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투어에 나섰습니다.
원주 이야기가 이리도 무궁무진할지 미처 모르고 있었습니다.
원주 온 산이 낙엽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나들이 추천해봅니다.
만산홍엽인 산들과 물길을 보며 가을볕을 듬뿍 맞으며...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이 가을 레일바이크 한 번 씽씽 달려보실까요?
원주에일파크 코스는 간현역에서 풍경열차를 타고 판대역까지 갑니다.
판대역에서 하차하여 풍경열차가 끌고 이동시킨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간현역과 판대역은 정상적인 역으로는 폐쇄된 역으로 지금은 원주 레일파크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간현역과 판대역 사이 레일바이크길은 자연경관이 수려합니다. 원주천과 삼산천이 합류하는 간현 협곡으로
레일바이크를 즐기며 주변 자연풍광을 감상하기엔 계절따라 옷을 갈아입는 경치로 더 없이 좋았습니다.
또한 레일이 경사가 없고 완만하여 레일바이크를 주행하기에 딱 좋은 최적의 장소였답니다.
시작은 간현역에서 출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열차(풍경열차)를 타고 먼저 경치를 편히 둘러보시면됩니다.
풍경열차 꽁무니에는 레일바이크를 견인해서 왔습니다.
간현역에서 판대역까지는 6.8km입니다.
판대역에 도착 풍경열차에서 하차해서는 견인해 온 레일바이크
(4인승)에 각자 탑승하시면 됩니다
판대역에서 레일바이크는 시작합니다.
경사도가 완만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간현역에서 판대까지는 조금 힘 든 경사의 코스로 역으로 판대에서 간현역은 수월한 코스여서 그런 프로그램이지 싶습니다.
풍경열차를 타는 재미도 놓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출발입니다.
땡땡땡~~여기에도 안전 건널목이 있습니다. 누가 지나갔을까? 궁금해서 살펴보았더니 마을이 보이고 웬 초등학생 남자 어린이가 저만치 길을 갑니다. 상상해봅니다. 저 아이가 집으로 들어가면 할머니가 <어휴 내 새끼~> 하면서 반가히 맞아줄 것만 같은....내 마음속의 풍경! 참으로 정겨워 보이는 강원도의 농촌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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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양갈래 길도 보입니다.
하나는 우편에 잘 닦인 도로와 하나는 폐쇄된 철로를 레일바이크로 이용하는 관광레져 철로길(좌측)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했던 철길이 현재 즐거워하는 우리들을 싣고 꿈틀꿈틀 살아서 이어집니다.
전 역시 왼쪽 철길로 가는 중이구요. 부지런히 두 발을 이용 저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는 중입니다.
마치 동화속 피리부는 아저씨를 따라 산 숲속으로 따라 들어가는 아이들처럼 그렇게 우리는
뭔가의 흡인력에 이끌려 딸려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숲도 보입니다.
동화속에 나옴직한 신비로운 수풀 그 옆을 지나칩니다.
터널 안으로 들어갑니다.
으시시 해보였는데.....가까이 다가가니 터널입구 왼쪽에 씌인 팻말에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크게 외쳐보라는 겁니다.
까지꺼 해보지 뭐......무서움이 확~ 달아납니다.
프러포즈해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굴 속에 들어가서 고함질러 소원을 말해봐 터널..남자 비명금지 ㅎㅎ 여자 오버환영~~
유후!! 쎈스쟁이!!
연이어 쌍둥이 터널도 있고
다시 동굴속을 들어갑니다. 그러나 이젠 무섭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면 동굴을 그냥 두지 않고 하나 하나 개성을 부여했습니다. 동굴입구엔 소리를 맘껏 지르라는 팻말로 스트레스 시원하게 날려줍니다. 목청껏 지르는 소리가 터널안에서 메아리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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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타임머신의 교차점 같습니다.
새로 잘 설치된 철로와 영영 사라질 뻔했던 녹이 쓴 구철로
우리는 지금 아날로그로 ,,,,,
양다리로 힌들게 저어가며 옛날로 돌아갑니다.
추억속으로의 여행~~
정말 풍경여행으로는 이만한 즐거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감만족이지요!!
풀냄새 가득 맡을 수 있지요!!
모자가 떨어져도 잠시 세워서 달려가 집어 올 수가 있으니....
멋진 기암괴석입니다.
그 앞에 평평한 뜰처럼 된 땅이 있어서
저기다 집 짓고 살았음 좋겠다 했더니...
이 바위가 주인이라 안된답니다. ㅋㅋㅋ 바위산의 양기에 몰려 쫓겨난다구요.
믿거나 말거나~~
모두의 화사한 얼굴 표정을 보셔도 얼마나 재미난지 보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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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동굴 속을 마치 호러물을 연상시키는 듯한 조명으로
저희들에게 괴성을 자아내게 만들어졌더군요~~
끼약~~~ 꺅!!
괜히 고함지르고 서로 부둥켜 안고...호들갑 떨다가
그러다 터널을 벗어나자 또 또 놀랄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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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놀라운 풍광입니다.
간현이 가까웠다는 증거이기도 하지요.
간현협곡 간현유원지가 좋다 그러더니 일부분만 봐도 짐작이 갑니다.
정말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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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파크 간현역과 역 주변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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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역으로 나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미리 가을맞이 여행 잘 했습니다.
만산홍엽 ...만추에 다시 한 번 더 오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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