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미 산천어 밸리(아이들과 함께 하는 휴가지)

 

무더운 여름!!

백수 백조가 휴가가 따로 있을 리 만무!

그저 남들 다니는 주말을 피해 엎드리듯 다녀주는 게 도리상 진정한 예의가 아니겠는가?

강원도 화천을 갔다.

 

요즘 장마철이라 비 사이로 다니면 계곡마다 물소리에 귀가 멀 지경이다.

산이 높아 계곡 좋아 물 맑고....

산 첩첩 물 겹겹 이름답다 내 나라여~~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나가도 물이요...천천 산중이라 가히 강원도답다.

 

물이 왜이리. 좋은지

내 몸속에 연가시가 자리 잡고 앉았는지 자꾸만 물가로 가라고 지시를 한다.

물이 좋아~~ 물이 좋아~~

 

아직은 휴가철이 살짝 이른 탓인지 장마중이라 그런지 군부대에 면회 온 가족들이

물가에 진을 치고 있을 뿐 더위를 피해서 먼- 도시에서 특별히 찾아든 손님은 없다.

 

나처럼 연가시 숙주를 품지 않은 바에야

더 화려하고 멋지고..안락한 여행지로 다 떠난 모양이다.

그러나 진정한 힐링을 위한 여행이라면

 

농촌전통테마마을에 다양한 체험에 팜스테이도 되는 이 마을에 여장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야외공연장이 있고 얼음장처럼 찬 냇물로 한여름에도 으스스한 이곳이 진정한 피서지가 아닐까?

 

어린이들이 있다면 산천어 잡기 체험도 하고...여러 가지 추억이 될 만한 다양한 체험을 아이들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곳은 꼭꼭 숨겨진 맑은 수정 같은 피서지다.

 

 

 

 

 

 

 

 

 

 

 

 

 

뱀조심이란 글귀를 보니

생태계가 사롸있네!! 

만수동 맑은 계곡을 빠져나오면서

그제야 이정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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