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음식 찾아 떠난 안동여행
6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안동체육관에서 음식연구회원과 급식학교영양사, 학생과 학부모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경북전통음식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이에 농진청 주부기자로써 취재를 하는 행운이 주어졌다.
특히나 한식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청량리에서 중앙선 기차를 타고 종착역인 안동역까지 4시간 30여분이 걸리는 여행을 했다.
춘천까지 가 본 적은 있지만 영주, 풍기 안동까지 가기는 처음이니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척추격인 태백을 가로지르는 그 절경에 흠씬 빠져서 안동을 오가며 푸릇푸릇 녹색으로 변해가는 초하의 산천풍경에 푹 빠져 모니터만 바라보던 눈이 간만에 호사할 수가 있었다.
행사장에 가서는 꽃보다 멋지게 꾸며진 전통음식들에 놀라 또 감탄하는 값진 여행을 했다.
경북은 그 음식의 문화가 오래되었다.
330년 전의 요리서인 '디미방'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한글 요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 알려졌다.
경북 영양의 300년 전 정부인 장씨가 쓴 실증적 요리서인 “음식 디미방” 조선의 유교적인 사회분위기에서 일흔 된 여성이
한글로 책을 썼다는 것은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요즘 메뉴로 개발되어 인기 있는 지역음식으로는 안동 헛제삿밥, 안동간고등어, 안동찜닭, 풍산김치, 건진국수, 안동식혜, 등등이 있다. 경북 안동은 예로부터 우리 한국의 정신적 뿌리의 유교의 고장으로서 양반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종갓집 종부(맏며느리)로 자주 찾아오는 제사준비며 불시에 손님이 오셔도 언제나 반듯한 상을 내놓아했기에 주부들은
고심했을 것이다. 더구나 예전에는 냉장고도 없었으니~음식을 갈무리 저장하는데도 탁월하였을 것이라 짐작해보며 여행길에 올랐다.
이튿날 안동 시내를 구경할 겸 실내 체육관까지 걷기로 했다.
여행객을 위한 메뉴인지 안동 간고등어 식당집이 의외로 많았는데 아침부터 비린내 날까 싶어 생선은 그만두고 간단한 아침으로 우렁된장국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행사장인 안동 실내체육관을 찾아나섰는데 외지 사람으로 보였는지 길 가다가도 세 분이나 먼저 "어딜 찾아가느냐'"고 물어주신다. 역시 안동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바로 이런 것이 외부인을 맞는 지역 주민으로서의 예의고 情인데....
역앞에서 딱 걷기좋은 거리다. 동네 어귀를 돌아서 실내 체육관에 일찌감치 도착했더니 아직은 행사전이라 준비에 다들 바빠 있었다.
#단체급식메뉴개발 올바른 식문화 형성 및 우리음식 세계화
윤재탁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님과 박금순 우리음식연구회장님,‘2009 경북전통음식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전시장 관람중인 김재수 농촌진흥청장님
축하떡 컷팅
김휘동 안동시장님, 김재수 농진청장님의 축사가 이어지고 경상북도우리음식연구회는 전통향토음식 솜씨보유자 889명으로 구성되어 이 날은 한식세계화와 녹색식생활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보인 이날 행사는 우리 음식 연구회원들이 제안하는 학교 등 단체 급식에 적용 가능한 전통 향토음식 120점과 전시음식을 활용한 단체급식메뉴 및 농촌여성들이 직접 만든 농산물가공품 100여점 전시와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시연행사가 참으로 뜻 깊어 보였다.
#우리음식,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
전통향토음식을 활용한 단체급식메뉴를 개발하여 올바른 식생활 형성과 전통음식 세계화를 위한 2009 경북전통음식 한마당 행사였다.(단체 급식메뉴에 자료로 참조시,이미지 click~하시면 레시피도 보임)
. .
글은 곧 <2부>로 이어집니다.
이요조 (2009년 6월 20일)
타 포털에서 보면 이미지 엣박이 뜬다네요. 그래서 혹시 몰라 이미지 두 번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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