기저기 있는 걸 보니
      입에 넣자 바로 살살 녹는 맛이다. 먹어봤지만 맛이 영 다르다할 정도로..
      시마연어라고도 하는 이유를 알겠다. 살은 붉고 몸길이 약 60cm이다.
      배불리 먹고나자..나는 주류팀들을 놔두고 언제나 혼자 탐방길에 오른다.
      '혼자놀기'에 익숙한 나는 또 놀이를 시작한다.

      상류천이지만 비가 내린 뒤라 물이 엄청나게 불었다.그런데...
      물 건너..반대편 나무에 빠알간 열매들이 달려 나를 손짓하는게 아닌가?
      마치 진시황의 불사초라도 만난듯.. 난 카메라를 들고 내를 건느기 시작했다.
      물살이 드쎄어 중간에 내려서다 말고 후회했지만..
      난 늘 그랬다. 얼토당토한 무모한 일을 가끔씩 잘 저지른다.
      물살이 센 바윗돌을 뛰어 넘어가며 내처 앞으로 나갔다.
      물이 종아리까지 찬 바위위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그당시 수술 후윳증인지 심한 어지럼증이 좀 남아 있었는데..
      무리였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물 속에서 살아 남으려 중심잡기에 바빴다.
      가까이 다가서니.. 맙소사 단풍곱게 들은 나무였다. 열매는 마치 감탕열매같은....

      .............

      우리는 얼음처럼 찬 물에서 송어처럼 실컷 노닐다가 돌아오는 길에 다시금
      자세히보니 그 주변에는 간판만 걸렸다 하면 송어횟집이였다.
      당연한 이치였다.
      물쌀이 쎈 1급수의 맑고 찬 물에만 산다는 송어가 아니잖는가?
      예전에 보아 두었던 군 부대앞의 기막힌 그 곳을 이야기했다.

      >까짓 가보자구요. 얼마나 좋으면 그리 반하셨는지.. 그넘, 인물이나 한 번 보고 오게요.

      그 길로 접어드는데... 계곡을 공사중이다. 아마도 둑을 새로 만드나 보다.
      에그 국가에서 물막이로 한다는 공사는(조경) 더욱 더 자연(풍광)을 해치는 모양새라는 걸
      관료들은 아는지..모르는지... 그냥 밋밋한 돌축대 쌓기에만 급급하다.

      공사중이라 험한 비포장도로를 요리조리 피해가는 길에 내심 은근히 걱정스러웠다.
      사실 겨울이라 우리도 위에서만 바라보고 그냥.. '아~ 좋구나' 했을 뿐인데...

      >어, 이게 뭐야? 곡운구곡 명옥뢰라?

      [곡운구곡中 五曲 명옥뢰] 작은 팻말이 하나 서 있었다. 오래 된듯한 문인화 그림과 함께
      명옥뢰라 함은 옥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내는 여울 또는 작은 폭포란 소개글과 함께

      얼마나 잘났으면 나(이요조)를 반하게 한 그넘을 좀 보자고 벼르던 부부가 막상 차에서
      내려 명옥뢰에 다다르자 그냥 말이 없어졌다, 두 말 할 필요없이 입을 닫아버린 것이다.

      우리나라 군부대는 좋은 곳은 다 차지하고 들어 서 있다.
      바로 군부대 정문앞이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모여 놀기에도 부담스러웠던
      자리라 그랬을까? 역사에도 남겨진 유명한 곳이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처녀지 같다.

      사진을 찍는 내내, 겁도 없이 높은 바위난간에도 곧잘 서는 나를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끊임없이 해대는 남편, 나는 물보라에 옷이 다 축축해질 지경이였다.

      비 온 뒤라서 그런지 명옥뢰(옥이 부서지는 소리를 내는 여울이나 폭포)가 아니라
      龍이 승천하며 내는 굉음이 아니던가? 가까이서 보는 물은 정말 무서웠다.
      불은 씨앗이라도 남기는데.. 물은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나게끔...



      글/이요조






      x-text/html; charset=iso-8859-1" loop="-1" autostart="true">


      embed src="http://www.musiken.x-y.net/midi-22/sc_forel.mid
      "숭어" 미디로 된 멜로디 주솝니다.
      지금 나가는 음악 "슈베르트의 숭어" 입니다.


       





      그림설명
      계류와 기암괴석들의 조화는 자연미를 한껏 뽑내고 있고,
      중경에는 두 채의 모옥이 수림에 쌓여 자연의 분신으로 조용히 자리하고
      있으며,
      한 노인(곡운 김수증)이 지팡이를 쥐고 계변기암에 앉아 눈으로는 맑게
      흐르는 물과 그 속에서 노니는 고기떼들을 보고 귀로는 물소리 자연성을,

      곡운구곡도(谷雲九曲圖)
      ☞ 본 내용은 강원도 화천군 홈에서 옮겨 실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웹 검색임)


      곡운구곡도(谷雲九曲圖)는 지금의 강원도 화천 용담리 일대에서 30년 가까이
      은둔 생활을 한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35~1705) 선생이 빼어난 경치에
      이름을 붙인 뒤 당대의 화가 조세걸(曺世杰)에게 그리게한 작품으로 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실경산수화가 실제 경치와 유일하게 일치하는 작품으로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1곡~제9곡까지 하나하나 선택하세요. 선조님의 그림과 현재의 경치를 비교해
      보실수 있습니다. 傍花溪 (제1곡)
      靑玉峽 (제2곡)神女峽 (제3곡) 白雲潭 (제4곡) 鳴玉瀨 (제5곡)臥龍潭 (제6곡)
      明月溪 (제7곡) 隆義淵 (제8곡)疊石台 (제9곡)

      한국의 자연경관 문화에는 3경(景), 8景(詠), 9景(曲), 10景(詠), 12景(詠)이
      있는데 8경은 약 98처, 9곡은 6처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9곡은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谷雲九曲), 강원도 삼척의 무릉구곡(武陵九曲),
      충청도 괴산의 화양구곡(華陽九曲), 선유구곡(仙遊九曲), 고산구곡(孤山九曲),
      황해도 해주의 고산구곡(高山九曲)등 6개처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구곡(九曲)의 연원은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1130~1200)의 무이구곡도
      (武夷九曲圖)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朱熹는 처음 건영부(建寧府) 숭안현(崇安縣)
      오부리(五夫里)에 살았고 41세에 건양(建陽)땅 노봉(蘆峰)아래 운곡(雲谷)에다
      회암(晦庵)을 짓고 숭안에서 80리를 왕래 하였습니다.
      1183년 그가 54세때 오부리(五夫里) 무이산하(武夷山下) 30리 되는 곳에 무이정사
      (武夷精舍)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이듬해 1184년 7언절구의 무이도가(武夷櫂歌)를
      지었습니다.주자는 무이정사잡영서(武夷精舍雜詠序)에서 이곳의 산세, 정사의 위치,
      근처의 승경, 인간에 끼치는 자연의 영향, 동호인, 제자들과의 생활을 기술하면서
      12수의 시를 읊습니다.따라서 이러한 자연의 묘사는 시가(時歌)의 모티브로서 오래
      전부터 관용되었으나, 1곡에서 9곡까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자연모사 방법은 구곡도(九曲圖) 또는 구곡가(九曲歌)라는 특수한 산수화와 묘사시의
      장르를 이루게 됩니다.
      조선왕조는 건국과 더블어 그 국가이념을 주자의 성리학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구곡도의 형식은 주자의 철학과 함께 자연스럽게 유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의 구곡도(九曲圖-時)의 연원은 선초 안평대군의 무이정사에서 찾고,
      퇴계(退溪)의 무이구곡도와 율곡(栗谷)의 고산구곡도에 이르러 정착되며,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35~1705)의 곡운구곡(谷雲九曲)에 맥통 된다 할 것입니다.

























































































































겨울 곡운구곡











'여행발전소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양강 풍경편  (0) 2004.12.25
남이섬  (0) 2004.12.24
춘천과 Marlboro 이야기  (0) 2004.12.22
한계령을 넘어  (0) 2004.03.10
곡운구곡/명옥뢰  (0) 2003.08.08


강원도 화천을 갔었더랬습니다.

군부대 앞이였는데... 숨이 컥 막힐 정도로 좋았지요

이런 곳을 사람들이 잘 모르다니...

인터넷 검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 일단 사진만 올립니다.


..................................................

"곡운구곡 中 오곡 명옥뢰"


곳/강원도 화천 용담리,
때 2003년 7월 24일
사진/이요조
음악/비발디 사계 여름3악장

*총 50여장의 사진으로 상반부는 완만한 계곡 상류를
하반부는 노도와 같은 물과 깎인 바위의 풍상을 담았슴

五谷 명옥뢰 ; 옥이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내는 여울 또는 작은 폭포

五曲溪聲宜夜餘 松門步出霜厓靜
然玉 響遙林 圖月孤琴世外心(從子 昌翁)

오곡이라 밤은 깊어 냇물 소리 들리니,
옥패를 흔드는 듯 빈 숲속에 가득하다.
솔문을 나서면서 가을밤 고요한데,
둥근달 외로운 거문고 세상밖에 마음이라.

그림설명
계류와 기암괴석들의 조화는 자연미를 한껏 뽑내고 있고,
중경에는 두 채의 모옥이 수림에 쌓여 자연의 분신으로 조용히 자리하고 있으며,
한 노인(곡운 김수증)이 지팡이를 쥐고 계변기암에 앉아 눈으로는 맑게 흐르는 물과 그 속에서 노니는 고기떼들을 보고 귀로는 물소리 자연성을






곡운구곡도(谷雲九曲圖)
☞ 본 내용은 강원도 화천군 홈에서 옮겨 실었습니다.


곡운구곡도(谷雲九曲圖)는 지금의 강원도 화천 용담리 일대에서 30년 가까이 은둔 생활을 한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35~1705) 선생이 빼어난 경치에 이름을 붙인 뒤 당대의 화가 조세걸(曺世杰)에게 그리게한 작품으로 이 작품은 조선시대의 실경산수화가 실제 경치와 유일하게 일치하는 작품으로 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1곡~제9곡까지 하나하나 선택하세요. 선조님의 그림과 현재의 경치를 비교해 보실수 있습니다. 傍花溪 (제1곡)
靑玉峽 (제2곡)
神女峽 (제3곡)

白雲潭 (제4곡)

鳴玉瀨 (제5곡)


臥龍潭 (제6곡)
明月溪 (제7곡)

隆義淵 (제8곡)
疊石台 (제9곡)




한국의 자연경관 문화에는 3경(景), 8景(詠), 9景(曲), 10景(詠), 12景(詠)이 있는데 8경은 약 98처, 9곡은 6처가 파악되고 있습니다.
9곡은 강원도 화천의 곡운구곡(谷雲九曲), 강원도 삼척의 무릉구곡(武陵九曲), 충청도 괴산의 화양구곡(華陽九曲), 선유구곡(仙遊九曲), 고산구곡(孤山九曲), 황해도 해주의 고산구곡(高山九曲)등 6개처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구곡(九曲)의 연원은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朱熹:1130~1200)의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朱熹는 처음 건영부(建寧府) 숭안현(崇安縣) 오부리(五夫里)에 살았고 41세에 건양(建陽)땅 노봉(蘆峰)아래 운곡(雲谷)에다 회암(晦庵)을 짓고 숭안에서 80리를 왕래 하였습니다.
1183년 그가 54세때 오부리(五夫里) 무이산하(武夷山下) 30리 되는 곳에 무이정사(武夷精舍)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이듬해 1184년 7언절구의 무이도가(武夷櫂歌)를 지었습니다.주자는 무이정사잡영서(武夷精舍雜詠序)에서 이곳의 산세, 정사의 위치, 근처의 승경, 인간에 끼치는 자연의 영향, 동호인, 제자들과의 생활을 기술하면서 12수의 시를 읊습니다.따라서 이러한 자연의 묘사는 시가(時歌)의 모티브로서 오래 전부터 관용되었으나, 1곡에서 9곡까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자연모사 방법은 구곡도(九曲圖) 또는 구곡가(九曲歌)라는 특수한 산수화와 묘사시의 장르를 이루게 됩니다.
조선왕조는 건국과 더블어 그 국가이념을 주자의 성리학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구곡도의 형식은 주자의 철학과 함께 자연스럽게 유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의 구곡도(九曲圖-時)의 연원은 선초 안평대군의 무이정사에서 찾고, 퇴계(退溪)의 무이구곡도와 율곡(栗谷)의 고산구곡도에 이르러 정착되며, 곡운(谷雲) 김수증(金壽增-1635~1705)의 곡운구곡(谷雲九曲)에 맥통 된다 할 것입니다.






























































































































'여행발전소 >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양강 풍경편  (0) 2004.12.25
남이섬  (0) 2004.12.24
춘천과 Marlboro 이야기  (0) 2004.12.22
한계령을 넘어  (0) 2004.03.10
송어와 곡운구곡中 五曲 '명옥뢰' &사진 60여장  (0) 2004.01.13




    그 섬에 가고 싶다



    거제도 남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갈곶(乫串)이 있는데,
    그 끝에서 떨어져 나간 한 덩어리의 돌섬이 해금강이다.
    바다에 떠있는 바위섬~~ 해금강 십자동굴,

    해발 116m, 약 0.1k㎡의 해금강은 말 그대로 기암절벽의 연속이다.
    큰 바위 몸체는 한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바닷속에서 넷으로 갈라져 4개의 절벽 사이로
    십(十)자형 벽간수로(壁間水路)가 뚫려 있다. 이 수로는 북 동 남쪽에서는
    작은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절벽마다 빛깔 형태 초목의 다름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람선 선착장에서 줄을 서서 차례대로 승선을 했다.
    정원이 딱 100명인 작은 여객선에 들어가서 조심스레 자리를 잡고 앉자,
    진동인 휴대폰이 내 심장처럼 부르르 떨려왔다
    어디쯤 가고 있냐는 남편의 염려스런 전화다
    "가고 있긴요 벌써 도착해서는 지금 막..유람선 탔어요"
    조금은 긴장했나보다 내 목소리가 사뭇 들떠 있었다.
    어쩌면 소풍나온 신이 난 아이들 같기도...
    또는 너른 바다위를 그다지 크지 않은 배를 타고 간다는 데 대한 불안감마저...

    젊은 새댁일 적
    마산항에서 거제와 통녕을 오가는 배를 여러 번 타 보았고
    해금강, 한려수도의 멋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그 배들은 그런대로 여객선의 풍모다워 자유자재로 배 난간에 기대서서
    갈매기들도 바라보고 배 앞 뒤 여기저기로 구경다니며 맘대로 오갈 수 있었는데
    이 배는 자리에 앉아 꼼짝마 수준이다.

    파도의 포말이 비처럼 날려 선창에 흩뿌려지며 점점이 물방울 얼룩을 만들어 낸다.
    해금강 유람선 선주이자 안내자이자인 아저씨의 달달 외워진 설명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는 바다 한복판을 향해 20여분을 달린 것 같다.

    특히 섬 중앙부에는 마치 하늘과 땅이 교차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같은 십자형의 물길이 있다.
    이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십자동굴이다.
    하지만 십자동굴은 썰물 때가 되어야 비로소 그 아름다운 모습을 인어처럼 살포시 드러낸단다.
    그러다가 밀물 때가 되면 이내 그 신비로운 모습을 물 속에 감추어버리고 만단다.

    촛대바위, 신부바위, 십자동굴… 듬직한 두 바위 사이에 움푹 틈이 팬
    십자동굴은 운이 좋아야만 배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란다.
    풍랑이 조금만 거세어도 들어가지 못한다니...


    배가 속력을 떨어 뜨리고는 서서히 해금강 십자동굴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제야 나는 유람선이 좀 작았던 이유를 알아냈다. 십자동굴에 안성맞춤이다.
    겨우 빠듯이 들어가는 기암괴석 사이를 통과할 거라는 묘한 이 기분이라니...
    그제사 선실에서 바깥으로 나와 구경을 해도 된다는데...그 대신,
    유람선이 그리 크지 않으니 무게 중심을 잘 잡아야 되는 탓에
    왼 쪽, 오른 쪽 난간에 나올 사람의 비중을 잘 맞추게끔 안내를 한다.
    나와서는 절대로 서지는 말고 앉아서만 구경을 해달라는 부탁이다.
    이좌석 분들은 배 우현으로 ... 저쪽 좌석은 좌현으로..어린이들은 위험하니..
    바깥출입을 절대 금지 시키고....

    두근댄다. 두려움일까? 마른 침이 꼴가닥 넘어간다.
    천천히~~ 천천히~~
    난간에 나와서도 쭈그르트려 앉아 있으란다 난간 밖으로 손을 내밀거나 하면 절대 위험하단다.
    그만큼이나 손 뻗으면 잡힐듯 기암괴석이 바로 코앞에 있다.
    물 속에 감추어진 바위섬의 은밀한 허리를 만져 볼 수도 있는 거리라니...
    그 것도 썰물 때라야, 정말...뭐라 형언키 어려운 기분이다.
    엔진소리를 내던 배가 엔진을 끈 듯 조용하게
    마치 잠자는 십자동굴을 깨우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도 나는 듯 슬그머니 가까이 다가갔다.

    배가 서서히 십자동굴로 진입하자.
    눅눅한 기운이 훅 끼치며 대낮인데도 컴컴한 게 으스스해 왔다.
    배가 가까스로 지나칠 정도의 공간이다. 한 개의 섬인 것처럼 보여도 다가가면 네 개인,
    그 한가운 데서 보면 하늘이 마치 십자로를 그리듯 떠 있고....
    분명 네개의 섬사이를 발자국소리를 줄이듯 서서히 다가서는 배!

    쪼그러트리고 앉은 사람들의 좁은 틈을 비집고 흔들 흔들 비칠거리면서 겨우 일어선 나는
    십자동굴을 향한 각광의 스포트라이트처럼 마구 후래쉬를 터트렸다.
    기암괴석 위에서 눅눅한 물기가 후두둑 머리 위로 떨어졌다.

    선상에서 깎아지른 수직바위의 아찔한 끄트머리를 어지럽게 올려다 보니
    섬 꼭대기에는 작은 해송이 몸을 비틀며 어렵사리 자라나고 있었다.
    모세혈관까지 전달 된 바다습기를 머금고 자랐을.. 파도소리를 자장가 삼아...자라났을 소나무,

    생명이란 저리도 모진 것을....
    '그 섬에 가고 싶다' 라는 단 두 줄 짜리 '정현종'님의 시가 ..
    기암괴석 벼랑위 해풍을 온몸으로 맞고 자랐을 작은 해송을 바라보고는
    왜 불현듯 "그 뭍에 가고 싶다"라는 아이러니한 생각이 내게 떠 올랐는지 모르겠다.

    소나무는 무얼 생각하며 자랐을까?
    소나무는 진정 섬을 사랑하는 것일까?
    뭍에서 씨앗으로 날려왔을... 그 뭍을 그리워 하며 하루 하루를 지내온 것은 아닐까하고,

    섬을 뒤로하고 다시금 큰 소리를 내며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에서
    뒤로 멀어져 가는 섬이... 마음에 밟혀왔다.

    또 어느 시인의 詩,

    '그 섬에 가고 싶다
    아무도 없는 그 섬에 가서 딱 사흘간만 있다가 오고 싶다' 는...

    그 詩句가..또 다른 잔영으로 가슴을 스쳤다.




    한바다에 내 한 몸 섬처럼 띄운 어느날,





































녹색지대 / 사랑했을 뿐인데

src="http://219.240.39.122/muvi/n/030606_0403.wmv"hidden=true loop=true>











'여행발전소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이버섯과 친구들  (0) 2004.09.23
밀양/청춘을 돌리다고!  (0) 2004.04.06
한려수도  (0) 2003.07.14
거제 포로수용소의 엉겅퀴꽃의 조시(弔詩)  (0) 2003.06.23
97년 시월의 마지막 밤을 지새우며,  (0) 2002.11.01


  


      기억 속엔 아직도 잔상이 남았는데...
      얼마나 망설였던가?
      잘 찍지도 못한 사진을 두고 글이 당최 써지질 않았다.

      대자연의 경관앞에 한낱 어설픈 필설이 무슨 소용이랴~~

      해안선 절벽을 따라 지도를 그리듯 천천히 비포장 도로를 달렸다.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물결 속에 춤을 추는 듯 바다 위에 떠있다.
      안개와 구름이 작은 섬들의 허리를 감고 있는 섬 사이로 유람선이 다니는
      광경은 가히 신비의 절경이다.

      인적이 거의 끊긴 듯한 비포장 도로를 따라서 트레킹하듯
      아주 천천히 구불 구불한 해안선 산 중턱길을 가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
      심심찮게 바다, 중간 중간 올망졸망 떠 있는 섬들...
      그 섬들 사이를 아름다운 석양이 장엄하다는 홍포를 지나 구조라해수용장
      학동,와현, 명사해수욕장, 몽돌밭,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는 전설이 깃든 도장포초원,
      그리고 해금강이라 부르지 않고는 못 배길 장관들을 보았다.

      날씨가 너무 쾌청해서일까? 뿌우연 시야~~ 흐릿한 광경이라 사진이 잘 멕히질 않았다.
      솜씨탓은 않고 안반만 나무라는 나, 좀 더 나은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울 뿐...
      언제 마음먹고 다시 간다면 아나로그 사진기를 꼭 챙겨가고 싶다.

      명사해수욕장에서 홍포 비포장도로를 천천히 달려 도장포 학동 몽돌해수욕장 구조라까지....
      그 해안선의 절경은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글/이요조
      2003년 6월 중순경










































슬 픈 바 다/조정현



 

 

 


유월의 꽃, 엉겅퀴

 

 

역사의 슬픈 내력을
저 혼자 설명하는
홀로그램 영상처럼
투영히 보이는 환영,

 

꿈이 스러지던 수용소
콩크리트 맨바닥에
짓눌린 절망 켜켜이
가슴을 찌르며 흔들리던 가시풀꽃,


그,
그림자..
그림자..


보라빛 엉겅퀴
혈흔으로 녹이 쓴
철조망을 닮아 있다.


사랑도 깊어지면
물 든 이념처럼
맹목적 그리움을 수태하고,


이념의 골보다 더
수직으로 곧게 파내려간
절대적 그리움의 동굴
끝간 데가 아득하여라~


울도 담도 없는 수용소에
누가 가두지 않아도
백줴 떠도는 원귀처럼
응혈진 회한(悔恨)은


어쩌면
이념보다 더 날이 선
서슬 푸른 피 빛!
가시꽃으로 다시 핀,


아!
엉겅퀴...
엉겅퀴...


이요조

 

 




사진/2003년 6월15일 거제/포로수용소에서 9장/이요조

맨 아래 두장과 엉겅퀴 네이버 검색 이미지/보충

(거제포로수용소 DAUM검색)
위 치 : 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관 리 청 : 거제시 시설관리공단

개 요 : 거제시청이 위치한 신현읍 고현리에 있는 6.25 당시의 가장 큰 포로 수용소 유적이다.
거제 계룡산(554m) 동쪽 자락을 따라, 복원된 옛 고현성과 그 옆 시청 건물을 지나면 고현
중학교 담벼락 좌측 언덕에 포로수용소 경비대 건물 잔해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적관내에는 전시실, 영상실, 기념품 판매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포로의 발생,
배경, 생활사, 포로유품, 폭동, 석방등이 전시되어 있고

영상실에는 당시 촬영한 필름과 포로출신 인터뷰를 통하여 10분간 포로에 대한 내용을 상
영하며 상징조형물은 "전쟁, 분단 그리고 화합"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상황은
찌그러진 철모에 생긴 총알 구멍을 보면 치열했던 전투를 추측할 수 있으며, 전쟁으로 인
해 사로잡힌 많은 포로들이 이곳 거제도에 수용되었다. 철조망을 걷어내는 국군과 북한군
의 모습은 한민족간의 화합으로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당시 포소수용소 막사는 공산포로들의 지휘본부역할을 했던 78수용소의 입구를 그대로 재
현시켜 형상화 하였고, 64야전병원은 경비병과 포로폭동등으로 부상당한 포로의 의료를 담
당했던 곳이다.
당시 17만여명의 포로들의 음식을 배급하는 취사장과 그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이며, 노천
변소아래 놓여진 변기통은 당시 극렬했던 친공포로들이 인민재판으로 반동분자를 색출, 그
자리에서 곤봉과 돌멩이로 쳐죽여 토막난 시체를 담아서 고현만에 다 버리는 도구를 사용
하기도 했던 비참한 생활상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중공군 포로 막사 앞에 서있는 사자상은 중국포로들이 의전행사나 기념일이 있을 때 사용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사자상이다.
6.25당시 사용하던 M463-7를 비롯하여 헬기, 8미리곡사포, 지휘용 장갑차, 함포등이 당시
경비본부와 탄약고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연상케하는 기존 유적
지의 잔해들이 연계되어 볼 수 있다

개장시간 : 3월-10월 : 09:00~18:00
11월-12월 : 09:00~17:00

입 장 료
-----------------------------------------------------------------------------------
입 장 료 | 주 차 료
-----------------------------------------------------------------------------------
구 분 어 른 학생군인 어린이 | 구 분 이륜차 승용차 화물차 버 스
-----------------------------------------------------------------------------------
개 인 3,000 2,000 1,000 | 1회(3시간) 500 1,000 3,000 3,000
단 체 2,000 1,500 800 | 체류(숙박) 2,000 3,000 10,000 10,000
할 인 1,000 1,000 500 |
-----------------------------------------------------------------------------------
비고 : 1) 입장료의 할인 대상은 거제시민과 만65세 이상인자
2) 주차요금은 기준시

문 의 :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전화:055-639-8125 / 팩스:055-639-8128)

현지교통 : 마산이나 진주를 기점으로 하여 거제(장승포)행 직행버스(수시운행)
이용, 고현에서 하차후 포로수용소 유적지까지 도보(30분) 또는 시내
버스(시청 방면)/택시(약 2,000원) 이용

※ 계룡산 통신대유적(도보탐방코스)
- 거제시청(고현성) 조금 지나 계룡사/계룡산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정상부 능선까지 1시간, 능선마루~옛 통신대 유적 15분 거리,
백병원앞 큰길까지 하산 소요 시간 45분, 왕복 총 2시간 소요

도로안내 : 1) 서울-대전-(대전~통영간 고속도로)-진주분기점-(남해고속도로)-
사천I.C.-사천-(33번 국도)-고성-(14번 국도)-통영-거제
2) (경부고속도로) 서울-대전-대구-(구마고속도로)-마산-(14번 국도)
-고성-통영-거제
3) 호남 방면에서는 (남해고속도로)-사천I.C.-고성-통영-거제 순으로
찾아간다.

현지숙박 : 신현읍내(고현리 일원) 숙박시설 다수

주변명소 : 고현성, 삼성조선소, 거제 계룡산, 옥산금성, 거제자연예술랜드,
구천계곡, 거제자연휴양림, 거제해금강, 옥포대첩기념공원, 청마
유치환 생가 등

작성기준일 : 2003년 04월08 일


























'여행발전소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이버섯과 친구들  (0) 2004.09.23
밀양/청춘을 돌리다고!  (0) 2004.04.06
그 섬에 가고 싶다/해금강  (0) 2003.07.23
한려수도  (0) 2003.07.14
97년 시월의 마지막 밤을 지새우며,  (0) 2002.11.01


◎ 이름:이요조

2002/10/30(수) 19:52 (MSIE5.0,Windows98;DigExt) 211.227.96.28 1024x768


97년 시월의 마지막 밤을 지새우며,  







 



* 깊은 가을 녘의 어떤 일출 *



행이란 어디를 그냥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어디 어디를 들러 봤다는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더

의미 있는 여행이고 싶다.

가서, 보고, 느끼고 향기마저 맡고 와야 비로소 여행다울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또 떠나고 싶다.

지난 여름휴가를 친정 식구들이랑 통영에서 보냈는데 이 해가 가기 전에 우연히 또 통영을 찾게

됐다. 이전에 충무로 불리다가 옛  이름 찾아 다시 통영으로 불린다고 한다.

10월 마지막 날, 사천 공항에 내렸다 마리나 리조트, 지난 여름은 그렇게나 무덥고, 어수선하고

부산했었는데---

지난 여름 그렇게나 유행한 '꿍따리샤바라'가 .휘황한 불빛과 함께 뒹굴던 시끌시끌한 소란은

쓰러지고 늦은 가을날 도착한 그 곳은 주말이 아니어서 인지 겨울 바다라서 그런지 그렇게 조용

할 수가 없다. 바다는 잔잔한 호수였다.

노산 이 은상의 내 고향 남쪽 바다가 절로 흥얼거려 졌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나르리 가고파라 가고파~ "






나는 방파제와 등대가 있는 부산에서 태어났다.

지금은 바다와 전혀 무관한 뭍 가운데 묻혀 살면서, 언뜻 바다 타령을 들은 남편은 그나마 그

배려를 자주 해주는 편이다.

마리나 리조트 앞 바다는 통영 만인지 한산만 인지 아무튼 한려해상국립공원이다.



11월1일

벽녘에 잠이 깬 나는 혼자서 바다를 몰래 훔쳐보기로 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바다가 환히 보이는 창 앞에 커튼을 활짝 걷고 바다를 향해 마주 앉았다. ‘

동이 틀 때까지 지켜보리라’ ‘바다의 氣를 흠씬 받아 보리라.’ 다짐하면서,







1997년 11월 1일 새벽 5시.

흑 같은 어둠뿐이다. 바다와 하늘 모두--- 잠결에도 간간이 들렸던 소리, 통통배 소리가 살그

머니 아련하게 들린다. 지금은 조용하다. 적막과 어두움뿐이다.

큰 창으로 보이는 하늘엔 별들이 초롱초롱하다. 리조트 야경, 가로등불에 저 아래 있는 선착장

으로 가는 철제 다린, 노란 페인트칠을 하고 마치 연극 무대에 설치된 소품처럼 아름다운 피사

체로 다가온다.

배우는 없다. 관객은 오로지 나, 하나. 적막 속에 묘한 분위기만 연출 할 뿐, 마주 보이는 섬마

다 몇 개씩 켜진 불빛들이 바다 위에 아주 길게 흔들리고 있다.



5시50분

벽 미명에 바다는 마치 고등어 등처럼 푸르스름한 빛으로다가 온다.

작은 통통배와 소리 없는 작은 배들이 좀 부산해졌다. 시커먼 섬마다 열매처럼 매달고 있던 불빛

들이 바다 위에 흔들리던 빛 줄기를 슬금슬금 그물로 걷어올리고 있었다. 섬들이 어둠에 포개져선

그냥 하나로 보인다.

섬, 섬들은 불그레한 조명을 등뒤로 받으며 아직 잠이 덜 깬 채 미명 속에 비스듬히 누워 있다.

붉은 기운이 점점 뻗어 나가는가 싶더니 하늘 위쪽으로 점차 푸르스름한 빛을 띄우기 시작하는 신

새벽이다. 막 새날이 밝는 중이다. 배가 지나간 자리엔 자국이 길게 남는 게 보인다.

마치 제트기가 지나간 창공에 생기는 흰 줄 띠구름처럼---- 배들이 지나간 자리마다 발자국 같은

긴 자국 자국들--- 맨 앞의 섬, 옆 그 중간 섬, 또 그 뒤섬의 포개진 실루엣이 낱낱이 드러나는

걸 보니 날은 꽤나 밝았나 보다.







6시25분

일 먼저 잠에서 깬 부지런한 갈매기 한 마리가 높이 날아 올랐다가 곤두박질 치며 자맥질한다.

곧 이어 또 한 마리 뒤 이어 두 마리------ 이제 정말 아침이 열렸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선 통통배 소리가 조심조심, 가만가만 들려 왔는데--- 이젠 제법 통통배다운

씩씩한 소리를 내는 건 마음의 귀 탓인가? 통! 통! 통! 통! 마음놓고 편안하게 소리를 잘도 낸다.

맞은편 섬 마을의 밝디 밝은 불빛이 제 빛을 잃어 버렸다. 조용하던 바다가 기지개를 켜며 잠에

서 지금 깨어나고 있다.



6시30분

법 큰 어선 세 척이 어디에서 나타나 위풍도 당당하게 저 너머 큰 바다를 향해 돌진한다.

누가, 바다 한 가운데서 부르는 것일까? 배란 배는 모두모두 어린 아이들 학교엘 가듯 올망졸망

달려나간다.



6시45분

니다. 벌써 부지런한 배는 되돌아오는 것도 보인다. 어림잡아 틀림없이 만선이리라.

바다가 아니라 영락없는 호수라는 생각이 또 든다. 붉은 여명도 어느새 걷히고 그냥 날이 싱겁게

밝아 버렸다. 그런데 도대체 해는 어디에 있는 걸까? 어디에서 뜨는 걸까?



6시50분

가 앉아 있는 맞은편에 있는 섬 그림자가 드디어 동이 터 오는 징조를 알리는 불그레한 빛,

빛이 아니라, 정말이지 이건 일출 하는 진통의 붉은 이슬이 어리어 오나 보다.

산, 뒤편의 붉은 스포트라이트가 점점 붉게 밝아온다 드디어---



6시55분

섬, 산 능선 모습이 흡사 사람의

누워있는 얼굴의 프로필 같은 실루엣으로 떠오르면서
정작 산은 더 검게 어두워

온다. 사람의 옆모습을 한 산은 그 입에서 마치 용이 여의주를 뱉어내듯 구슬을 뱉어냈다.

오! 붉고 빛난 큰 구슬! 눈 깜짝할 사이의 신비다. 일출이다. 서서히 가 아니라 뱉어내듯

일순간이다.

아! 눈부심! 정녕 새 날이 밝고야 말았다.



7시00분

근 해가 11월의 첫 날 아침에도 온전히 떠올랐다.

해가 떠오르자 바다는 길을 열었다. 바다에 길게 새로 난 황금 빛 실크 로드----

태양하고 곧장 곧은길을 틔어 놓았다. 이렇듯 매일의 일출이 진통처럼 떠오르는데,

나는 하루를 그저 건성으로 넘긴 나날이 얼마나 숱했던가?







10시00분

크로드의 폭이 점점 드넓어지며 금빛에서 은빛으로 탈바꿈했다.

붉디붉은 태양은 이제 마주 볼 수 없을 만큼 눈 부셔지며 허물을 벗어 던졌다.



12시00분

는 중천에 떠오르고 바다 물결 하나하나 마다 은빛 날개를 죄다 달아 주었다.

바다가 온통 미루나무 잎사귀처럼 반짝인다.



13시00분

각 모양을 한 쪼그만 물결들이 은빛 고깔 모자를 쓴 것 같다.

온통 신비롭게 반짝이는 바다로 변했다. 또 하루의 바다는 일제히 일어나고 숱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들만큼이나 반짝거릴 것이다.




 

는 아주 슬픈 역사적인 해를 보고 만 것이었다.



그 당시 미국 리버사이드에 있는 침례대학에 있는 딸에게 늘 돈을 부치곤 하였는데..



며칠 늦었다. 10월 25일 경 부쳐져야 하는데...(당시 환율 780~90)



통영 여행 다녀와서 부치지 뭐 하였더니



이날 오후  딸아이 전화로 "엄마...여기 신문에는 환율이 1200까지도 오를 거래요"



"뭐라고?"



이 말을 시작으로 IMF! 그 것은 예고성에 불과했다,



우리 모두에게 잔인한 97년 11월의 해는 이렇게 떠올랐던 것이다.


 

97년 11월 1일 잔인한 해돋이를 맞으며

글/이요조


 
       

music:bbsUpFiles/물에 비친 달처럼
















    '여행발전소 >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이버섯과 친구들  (0) 2004.09.23
    밀양/청춘을 돌리다고!  (0) 2004.04.06
    그 섬에 가고 싶다/해금강  (0) 2003.07.23
    한려수도  (0) 2003.07.14
    거제 포로수용소의 엉겅퀴꽃의 조시(弔詩)  (0) 2003.06.23


    늙은대륙, 젊은 나라 *호주를 다녀와서*

     

     

    **다시금 회상하며 이야기로********올림픽 개막식을 보았습니다
    성화대의 구조물 또는 부대 조명 조형술,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예술의 극치를 더하고
    큰 휘장은퍼포먼스의 한 장르를 스타디움에다 접목화 한 듯 했습니다.
    참가국 200국가가 우리(남과북)땜에 199개국으로 되었다는 멘트에정말가슴 뭉클했습니다.
    호주, 오스트레일리아,요조숙녀가 ‘한 비야’ 씨는 아니드라도 호주 얘길 해 보겠습니다.
    정확히 몇 년도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거의 10년 전에 호주를 다녀 왔습니다.

     

    기내에서 내려다 본 산호해 바다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이 점 내 필력으론 역 부족이라 말을 안하렵니다. -----(생각 하며 차례대로 씁니다)
    제가 떠날 때 한국은 11월 이였는데,그곳은 남반구라 우리완 정반대로 꽃이 피고 화창한
    봄날이었지요.우린 그때 여자만 12명쯤 갔었는데 현지 가이드가 나와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여자들만 오는 건 처음 본다고 했으니까요


    가이드는 부부동반인줄 알고 나왔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일행들 이름을 받을 때,
    이요조 같은 해괴한 이름에서부터강태복, 이진형, --- 아무튼 절반이름이 남자로 오인 받을
    소지가 다분 했었지요(이야기 이렇게 나가다간 날밤을 세워도 모자랄 판, 각설하고)
    호주영토는 우리 한반도에 비해 무려 36배 그 중2/3가량이 불모지(이건 책자 발췌)
    이젠 요조의 느낌대로 쓸렵니다.호주의 역사는 2백년,그전에 영국이 죄수들을 미국으로
    유배 시켰는데,미국의 독립전쟁으로 처리를 못해 물색해 낸 곳이 남태평양의 무인도였답니다.


    <원주민 ‘아보리지니족’은 있었음>그 유형수들과 그 가족들로 호주의 역사는 시작되고-----
    지금도 세계각국의 죄수와 그에 따른 감옥들,그 모든 것이 뛰어나 거기에 관련한 세계각지에서
    몰려 와선그 방면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나라랍니다백 여년 전 노다지가 개발되면서
    ‘골드러시’를 이루었고, 그 북새통에 날쌔게 끼어 든 중국인, 차이나타운이 커지자,
    혈전이 터지고---호주인들은 중국인들을 손톱 밑의 가시로 여기는 반목이 계속되고해서,
    이민법을 까다롭게 만들고 ‘백호주의’란 단어를 생겨나게 하고호주는 영국 영어권이며
    곳곳엔 에리자베스 여왕의 동상과 그 뜻이 새겨진 게많은걸 봐도 여직 종속국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호주정권 체계가 ‘총독’이라는걸 봐서도 말입니다
    코알라는 우리가 갈 때만 해도 안고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은 금지되었답니다


    그곳은 강우량이 적어 산맥을 뚫어 수로를 끌어들이는상상을 불허하는 공사도 한답니다
    나무들이 묘하게도 수분의 증발을 막기위해 아예 시든 것 처럼 축 처져 있는게눈에 많이
    띄었구요 그래선지 부드러운 침엽수도 신기했습니다.


    요 근래 집집마다 이 나무 없는 집이 없을겁니다.'벤쟈민’ 이라고 왜 공기를 맑게 정화시킨다고
    그 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그 나무는 산에 지천으로 깔린 잡목이였습니다.
    ‘유카리’라는 나무가 많았는데 이 나무가 코알라 나무입니다.
    이 나뭇잎엔 약간의 알코올 성분이 있어서 코알라는 이걸 먹고 취해서 잠만 자고는 어질어질
    느릿느릿한 동물이었습니다.
    나무위에서 실컷 먹고 자다가 떨어지는 수도 있답니다.


    아무튼 게으르고 움직임이 거의 없는 놈이었습니다.유카리 잎새도 물론 축 처져 있었습니다.
    가이드는 양피공장에도 데리고 갔고(10%의 챠지가 있다고 함)철 없는 으리 아짐씨들은
    무스탕들을 사느라 정신을 못 차리고,저 역시 그때 양털이랑 물소 가죽 카펫도 샀습니다만.
    (정신 차리고 살겠습니다.)물론 호주 공항 반입은 불법이었지요.


    지금은 동물 보호법 차원에서 더욱 심하다더군요가이드가 얼마나 이상한지 때는 바야흐로 봄,
    가로수 보라빛 꽃이 너무 좋아 물어보니 모르겠답니다 글쎄 화가 났지만 참았지요.


    이름은 잊었지만 공원엘 갔더니 중병아리 같은 새가 비둘기 처럼 많기에또 그 이름을 물었더니
    모르겠다나요.영국인들이 처음 이땅에 발을 딛고 이상한 동물을 발견 하고는 물었더니
    “캥거루” 라고해서 그렇게 부르고 보니 ‘몰라’ 라는 원주민 말이었답니다.
    가이드는 한국인으로 그곳 유학을 거친 엄연한 사회인인데도 그랬습니다.


    제가 보기엔 ‘농병아리’과 같았습니다. 훗날 어디서 그새의 이름을 들었지만 기억의 문은
    이미 닫겼는지 .. 지금 내가 기억해내지 못 하는걸 보면----작년 신문에 보니까 호주에서
    도요새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철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새가 아마도 도요새임이 분명합니다.(에고...무지함의 소치여~~)
    호주엔 ‘누드(알몸) 비치’가 유명합니다.


    우린 거긴 못 가도 ‘팜,비치’엔 갔었습니다.모래가 완전한 미숫가루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거기서도 거의 반라로 누워있는 사람들로 저희들이 민망했는데가이드는 시선처리를 다른 곳으로
    유인 시키느라 땀을 빼는 듯,올핸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도 대담해져서 엎디어 민 등으로 있더군요
    호주에는 공해가 없어 지붕이며 정원수들이 기름을 바른 듯했습니다.


    가이드는 서울에선 하루밖에 못 입는 y셔츠가 여기선 일주일을 입어도 끄떡없다고 자랑 할만했습니다.
    차들도 반짝반짝--- 비도 잘 내리지않고 ---우린 비가 안 와도 지저분해서 자주 세차를 해야 되고----
    외국 사람들 신발 신은 채 베드에 벌러덩 들어 눕는걸 못마땅해왔는데 그것이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
    유난히 자연 친화적인 호주인, 지금 그네들은 올림픽보다 자연을 더 생각하고 우려가 높아
    올림픽개최와 동시 한켠에선 조용히 ‘클린-엎’ 운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이젠 ‘블루 마운틴’으로 올라 가 봅시다.
    거대한 산맥 능선이 수평선 처럼 장관으로 펼쳐지면서 푸른빛을 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관광객을 위한 케이블 트레인(?)을 타고 각도가 가파라서 앉은자세가 거의 고꾸라질 정도로 내려오면서
    내려다본 원시림,양치 식물,  특히 ‘관중목’(고사리 나무)이 볼만했습니다.
    (식물 도감을 찾아 보았지요)
    거의 큰 고목수준,하나 특이한 것은 얼마나 천혜의 자원을 누리는지 산의 흙을5센티만 파도 석탄이라면?
    땅을 헤집어 보곤 입이 다물어 지지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한 이태되었나 호주에 산불이 났으나 4-5개월째 진압하지 못하고시드니 부근까지 덮친다는
    외신에 수긍이갔습니다.이젠 원주민 아보리지니족 얘길 해볼까 합니다.


    ‘부메랑’ 아실겁니다그네들이 반라에 이 ‘부메랑’을 들고 수렵만 일삼는 석기시대의 관습으로
    살고있는 이 원주민은 영국이 이주 할당시만 해도100만명이 넘었는데--학대와 생존 경쟁에 밀려 현
    생존 10만명,이번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가 원주민 선수인 것만 봐도 함께 사는 세상으로 발돋음 하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가무잡잡한 동남아에서 이주해온 방랑민족(코카사스,몽골리언,니그로와함께 세계주요 4대종족
    인종학적으로 희귀한가치)으로써 손재주가 놀라와 그림 염색등 수공예가 뛰어나서 호주 공항내 면세코너엔
    거의 원주민의 채색된 부메랑등 잡다하고 아기자기한 그네들의공산품이 거의 다라고 할 정도-----
    호주의 특산품은 우유빛 나는 ‘오팔’석이지요행복과 희망을 부른다고 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보석이랍니다. 돌아오는 기내에선 완제품을 팔더군요 어느상점 앞에 다다랐을 때 내가 좋아하는 골동품
    가게라는 걸 알았습니다.

    가이드에게 얘길 하고 나 혼자 거기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그냥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있어 그게 뭔지도 가격이 얼만지도 모른 채가이드를 무조건 끌고 들어가선 그게 무엇에쓰는 물건이며
    얼마냐고 물어봐달랬더니..원주민이 쓰던 오래 전 방패였으며 가격은 오만원 정도였습니다.
    두말 않고 그걸 구입한 나는 내심 너무 기뻤습니다.


    공항 대기실에서, 혹은 호주인들 마저 신기해 하며 만져 보자고 했습니다.
    기내에선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눈독을 들이며 되 팔으라고 했습니다.


    그걸 가져다가 어디다 쓸거냐고 물어오길래 영감님 술안주를 담는다고 했더니웃으면서 ‘에이 에이’하면서
    비아냥거릴 정도로 입맛을 다셨습니다.시드니 항은 정말 세계 미항답게 다소곳하며 아름다웠습니다.
    음악당을 못 들어간 게 나중에 그 가이드 게으름 탓으로,아님 아주머니부대를 음악과는 연결고리를 부여하고
    싶지않았는지---모를 일 입니다.시드니 항 앞바다 는 바다가 아닌 강 느낌 이였습니다.


    내가 익히 아는 낙동강어귀를 돌 듯 을숙도 비슷한 섬을우회하고 또 비슷한 작고 푸른 그래요,
    공원이라 부르면 딱히 좋을 섬들--- 잔잔한 강너울, 같은 파도(?)한강유람선상의 기분이 아버지라면 어머니
    품에 안긴 듯 잔잔한 포근함,얕은 물---낙동강하구 같은, 아무튼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이제 그만 쓸까 합니다.
    만약 다녀 오셨다면 제 느낌과 무엇이 다른지----안 가보셨다면 그냥은 알 수 없는 여행담을 얘기한 것이
    유익하셨는지,이만 쓸까하옵니다구월 열 엿샛날 이 요조 씀지금 이 시각 우리나라 보다 2시간 앞서가는 시간에
    각 나라 스포츠 선수들이자기나라의 명예를 걸고 메달을 향해 질주하고 있을…

    ..올림픽 스타디움.많은 사람들이 호주를 다시금 알고자 인터넷을 방문했을 것입니다.


    요조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그러나 어쩌면 한결같이 연수나 유학에 관한 안내,
    아니면배낭여행의 가벼운 일정 정도, 사전 준비의 지도와, 의례적인 것들 뿐이어서..
    그 밖의 호주 정보도 한결같이 에프엠적인 자료들로 꾸며져서 느낌이 별로 통하지않고,
    기껏 홈페지로 가도 반복된 지식과 그의 얼굴에 더 비중을 둔 스냅사진들…….
    이요조가 어눌하나마 진솔하게 여행기를 쓰면 어떨까?재미로 읽어보고 호주도 공부하고,
    꿩 먹고 알 먹고---그냥 생각 나는 대로 워드로 쳐 내려 간 글이라 중요한 것도 많이 빠지고 못다한 얘기,
    그리고 그에 따른 비하인드 스토리까지,----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면서 호주를 가까이 느끼게 된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정확성을 기하느라 문헌을 뒤지고,(인터넷은 미흡) 요조, 오스트레일리아 박사가 될 지경입니다.
    지난번 글에 연이어 읽으시면 될겁니다.죄송하군요 체계없이 쓴 글이라 기억,연상운동까지 하게 만들어 드려서
    ----,음, 으흠, 음! 큰 기침 한번 하고 정좌 하여 이 글을 바칩니다.

     

    호주란
    한마디로 ____ 늙은 대륙, 젊은 나라____ ㅂ 니다.또한 대륙으로는 가장 작고 섬으로는 가장 큰 나라이며
    수도는 물론 ‘캔버라’,그러나 모든 의미에서 대표하는 시는 역시 ‘시드니’시드니는 태평양 연안을 끼고
    80킬로미터,내륙쪽으론 블루 마운틴을 끼고 50킬로미터에 달합니다우리나라에서 떠날 땐 태평양 상공을 날아,
    연근해 ‘산호해’를 기내에서 볼 수가있습니다논-스톱이면 열 시간 남짓 , 경유하면 꼬박 열두시간이 걸립니다.
    기내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호해는 한마디로 꿈에서나 그리던 이상향이었습니다‘쪽빛 지중해’는 본 적이 없어도
    뭐랄까요,살아있는 칼라, 녹색과 청색의 하모니를 이룬 물빛,고갱도 남태평양 사모아섬 ‘타이티’를 그렸지만
    고갱의 원시적인 명화에나나옴직한 강렬하고 밝은 색채---우리네 정서엔 꿈도 못 꿀 강렬한 물감의 거대한
    파레트가 그 곳에질펀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얕으막해 보이는 물빛사이 산호초들이 갖가지로 군림하며 그 그림을 북돋우고군데 군데 떠있는 작은 무인도
    같은 섬들은 여기가 바로 ‘파라다이스’!!!연중 갠 날이 342일 이나 되며 겨울날씨가 우리 봄날 같고 연중
    기후는대체로 따뜻한 편 외려 겨울 잔디가 더 푸르다고 합니다.
    우리처럼 보온 난방이 그렇게 절실하지않아 일반 가옥이 태풍이 불면 날아 갈듯한 가벼운 목조건물일색.
    잠깐 옆길로 샐께요.
    언젠가 울 나라 포항 윗 쪽 ‘월포’ㄴ가 하는어촌에 가 본일이 있습니다.


    마당 앞이 바닷가인 동네였습니다몇몇 장삿(횟집)집을 제외하곤 죄다 일하러 나간 빈집들이었는데
    이요조는 둘러보다 한결 같은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하다는 사실입니다바다가,
    아님 바람이 매일 아무도 없는 집을 청소하나 봅니다.호주도 그랬습니다큰 도시 전체가 말입니다.
    집들은 모두 ‘니스’ 칠 한 것 처럼 반질거리고나뭇잎새들은 요조가 간다고 나무요정이 죄 기름으로 닦아둔
    것이분명했습니다.

     

    호주는 연방공화제로서 총독이 있으며(지난번 총통誤子)인구는 고작 1200만명,(영토는 한반도 36배)영국인의
    이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그 이야기를 발췌해오면--------유형수들의 총독 필립이, ‘보타니 만’은 초목도
    흔하지 않은 황무지였기에상륙을 중지하고, 또 하나의 만에 들어 가 본 곳이江도 있는 곳 바로 지금의
    시드니였답니다. 처음엔 텐트도 치고 오두막을 짓고 개척에 전력을 다하였으나,죄수와 그 감독사관 수병들은
    농업지식이 전혀 없고 게다가 기후풍토가본국과 전혀 다르기 땜에 개척과 농장 건설은 계속 실패하여 아사
    직전에 놓인 일도잦았으나 4년 후부터 가까스로 자급자족이 이뤄지고 이어서 牧羊에 성공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제1의 도시로 발전하였답니다.

     

    지금의 1200만의 인구도(양은 1인당 15마리수준) 유배죄수들을
    제껴두고본격적으로 불은 것은’골드러시’때 무려 50만 명이나 갑자기 늘어서겨우 그렇다고합니다.

     

    뜻한바와 같이 인구가 늘지 않는 것이 연방정부의 큰 고민거리 ------

    가이드의 얘기론 영국인들의 풍토가 아니기 때문에 인구가 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호주는 유라시아로써 외려 아시아쪽 우리나 중국이 더 맞을 땅인가 봅니다.
    호주당국이 암암리에 내린 연구 결과론은 대기중에 신소량이 극히 미세할 만큼모자란다고 했습니다.
    정부에선 인구 늘이기 최선책으로 양육비를 제공하고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지만 효과는 나지않고 골드러시때
    이주해온 중국인들만 혜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자녀가 하나면 양육비가 매달5만원이라면 둘째는 7만원
    셋째는10만원 점차 비례로 많아져 아이가 다섯 정도면 먹고 놀아도 될 만큼의생활비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호주인 들이 눈에 가시로 여길만하겠지요차이나타운은 매우 풍요롭다더군요 거부도 많고 자손도

    잘 퍼트리면서-----
    그걸 보면 풍토색이 얼마나 무서운지---오세아니아는 유럽보다 아시아 인접이니 그럴만도 할겁니다

    남반구로 옮겨 논 영국,그들만의 유형지 영국의 전통적인 지배세력과 온갖 영향력이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으므로 매사에 있어 영국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유형지,역사가 형편없이 얕은 관계 탓인지?50년 이상 된 건물이라면 무조건하고 보존상태로

     들어갑니다.물론 유형자 들의 옛 감옥도 그대로 보존 되어있습니다그런고로 세계각처에서 와서는

    유형수에 관한한 연구하고
    교육한다고 했습니다.
    (앞의 글)시드니 시가엔 숲과 녹지가 많고 정연한 항구는 아름답기가 그지없습니다.
    또한 호주 전체는 야생 동물의 천국 이래도 과언이 아닙니다.새,철새,외 여러 동물 등----사람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오히려 가까이 벗 삼을 수 있어유유자적한 멋을 맛 보게 합니다.그리고 시드니의 명물은 ‘하아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이드가 거긴 겉으로만 구경 시키고 생략 하는 바람에
    이 요조도 할말 없습네다.
    하아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는 같은 포구안에(너비,요조가 어림잡아 5~600미터) 가까이인접해 있습니다.
    브릿지는 철골 아아치로, 그 웅대한 아름다움이시드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높이가 52미터라 큰 선박도 임의로 왕래하며, 8차선 차도, 두개의 철도와 인도,전장이4.4키로 미터 아아치 전장이
    503미터,이 요조가 보고 느낀 것은 철골다리의 나사못 한 개의 크기가 세숫대야 만큼씩 커서 과연 이걸 조이거나
    풀 때 쓰는 도구는 얼마만하며?누가 하지? 하는 요조 다운 생각으로 질문하고 싶어도 가이드가 성에 안 차속만
    끓이다가 여태 모르고 있습니다.

    코알라 이야기: 나무늘보 보다 더한 놈 아예 봉제인형 이라니까요 늘 상알코올에
    절은 현실기피자, 호주의 철학자, 지상 최고의 애주가,느려 터진 굼뱅이 하지만 너무 귀여운 보호동물로호주의
    유일한 마스코트,인 반면캥거루: 너무 번식이 잘돼 캥거루 고기를 식용화,캥거루 꼬리곰탕이 호주 대표적 메뉴!
    요조생각: 코알라는 이주해온 영국인,캥거루는 신토불이 같은 중국인.블루마운틴: 표고300~1200미터 항시
    푸른색으로 희미하게 보이기때문에-blue-라고합니다.

     

    2억년 전의 용암이 풍우에 깎여 생긴 대 계곡 높은 산 절벽은
    장대한 산악미를 과시합니다.고올드 코스트:시드니에서 다시 비행기로 두시간--그 곳은 마치 마이애미와 같은 화려한
    휴양지,웅장한 경관이 수려함.브리즈베인: 거기서 두시간쯤 차로 가면 그 곳은 조류 보호지,
    새들의 천국으로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않는 앵무새들 무리----온갖 새와 함께 하는 곳. 조류들의 지상낙원
    마치 자연을 위해 예비한 휴식처 같았답니다.

    자연 박물관도----거리엔 많은 열대 식물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여기가 과연 파라다이스!!아열대성 기후라 살기에 정말 좋은 곳-파라다이스 섬! 섬! 그림 같은 섬! 섬들!양피:
    패션쪽으로 디자인이 떨어짐 컬러는 독특,우리네와는 체형도 다르지만 패션 정서도 다름 품질은 우수
    (양피질감 무척 가볍고 좋음, 디자인 단순, 컬러 우리와 다른 대담하게밝은색 많음)--하여 이 요조도
    태평양 산호해 빛에 매료,몽롱한 상태로 light green으로 구입 여기 오니까 너무 튀어,
    역시 우리껀 울나라에서-----실감오팔: 보석상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 매입 별로 비싸진 않음갈 때는 암말 않더니
    돌아오는 기내에서 오팔 가공품 훨 싸고 세련됨요조는 틀에 박힌거 싫어해서, ? 오팔이 별로래서?, 마니가없어서?,
    결국 조개로 다듬어진 수공예품, 펜던트겸 브로우치 (카라꽃 그림)A$ 125불 주고 샀습니다 (그당시 500원/A$)
    욕심에 꽃이 너무 이뻐 하고 다녀도 보이라고 큰 걸 샀더니 그것 또한 난센스알림;
    서구인은 크고 단순한 액세서리를 즐겨하고 동양인은 아기자기한 것을 선호하며

    동서를 막론하고 캐리어 우먼은
    큰걸 즐겨 한답니다.유람선: 시드니항을 돌아보는 유람선 관광객이 주로 한, 중, 일인으로 선상

    뷔페식 음식도 그에 맞춰 다분히 동양적,숙주나물도 기억 나고 유람선 안은 밴드에다 축제 분위기

     연출kiss도 마구 해대는 中老의 무희에다가 카드로 만들어주는 폴라로이드 사진사,실내악단은

    우리노래도 들려 주고-----
    최상의 서비스호텔&식당: 호텔 캐피탈, 유명 레스토랑, 성공한 한인들이 많음그 덕분에 여행 온 기분이 나지 않음,
    라이브로 노래하는 가수나 서빙하는 아가씨나 전부 한국인임그때도 레스토랑 한켠에 노래방 시설이 있었음
    너무 불편한 것이 없는게 불편했음이만 쓰렵니다,

    방대한 나라의 일부분만 보고도 자꾸만 이 요조 뇌리엔,
    "나는 우물 안 개구리, 나는 개구리" 가 수 없이 되 뇌어지는 건 어쩐 일인지---나도 모를 일입니다.

     

    <내가 가면 견문 넓힘, 남이 가면 외화낭비!>

     

     

    *** 미국에선, 호주하면 'down under' 또는 호주국민을'Aussie'라고 한답니다.


    .. crocodile dundee도 생각나고.............(말 없음 표)
    새삼 올림픽을 보며 이 글을 썼습니다.
     


    글/이요조





    늙은대륙, 젊은 나라 *호주를 다녀와서*






    **다시금 회상하며 이야기로********


    올림픽 개막식을 보았습니다
    성화대의 구조물 또는 부대 조명 조형술,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예술의 극치를 더하고 큰 휘장은
    퍼포먼스의 한 장르를 스타디움에다 접목화 한 듯 했습니다.

    참가국 200국가가 우리(남과북)땜에 199개국으로 되었다는 멘트에
    정말가슴 뭉클했습니다.

    호주, 오스트레일리아,
    요조숙녀가 ‘한 비야’ 씨는 아니드라도 호주 얘길 해 보겠습니다.
    정확히 몇 년도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거의 10년 전에 호주를 다녀 왔습니다.

    기내에서 내려다 본 산호해 바다가 얼마나 환상적인지...
    이 점 내 필력으론 역 부족이라 말을 안하렵니다. -----
    (생각 하며 차례대로 씁니다)

    제가 떠날 때 한국은 11월 이였는데,
    그곳은 남반구라 우리완 정반대로 꽃이 피고 화창한 봄날이었지요.

    우린 그때 여자만 12명쯤 갔었는데 현지 가이드가 나와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여자들만 오는 건 처음 본다고 했으니까요
    가이드는 부부동반인줄 알고 나왔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일행들 이름을 받을 때,
    이요조 같은 해괴한 이름에서부터
    강태복, 이진형, --- 아무튼 절반이름이 남자로 오인 받을 소지가 다분 했었지요
    (이야기 이렇게 나가다간 날밤을 세워도 모자랄 판, 각설하고)

    호주영토는 우리 한반도에 비해 무려 36배 그 중2/3가량이 불모지(이건 책자 발췌)
    이젠 요조의 느낌대로 쓸렵니다.
    호주의 역사는 2백년,
    그전에 영국이 죄수들을 미국으로 유배 시켰는데,
    미국의 독립전쟁으로 처리를 못해 물색해 낸 곳이 남태평양의 무인도였답니다.
    <원주민 ‘아보리지니족’은 있었음>

    그 유형수들과 그 가족들로 호주의 역사는 시작되고-----
    지금도 세계각국의 죄수와 그에 따른 감옥들,
    그 모든 것이 뛰어나 거기에 관련한 세계각지에서 몰려 와선
    그 방면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나라랍니다
    백 여년 전 노다지가 개발되면서 ‘골드러시’를 이루었고,
    그 북새통에 날쌔게 끼어 든 중국인, 차이나타운이 커지자,
    혈전이 터지고---호주인들은 중국인들을 손톱 밑의 가시로 여기는 반목이 계속되고
    해서, 이민법을 까다롭게 만들고 ‘백호주의’란 단어를 생겨나게 하고
    호주는 영국 영어권이며 곳곳엔 에리자베스 여왕의 동상과 그 뜻이 새겨진 게
    많은걸 봐도 여직 종속국으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호주정권 체계가 ‘총독’이라는걸 봐서도 말입니다

    코알라는 우리가 갈 때만 해도 안고 사진을 찍었는데 지금은 금지되었답니다
    그곳은 강우량이 적어 산맥을 뚫어 수로를 끌어들이는
    상상을 불허하는 공사도 한답니다

    나무들이 묘하게도 수분의 증발을 막기위해 아예 시든 것 처럼 축 처져 있는게
    눈에 많이 띄었구요 그래선지 부드러운 침엽수도 신기했습니다.
    요 근래 집집마다 이 나무 없는 집이 없을겁니다.
    '벤쟈민’ 이라고 왜 공기를 맑게 정화시킨다고
    그 나무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그 나무는 산에 지천으로 깔린 잡목이였습니다

    ‘유카리’라는 나무가 많았는데 이 나무가 코알라 나무입니다.
    이 나뭇잎엔 약간의 알코올 성분이 있어서 코알라는 이걸 먹고 취해서 잠만 자고는
    어질어질 느릿느릿한 동물이었습니다.
    나무위에서 실컷 먹고 자다가 떨어지는 수도 있답니다.
    아무튼 게으르고 움직임이 거의 없는 놈이었습니다.
    유카리 잎새도 물론 축 처져 있었습니다.

    가이드는 양피공장에도 데리고 갔고(10%의 챠지가 있다고 함)
    철 없는 으리 아짐씨들은 무스탕들을 사느라 정신을 못 차리고,
    저 역시 그때 양털이랑 물소 가죽 카펫도 샀습니다만. (정신 차리고 살겠습니다.)

    물론 호주 공항 반입은 불법이었지요 지금은 동물 보호법 차원에서 더욱 심하다더군요
    가이드가 얼마나 이상한지 때는 바야흐로 봄,
    가로수 보라빛 꽃이 너무 좋아 물어보니 모르겠답니다 글쎄 화가 났지만 참았지요.
    이름은 잊었지만 공원엘 갔더니 중병아리 같은 새가 비둘기 처럼 많기에
    또 그 이름을 물었더니 모르겠다나요.
    영국인들이 처음 이땅에 발을 딛고 이상한 동물을 발견 하고는 물었더니
    “캥거루” 라고해서 그렇게 부르고 보니 ‘몰라’ 라는 원주민 말이었답니다.

    가이드는 한국인으로 그곳 유학을 거친 엄연한 사회인인데도 그랬습니다.
    제가 보기엔 ‘농병아리’과 같았습니다. 훗날 어디서 그새의 이름을 들었지만 기억의 문은
    이미 닫겼는지 .. 지금 내가 기억해내지 못 하는걸 보면----

    작년 신문에 보니까 호주에서 도요새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철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새가 아마도 도요새임이 분명합니다.(에고...무지여~~)

    호주엔 ‘누드(알몸) 비치’가 유명합니다.
    우린 거긴 못 가도 ‘팜,비치’엔 갔었습니다.
    모래가 완전한 미숫가루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거기서도 거의 반라로 누워있는 사람들로 저희들이 민망했는데
    가이드는 시선처리를 다른 곳으로 유인 시키느라 땀을 빼는 듯,
    올핸 우리나라 젊은 여성들도 대담해져서 엎디어 민 등으로 있더군요

    호주에는 공해가 없어 지붕이며 정원수들이 기름을 바른 듯했습니다.
    가이드는 서울에선 하루밖에 못 입는 y셔츠가 여기선 일주일을 입어도 끄떡없다고
    자랑 할만했습니다 차들도 반짝반짝--- 비도 잘 내리지않고 ---
    우린 비가 안 와도 지저분해서 자주 세차를 해야 되고----
    외국 사람들 신발 신은 채 베드에 벌러덩 들어 눕는걸 못마땅해왔는데 그것이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
    유난히 자연 친화적인 호주인,
    지금 그네들은 올림픽보다 자연을 더 생각하고 우려가 높아
    올림픽개최와 동시 한켠에선 조용히 ‘클린-엎’ 운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이젠 ‘블루 마운틴’으로 올라 가 봅시다
    거대한 산맥 능선이 수평선 처럼 장관으로 펼쳐지면서 푸른빛을 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관광객을 위한 케이블 트레인(?)을 타고 각도가 가파라서 앉은자세가
    거의 고꾸라질 정도로 내려오면서 내려다본 원시림,
    양치 식물, 특히 ‘관중목’(고사리 나무)이 볼만했습니다.( 식물 도감을 찾아 보았지요)
    거의 큰 고목수준,
    하나 특이한 것은 얼마나 천혜의 자원을 누리는지 산의 흙을
    5센티만 파도 석탄이라면 ? 땅을 헤집어 보곤 입이 다물어 지지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한 이태되었나 호주에 산불이 났으나 4-5개월째 진압하지 못하고
    시드니 부근까지 덮친다는 외신에 수긍이갔습니다.

    이젠 원주민 아보리지니족 얘길 해볼까 합니다. ‘부메랑’ 아실겁니다
    그네들이 반라에 이 ‘부메랑’을 들고 수렵만 일삼는
    석기시대의 관습으로 살고있는 이 원주민은 영국이 이주 할당시만 해도
    100만명이 넘었는데--학대와 생존 경쟁에밀려 현 생존 10만명,
    이번 올림픽 성화 최종 주자가 원주민 선수인 것만 봐도 함께 사는 세상으로
    발돋음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가무잡잡한 동남아에서 이주해온 방랑민족
    (코카사스,몽골리언,니그로와함께 세계주요 4대종족 인종학적으로 희귀한가치) 으로써
    손재주가 놀라와 그림 염색등 수공예가 뛰어나서 호주 공항 내 면세 코너엔
    거의 원주민의 채색된 부메랑등 잡다하고 아기자기한 그네들의
    공산품이 거의 다라고 할 정도----- 호주의 특산품은 우유빛 나는 ‘오팔’석이지요
    행복과 희망을 부른다고 많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보석이랍니다
    돌아오는 기내에선 완제품을 팔더군요

    어느상점 앞에 다다랐을 때 내가 좋아하는 골동품 가게라는 걸 알았습니다
    가이드에게 얘길 하고 나 혼자 거기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
    그냥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이 있어 그게 뭔지도 가격이 얼만지도 모른 채
    가이드를 무조건 끌고 들어가선 그게 무엇에쓰는 물건이며 얼마냐고 물어봐달랬더니..
    원주민이 쓰던 오래 전 방패였으며 가격은 오만원 정도였습니다
    두말 않고 그걸 구입한 나는 내심 너무 기뻤습니다.
    공항 게이트에서, 혹은 호주인들 마저 신기해 하며 만져 보자고 했습니다.
    기내에선 어떤 아저씨 한 분이 눈독을 들이며 되 팔으라고 했습니다.
    그걸 가져다가 어디다 쓸거냐고 물어오길래 영감님 술안주를 담는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에이 에이’하면서 비아냥거릴 정도로 입맛을 다셨습니다.

    시드니 항은 정말 세계 미항답게 다소곳하며 아름다웠습니다
    음악당을 못 들어간 게 나중에 그 가이드 게으름 탓으로,
    아님 아주머니부대를 음악과는 연결고리를 부여하고 싶지않았는지---모를 일 입니다.
    시드니 항 앞바다 는 바다가 아닌 강 느낌 이였습니다
    내가 익히 아는 낙동강어귀를 돌 듯 을숙도 비슷한 섬을
    우회하고 또 비슷한 작고 푸른 그래요,
    공원이라 부르면 딱히 좋을 섬들--- 잔잔한 강너울, 같은 파도(?)
    한강유람선상의 기분이 아버지라면 어머니 품에 안긴 듯 잔잔한 포근함,
    얕은 물---낙동강하구 같은, 아무튼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이제 그만 쓸까 합니다 만약 다녀 오셨다면 제 느낌과 무엇이 다른지----
    안 가보셨다면 그냥은 알 수 없는 여행담을 얘기한 것이 유익하셨는지,
    이만 쓸까하옵니다

    구월 열 엿샛날 이 요조 씀

    지금 이 시각 우리나라 보다 2시간 앞서가는 시간에 각 나라 스포츠 선수들이
    자기나라의 명예를 걸고 메달을 향해 질주하고 있을…..
    올림픽 스타디움.
    많은 사람들이 호주를 다시금 알고자 인터넷을 방문했을 것입니다.

    요조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그러나 어쩌면 한결같이 연수나 유학에 관한 안내, 아니면
    배낭여행의 가벼운 일정 정도, 사전 준비의 지도와, 의례적인 것들 뿐이어서..
    그 밖의 호주 정보도 한결같이 에프엠적인 자료들로 꾸며져서 느낌이 별로 통하지않고,
    기껏 홈페지로 가도 반복된 지식과 그의 얼굴에 더 비중을 둔 스냅사진들…….
    이요조가 어눌하나마 진솔하게 여행기를 쓰면 어떨까?
    재미로 읽어보고 호주도 공부하고, 꿩 먹고 알 먹고---
    그냥 생각 나는 대로 워드로 쳐 내려 간 글이라 중요한 것도 많이 빠지고 못다한 얘기,
    그리고 그에 따른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면서 호주를 가까이 느끼게 된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정확성을 기하느라 문헌을 뒤지고,
    (인터넷은 미흡) 요조, 오스트레일리아 박사가 될 지경입니다.
    지난번 글에 연이어 읽으시면 될겁니다.
    죄송하군요 체계없이 쓴 글이라 기억,연상운동까지 하게 만들어 드려서----,
    음, 으흠, 음! 큰 기침 한번 하고 정좌 하여 이 글을 바칩니다

    호주란 한마디로 ____ 늙은 대륙, 젊은 나라____ ㅂ 니다.
    또한 대륙으로는 가장 작고 섬으로는 가장 큰 나라이며 수도는 물론 ‘캔버라’,
    그러나 모든 의미에서 대표하는 시는 역시 ‘시드니’
    시드니는 태평양 연안을 끼고 80킬로미터,
    내륙쪽으론 블루 마운틴을 끼고 50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떠날 땐 태평양 상공을 날아,
    연근해 ‘산호해’를 기내에서 볼 수가있습니다
    논-스톱이면 열 시간 남짓 , 경유하면 꼬박 열두시간이 걸립니다.
    기내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호해는 한마디로 꿈에서나 그리던 이상향이었습니다
    ‘쪽빛 지중해’는 본 적이 없어도 뭐랄까요,
    살아있는 칼라, 녹색과 청색의 하모니를 이룬 물빛,
    고갱도 남태평양 사모아섬 ‘타이티’를 그렸지만 고갱의 원시적인 명화에나
    나옴직한 강렬하고 밝은 색채---
    우리네 정서엔 꿈도 못 꿀 강렬한 물감의 거대한 파레트가 그 곳에
    질펀하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얕으막해 보이는 물빛사이 산호초들이 갖가지로 군림하며 그 그림을 북돋우고
    군데 군데 떠있는 작은 무인도 같은 섬들은 여기가 바로 ‘파라다이스’!!!

    연중 갠 날이 342일 이나 되며 겨울날씨가 우리 봄날 같고 연중 기후는
    대체로 따뜻한 편 외려 겨울 잔디가 더 푸르다고 합니다.
    우리처럼 보온 난방이 그렇게 절실하지않아 일반 가옥이 태풍이 불면 날아 갈듯한
    가벼운 목조건물일색.

    잠깐 옆길로 샐께요.언젠가 울 나라 포항 윗 쪽 ‘월포’ㄴ가 하는
    어촌에 가 본일이 있습니다
    마당 앞이 바닷가인 동네였습니다
    몇몇 장삿(횟집)집을 제외하곤 죄다 일하러 나간 빈집들이었는데
    이요조는 둘러보다 한결 같은 사실을 발견 했습니다.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하다는 사실입니다
    바다가, 아님 바람이 매일 아무도 없는 집을 청소하나 봅니다.
    호주도 그랬습니다
    큰 도시 전체가 말입니다.
    집들은 모두 ‘니스’ 칠 한 것 처럼 반질거리고
    나뭇잎새들은 요조가 간다고 나무요정이 죄 기름으로 닦아둔 것이
    분명했습니다.

    호주는 연방공화제로서 총독이 있으며(지난번 총통誤子)
    인구는 고작 1200만명,(영토는 한반도 36배)
    영국인의 이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서 그 이야기를 발췌해오면--------
    유형수들의 총독 필립이, ‘보타니 만’은 초목도 흔하지 않은 황무지였기에
    상륙을 중지하고, 또 하나의 만에 들어 가 본 곳이
    江도 있는 곳 바로 지금의 시드니였답니다
    처음엔 텐트도 치고 오두막을 짓고 개척에 전력을 다하였으나,
    죄수와 그 감독사관 수병들은 농업지식이 전혀 없고 게다가 기후풍토가
    본국과 전혀 다르기 땜에 개척과 농장 건설은 계속 실패하여 아사 직전에 놓인 일도
    잦았으나 4년 후부터 가까스로 자급자족이 이뤄지고 이어서 牧羊에 성공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제1의 도시로 발전하였답니다.
    지금의 1200만의 인구도(양은 1인당 15마리수준) 유배죄수들을 제껴두고
    본격적으로 불은 것은’골드러시’때 무려 50만 명이나 갑자기 늘어서
    겨우 그렇다고합니다.
    뜻한바와 같이 인구가 늘지 않는 것이 연방정부의 큰 고민거리 ------
    가이드의 얘기론 영국인들의 풍토가 아니기 때문에 인구가 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호주는 유라시아로써 외려 아시아쪽 우리나 중국이 더 맞을 땅인가 봅니다.
    호주당국이 암암리에 내린 연구 결과론은 대기중에 신소량이 극히 미세할 만큼
    모자란다고 했습니다.
    정부에선 인구 늘이기 최선책으로 양육비를 제공하고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지만
    효과는 나지않고 골드러시때 이주해온 중국인들만 혜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자녀가 하나면 양육비가 매달5만원이라면 둘째는 7만원 셋째는
    10만원 점차 비례로 많아져 아이가 다섯 정도면 먹고 놀아도 될 만큼의
    생활비가 나온다고 했습니다.
    호주인 들이 눈에 가시로 여길만하겠지요
    차이나타운은 매우 풍요롭다더군요 거부도 많고 자손도 잘 퍼트리면서-----
    그걸 보면 풍토색이 얼마나 무서운지---
    오세아니아는 유럽보다 아시아 인접이니 그럴만도 할겁니다
    남반구로 옮겨 논 영국,
    그들만의 유형지 영국의 전통적인 지배세력과 온갖 영향력이 깊숙이
    뿌리를 박고 있으므로 매사에 있어 영국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유형지,역사가 형편없이 얕은 관계 탓인지?
    50년 이상 된 건물이라면 무조건하고 보존상태로 들어갑니다
    물론 유형자 들의 옛 감옥도 그대로 보존 되어있습니다
    그런고로 세계각처에서 와서는
    유형수에 관한한 연구하고 교육한다고 했습니다.(앞의 글)


    시드니 시가엔 숲과 녹지가 많고 정연한 항구는 아름답기가 그지없습니다
    또한 호주 전체는 야생 동물의 천국 이래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철새,외 여러 동물 등----
    사람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가까이 벗 삼을 수 있어
    유유자적한 멋을 맛 보게 합니다.
    그리고 시드니의 명물은 ‘하아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가이드가 거긴 겉으로만 구경 시키고 생략 하는 바람에
    이 요조도 할말 없습네다.
    하아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는 같은 포구안에
    (너비,요조가 어림잡아 5~600미터) 가까이
    인접해 있습니다. 브릿지는 철골 아아치로, 그 웅대한 아름다움이
    시드니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높이가 52미터라 큰 선박도 임의로 왕래하며, 8차선 차도, 두개의 철도와 인도,
    전장이4.4키로 미터 아아치 전장이 503미터,

    이 요조가 보고 느낀 것은 철골다리의 나사못 한 개의 크기가 세숫대야 만큼씩
    커서 과연 이걸 조이거나 풀 때 쓰는 도구는 얼마만하며?
    누가 하지? 하는 요조 다운 생각으로 질문하고 싶어도 가이드가 성에 안 차
    속만 끓이다가 여태 모르고 있습니다.

    코알라 이야기: 나무늘보 보다 더한 놈 아예 봉제인형 이라니까요 늘 상
    알코올에 절은 현실기피자, 호주의 철학자, 지상 최고의 애주가,
    느려 터진 굼뱅이 하지만 너무 귀여운 보호동물로
    호주의 유일한 마스코트,인 반면

    캥거루: 너무 번식이 잘돼 캥거루 고기를 식용화,
    캥거루 꼬리곰탕이 호주 대표적 메뉴!

    요조생각: 코알라는 이주해온 영국인,캥거루는 신토불이 같은 중국인.

    블루마운틴: 표고300~1200미터 항시 푸른색으로 희미하게 보이기
    때문에-blue-라고합니다.
    2억년 전의 용암이 풍우에 깎여 생긴 대 계곡 높은 산 절벽은
    장대한 산악미를 과시합니다.

    고올드 코스트:시드니에서 다시 비행기로 두시간--
    그 곳은 마치 마이애미와 같은 화려한 휴양지,
    웅장한 경관이 수려함.

    브리즈베인: 거기서 두시간쯤 차로 가면 그 곳은 조류 보호지,
    새들의 천국으로 사람을 전혀 두려워 하지않는 앵무새들 무리----
    온갖 새와 함께 하는 곳. 조류들의 지상낙원
    마치 자연을 위해 예비한 휴식처 같았답니다.
    자연 박물관도----
    거리엔 많은 열대 식물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여기가 과연 파라다이스!!
    아열대성 기후라 살기에 정말 좋은 곳-
    파라다이스 섬! 섬! 그림 같은 섬! 섬들!

    양피: 패션쪽으로 디자인이 떨어짐 컬러는 독특,
    우리네와는 체형도 다르지만 패션 정서도 다름 품질은 우수
    (양피질감 무척 가볍고 좋음, 디자인 단순, 컬러 우리와 다른 대담하게
    밝은색 많음)
    --하여 이 요조도 태평양 산호해 빛에 매료,
    몽롱한 상태로 light green으로 구입 여기 오니까 너무 튀어,
    역시 우리껀 울나라에서-----실감

    오팔: 보석상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 매입 별로 비싸진 않음
    갈 때는 암말 않더니 돌아오는 기내에서 오팔 가공품 훨 싸고 세련됨
    요조는 틀에 박힌거 싫어해서, ? 오팔이 별로래서?, 마니가없어서?,
    결국 조개로 다듬어진 수공예품, 펜던트겸 브로우치 (카라꽃 그림)
    A$ 125불 주고 샀습니다 (그당시 500원/A$)
    욕심에 꽃이 너무 이뻐 하고 다녀도 보이라고 큰걸샀더니 그것또한 난센스

    알림; 서구인은 크고 단순한 액세서리를 즐겨하고
    동양인은 아기자기한 것을 선호하며
    동서를 막론하고 캐리어 우먼은 큰걸 즐겨 한답니다.

    유람선: 시드니항을 돌아보는 유람선
    관광객이 주로 한, 중, 일인으로 선상 뷔페식 음식도 그에 맞춰 다분히 동양적,
    숙주나물도 기억 나고 유람선 안은 밴드에다 축제 분위기 연출
    kiss도 마구 해대는 中老의 무희에다가 카드로 만들어주는 폴라로이드 사진사,
    실내악단은 우리노래도 들려 주고-----최상의 서비스

    호텔&식당: 호텔 캐피탈, 유명 레스토랑, 성공한 한인들이 많음
    그 덕분에 여행 온 기분이 나지 않음,
    라이브로 노래하는 가수나 서빙하는 아가씨나 전부 한국인임
    그때도 레스토랑 한켠에 노래방 시설이 있었음
    너무 불편한 것이 없는게 불편했음


    이만 쓰렵니다,
    방대한 나라의 일부분만 보고도 자꾸만 이 요조 뇌리엔,
    "나는 우물 안 개구리, 나는 개구리" 가 수 없이 되 뇌어지는 건 어쩐 일인지---
    나도 모를 일입니다.

    <내가 가면 견문 넓힘, 남이 가면 외화낭비!>



    *** 미국에선, 호주하면 'down under' 또는 호주국민을
    'Aussie'라고 한답니다... crocodile dundee도 생각나고.......
    ......(말 없음 표)

    새삼 올림픽을 보며 이 글을 썼습니다.


    黃眞이 요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