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헛개나무 열매와 대추를 넣어 요즘 끓여먹고 있었다.

재탕인데도 잘 우러나 주는 게 고마운데.....갑자기 찬바람불자

생강차 생각이 들어서 재탕한 국물을 부어 생강차를 끓여볼 심산이었는데...

어쩌다가 보니 수정과가 되고....생강편이 만들어졌다.

 

 

 

 

 

①생강을 250g가량 썰어 약물 재탕한 것을 부어 끓이다가 보니 슴슴하다.

②집에 있는 계피를 100g 쯤 넣고 .....

③통후추도 있으니 반 큰술 쯤 넣고....

④설탕을 많이 넣지 않으려 감초를 50g 넣어주었다.

⑤전체 물의 양은  6L를 부어 4L되게 끓였다.

⑥설탕을 전혀 넣지 않으려다. 두 컵 가량 더 넣고

⑦수정과물이 식은 뒤 곶감 잘라서 네 개를 넣어 곶감물이 좀 우러나자 수정과 웃물만

따라내어 국물 따로 곶감 따로 보관하였다.

 

 

(헛개와 대추 약물을 이용했기에/비록 재탕이지만 ,,,,좀 더 진한 맛을 얻고자 하시면

이 글 보시는 분은 생강과 계피의 양을 조금 더 늘이거나 물을 줄여주면 되겠다)

 

수정과를 끓여낸 생강은 생강편을 만들었다.

생강편은 감기예방에도 좋지만 멀미예방에도 아주 탁월하다. 멀미상비약으로 특효!!

 

①생강 250g에 설탕 2/3컵을 넣고 은근한 불에 10분가량 졸여준다.

②졸여진 생강을 체에 바쳐 식히고 설탕을 솔솔 뿌려둔다.

③냄비에 졸여진 설탕은 수정과를 부어 다시 녹여내어, 생강 졸인 설탕물을 수정과에 부어주면 된다.

 

 

쌀쌀한 날씨에 집에 찾아오는 손님에게 잦을 띄운 수정과와 생강편을 함께 낸다.

이 때 수정과에 띄우는 잣의 개수는 짝수로 나가지 말고(한식이나 전통차는 홀수임을 유의한다)

3 ,5, 7, 홀수로 넣는다.

 

생강은 더운 성질이라 먹으면 몸에 열을 내어 감기기운이 있을 때 몸의 습함과 냉기를 물리쳐주어 좋다.

감기가 극성인 요즘 환절기에 좋은 식품이다.

설탕대신 감초를 이용 그 외 단 맛 추가시엔 꿀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글/사진: 이 요조

 

 

 

 

 

 

 

 

 

 

 

 

 

카메라 부재로 수정과 빛깔이 이리도 달라보인다.

 

아래 사진은 전에 만들었던 석류모양 곶감수정과

 

 

 

전엣 사진이지만...이 번 곶감도 4개를 잘라 이렇게 잣을 박아 사용하거나'

아예 깨끗하게 그대로 내기도 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니 주부들은 온갖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가족들 겨울옷들도 챙겨 내놔야지요!

김장걱정, 그리고 실내 온도 새 나가는 곳이 없는지....

 

 

겨울준비

 

주택이라 아파트와는 다르다.

여름커튼을 걷어내고 겨울커튼으로 바꾸고 이 겨울,

따뜻한 차를 마실 다기도 새로 닦아 준비해뒀다.

그러자니 담양여행길에서 사 온 대나무 포크도 내놓고

아직은 겨울 채비를 할 곳이 많지만 ㅡ

 

따스한 겨울!

마음열고 따습게 향기롭게 보듬어야지~

 

 

 

모바일로 찍어 올리는 것 연습

사진 줄이기 편집을 몰라 블로그에서~~

곧 잘하겠져?

 

 

더위 먹었을 때,

 차나 음료로 좋은 우엉이나 수박껍질

 

 

우엉껍질 차나 음료

 

 

수박껍질을 버리지마라는 말은 늘 들은 소리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이상 약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수박껍질의 과학적 효능은 글 맨 아랫쪽에,)

 

아침방송을 들어보면 유익한 먹거리 방송이 많습니다.

더위를 먹었는지 초여름부터 비실거리고 맥을 못 추스리는 내게 복음의 소리가!!

 

우엉을 말려서 덖어 차로 마셔라!!

그리고 수박껍질도 말려서 차로 마셔라...

 

이 두가지외에는 아무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당장 우엉을 사오니 우엉을 좋아하는 난, 먼저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않을까 싶어

조림으로 하고 나머지 조금을 말렸습니다.

 

그리고 수박도 1/3가량 있던 것 껍질을 말렸습니다.

우선 말릴만한가?  마실만한가를 먼저 먹고 알아본 후에야 대량으로 만들 것 아닙니까?

 

잘 말라주었습니다.

우엉은 3일 수박껍질은 한 5일정도면 바싹 마르더군요.

물론 건조기가 있으면 문제 될 게 없겠지요.

 

우엉말린 것은 덖어주라기에 수박껍질도 소독되라고 함께 덖었습니다.

 

우엉 물 맛은 구수했습니다.

둥글레보다야 구수하지 않지만 둥굴레는 독성이 있어 구증구포를 해야된다는데 그래서 덖어야 된다는데 어느누가 그대로 할까싶어 오히려 우엉이 구수한 맛과 우엉의 묘한 향이 좋아 이젠 우엉으로 물을 끓일참입니다.

 

우엉은 일본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섬유질이 많은 뿌리채소로

우엉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이 바로 사포닌을 뜻한다.

따라서 이 우엉을 자주 먹으면 사포닌이 기름기를 배설하여 분해하기 때문에

혈관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이 배출되므로 그만큼 혈관이 건강해져서 젊어진다는 이야기~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부미용에도 좋은 우엉을 여태 왜 몰랐을까?

 

잘 덖어 보관하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물을 끓이고 부어내버리다가 퉁퉁불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 온 사진(좌측)

 

수박껍질 차나 음료!!

 

수박껍질차는 남편은 약간의 풋내가 비린내 난다고 하면서도 전립선에 좋고 비아그라보다 좋다니 잘 마시는군요.

 

전 더위먹은데 좋다니 무조건 콜! 하려했는데...

어라!!  향이 너무 좋습니다. 풋풋한 풀내음이 제겐 그 어떤 녹차보다 좋습니다.

얼마전 등꽃베개를 만들었는데....꽃향은 사라지고 풋풋한 풀내가 나서 늘 껴안거나 베고 자는데 .....어디서 맡아 본 맴새....내가 좋아하는 냄새다 했더니 같은 풀향이군요.

 

우엉차보다 수박껍질차에 매료.....얼른 장마가 걷혀야 말릴텐데 조바심납니다.

 

 

수박껍질 말리기 TIP

 

껍질채 잘게 썰어서 키친타올로 꾹국 눌러 물기를 걷어내고 전자렌지로 한 번 가볍게 돌린 후 말려낸다. 다 말랐으면 보관하기 전 후라이팬에서 살짝 덖어서 나머지 수분을 말끔히 없애준다.

 

 

수박껍질 음료수 만들기TIP

 

전 6리터 물주전자에 말린 수박껍질 한스푼 넣으니까 따악 좋군요.

금방 끓여내면 향이나 빛깔이 우러나지 않아요.

끓여서 몇 시간 뒤면 서서히 향이나 노르스름한 빛깔이 우러나서

얼른 끓여 마시는 차보다는 은근히 많은 양으로 만드는 물로 끓이는 방법을 강추합니다.



 

 

수박껍질 생채나물

다 먹고난 수박껍질 이렇게 생채나물로 먹어도 물론 좋아요!

 


퍼온글

수박껍질 알고보면 명약이네!

 

미국 텍사스 A&M 대학의 과일-채소 개량센터 비무 파틸(Bhimu Patil) 박사팀이 최근 수박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식물성 미세영양소(phyto- nutrients)가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파틸 박사팀은 수박에 함유된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특정 효소에 의해 아르기닌(arginine)으로 바뀌며, 아르기닌은 산화질소(nitric oxide)를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시킨다면서 이는 비아그라의 효과와 같은 것이라고 밝힌것입니다.

즉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물질을 배출하는등 순환계 기능을 향상시키고 심장과 편도선 염증, 고혈압치료에 효과가 있는등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파틸 박사는 '수박이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는 아니지만 혈관을 확장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과일'이라면서  수박의 속보다는 껍질 부분에 대략 60%의 시트룰린이 몰려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은 과일로 만들어본 한국식 뱅쇼(Vin Chaud)

 

요즘 날씨가 매우 찹니다. 

독감이 기승을 부린다는군요. 독감이 기승을 부릴 때,  몸을 따뜻하게 해 줄 뜨거운 차로는 뭐가 있을까요?

한국사람이라면 얼른 생강차! 라고 대답하실 것입니다.

프랑스등 유럽에서는 뱅쇼(Vin Chaud), 즉 데워마시는 와인을 즐겨 먹는다고 하네요!

 

 

아랫글은 검색글이니 참고 하세요!  ▼

 

 

추운 겨울철에 유럽에선 와인에 각종 과일이나 향료를 넣어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와인인 뱅쇼(Vin Chaud)가 가정식 감기약으로 먹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프랑스 파리 길거리에서 다 팔정도로 보급된 뱅쇼(vin chaud)는 프랑스사람들의 겨울철 감기예방 음료다. 뱅쇼는 프랑스어로 뜨거운 와인이란 뜻으로 독일에서는 글루바인Gluhwien, 영국에서는 멀드와인Mulled Wine 이라고 한다.

 

레드와인에 오렌지, 레몬, 계피,생강등을 넣고 끓이는 것으로 만들기도 간단하다.  끓이면서 알코올이 날아가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린아이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흔히 보졸레 빌라주Beaujolais Village를 많이 사용하지만 저렴하고 단맛있는 와인을 사용해도 좋다. 감기예방뿐만 아니라 비타민도  풍부해서 피곤하고 지친 몸에 활력제가 된다.

달콤한 과일향과 계피, 생강의 스파이시한 향 또한 겨울과 무척 어울린다.

추위가 시작될때 뜨겁게 만들어 와인 잔에 따라마시면 기분내기에도 좋고 맛있는 쿠키와 함께 가족들과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올겨울 또 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질 것이다. 

 

뱅쇼 만드는 방법

준비물 : 레드와인 한 병, 레몬 반개, 오렌지 반 개,사과반개, 생강 약간, 시나몬 스틱 약간, 꿀 또는 흑설탕 취향껏

1. 오렌지와 레몬은 소금으로  문질러 닦은 뒤 식촛물에 데쳤다가 두께 1~2cm로 썰어둔다.
   사과도 두께 1~2cm로 썰어둔다.
2. 냄비에 와인, 레몬, 오렌지,사과,생강슬라이스, 시나몬 스틱을 넣고 향이 우러나도록 끓인다.(팔팔끓이지않도록한다)
3. 끓으면 약불로 줄여서 10분정도 데워준다. (알콜을 다 날릴려면 30분정도 약불에서 데운다)
4. 벌꿀이나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은 후 걸러서 잔에 따라 마신다. 


와인에다가 여러가지 과일 계피를 넣어 끓여서 먹는데...비타민도 많고 감기에 좋다고 합니다.

저도 요즘 몸살 감기에 비실거려서 온몸에 오한이 들고...뭔가 따뜻한 차가 그리워서 옳다구나 하고  설날 먹다 남은 과일들로 나름

한국식 뱅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엊그제 뉴스로는 한국음식중에 외국인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것은?

달고 약간 짭짜름한 불고기와 수정과가 인기가 있다는군요. 그래서 전 과일이 든 수정과처럼 끓여 보기로 했지요.

 

와인은요?

ㅎㅎ 끓여 먹을 와인까지는 없고....지난 가을 추석 과일 중 포도를 설탕만 넣고 저장해 두었더니 와인이나 별반 다를 게 있을라구요.  엉터리 와인이지만. 이 게 더 진짜인지도 모르겠어요.....알콜끼도 분명 있거든요!

진짜뱅쇼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 볼 자신이.....ㅎ`ㅎ`ㅎ` 한국식 뱅쇼로는 배가 있으면 금상첨화일텐데....배는 먼저 다 먹어버리고 집에 남아있는 과일 조금씩 사용했어요.

 

 

 

영동와인축제에 가서 비로소 뱅쇼를 맛보다.

유럽여행을 다년 본 이들은 이 뱅쇼를 너무 잘 아시드라구요!!

전 영동와인축제 가서야   비로소 첫 대면을....

 

 

이 시큼 털털한 뱅쇼를 맛보았지요.

가을이라 복숭아만 보이는군요!

몸에 좋다니 일단 시식은 했는데....아까운 와인을 왜 끓였나 몰라 하면서요~

'뱅쇼' 시음회

 

 

 뜨겁게 마시는 와인  겨울 음료 '뱅쇼'

 

집에서 만든 Sweet Wine? 1리터가량, 사과 1알, 토마토4알(작) 귤 4개  말린생강 2주먹, 계피조금 추석 때 송편하다 남아 냉동실에 두었던 흑임자, 건포도도 넣어버렸어요. (ㅎㅎ 따라한다고 일부러 흑입자는 넣지 마세요~)

건포도는 본래 넣어도 되고요. 흑임자는 비타민ㅌ가 많아 여성에게 좋잖아요. ㅋㅋ 아...반건 곶감이 2개 들어갔군요. 사진 보니...

물 좀 붓고 뭉근한 불에 3~40분간 잔잔하게 끓였어요!  원액이 졸아들도록,,,,

과일은 껍질채 깨끗하게 잘 씻어 그대로 사용했어요!

 

과일이 너무 많았나요? 국물은 체를 용수를 박듯해서 떠 먹었어요.

마치 과일로 인해 새콤달콤한 수정과맛이 나는군요!! 뱅쇼를 마신 외국인들도 아주 좋아하겠는걸요!!

그들이 선호한다는 수정과맛과 뱅쇼맛이 어우러져 동서 화합의 맛으로 거듭났으니까요~~~

그런데....마시자니 뭔가 좀 억을해요.

공을 그렇게 들였는데....뭔가 2% 허전함!!

씹을 건더기가 없어서??

마침 눈만 홀겨도 뭉크러질 만큼 푸욱 삶아둔 영양간식 까만콩과

딸기와 익혀서 따뜻한 토마토를 으깨어 뱅쇼를 부어 마셨더니...

식탐이 제대로인 저는 그제야 대만족!!!
TIP 토마토는 전기밥솥에 30분간 두었다가 꺼내면 껍질도 잘 까지고 익어나와요. 익힌 토마토가 영양이 두 배!!

 

요렇게 먹으면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스푼으로 떠먹는 만족감도 있고!

어때요? 가족들에게 따뜻한와인, 감기약으로 그만이지요??

 

한국식 뱅쇼~ 쿠키대신 한과로~~

환절기 감기로보터 건강지키세요!! 

찾아와 자꾸만 동거하자고 보채는 감기란 늠,

뜨거운 뱅쇼 한 잔에 나가떨어졌어요!! 쌤통!!

 

 

 

 

 

 

 

만추에 어울리는 차!  가을을 차로 마시는 단풍잎차!!

 

한약명/계조축(鷄爪)
시기/9월하순이나 10월하순
단풍잎차 성분과 효능/ 주요성분 탄닌이며 심장과 비장에 작용하여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혈액내 노페물을 제거하고
간장장애에 좋음 (어린순은 식용으로도 먹는다)
단풍잎차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차로 3대 미네랄이 들어있으며,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퇴행성 관절통증 완화에도 좋다.


단풍잎을 식용한다는 것에 대해 안 것은 오래전 TV방송에서 호텔요리장이 단풍잎을 튀겨서  요리접시에 데크레이션 해내는 것을 보았다.
그 색채의 아름다움에 깜짝놀란 사람들이 먹어도 되는거냐고 묻자...본래 먹는 것이라고 하는 말을 기억에 생생하도록 담아두었다.

 

얼마전 임지호(자연요리연구가)씨가 북만주까지 가서 조선족들의 먹거리를 살펴보고 백두대간의 식물들을 보고 음식을 만들고 하는 것을 보았다.
한겨울 설산인 백두산을 힘겹게 오르며 눈을 파헤쳐 이미 낙엽이 된 단풍잎과 만병초를 함께 차를 끓이는 것을 보았다.

우리집에도 노랑만병초가 4그루 있는데...한 그루는 지난해에 죽었고 ,,,오늘에사 보니 한 그루도 다 죽어간다. 두 그루만 남았다.
첫 추위에 잔뜩 오그린 잎새를 몇 개 따와서 물에 씻었더니 겨울잠에서 깨어 기지개를 키 듯...신기하게도 몸을 쭈욱 펴고는 되살아난다.

추운겨울에는 도타운 잎을 한껏 오므려 증발을 최대한 막으려는 게 만병초의 습성이다.

 

다 끓 놓여 놓고보니 재료가 좀 과한 듯.....차도 붉어도 너무 붉다.

차가 아니라 물로 마시듯 하려고 거의 4되들이의 큰 주전자에 끓였는데....하루 지나고 나니 와인보다 더 붉고 피처럼 진하다.


만병초잎은 큰주전저의 물일지라도 한 두잎 정도면 충분한데,
거기다가 빛깔이 짙게 우러나는 단풍잎마저 많이 들었으니 빛깔이 넘 짙다.

 

메이폴나무와 고로쇠도 단풍나무에 속한다.
단풍잎차를 끓여 단풍나무 수액이나 손쉽게는 메이폴시럽을 약간 넣어 가향한다.

내 생각에는 마른 단풍잎을 채취 뜨거운 물에 소독 후 일차 반그늘에서 건조를 하고 단풍수액이나 메이폴시럽을 적당량 넣어 발효시키면 좋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발효하는지?  생각만 그렇지 아직 개발이 안 된 부분이니...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단풍나무 가지도 말렸다가 끓이면 좋은 약이 된다고 한다.

 

미국에 사는 딸아이 아파트 거실 창문앞에 큰 사탕단풍(메이폴)나무가 있어서 검색에 검색을 하는 재미를...

당장에 부러진 가지라도 차로 고아 먹을 듯한....기세였는데 ㅎㅎ 아파트가 애완동물 zone이라 딸아이가 화들짝 놀랐다.

미국 다람쥐는엄청크다. 마치 아주 크고 살 찐 청솔모 같으다.

이 다람쥐들이 매일이면 메이폴 낙엽을 들고는 그 줄기를 쪽쪽 빨아 먹고 버리곤 또 다른 낙엽을 빨고 하느라....

눈 오기 전까지는 그 재미에 날 새는 줄 모른다.

ㅎ 다람쥐도 뭔가 마실 것을 찾아 매일 메이폴 단풍나무 아래로 온다.

 

딸아~ 이 글 보니? 메이폴 단풍나뭇잎,  다 떨어지기 전 조금 따다 두거라 .....

메이폴단풍은 붉은 빛이 돌지 않아 이리 고운 빛은 낼 수 없겠지만...

단 맛 마저 날테니...나무에 붙은 잎새 몇 개 라도 따서 냉동실에 두거라!! 낙엽 다 지기전에~~

 

비록 제절로 달콤한 메이플차를 따라갈 순 없지만....달콤한 것을 배제한 우리만의 차!!
좀 더 연구하고 좋은 발효를 거쳐 만들어 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단풍이 좋았던 산에서 따온 마지막 단풍잎 몇 장!!

단풍으로 붉은 가을산의 향기를 담아 마신다.

 


 

 

 

 

추운날씨에 잔뜩 얼어붙어 있는 노랑 만병초를 몇 잎 뜯어왔다.

잘 자라지 않는다. 묘목 3년차가 조금 자랐다.

.

실내에 들어와 세척만했는데도 잎새가 쫘악 늘어진다.

이 정도의 양이면 여러 번 나누어도 좋았을텐데...

시간이 자나갈수록 차가 점점 더 붉어진다.

방금 끓인 차!

제 빛깔을 다 내어주고....

이 정도의 빛깔이면 따악 좋은데...

점점 짙어진다. 이 사진 말고도

 오늘 아침엔 아예 단풍처럼 붉디붉다.

.

또 시작이다.

찬바람불면 무언가 끊임없이 약차를 만들어 끓인다.

수증기가 집안을 잔잔히 감싸면 뭔가 더 훈훈해지는 느낌이 좋다.

 

 

 

 

 

 

 

난, 돌팔이다.

주물럭 거리며 요리를 하듯....별 해악이 없는 민간약 약초를 가까이 두고 주물럭 거리다 보니 돌팔이가 다 되었다.

냉동실에는 웬만한 한약재는 거의 다 들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ㅎㅎㅎㅎ

낼은 지독한 황사가 온다니 당연 방콕해야겠다. 창문 꼭꼭 닫아걸고~~

 

겨우내 기침에 시달리다가(의사쌤님은 알러지)  ........마지막 내가 만든 약 탓인지 우연인지 종지부를 찍었다.

그래서 지금 돌팔이는 잊기전에 기름종이에 처방을 써 놓을가 한다.

마침 사진을 찍어 둔 게 있어서 천만 다행이지만...4월 12~13일 충청강원도 여행길에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가도 황사에 기관지가 꺽꺽하여

<음...음..>그러며 가래를 털어내는 소리를 냈었다.

그러다가 잔기침이 일고....다시   지난  일주일 남해에서 전북 여행중에 드디어 잔기침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 집에가면 다시 꼼짝없이 죽겠구나!!

했다가 집에 두고온 내가 만든 엉터리 기침약이 생각났다.

너무 아까워서 <누구 이 약이 딱 필요한 사람없을까?> 생각만 하다가  그만큼 소중해서 자주 끓이고 끓여 두었던 ......기침약!! 오늘 사진을 꺼내어 뭐가 들었는지 분석해보며.....

다행이다 어쩌다 마당에 버릴 찌꺼기를 용하게도 사진을 찍어 뒀는지.,,,오늘 이 약 세잔 째 마시고 기침은 완전 잦아들었다. (신통방통)

계피, 파뿌리. 생강, 대추, 감초, 갈근, 상황버섯

........이 글을 읽으신 다른 분들,  걱정은 상황버섯이 문제겠는데 대신 배를 넣어서 끓여드시면 좋겠다.

이렇게 7종류뿐이다. 6리터짜리 주전자에 절반이 되도록 달여서 ......1,5리터도 먹지 않아 회복을 했다.

지금 남은 1,5리터 가량을 복용 중  아침 점심, 두 잔만 마시고도  신기하게도  느낌이 왔다. 껄끄럽고 간지럽던 목이 깨끗해진 것을...

황사기침에 좋은 것 같아  이 돌팔이 기록하노니...나를 위한 안성맞춤 처방전이 되시겠다.

 

파를 한 단 사오면 먼저 뿌리를 몽땅 잘라서 씻어 말려준다.

항상 파를 말리는 셈이다.

그냥 육수에도 넣으면 파향이 깊게 난다.

이렇게 하루에 3잔만 마시면 아주 좋다.

3~4일만 마셔도

기침 뚜욱!!

 

 

계피의 효능
계피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기와 혈액의 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몸의 양기가 적어져서 정력이 약해지고 몸이 차가워지면서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며 소변이 잦고 시원하지 않은 증상을 치료하는 약재입니다.

 

파뿌리.
파뿌리즙/ 파에는 발한작용이 있어 열이 있고, 한기가 느껴지며 땀이 잘 나지 않는 초기 감기에 좋습니다.
파뿌리 효능 감기, 목 아플 때 파뿌리(총백)가 좋다 파뿌리의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폐경과 위경에 작용한다.


생강, <동의보감>에는 생강은 몸의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도와주며 구토를 없앤다고 기록돼 있다. 이는 생강이 위를 자극해 소화를 촉진시키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대추,
한겨울 추위를 녹여 주는 대추의 효능 *대추의 효능* 손발이 싸늘해지면서 토하는 증상을 보일때도 대추가 무엇보다 좋은 약이 된다 대추가 가지고 있는 신경완화 작용은 긴장을 풀어 주고 흥분을 가라앉혀 주므로 수험생에게 좋고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좋다. 끝없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늘고 우울하여 히스테리가 겹치는  불면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


갈근(칡)의 효능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갈근은 감기몸살 두통에 근육을 풀어주고 피부를 열어 땀을 나게하며, 주독(酒毒)을 풀어주고 갈증과 식체를 내리는 효능이 있으며,

그 성질이 단맛이 나고 차가워 위(胃)의 경락의 열을 내려준다고 하였다. 이러한 성질과 효능을 이용하여 감기 독감 풍진 인후염 편도염 학질 이질등과 같은 발열성 전염병을 치료하는 처방에 갈근(葛根)을 응용하였으며, 숙취와 주독을 풀어주는 처방에는 반드시 갈근을 사용하였다.


상황버섯

 가장 큰 특징은 기능이 저하되고 약화된 우리 인체의 면역 기능을 향상시켜, 질병의 침입으로 부터 방어능력을 키워주며 항암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의학계의 여러 보고서가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면역기능도 활성화시켜 암 세포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하고 면역세포의 증가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생겨 독감 같은 바이러스성 질병에도 작용을 하여 상황버섯을 장복하면 독감에 잘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빨리 치유가 된다.


감초,
감초에는 많은 효능이 있지만 특히 천식등의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그렇다면 감초의 효능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겠습니다.

1. 가래에 좋습니다
감초는 잦은 가래를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때문에 가래로 목이 턱턱 막히시는 분의 경우에 아주 좋습니다.특히 흡연을 하셔서 가래가 잦으신 분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2.미용에 좋습니다.
감초는 혈액을 맑게 해주기 때문에 혈색을 좋게 해줘서 피부를 건강하도록 해줍니다.때문에 미용에 좋습니다.특히 민감한 피부에 좋습니다.
3.아토피에 좋습니다.
감초는 해독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때문에 아토피는 물론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최근들어서 아토피가 더욱 극성인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아이들이 아토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감초를 복용하시면 아토피가 완화 및 치료되는 효능을 보실수 있습니다.
4.소염 작용이 뛰어납니다.
감초는 소염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처를 치유하는데에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타박상은 물론 내상치료에도 아주 좋습니다
특히 흑두염,위염 등의 염증 치료에 좋습니다.
5.노화방지에 좋습니다.
감초는 노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뛰어납니다.세포를 재생하는 효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25세가 넘어서면서 모든 사람은 노화가 시작되느데 이때부터 꾸준히 복용하시면 나이가 많아져도 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에 효과적입니다.
6.해독작용이 뛰어납니다.
감초는 몸속의 중금속 등의 독성물질을 배설하는 효능이 있습니다.또한 니코틴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흡연을 하시는 분에게 감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또한 술의 독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숙취는 물론 간질환 예방에도 탁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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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에게 쓰는 요리편지*

 

엄마다.

여기는 추석이라 몹시 분주하다.

그 곳은 추석대신 찬바람 소슬해지면 추수감사절기가 있지?  니네들이 한국에 산다면 아마도 엄마는 또 명절증후군에 시달릴지도 모를일이다.

사위에게 뭘 맛난 걸 만들어줘야하나 싶어서~~ ㅎㅎ

그 곳 추수감사절기와 크리스마스휴가엔 엄마가 들어가서 맛있는 것 그 때 많이 만들어주마~~

 

그냥 ....과일 깍기를 ,,별 모양내지 않고 깍은 걸 찍어 모아보았다.

너무 모양을 내면 마치 나이트주방에서 나온 과일처럼 오히려 격이 떨어져 보일거라는 엄마 생각이다.

그리고 먹는 음식으로 너무 장난치면 손 때가 묻은 것도 같고...

 

집에서 그냥 과일을 깍아도 ......아무케나 무 삐지듯 그렇게만은 하지말란 엄마의 당부다.

.....ㅎㅎ 그릇은 일일이 맞추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그냥 .....그 때 그 때 과일깍기 모듬 사진으로 찍어 보았을 것이다.

엄마가 하나! 하면 백!!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엄마가

 

 

 

 

 

 

참외와 망고

 

 

파인애플

속을 파내고 잘라서 담아낸다. 

 

 

메론

 

동그란 수박스푼(이름도 잊었다) 없는 대신 수저로 돌려파기~ 

웃지마라....그렇게 한다는 것만...ㅎ'ㅎ'ㅎ'(내가 생각해도 웃기긴하다)

 

 

 

 

 

배, 사과

 

키위

키위는 뭐니뭐니해도 티스푼 꽂아 퍼 먹는 게 제일낫지만

잘라서 낼 경우에는 제 껍질을 말아서 아랫쪽에 잎새처럼 꽂아주어도 좋다.

 

 

복숭아

딱딱한 복숭아는 칼로 반 갈라 양손으로 잡고 서로 엇갈리게 비틀어주면 두 쪽이 난다.

그런 후 씨를 빼고 먹기 좋게 잘라내면 좋다.

 수박이나...못다 올린 과일들도 만들어지는대로 차례대로 다시 올리마~~

 

키위

 

 

키위의 효능

-> 키위 1개에 열량은 50~60Kcal에 불과하면서 식이섬유는 샐러리 4줄기와 맞먹습니다.

비타민 C 함량은 오렌지의 2배로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티느 혈압을 낮추는 칼륨 등이 풍부합니다.

아침 공복에 키위 1개를 주스로 갈아 꾸준히 마시면 변비해소에 좋습니다.

특히 단백질 분해효소가 풍부해 고기를 먹은 후 소화가 잘 안된다면 키위를 챙겨 먹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키위의 영양소

-> 키위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몸에도 좋은 과일 입니다. 사과, 배, 수박, 복숭아, 포도, 오렌지,

딸기 등 우리가 즐겨 먹는 과일 중 '영양소 밀도(영양소 하루 필요량에 대한 기여도)' 가 가장 높은

과일이 키위 입니다.

단 두 개의 키위만으로 비타민 C, 비타민 E, 엽산, 마그네슘, 칼륨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한 지방과 나트륨 성분은 낮은 반면,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여성에겐 필수

다이어트도 되고 변비에도 좋고 소화가 안된다면 소화도 돕고. 수험생의 야식에도 따악 안성맞춤!!

피부미용에도 좋은 비타민 C 와 혈액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 까지 포함 되어 있군요..

특히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에게 아주 좋네요.

....................................................................................

 

딸이 있다면 윗 부분 잘라내고 티스픈 꽂아서 갖다 줘보세요!!

참고로 골드키위가  향이 진하고 과육이 더 부드럽긴해요!!

 

 

키위는 뭐니뭐니해도 티스푼 꽂아 퍼 먹는 게 제일낫지만

잘라서 낼 경우에는 제 껍질을 말아서 아랫쪽에 잎새처럼 꽂아주어도 좋다.

 

체리편도 올려봅니다.

체리는 그냥 담으면 되지만...

 

 

 

 

 

 

 

 

 

 

 

 

 

 

 

 

 감잎은 원자병 이따이 이따이(아야아야)에 효과가 좋다고 했다.

그만큼 몸에 축적된 나쁜 중금속들을 몰아내는 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작은 감나무가 하나 있는데...얼마나 암팡진지 열매를 주렁주렁 잘도 맺길래 거름을 준다고

겨울에 (음식찌꺼기) 거름이 좀 샜나보다.  봄에 새잎이 돋아나질 않았다...그러다가 가을들어서 새 가지가 하나 돋아나는가싶더니 신초를 달았다. 얼마나 반갑던지~

그 다음 해 봄.....에미는 더 굵은 가지를 많이 만들어 놓고는 그 다음해엔 완전히 죽어버렸다.

한 삼사년만인가? 올해는 열매도 맺고 새 가지는 본래의 키를 두 배나 훌 쩍 넘어버렸다. 난 그런 나무에게 치사하게 잎을 얻어냈다.

하지가 되면 새 잎이 나오질 않고 잎만 두꺼워지고 쎄어진다.

감나무잎차를 만들어 요즘 잘 먹고 있어서 다음해 또 준비하기 위해 메모를 해둔다.

 

 집을 몇 년 아무도 쓰지 않고 비워두었더니 집안으로 들어온 수도관이 많이 부식되었다.

공사할 엄두를 못내다가 지난해 9월 드디어 새로 배수교체와 싱크대를 새로하는 공사를 한 후, 정수기를 떼내어두었다.  재설치비용이 3만원이래서 그냥 내박쳐두었더니

막상  여름이 오니 물 끓이기가 예사일이 아니다 주방에서 물만 끓여도 집안 온도가 상승되었다. 

전에는 마지막 쌀씻기와 채소 과일도 모두 정수기물로 해결했는데....그다지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물은 끓여 먹기로 하고 정수기만 없애 버려도

주방이 넒어진 듯 하여 마냥 좋다.  한동안 옥수수와 보리를 섞어넣은 고소한 물을 탐닉하던 중

물을 미리 끓여서 식혀두는 시간에 옥수수나 보리차는 만 하루 지나면 쉰내가 났다. 그렇다고 주전자채로 냉장고에 들어 갈 공간도 없고,

물병에 물을 줄줄이 부어 넣을 수도 없고.....물은 큰주전자로  (6,5리터) 이틀에 한 번 맘놓고 끓이게 되었다.  바로 감잎차 덕분이다.

 

 

 시도하기 전 사진을 안찍어둬서 조금 걱정이되었는데...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6월이 지나고도 새가지를 내밀더니 부분 신초를 내 놓는게 아닌가?

일단 이렇게 보드라운 잎으로 해야 한다는 걸....주지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늙어서 쇤 잎과 판이한 차이가 난다.

 

 그것도 딱 하짓날...부랴부랴.....쪄서 말린 감잎이다. 덖어야겠지만 슬쩍 찐다는 게 좀 많이 쪄졌다.

 말려서 잘라 김에 든 방습제를 넣고 보관했다.

물을 팔팔 끓였다가 감잎을 넣으면 서서히 우러났다.

빛깔도 연한 오미자처럼 우러나고 무엇보다 실온에 두어도 옥수수나 보리차처럼 쉽게 변찮아 좋았다.

7월18일 감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새가지에 신초가 돋아올랐다.

맨 윗잎만 남겨두고 따서, 차즈기(자소)잎도 함께 땄다.

걸핏하면 여름 설사를 잘 하는 내게 자소잎은 약이다.

감잎차도 얼마 남지 않았고

아주 적은 양이지만 씻어서 약간만 쪄서 말렸다.

 

물을 펄펄 끓여 온도가 내려가면

말린 감잎을 조금 넣고

빛깔은 아주 서서히 우러난다.

 감잎차를 아껴 적게 넣었더니 이런 빛깔~

감잎차를 좀 넉넉하게 넣으면 이런 빛깔~~

감잎과 함께 자소(차즈기)잎을 넣으니 이렇게 따뜻한 빛깔이 나온다.

자소는 더운 성질이라 여름 배탈 또는 식중독으로부터 예방하는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상한 것은 내 알러지 증상이 확연히 나아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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