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괴론기념일!

1975년 5월5일메 괴로운 인생사가 막을 열었다.

몇 주년인지도 몰것다.세다가 잊었다.

 

나이들어 이제는 편안한 기차만 애용하는 편인데,

KTX 예약도 놓치고 겨우 고속버스 예약을 막내가 해줬다.

버스도 증설편이란다. 것도 몰랐는데 황금연휴 표티 팍팍낸다.

오전 8시30분발이다.

 

예매번호 말하고 발권해서

그 승차권으로 버스에 찍고 오르네 ㅡ 화면으로 좌석에

표시가 되고,예전에는 표를 확인하고 인원수를 일일이 체크했었는데 ㅡ 참 많이도 변했다.

 

 

부산가서 1시경 마중나온 동생네랑 점심약속을 했는데 ㅡ

차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수준이다. 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금강휴게소에 12시 45분 도착,

승객 모두가 배고픔은 제치고도 화장실 문제로 애 먹었을 터~~~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면 금강휴게소는 잘 안들어오게 된다.도로에서 곧장 직진해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해서 ㅡ

 

금강휴게소는 버스나 타야 들어오는 곳!

어언 30년 만이다.

ㅡ에게 금강휴게소가 이렇게 작았어?ㅡ

예전엔 강이 흘러 운취있는 멋진 휴게소였다.

 

부산사는 친구와 나

둘이 중간지점인 이곳에서 만날까 약속도 고려해봤던 곳이기도 했다.

 

야박한 기사가 배도 고프고 화장실 볼일도 있는데 따악 15분만 주고는 저는 한 8분 더 있다 돌아왔다.

 

독재다!

저 오기 전 다 와서 기다리라는 그런 식이다.

나는 볼일보고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와 겨우 어묵 하나들고

뜨거운 국물 좋아하는 내가 국물은 그냥 반납해야만 했다.

어찌나 뜨거운지 빨리 마시려다 입천장만 데었다.

 

에혀 ㅡ 4시간 15분 소요가

지금 시각 금강휴게소 출발시점이 ㅡ

정상대로라면 부산도착 30분을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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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줄 알았더라면 집에서 좀 더 일찍 출발할걸ㅡ후회하는데

휴게소에 서있는 서울발 ㅡ 부산 7시 45분 버스가 있다.

ㅋㅋ얘는 어디 둘렀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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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그리도 컸는데

나중에 성인이 되어 가보면 보잘 것 없듯이

금강휴게소도 그랬다

그러나 옛모습 간직한 그대로의 푸르른 금강의 운취는

변함이 없었다.

 

이팝나무가 절정인 오늘 날씨는 너무 좋다.

(입하래서 이팝이라는 설과 모심기 할 때 피어서 하얀 고봉의 이밥이 그리울 때라 이팝나무 썰이 두 개다.)

내일은 비가 올지언정~~~~

 

이 속도로는 지금 도착예정 3시 30분이라고 뜬다.

지금에사 쪼매 달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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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전광석화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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