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건강상 이유로 쉬었던 여행이다.

모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가을여행을 나섰다.


여행다운 여행 안동!
대문밖만 나서면 여행이라지만 자주 문밖을 나가는 내겐 남한의 여행지가 거기가 거기이기 일쑤다.


여러번 갔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관광주민사업으로 관광두레가 그 관광 설명회 홍보차 방문했다

요즘 드라마 명불허전을 애청하느라 집떠나오며 남편에게 <나, 조선 다녀 오리라>하고 나왔는데

정말 조선스런 여행을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개량한복이라도 챙겨입고 나오는 건데 ..

하필이면 찢어진 청바지라니....

오호! 애재라!


나는 여행지에 대한 미리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 여행지와 맞닥트린 내 첫 감흥이 순수하게 우러나와주기를 바라므로....

< "구름에" 전통 리조트란다>


내가 묵을 숙소는 칠곡고택이다.

칠곡고택 안방이니 퇴계후손님의 고택에서 안방마님이 된 기분으로

묵다가 나올 일이다. (흠~~)


안동수물댐에서 이건한 건물들이란다.

문화재급인 계남고택이면 좋으련만 퇴계선생님의 후손인

고택도 감지덕지.....감사할 따름이다.


뒷길도 아름답다.

아직은 가을이 살아있어 풀벌레 소리가 주야로 요란하다.

이런 큼지막한 정자 마르도 있으니

회합의 장소로도 이 어찌 ....좋지않으리오!

오가는 이 별로 없으면 책 한 권 끼고 뒹굴거렸으면

따악 좋겠다.

사투리가 심한지라

표준말 구사하느라

땀 삐질삐질~~~ ㅋㅎ

퇴계선생의 10대손인 고택이란다.

내부 환경문제?

걱정마시라...현대화로 리모델링이 아주 훌륭하다. 너무 좋아서 차라리 깜찍하다.

인심 넉넉하게 모든 비품이 구비되어있다.

조명은 석가래 사이로 은은히 비치는 간접조명이 분위기를 살려준다.


칠곡고택의 분위기


내가 묵은 이곳은 칠곡고택. 

1830년대 건립되었으니 200년 가까운 고택이다.
퇴계의 10대 후손의 집인데 수몰지구에 있는 가옥을 그대로 옮겨와 재건하였다 한다.

옮겨온 고택에다 수리를 하여 전통 홈스테이를 찾아오는 이들에게도

무리없이 잘 리폼되어 있었다.
에어컨은 물론 방마다 개별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었다.

방충망에 안전문까지 ~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전통식 콘도다.






풀벌레 소리가 빗장열린 대문을 타넘어오고

 가을 햇살은 문살에 창호지를 바른 봉창문을 기웃대다 야금야금 환한 불 밝히듯 영역을 넓혀오는 가을 오후!! 

아! 참으로 평온하다.


하이얀 홑청을 씌운 옛 이불 모습이 마치 사랑하는 이들이

오랜세월 서로 살 부대끼며

살아온 것처럼 정겹기만 하다.


이 풍경을 바라보는 이 시간,

난 참~~ 행복하다. 얼굴 미간에 힘주었던 주름살이 펴지고 미소가 절로 번진다.

그지없이 만족스럽다.

낙수 자국이 선명한 저 마당으로

누군가 저벅저벅 걸어 들어오며 가을햇살처럼

화안하게 웃어줄 것만 같은.....

정갈하게 놓인 포트병...그리고 국화차!

켜켜히 쌓인 정갈한 이불!

대문을 나서면 이런 정원의 골목들이

여기저기로 정겹게 잘 이어져 있다.

내 마음이 새벽공기처럼 맑게 정화된다.







'구름에' 전통리조트 반가체험을 할 것이다.

 



안동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의 가을체험여행이다. 안동반가한복체험가양주빚 체험 그리고 안동식선으로 식사 먹거리를 즐기고 북카에서 책을 빌려 tv가 없는 전통 리조트에서 그렇게 밤을 지샐 것이다.


한복은 장인의 솜씨로 만든 고급한복으로 대여가 가능하고 전통리조트에서 결혼식등 각종 연회등 행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도 아주 좋아 할 그런 분위기로 대한민국의 휴양문화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고택에서 각종 체험을 느끼고 힐링 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무얼까?


한국인의 정서에 맞고 정성이 깃든 서비스로 고객에게 만족도를 줄 것이다.


안동반가(安東班家)

# 1 한복체험

승지실(承知室)

모든 체험을 하는 곳이다.

블로거들의 한복 모델 체험~




# 2, 가양주(家釀술酒)만들기 체험



BOOK CAFE



내 눈에는...내 욕심에는 북카페의 책이 마음에 차지는 않았지만

좀 더 다양했으면 하는 욕심?

예전에 읽었던 유 xx님의 시리즈중 "금강산"편을 다시 펴들었다.

이젠 눈이 불편해서 집중해서 독서도 무리인 나이~~~

좀 더 많이 읽지 않았음을 후회해 본다.


아침 식사하러 가시는 손님의 손에 책이 들렸다.

ㅇ아직도 미진한지 읽으며 걸으신다.

무슨책일까? 부쩍 궁금하다.






안동식선



왼쪽은 식당......

오른쪽은 작은 박물관이다.

내부를 찍어봤다.

전통 생활박물관이다.

북카페에서 오찬을 ~~

내다 보이는 기와의 선들이 곱다.

까만 기왓장을 배경으로

빨간 열매가 돋보이는......

이마저도 안동의 풍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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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컨셉은 안동의 퇴계선생 매화를 모토로

한식보다는 일본의 정식(가이세키)같은 그런 깔끔함이다.



정적을 담다.



한국관광공사 지원으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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