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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현지생활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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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에서 12시 30분 출발
중국 청도부근 위해에 도착 시차로 역시 12시 30분 中國에 도착했다.
나에게 미션의 임무가 주어졌다.
여행이라기 보다는 말도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엔 물론 도와줄 사람이 있지만 그 외는 자력으로 생활해야 한다.

남편이 있지만  시장가기 밥하기 오로지 나만을 위한 생존권이 주어졌다.
낯 선 곳에서 그나마 내가 아는 시시껍적한 기본 영어 마저도 통하지 않는 곳,
시골이라 그런가? 택시를 택시라 하면 얼른 못 알아 듣는다. 오로지 추주라고 해야만 알아듣는다.
한 달만 살다가 가도 엔간한 중국어는 잘 할 성 싶다.
오로지 나를 위해 직접 택시라도 타고 마트에 가야하고, 생필품을 구해야 하므로....

 

 

 

*안내멘트는 이착륙시엔 핸폰을 꺼달라는 부탁만 있었지만 이착륙시엔 디카 촬영을 금했다.

열심히 찍는 나를 본 안내양도 싱긋 웃으며 지나쳤다.

 

 

 

 

 

 

*위/한국: 마을의 형성이나 도로가 대체로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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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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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중국의 동해안인 '류산시'
청도(칭따오)에서는 두 시간 반, '위해'공항에서는 1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다.
가까와서 더 편리하다는 이유로 '위해'행 비행기를 탔다.
새로 개설된 국제항로라고 한다.

한국상공을 나를 때는 서해안 섬을 하도 여행으로 섭렵한지라 상공에서 바라 본 모습만으로도
알아 맞힐 것 같은 자신감이 섰었는데 무슨 섬인지 도저히 구분이 서지 않았다가,

이내 만나지는 거대한 대륙의 횡으로 그어진 일부분 옆구리 그림자를 보는 순간 이내 상공 위를 나르면서
나라가 다르다는 것이 이렇게 비춰지는 상공의 모습도 다른지... 경이롭다.
한 시간 만에 닿은 또 다른 너른 서해- 물론 중국에서는 동해? 겠지만, 나타나는 대륙의 모습은 녹색의
기하학적인 무늬를 띈 융단이다.
막상 땅을 딛고 생활하는 우리는 정작에 몰라도 하늘위에서 내려다 보면 자연은 그지없이 아름답다.

비행장에 내려서니 근무하는 공안들 모습이 웃긴다.
내린 사람보다 더 많은 것 같아 보이는 공안들은 유니폼을 입고 경직된 표정에 선그라스를 끼고 괜히
목에 힘주고 서 있는 모습이 공산주의의 옛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한 편으로는 웃읍기도 귀엽기도 하다.

 

 

 

 

 

*다음 글(2)은 요리 이야기로/이요조 


 

 

 

*아래/중국: 마을이나 도로가 자로 재어논 듯이 대체적으로 반듯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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