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과의 인연~   훗!...악연인가?

 

다음에 가면 잘 할거야!!


이번 여행은 완전히 삶의 체험현장이었어,
내가 중국땅에서 움직인 반경은 인천에서도 마주보이는 '산둥성'하고도 위로는 '위해' '류산' '청도' 였어~

몇KM인지는 잘 모르겠으나(*.*)달리는 차의 속도를 감안한다면 위해에서 청도는 서울 대전간 거리쯤이고
내가 기거한 곳은 그 중간쯤 되는 류산이란 곳이었어~

류산市는 인구나 면적이 느낌으로 ....경기도 포천 정도였어~
해안가를 끼고 있고 별장도 많은 곳이라 어쩌면 더 아름다운 곳이랄 수도 있겠지,

한국에서 백두산 관광을 신청했다가 급하게 중국으로 들어왔는데, 이 곳에서 장백산(백두산) 가기가 한국에서
관광가기보다 더 어렵다는 걸 알았어~

길도 멀고, 차편도...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떠나기가 관광사를 이용하더라도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
언어소통도 문제였고~ 차차 오래 있게되면 길이 보이겠지만 말야~

비행장에 도착해서 수화물표와 짐을 일일이 확인하더라..첨에는 그 게 배려로 생각하고 무척 고마웠지~
그러나 그 게 아니었어, 그만큼 모든 것을 조심해야하는 조짐이란 걸 깨달았어야 했는데...

거주지가 그래도 좀 괜찮다는 고급아파트촌이었는데...일층이었어

근데...이층이 일층인 셈이야 일층은 그냥 오트바이나 자전거 보관소이고~

일층은 베란다같은 난간이 죽 연결돼 있었는데...방범창이 다들 둘러쳐져있었지

어느날 초등생아이들 세 놈이 올라오길래 ...카텐너머로 보며 그런가보다 했더니 긴 대나무 장대를 들고서는 내가 보는 줄도 모르고 방범창사이로 장대를 넣으려고 커텐을 쓰윽 걷는 것 아니겠어?

"야 이눔들아~"

하고 된통 큰소리로 나무랐더니 앞엣놈은 엉덩방아를 찧고 망을 보던 나머지 두 늠은 혼비백산~~

그 담부터는 창가에 장대가 닿을 만한 곳애 귀중품이 없나 살펴보는 게 생활화 되었지(여름이니까~)

한국같으면 마주 바라다 보이는 아파트에서 어느 누구라도 "너희들 뭐하니?" 하고 큰소리로 외쳐줄 것인데....여긴 그런 간섭이 없어,

밤중에 시끄러운 불꽃놀이를 하든말든......엔간하면 참기는 무척 잘 참아주다 못해...모든 게 상호 노터치!!  참으로 이상한 나라야~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생활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핸드폰을 로밍을 했지
다른 핸드폰을 주더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내 핸드폰 사용도 잘 모르는데...전혀 한글지원이나 기기에 한글이
없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어,

문자사용하는 아이들에게나 꽤 좋을 것 같았는데...
난 기껏해야 우리 아이들이 패밀리 카드를 사용하는 것 ...안내문자 뿐이었어, 그나마 아이들이 지금은 집에서 나가는 길에
주유소에 들렀구나....지금 집으로 들어가는구나 서점에 들렀구나, 마트에서 뭘 사는구나! 이 정도만 알 수 있었는데,
한글지원이 되지 않으니...

예를 들면 [고객님 카드가~~~ 사용]

[kokaknim kadka~~~ sayong] 이런 식의 병음(성조)으로 찍혀지는 바람에 더듬거리다 보면 어느새 화면이 꺼지고
재차 누르면 문자가 엉겨버리고, 아무튼 괜히 비싼돈 주고 로밍받기엔 좀 그렇더라~~

장기간 체류할라치면 중국에서 카드를 사서 휴대폰을 약간만 손보면 쓸수 있다네~  물론 번호야 다르지만
손에 익은 휴대폰이고...그 게 훨씬 싸다니 그렇게 하려면 휴대폰 기종이 따로 있다니 잘 알아 보면 좋겠다.

예상했던 생활의 언어는 그리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어~
생필품은 백화점이나 마트를 이용했고 물건은 자세히 드려다보면 영어나 알만한 한자로 떠듬대며 대충 어느정도 이해는 했어

딸아이가 몽골에 가서 영어가이드를 비싸게 주고 샀더니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더니..

세상에나 여긴 택시도 택시라 하면 못 알아 듣네...물론 영어는 영국영어를 배웠다지만..

젊은 층도 영어엔 캄캄!! 택시를 아마 '주추'라  했지? 그래야만 갸들이 알아듣데...ㅋㅋ

 

"에혀...내가 답답하나? 못 알아 듣는 즈이들이 더 답답하지?" 그런 배짱으로 온 데를 쏘 다녔어~~

 

택시를 타면 다른 말은 몰라도 내 이름 석자만 알면 수월해~~

응? 무슨 얘기냐구?

ㅋㅋㅋ 잘 들어 봐, 아니 걍 외워버려~~ 이.요.조. 라고 말이야~

 

저줘.....(잊어달라는 말같지? 곧장 직진하라는 말이야)

가이......(우회전)

가이.......(죄회전)

 

맞지?

글쎄 내 이름만  대면 택시는 잘 굴러가~ 정말이라니까 ㅋㅋㅋ~~

 

일반가게에 가도 사람들은 바디랭귀지의 나만보면 졸다가도 기분 좋아했으니...
그것도 한편으론 德을 쌓은 셈이라면 넘 심했나?

 

출국전에 공항에서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었지
한달 간 보험료는 55,000원~~ 첨엔 왜 드나 싶었지만 로밍폰도 잃어버리면 변상해야하고...
그런 일이 왕왕 있나봐, 아무래도 타국이고 낯 선 곳에서 사람들이 자칫 한 순간 아차! 할 때가 많아서 그런게지~
나 역시나 중국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데...가볍게 못먹는 술도 한 잔하고 기분도 좋았지~

서빙하는 아이들이 한 다섯명이 교대로 들락거리는데...게중 사내아이도 하나 있었어~~
계산을 하고 막 식당 입구를 나서려다 말고 카메라를 확인하고 챙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이층 개별룸으로
들어갔어~~ 여느 식당홀이라면 모를까...
원탁테이블 그릇이 내가 앉았던 자리만 몇 개 치워져 있고 음식 사진 찍느라 테이블에 올려놓았던 디카는
깜쪽같이 그새 사라진 거야~~
다 치운 것도 아니고, 한 아가씨는 계산대로 안내를 하고..나머지 중에서 제일 먼저 방에 들어간 사람을 저들끼리
왜 모르겠니? 그치만 심증만으론 될 일도 아니고...괜히 특정인물을 의심하는 것 자체도 죄가 될 터~~

해물전문점 중국식당 주인은 미안해 하지만...아이들을 다구치는 기색이 전혀없었고 오히려 우리차에 와서 흘렸나 보는 거야
다들 한국인이라...의사소통도 잘 되지 않았고~~

에구 에구~~
집에 와서 여행자 보험증권을 보니 세계 각국 도처마다 지점이 있어서 24시간 콜렉터콜로 통역도 해 주더만
그 사실도 까맣게 몰랐지 뭐니~  아무튼 요즘 세상에는 무슨 정보든 아는 게 힘인걸,

담날 조선족을 데리고 가서 그 날 방에 들어온 아이들에게 다 나눠 주라며..조선족의 전화번호와 내용을 책하지도

묻지도 않고 카메라만 찾아주면 사례로 500원을 주겠다고 쪽지를 돌렸지만...감감이었어,

달랑 디카 그 자체뿐이니...어디 쓸 수도 없을테고 팔아도 그 것보다 많이 주지는 않을텐데...


마침 식당입구에는 종업원을 구하는 광고가 붙었는데...월급이 600원이었어,
중국돈 위엔은 한화에 비해 130:1이라지만 급료가 상상외로 낮어, 일반 공무원이 1,000원이고 의사가 2,000원이래
대신 공무원들은 福利가 좋다네~~

 

(수정전 글에 '0'자를 하나 더 붙인 엄청난 실수를...)


그럼 그 적은 봉급으로 뭘 어떻게 먹고 사냐고? 대신 농수산물이 거의 공짜였어~
마치 농사를 짓는 부자 부모를 둔 것처럼..모든 게 공짜다시피 쌌어~~

 

카메라 분실껀은 그 후 지역 공안에게 그 증명서를 받았지 육하원칙에 준해서~~

 

 

 

(이렇게 한 번 맺은 공안과의 인연은 글쎄...죽...이어지네, 또 일이 있어 글쎄....읽어보면 알아~ㅎㅎ

경찰서에 한 번 발 담그더니 두 번, 세 번은 그저 장난이넹!)


아마도 면책금 10,000원 내고 분실보상은 20만원 정도 받는 모양이야, 그런데 분실날자를 음력으로 적었는지
날자가 틀려서 수정해서 보내달라고 했어~~

한국식당에는 그 주인이나 종업원들이...손님꺼라면 반드시 되돌려 주는데(100%는 아니겠지만)
중국에는 식당주인이 애먼글먼 찾아 줄 기색이 별로 없어~~
배려도 없고 대신 간섭도 별로 없어~~  할 수 없지 머...한국사람들 이럴 때마다 선선히 포기하는 말이 있어
참 편리하고 좋기도 해~ "손재수가 있었나봐~" 얼마나 정신건강에 좋은 말인지, 물건 잃어버리는 것 보다
쓸데없는 데에 더 연연하여 마음을 잃어버리는 것을 보상해주는 아주 좋은 치유의 말이라는 것을 알았지....


첨엔 딱 한달 간만 있다 올려고 했지~
비자가 3개월 비자였어
체류기간을 허투루 봤어, 물론 한 달 내로 돌아 올 계획이었으니~~
한 달이 지나고 내게 좀 중요한 일이 생겨 별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
출국 전날 비자를 보니 체류기간이 넘었더군 글쎄~~
바보라고 웃지마...해외여행에 익숙치 않다보면 다 그렇게 돼~

중국 장기 여행시에는 공안에 입국 등기를 해야한단다.
그러면 출국할 즈음에 서면으로 알려준대,

이 순서도 걸면 걸린다네, 물론 재수없으면 걸려 벌금을 물수도 있고~

중국법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야
아무데서나 좌회전 유턴 맘대로 해서 들어오고 심지어 역주행도...
주로 오트바이를 잘 잡고, 서민들 트럭을 잘 잡고, 정작에 잡을 것은 못잡고 청도, 지무시장에(남대문동대문같은 곳)에
갔다가 일방통행이라 잡고는 벌금 200원 부과, 그 이백원보다는 납부할 은행을 찾아 돌아다니기에 더 지쳤다는...

위해市에서는 있지?
지인이 탄 차가 우리를 타도시에서 만났다고 반가워서 가볍게 울린 크락션 소리에 창문 열고 인사 건넨 것까지는 좋았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교통공안이 딱지를 떼더군
나중에 물어보니 200원 벌금에 사정해서 50원짜리로 끊었대, 웃기지 않니?
아무리 도시에서 경적을 울리지 말라고 했기로서니...아는 사람 만나서 약간 울린 크락션 소리에 갑자기 나타나다니
그 현장도 다 목격했으면서 말야

아무튼 다 엉터리야,

비자 이야기 하다가 내가 어디로 샜니?

먼저 여기로 말하자면 파출소 공안을 거쳐 시 경찰서 공안, 그리고 위해 외국인...머시기 중심까지
심지어 세 군데를 거쳤지?
하루만에 되냐고?
말도 말어, 그나마 우호적인 외국인 대우를 받아서 그렇지...공안 파출소에서 반나절
경찰서에서 하루 왼종일...그래도 봐줘서 다녀 오라데 오후 2시까지 오후ㅡ 2시에 왔지만 1시간 반을 결재받으러 올라간 담당자를 꼬박 기다려서야 출현!! 하루가 수월하게 지나가고....다음 곳은,
외국인 비자 갱신은 접수 후 3박4일만에 벌금 물고 받아 들었지~~

아주 제대로 된 만만디를 겪은 셈이지~~


비행장 출국심사 때 날자 체류로 밀리게 된 사람들에게 1일당 500원이란 벌금이 주어진다네~
날자 제대로 계산하면, 돌아버릴 지경이지~

 

(중국돈 100원이면 환화로 13,000원이지만 실로 그 곳에서 그 가치는 붉은 돈 100원 한 장이

여기 10만원짜리 수표 한장과 맞먹는..그런 느낌이 들었어~

그렇게 계산하면 비슷하게 되지? 그렇지??

더구나 농수산물을 사다보면 그 가치는 위대하고 말고, 그러니 한 달 임금 1,000원도 안되는 돈을 받고 사는 사람이 태반~

물론 불특정다수의 중국 갑부들을 빼고나면.....서민들 생활은 그저 그래~~)

 

실수로 모르고 체류하고 있다가 그 벌금에 어이없어 당황해하는 사람에게는 조선족 직원이 슬쩍 다가와
흥정도 한다네~ 얼마얼마만 내면 봐 준다고~~ 하여간에 중국인들은 좀 음험한 구석이 있어~ ㅎㅎ

아무튼 나처럼 그런 실수는 말아야지~
그런 일이 있게되면 바쁜일 없으면 비싼 벌금 제대로 물지말고 며칠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체류연장을 밟으면
싸게 먹히기도 한다네~ ㅎㅎㅎ

경찰서에 갔더니...서류작성에 묻고 답하고 여경이 죄다 쓰는데, 그 시간이 장난이 아니야
우리말 우리글이 최고라는 걸 깨달았어
컴퓨터로 조서를 꾸미는데 중국에는 반드시 병음으로 쳐야 한문이 뜨게 되어있어.

중국에서 컴텨를 더구나 워드를 제대로 쓰려면 굉장한 실력이 없으면 안될꺼야~~

(그래도 지금 피시방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던걸...단순 게임을 즐기려는 청소년들 상대로~)

그렇게 어렵게 작성한 스므여장의 문서를 치도록 기다리다가 목이말라 물을 찾으니(참고로 중국 관공서에는
물이나 커피 이런 자판기나 셀프기계가 따로 없음) 이쁜 여경아가씨 얼른 일어나더니~
보온병을 한 번 열어보고는 오늘 갖다논 새 물이 아니었는지...생끗웃으며 (잠깐만 기다리세요} 한국말을 하는 게 아닌가?

잛은 그 표정하나에도 내가 반했지...그냥 마시게 버려둬도 ..될텐데, 아! 작은 감동 그래서 일하다 말고 바깥으로 물을 가지러 나가려는 사람을 극구 만류하니~
미안해 하면서 프린트 잉크가 없으니 오후에 다시 들러 달란다.(실은 중간에 보내는 일 따위는 전례에 없단다)

요즘 공안이 달라져도 너무 달라진 모습이란다. 친절에 있어서~~

통역을 해주는 이 있어 읽고  잘 알았다고 한글로 쓰고, 동행도 쓰고 날인을 하는데
손도장은 한사람이 25개 이상은 더 찍었던 기억이.....

한국처럼 엄지인줄 알고 인주를 찍었더니 이런~ 중국은 또 검지로 손도장을 찍네!!

용무를 다 마친 후, 예쁜 경찰아가씨 사진도 찍고 한국어를 3개월 배웠다는 그녀~
[저, 한국 너무 너무 싸랑해요~]
방긋웃는 그녀에게 딱딱한 공산주의 옛 공안의 모습은 전혀 없다.

마치 중국현실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처럼~~

 

그러나 경찰서 여기저기 자랑스레 내 걸린 사진마다에는 경직된 그 흔적과 냄새가 아직 살아있어 코끝을 간지럽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본의아닌 실수연발로 심도깊은 여행자 탐방에 텀벙빠진 꼴이 된 셈이다.
다음에 갈 때는 매끄럽겠지?

 

 

차암,

나 당분간은 마트나 백화점은 못 갈꺼야~~

한국 물가를, 더구나 추석명절 대목전 물가를 피부로 느끼게 되면 기함을 할 것 같아서...

다행히도 가기전 준비해 둔 식품들이 거의 그대로 있넹

고기도 김치도......한국은 냉장고도 좋아

 

중국은 냉장고있잖아 유명전자 제품인데도....일주일만 있으면 부패해~~

확연히 느껴! (횡설수설)

 

^%$#@@#%^

 

도대체 물가가 싼 중국이 좋다는 거야?

물가가 비싼 한국이 좋다는 거야? 홍홍~~~(나도 몰러~)

 

 

 

글/사진: 이요조

 

 

 

 

경찰서 안에서 찍은 사진

 

 

동행을 찾아 두리번거리자 청원경찰? 아가씨가 오더니...어떤 방을 가르킨다.

난 동행이 그 방으로 들어 간 줄로만 알고 문을 여니....ㅎㅎㅎ  측간이다.

여측소 (처우소/변소) 위생간, 세숫간(씨소우젠)으로도 불린다.

내가 화장실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 줄 오해했나 보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저들도 배를 잡고...나도 배를 움켜쥐고 웃었다. 흠....그만하면 친절은 됐군~

 

 

에고....대략 26장이나 되는 장수마다 일일이 요구하는 답변을 쓰고 무수히 손도장을 찍어야 했다.

미소가 해말간 여경~

한국을 너무 너무 사랑한다는...

키도 크고 ....흐,

 

중국에는 공항이나 관공서에 가면 이렇게 2m가 넘는 그 유명한 진도전? 도자기가 으례껏 자리잡고 있다.

 

우리말로 청원경찰쯤 되나보다.

 

 

 

 

 

 

 

 

 

 

 

 

 

 

 

 

 

아래는 공안들의 솜씨자랑 게시판에서~~

 

 

 

 

 

 

 

키가 커서 상대적인 나는 발돋움으로 곁에 섰다./이요조

 

 

 

해당 게시물은 Daum지역정보 시티N feel 칼럼으로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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