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면 우호적인 중국관광/위해(웨이하이) 둘러보기

 

위해 해안도로

 

 

“위해에서 닭이 울면 인천 앞바다 덕적도에서 들린다”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와 가까운 곳.

 


오늘, 조선일보 기사에 이런 관광기사가 떠 올랐다.


[제주보다 싼 중·일여행 현장체험   [06/09/22]


얼마 전 중국 항공료가 왕복 20만원대의 큰폭으로 (50%인하)하락되자
한국에서 끊어 간 오픈 왕복티켓은  연장체류로 한국에 와서 환불받았는데
몇십% 깎이고도 중국에서 끊은 한국항공료는 118000원으로(십이만팔천원이었나? 가물가물)
차액이 남았다.


중국에서 끊는 한국항공료가 더 싸다.

중국항공은 지금 이십만원대에서 십만원대로 내릴 것이라는데...왕복 18만~19만원이라면
누가 제주도로 관광을 가겠는가 말이다. 음식도 비싸고 숙박료도 비싼 곳으로...
엔간한 내국인들은 제주도는 거의 다 다녀왔을터~
물가가 싸고 풍습과 언어가 다른 중국을 더 선호 할 게 아닌가?

다들 그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보지 않은 건 아닐테다.


조선일보에서 이 참에 그 관광 대비를 직접 시도했나 보다.

일반 회사원들에게 2박3일(주말포함)로 제주 일본(규수) 중국(위해/웨이하이)를 나눠서 기자들과 함께..
그 결과 만족도는 중국, 일본, 제주 순서였다 한다.
물론 가격대비도 그 순서였고 식도락 즐기기에도 위해가 단연 으뜸이었다 한다.

 

조선일보에 난 기사를 대충 요약해 보면

 

해안도시인 웨이하이는 해산물 천국이다.
먹기만 하고 와도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곳이다.
2박3일 동안 먹은 음식 종류는 전복스프, 가자미찜, 야채, 조개살구이, 공기밥, 닭고기, 어죽, 마파두부,
해물스프, 계란탕, 쇠고기찜, 오징어찜, 토마토계란찜, 전복볶음밥, 쇠고기철판찜, 두부, 해물스프….
다 먹는데 5만6560원 들었다.

 

제주도. 두 사람이 2박3일 동안 먹은 음식은 갈치조림, 황돔회, 오분작뚝배기, 제주흑돼지 등 제주 별미.
황돔회는 자그마치 8만3000원! 다음날 아침은 라면을 끓여먹어야 했다.
모두 16만5000원 들었다. 일본에서는 별미인 생라면, 온천도시 벳푸의 온천수 달걀, 초밥과 일본 정식 등등
먹었다. 총 비용 9만2500원. 자, 미식(美食) 비용은 웨이하이 1등, 규슈 2등, 제주 꼴찌.

하룻밤 7만원 안 되는 웨이하이 4성 호텔
다음, 숙박. 웨이하이의 4성급 시뷰가든호텔에서는 택시가 도착하면 자그마치 ‘5명’이 마중을 나와 문을
열어주고 경례를 하고 로비로 인도하고 가방을 들어주는 ‘황제’ 대접을 받았다.
1박 투숙비는 550위안, 2박에 13만2500원(1100위안)이 들었다.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일본. 하지만 그럭저럭 묵을 만한 ‘예쁜'호텔이 첫날에는 1만엔(8만5000원),
둘째날은 1만2000엔(10만2000원)이었다. 합계 18만7000원.


펜션이 주종을 이루는 제주도에서는 첫날 23평형 10만원, 둘째날 25평형 12만원 합계 22만원. 체력단련장,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감안하면 웨이하이와 제주도는 비교대상이 되지 못한다. 일본보다 비싸다.


 중 69·일 80·제주 85만원… 한국 가격경쟁력 약세
중국 웨이하이 - 호텔에서 자고 배불리 먹고… 만족도 1위
일본 규슈지방 - 음식값 비싸지만 이국적 볼거리 많아
제주도 - 관광지 입장료 부담… 別味 체험은 즐거워 ~~

 


해서 잘먹고 잘 지내다 온 것은 중국이란다.
이 글을 읽으시는 어떤 분들은 목적이 중국관광 홍보글이냐고 대뜸 비난하실 분도 있을지 모른다.

단연코 NO!!! 다.

 

지금 세계는 경쟁시대다.
제주도는 정신을 바짝차리지 않으면 관광객들이 외면을 할지도 모른다.

 

항공료가 대폭 내리자 상대적으로 선박비는 항공료보다 더 비싸진 이상한 현상이 생겨났다.

밤새 13시간을 뱃길로 바다위를 헤쳐가는 배가 1시간여에 닿는 항공료보다 이만여원이나 더 비싸다면 과연 누가 타겠는가

말이다.

획기적인 이벤트의 호텔도 무색한 선크루즈가 아닌 다음에야...

 

중국 대도시에서는 물가가 그리 만만치는 않다. 그나마 만족하였다니 천만 다행이지만.


오지인 티베트나 몽골도 여행하기를 즐겨하는 시대인데...

중국내륙 깊숙히 (여행멘트 책자를 들고/영어소통은 꿈도 꾸지 마시라)
여행해본다면 아마도 좋은 경험과 위해 물가의 1/2 정도로도 훌륭한 여행을 즐길 것이라 생각하며...


비교적 산둥성 북방 사람들은 상해 남방 사람들에 비해서 체격도 좋고 인물도 좋다.

키가 크고 날씬한 미인들도 많았다.  상권발달이 급류를 탄 남방보다는 아직 그 인정이 남아있어 소박하고 순수하다.

해서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고즈넉하고 편안하기에 제격이다.

 

 

중국에서 근간에 제일 살기 좋은 곳으로 위해가 1위로 선정되었다 한다.

날씨는 서울과 비슷하나 바다를 끼고있어 그런지 공기도 맑고 기온은 더 쾌적하다.

 

위해부근에는 유명 관광지도 더러있는 줄 안다.

내가 아는 것만으로도 石島(쓰도)에 가면 바닷가의 절경이랄까?

비경과 불로초를 구하기 위한 진시황제의 발자취와 장보고의 흔적, 그리고 부근 포도산지의 연태의 포도주 박물관에도

볼거리가 제법 많이있는 것으로 들었다.

해산물 먹거리 즐겨먹고 2박3일의 도시에 황제처럼 머물다 오는 것도 좋겠지만

 

시골 깊숙히 들어가 참 중국의 모습을 돌아보는 체험여행을 권하고 싶다.

 

 

 

 

50여일을 머물다가 온/이요조

 

조금 더 가면 우측에 인천~ 위해간 여객터미널 부두가 있다.

 

위해 시청

 

청도의과대학 위해 부속병원

 

부속병원이라기엔 너무 커보였다.

 

병원앞 골목은 한인 식당이 많다. 유료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식당으로~~

 

중국은 어딜가니 진도전 도자기가 인기....큰 것이 더 강세다.

 

불낙전골을 시켰는데...한국가격이랑 거의 맞먹는다. 중국식당갈껄...

불낙 65원에 밥값 따로, 두 사람 70원을 내다. 우리돈으로 9100원이면 굉장히 비싼음식이다.

대장금 열풍 이후로 한국음식 대단히 코가 드쎄어졌다.

이 돈이면 중국식당에서 대략 3~4인 정도, 괜찮게 점심은 잘 먹을 수 있는데...

 

 

도시거리는 깨끗하다.

시골로 들어가면 지저분하지만...과거와 현대가 나란히 공존한다. 중국은... 

 

중국 건물은 외관상 그지없이 아름다우나,  내부를 면밀히 들여다 보면 좀 허술하다.

 

 

위해시내

 

건물들 모습이 대체로 아름답고 조화롭다. 도심지 거리는 깨끗하다못해 깔끔해 보이기까지...

 

위해의 컨벤션센타 모습이다.

 

중국에서 가장 살기좋은(살고싶은?) 곳으로 위해(웨이하이)가 뽑혔단다.

 

한국 유학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플래카드

 

공산주의 미명의 체제하에 잠자고 있던 중국이 그 잠에서 깨어났다.

이젠...뒤늦게 자본주의 경제체계에 미혹당하여 무섭게 달려오고 있는 중이다. 

강한 흡인력으로,

 

 

안쪽으로는 위해시~~ 나오는 쪽은 위해 공항으로 나가는 길인데...

의아한 광고탑이 있어 잠깐 멈추어 섰다. 뭘까? 궁금하면,,,,줌으로 한 번 당겨서 볼까?

 

이런~~ 한국사람들을 끌어 들이려 코리아 타운을 분양한다네~~

이름이..[한국성]이라고? ㅎㅎㅎ 여기는 온돌난방이 되겠지?? 참으로 대단하다. 언제 이렇게까지?

 

 

인천에서 바라보이기도 한다는 위해!

그 날씨는 우리나라 중부권과 흡사하다. 위도도 같으니까~~ 가을, 전형적인 한국하늘을 닮았다.

 

공항가는 길 가에 핀 코스모스~ /공항시간이 아직 넉넉해서...별짓을 다~

 

강아지 풀도 똑 같고..메꽃잎새도 같고...

 

공항에 가면 한국말 안내멘트가 나오고,,,한복을 차려입은 아가씨들이 더러있다.

한복을 입은 아가씨와는 소통도 된다. 그 외 한국말을 직원들은 다 조금씩은 한다.

필요하면 아주 한국인 같은 통역도 받을 수 있다.

 

멘트가 조금 웃기는 게(언어정서가 다른가?)

우리는 .....어디어디 가시는 분들은 "안내방송에 귀 기우려 주세요~" 라든가..."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일텐데...

어디 어디 가시는 분들은 "주의하십시요" 다. 한문을 풀어보자면 맞긴 맞는 말일 듯 한데....

ㅎㅎㅎ 뭔가 많이 어색한 멘트다. 이왕지사 친절을 다짐했으면 우리 입맛에 말도 간을 맞춰주면 안될까?

위해 운전면허장 외국인 창구, 전광판에 걸린 문자.. 한글이 나오는데,

[너를 환영하십시요]나 ..다를바 없으니...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우리는 [주의하십시요]하면 얼핏...도난? 분실등 뭐, 대충 그런 것들을 연상하는데 말이다.

 

 

한복 그 자체는 시대에 뒤떨어진듯 좀 후지지만...역시 젊음이 있어 아름답다.

 

 

한국인에게 매우 우호적인 중국은 한국 관광객들에게 윙크를 보낸다.

위해가 한국(북한비슷한 그런 느낌)공항같다는 착각에 빠져든다.

 

인천과 마주하는 위해항 바다...

우리는 서해라 부르고 저들은 아마도 동해라 부르지 않을까?

우리서해처럼 조수간만의 차이는 별로 없었다.

그저...부산 해운대나 또는 남해안의 백사장 넉넉한  바닷가처럼~~~

 

 

 

 

2006년 9월15일의 위해(웨이하이) 모습/사진/이요조

 

 

 

해당 게시물은 Daum지역정보 시티N feel 칼럼으로 게재된 글입니다. (http://local.daum.net/citynfe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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