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여행 2박3일!


사동항에 도착해서 콜택시로 6,000원(울릉도는 콜비가 2,000원)

 여장을 대아리조트에 플었다.

한 번 오긴 했지만 동서남북을 잘 모르겠었는데...알고보니 젊은이라면 살살 걸어내려오면 ( 오르기엔 다소 무리!)

울릉도의 다운타운 도동항이다.


울릉도에서 우야든동 위로 위로 올라가야 단연 뷰가 좋다.

적당히 올라 앉은 대아리조트~~ 반짝이는 은빛 바다가 바라보이고~~ 

따악...밀월여행 오믄 차암 좋겠다는 엉뚱발랄한 생각이~~

내가 이 나이에  상상하고는....무슨.......나 원 참!!


함부로 ~ 아무나 넘나들 수 없는 육지와 울릉도와의 갭이 그런 생각을 만드는가?

암튼....조용해서 좋다.

바다가....바다가~~  갯내가 전혀 없는 바다다!!  엄청스레 깨끗하다.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는 건 정말 여행에서 부푼 로망이던가?

근데 솔찌키 울릉도 동해 바다는 쪼끔 무섭다.  얼른 비행장 다 딲이믄 좋겠다. (현재 공사중)

사동항인가? 바닷길에 경비행장 활주로를 만든다는데....얼른 완공됐으면 좋겠다.

멀미로 못 가보는 우리 언니의 버킷리스트인데,



그림이 차암 예쁘다.

레이스 많이 달린 드레스 입고 피크닉 바구니 들고 체크무늬 자리 잔디밭에  깔아놓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늘에 떠가는 구름 바라보며 나란히 드러눕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타골의 시집을 가져갔다면  반듯한 이마를 가진 그가 낭송해주는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의 비늘같은(銀鱗) 

시어들을 들으며 바구니에 꽃송이처럼 하나 하나 소중스레 줏어 담고 싶다.

(....헉!  내 어린 소녀적 드라마적 로망스다)


요럴 때 음악 (bgm)이 흘러줘야는데......

내 음악창고에 들어가봤더니 daum에서 만료했단다.

난 펴엉생 사용할 거라 생각하며 모았는데....


바다 건너 힘든 파도 헤치고 산골 깊숙히 들어앉은 ...내밀한 이야기가 있을법한 은밀한 장소다.

대아울릉리조트는....






대아리조트

도시형 본관보다는

뜨문뜨문 떨어져 있는 전원형 독채가 더 마음에 든다.




바다 그림이 몇 점 걸려있는 소박한 로비

어디서나 바다가 바라보이는 대아울릉리조트



식당에서

햇반,초고추장, 참치, 고추장.....뭐든 있다.

음료도 골고루~~나눔으로 함께 하는 곳! <착한 가게>

이게 모예요?  여기에도 독도 지킴이 같으신 분이?

독도로 가는 배가 뜨지 않아서 티셔츠 두 개만 샀다. 큰아들 꺼 작은 아들 꺼~사위 껀 없다. 언제나 없다.

외국에 살아선지 싸이즈가 한국형이 아니다. ㅠㅠ

며늘애들 껀 울릉도 다시마팩~~그리고 울릉도 나물들~

반짝이는 바다가 눈부신 창가자리

본관 로비에 코너에 작은 매점이 있다

라면에 콜라에~~ 없는게 모야?

착한가게라 의외로 바깥보다 꽤나 싸다. 괜히 바깥에서 사지 마시길~

택시타고 다니며 오징어를 샀더니 가이드 charge 가 무려 35%다.

오징어 20 만 원어치를 샀다.

기사분 3만오천원짜리 두 개를 챙겨나온다. (켁)




울릉도의 다운타운에는 이런 골목이 두 개나 나있다. (쌍갈래길)

군청도 있고...파풀소도 있고, 교육청도 있었던가?

울릉도에는 병원이 없고 크은 보건소가 있다.

골목길에 식당들도 제법 먹을만하다. 홍합밥과 홍합죽을 시켰다. 울릉도 식사 가격은 평균 15,000원이다. 맛은 있다.







마치 식물 하나하나가 돌위에 심어진 분재 같아 보인다.

좌우로 나뉘는 해안도로는

도동항에서 육교 다리를 건느면 해변길로 진입할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좌해안도로가 가장 좋았는데...

도동항에 있다. 좌우로 나뉘어서 섬 둘렛길인 셈이다.  언제나 이 길이 보고싶고 궁금했다.

이번 관광길에 같이 가자니까...울릉도 물폭탄 맞았다고 다들 안간단다.

바보들....신생대에 이뤄진 화산작용에 의해 형성된 바위들이 아무리 해일이 밀려와봐라 ....다치나?

울릉도 독도는 선 자체가 지질공원이다. 지질은 조면암·안산암·현무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리가 무척 아픈 나를 두고 남편과 형부는 잰 걸음으로 떠났다.

난 혼자서 좌해안도로를 음미하듯...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었다.

그 또한 좋다.



섬시호 , 섬현삼 자생지래서 검색을 했다.

모양을 자세히 눈에 익힌 후,

눈 크게 뜨고 만나려 해도 끝내 만나지 못했다.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했던가?

해국이 지천이다.

도깨비쇠고비 ↙는 알겠고 나무에 하얗게 붙은 건 거북손 죽은 건가 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란다.

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 애벌레가 많이 꼬인다.





겨울에도 상단부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다.

종자로 번식한 개체는 2년이 지난 후 개화하기 때문에 빨리 꽃을 보고 싶으면 꺾꽂이를 하는 것이 좋다. 관리법 : 경사지고 햇볕이 잘 드는 부엽질이 많은 토양에 심는다.





천천히 걸으면 보인다고 했던가? 

바위 형상에서 무서운 야차 형상을 두 개나 만났다. 기가 막히게 누가 봐도 ...야차 맞다. 신기하다. 마치 숨은 그림 찾은 듯 ...

묘한 기분!  개구진 생각으로 닉이 야차(두 가지 뜻을 가짐)인 일러스터 작가 임산희님께 즉시 보냈더니  큰형님 작은형님들께 안부전해 달라신다.




좌해안도로를 끋내고 나니...

두 남자들 지친다.

왜 아닐까?

아침에 낮지만 후포등대 산을 완주했으니...

형부 말씀이 거의 18,000보라신다.



울릉도에는 터널이 여럿 있는데

왕복터널은 최근 것 뿐이고

전부 외방향이라

신호등을 보고 이편 저편이 사이좋게 통과한다.

무척 재미난 발상이다.



차가 단지 한 대만 지나 갈 수가 있는 터널!



서면 방향으로 택시로 달린다.



이 바위 이름을 잊었다.



풍화작용으로 구멍이 뚫렸다.



울릉도에는 신생대 화산 용암으로 생겨난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많다.




한 번 붓으로 그려보고픈 울릉도의 목가적인 풍경




속도를 내면 곧장 바다로 향하는 미끄럼틀?

ㅎㅎㅎ


살아있는 생동감,



해국이 해풍을 맞고 ...

파도가 치면 짭쪼롬한 바닷물도 마시고...



파도가 멋지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다음 다음날.....태풍 차바가 올라왔다.

종내 나는 파도에 심취해서

 어둔한 붓을 잡아 파도를 그렸었다.

(헐)





대아울릉리조트

http://www.daea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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