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신안 여행길에서 상경하는 길목에 단양으로 향하는
우리들은 메타쉐콰이어가 가을을 따라 벌써 떠나버린 줄 알고
초조해 했지만...역시나 남쪽이다.
메타쉐콰이어는 기다려 주고 있었다.
하지만 아니 기다려 준다면 또 어떠리~~
잎새를 후두둑 다 떨구며 서 있는 앙상한 모습은 그 모습 그대로...
만추의 느낌을 흠뻑 안겨 줄텐데...
어눌한 내 사진 보다 나는 가을 속으로 하냥 걷고 싶었는데...
쩌어그......눈에 보이는 끝간데 까지만 걷고 싶었는데,
일행들은 삼각대 세우랴 어쩌랴~~
내 멜랑콜리 날개를 고마 접어부렀다.
2009년 10월28일 다녀온 사진을 집에 와서 찾아보니
아직도 청청하게 푸르기만 하두먼...
담양은 차라리 국도가 더 좋다.
드라이브길 굽이 굽이 메타쉐콰이어 길잉께~
아! 다녀온지..까마득한 시간같은데
제우 일주일 지났다. 왜 벌써 그리울까?
가을속으로 몸을 한 번 더 풍덩 담궈야 쓰겠는데...
이 가을
월매나 더 천고마비를 외칠라고...
마음이 허전하믄 내사 밉지는 안할텐데...
왜 이리도 胃(밥통:위)가 허전턴지...
버씨로 찹쌀도너츠도 그립데이~~
곁에 있어줘도 벨 수 읍지만 가는 가을, 너도 아쉽고...ㅠ.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인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려 2만 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올해 처음으로 '생태숲 메타길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열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축제는 공연을 비롯 다양한 생태체험과 전시 등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굴다리 갤러리 앞 바로 이 자리가 포토 포인트?
우리 일행들이 자리잡는 걸 보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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