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수원을 다녀왔다. (월드컵경기장)
수원은 눈이 제법 쌓여있다.
요즘 수원 갈 일이 잦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차를 기다리며 차도에 잠깐 섰는데 멋진 조각을 맞닥뜨렸다.
뮐 나타내고자 했을까?
주제가 난해하고 애매모호한 조각상이다.
이모저모로 훓어보다가 하얀 눈을 보자 치기어린 마음이 발동했는지 망서리지 않고 눈쌓인 바닥에 있는 눈을 끌어 모았다.얼마만인가? 눈사람을 만들어 본지가 ㅡ
낙엽 하나를 붙이고 보니 병아리 주둥이 같으다.
<정유년 병아리 새해 인사드려요>
눈사람을 조각위에 올려두고 사진을 찍고 제목을 보니 [의혹]이다. 나의 우둔한 생각으론 도처히 이해가 불가능한 제목이라 의혹이란 단어와 줄긋기가 어렵다.
순간 눈사람을 올리고 보니 내 눈사람이 차라리 요즘 시국과 비슷한 ㅡ 제목에 부합한다는 엉뚱한 발상을 ..
누구랄 것도 없이 모든 의혹은 눈사람 ㅡ 아니 눈덩이처럼 굴리면 굴릴수록 커져서 결국은 나라의 경제마저 짖누르고 민중을 누르고 국민의 숨통.아니 멱살을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ㅡ
시사에 걸맞는 <카툰>이 그려질 것도 같다.
제목은 의혹!
차가 막 나와서 빨리 타느라 작가 이름은 못 찍었다.
이씨로 여자 같았는데 ㅡ
거 참 나~~~~~~
눈사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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