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춘양 부부사진 추억속으로


사진관에서 문자가 왔다.

우수고객이니 카렌다를 만들어 주겠단다.

Web발신]
신한대학교   님
금년 한해도 xxx역점 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말을 맞아 본 mail을 수신하신 우수고객님께 본인 혹은 가족사진으로 2019년도 탁상달력 1부씩을 송년선물로 만들어 드립니다.
*아래내용 참조*
● 핸드폰, USB, 디지털카메라에 있는 사진은 본 매장에 방문, ▶「가로사진」◀ 13장을 고르시거나, 또는 e-mail ( xxx4747@naver.com )로 「성함과 전화번호를 제목에 필히 기재」 하고 내용에 “달력신청”이라고 입력 후 전송 합니다. ▶「세로사진」◀인 경우는 전액 무상이 아닌 작업비용(10,000원)이 발생합니다.
● 파일이 아닌 인화된 사진을 소지하고 방문 시 스캔 추가요금(10,000원)이 발생됩니다.
● 접수기간은 2018년 12월07일부터 2018년 12월14일 18:00까지만 신청 가능하며,
       ※우수고객 대상 유, 무 확인 후 제작 출고 됩니다※


오잉? 내가 무슨 우수고객?

신한대학교님으로 되어있다. 졸업생사진을 찍고 돈내고  내이름으로 했더니 그런가보다.

그래도 다시 물었다.

그랬더니 문자가 갔으면 우수고객이란다.

야..그거야 학생회장 할만하네 그려~~

그래서 요즘들어 잘 켜지도 않는 PC를 키고 끙끙.....

그래 이참에 영정사진도 찾아 만들고 카렌다도 <부부>란 이름으로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

그래서 시킨대로 가로사진 13장을 만들고 세로로 된 것을 적당히 트리밍하고 섞고,

밤새워 난리 버거지를 치다가  알집으로 묶어 보냈더니,


 .......된장, 이제와서 우수고객이 아니란다. (헐)


꼭 사기 당한 듯한 이 기분은 뭘까?

만원을 주면 해주겠단다....이 기분으로는 단 돈 천원이래도 노탱큐다.


추려본 사진이 아까워서 올려보며....


1975년 5월5일

첫 아이 미술학원 전시회때...아마도 35년 전 사진과 현재  


미국쪽 천섬 볼트성

맨하튼 구경 (이층버스)

영동와인 뮤지엄

미국 로체스터 제네시 맥주회사

캐나다 토론토공항

제주도 요트선상

철원...?호텔 담벼락그림



영동 와인축제

3년 전 똑 같은 장소에서

변화(숨은 그림 찾기)

토론토공항 부근 힐튼호텔

장남결혼식...가족이 다 있어서 (이 후로도 아들 손자 네 명 더 득템)


이상 이렇게 13장을 만들었다.

만들다가 보니...자연히 추억속으로 들어갔다.


 B로 누락한 사진들


용인 민속촌...초례청 체험

회사도 휴가내고

학교도 체험내고 온 가족 모두 땡댕이

미국말고 캐나다 섭겹하기 여행중


뉴욕, 타임스퀘어  

천섬의 볼트성


경주 포석정

코닥 뮤지엄에서 창시자 이스트만의 집(미국 로체스터)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쿼백의 어느 식당에서




코닥 뮤지엄에서 창시자 이스트만의 집

로체스터 스키장...축제일에

 1000섬의 볼트 house


국제음악제


해운대

후꾸오까



얘들아 보아라~

영정사진 만들기


내 사진은 아직 없다.





조만간 꼭 채우마~~








이리저리 사진을 찾아 헤매다 보니 10년 전 봄(2018년 5월31)

사진, 장남은 빠졌지만 가족끼리 재미 있는 추억으로 남았네~

가족(발)사진

찬물에 누가 오래 버티나 내기

발도장찍기

지저분해서 다시 찍자고...

완성된 가족(발)사진

최후 승자대결....에궁...발 시려~


다음은 물수제비뜨기 대결





행복추억

보리가 익어가는 봄!!

새삼 가족들의 추억이 담기엔 먼-곳 보다

갑자기 떠나는  가까운 곳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먼- 곳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

아이들의 환한 웃음이 좋았던 날의 추억!!


아!!

이 글 올리고 방금 전화 왔어요.

미안하다고.....해준다고요.

착오로 실수했다나 머라나....

그럼 잘 됐쥬?

12월 11일 오후8시 10분




며칠 후 완성된 카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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