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교*
 
선암사의 부도(浮屠)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내를 가로지르는 다리 가 있다
보물 제 400호 (1963.09.02 지정)  문화재 399호 | 문화재 401호 문화재(400)로 지정된 "승선교"

 

 

천연기념물 488호 선암사 홍매화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매화꽃소식에 버선발로 달려갔더니 매화꽃은 아니 피고

분명 봄이 오는 소리는 개울물 흐르는 소리로 먼저 오고 있더군요.

그 물소리를 녹음해 오지 못한 게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내일 아침 일찌감치 순천 갑니다.

이 글이 올라갈 즈음에 전 KTX를 타고 서대전에 내려

순천을 향하는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에 몸을 싣고 있겠군요!!

 

순천은 보름 전에 다녀왔더니

매화꽃은 봉오리인 채 배시시 수줍은 웃음만 베물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에

매화꽃 제대로 핀 모습 보러 다시 떠납니다.

나머지 글은 다녀와서 쓸려고요!

 

 

선암사삼인당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연못.
전라남도 기념물 제46호. 장변과 단변이 2.2:1의 비를 갖는 기다란 계란 모양의 연못 속에, 장변 11m, 단변 7m의 크기를 갖는 계란 모양의 섬이 저부(底部) 가까이 4m의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는 중도형(中島形) 타원형 연못이다.
이와 같은 특이한 양식의 연못 형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기 힘든 것이다. 조선시대의 전통적인 정원에서는 직선적인 방지중도형(方池中島形)의 연못 양식이 지배적이었고, 통일신라시대에 조성한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 앞의 구품연지(九品蓮池)는 정타원형 못이다.
통도사의 구룡지(九龍池)는 구품연지와 비슷한 타원형 연못이기는 하나 모두 정형적인 정타원형 윤곽선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에 가로지른 다리가 놓여 있는 것이다.
이상의 점에서 볼 때 선암사의 삼인당은 조선시대의 양식으로 보기는 어렵고, 조성연대는 훨씬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까 추정된다.
선암사의 사적에 의하면, 이 연못은 신라 경문왕 2년(862)에 도선국사가 축조한 것이며, 연못의 장타원형의 안에 있는 섬은 ‘自利利他(자리이타)’, 밖의 장타원형은 ‘自覺覺他(자각각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불교의 대의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三印’이란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제법무아인(諸法無我印)·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을 뜻한 것으로, 이 연못은 불교의 이상을 배경으로 한 ‘삼인당’이라는 명칭과 독특한 양식 등이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호법장승

선암사 길목에는 호법장승(불법 지키는)이 서 있다.

호밥장승은 밤나무로 빗어졌다고 한다.

 

선암사 승선교(仙岩寺 昇仙橋)는 보물 제400호로, 길이 14m, 높이 4.7m, 폭 4m로 숙종 39년(1713) 호암화상이 6년 만에 완공한 다리이다.

기저부에 별다른 가설이 없고 홍예(虹預) 전체의 문양은 반원형을 이루고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다리 중심석 아래에 석재가 조그맣게 돌출되어 있다.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건너는 중생들을 보호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돌다리로 선암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다. 자연 암반 위에 장방형의 돌을 쌓아 반원형을 만들고 그 옆으로 냇가에 있는 돌을 쌓아올렸다. 아치형 내부 천장의 용머리 돌출 장식은 다리 붕괴를 막는 수호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축조 연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벌교홍교가 지어진 조선 영조 이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관음보살 알현 소원과 승선교”

조선시대 숙종 24년(1698) 호암스님이 관음보살을 알현하고자 백일기도에 들어갔다. 스님은 소원한 바를 이루지 못하자 낙심하여 벼랑 밑으로 몸을 던지려 했는데, 때마침 여인 하나가 나타나 스님을 구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스님은 그녀가 관음보살이라 여기고 원통보전을 지어 관음보살을 모시고 절 입구에 아름다운 다리를 세우니 그것이 승선교이다.

상세설명

선암사의 부도(浮屠)를 지나 경내에 이르면 시냇물을 건너야 되는데 그 건널목에 놓인 다리가 승선교이다. 시냇물의 너비가 넓은 편이라서 다리의 규모도 큰 편인데, 커다란 무지개 모양으로 아름답게 놓여있다. 기단부(基壇部)는 자연 암반이 깔려 있어 홍수에도 다리가 급류에 휩쓸릴 염려가 없는 견고한 자연 기초를 이루고 있다. 다리의 아래부분부터는 길게 다듬은 돌을 연결하여 무지개 모양의 홍예(虹霓)를 쌓았으며, 그 짜임새가 정교하여 밑에서 올려다보면 부드럽게 조각된 둥근 천장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홍예를 중심으로 양쪽 시냇가와의 사이는 자연석을 쌓아 석벽을 이루고 그 윗부분에도 돌을 쌓았는데, 모두 주변의 냇돌을 이용하였다. 다리 한복판에는 용머리를 조각한 돌이 밑으로 삐죽 나와 있어 장식적 효과를 주고 있는데, 예로부터 이것을 뽑아내면 다리가 무너진다고 전해오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불에 타서 무너진 선암사를 중건할 때 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조선 숙종 24년(1698) 호암대사가 관음보살의 모습을 보기 바라며 백일기도를 하였지만 그 기도가 헛되자 낙심하여 벼랑에서 몸을 던지려 하는데, 이 때 한 여인이 나타나 대사를 구하고 사라졌다. 대사는 자기를 구해주고 사라진 여인이 관음보살임을 깨닫고 원통전을 세워 관음보살을 모시는 한편, 절 입구에 아름다운 무지개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무지개 모양으로 건설한 양식은 곧 보성 벌교 홍교(보물 제304호)와 같은데, 2개가 모두 지역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으므로 양식상 공통점이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다만 돌을 쓴 방식이나 마무리수법이 오래된 양식이며, 그 구조 또한 보다 웅장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미루어 영조 때에 만들어진 벌교홍교보다 먼저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문화재로 등록된 선암사의 해우소

 

내가 느낀 절집 해우소의 느낌은 외관은 아름다웠고 내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러나 이 낭패를 어찌하랴~

배변구가 크고 높아서 빠질까 무서워서 앉아 정호승님의 싯귀처럼 울기는 커녕 이 큰덩치가 덜덜 떨렸다.

나중에사 다시 확인한 바로는 여자화장실 세군데 중에 제일 첫 군데가 큰 어른용이고  그 다음이 작고 그 다음은 더 작아 어린이용으로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면 그렇지~ 절집에는 어린이들도 드나드는 곳인데... 지레 큰 배변구만 보고 겁을 먹었던 내 자신이 멋적다. 사진을 좀 더 제대로 찍질 못한 게 제일 큰 아쉬움 중에 하나다. (지난번 방문 글에서...)

 

 

정호승님의  ‘선암사 해우소'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쪼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 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620살 되신 홍매화는 빗속에 봉오리를 머금고 있었다.

 

 

선암사는 오랜 세월 자연 그대로의 정원이 빼어나다.

선암사는 신라시대 아도화상의 ‘비로암’ 창건설과, 도선국사 창건설을 가진 사찰로서,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에 의해 중창되면서 천태종 전파의 중심사찰이 되었다.

경내에는 대각국사의 부도로 추정되는 보물 제1117호 ‘선암사대각암부도’ 등 보물 14점을 비롯하여 다수의 중요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크다.

어간문

대웅전의 정중앙에있는 문으로 다른 사찰에는 정중앙문에도

         사람의 출입이 가능하지만 선암사에는 부처님처럼 깨달은 분 만이 어간문을 통하여

         통과할수 있다고 하여 어간문을 만들지 않았다한다.

 

 사진을 보면 큰스님 뒷쪽으로 사람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문턱이 아주 높다.

 

 

순천 선암사 동ㆍ서 삼층석탑
(順天 仙巖寺 東ㆍ西 三層石塔)
 
 
지정번호 보물 제395호
(1963년 9월 2일 지정)
제작시기 신라

 이 부분의 본문은 순천 선암사 동ㆍ서 삼층석탑입니다.
순천 선암사 동ㆍ서 삼층석탑(順天 仙巖寺 東ㆍ西 三層石塔)은 절 안의 승선교를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대웅전 앞에 좌우로 서 있는 2기의 삼층석탑으로 보물 제395호이다.
2단으로 이루어진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규모와 수법이 서로 같아서 같은 사람의 솜씨로 동시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자연스런 정원이 무척 아름다운 선암사!

선암사는 지금 한창 새 단장 중이었습니다.

매화꽃 활짝핀 모습...다시 만나보고 오겠습니다.

 

 

이 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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