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오전에 az맞았어요.

맞고 곧바로 3ㅡ4시간 가량
팔이 점차 저려와서 첨엔 손만 점차 팔까지 ㅡ
남편 병원 가자고 성화
참을만하니 견디겠다고 티격태격 하다가
낮잠 자고난 뒤 완화됨!
백신 투여 후 12시간 부터 기운이 빠지길래 취침!
두어 시간 자고 새벽 한 시에 잠이 깸
감기 몸살 같은 근육통에 불면 가운데 고통,

다음날은 평소 안좋았던 허리 다리 관절이 나 여기있소 하고 통증으로 기어나왔고 할수없이
백신 맞았던 동네 병원에 전화하니 (증상이 한 삼일 간다니 수월하려면 내방하라고)
열은 37도 5부 ㅡ막상 본인은 느끼지 못하는 미열이...
병원에서 주사에 처방전,
약봉지에 난데없는 기침약이?
의아했더니 약 먹은 후 이상한 발작성 기침이 두어시간ㅡ
늘 다니는 동네 의원이라 주치의처럼 잘 알아서 미리 처치해 주셨을까?
손저림은 미미하게 아직 조금 남았지만
이상한 기침은 뚝!
지난밤엔 정말 잘 자고 났어요!

가능하면 병원 안가고 견뎌내는 게 더 좋다네요.
오늘은 마당에 나가서 풀도 뽑고 했으니 다 지나간 듯이요.

그래도 만 사흘간은 무리하지 않으시는 게 팁!
AZ 맞으실 분들 불안해 하실까봐
매 먼저 맞은 늠이 글 올려요.

미쿡사는 딸도 화이자 1차 맞고 근육통에 엉엉~~
울었다네요.
사위는 모더나 2차 무난하게 끝내고 가벼운 시술 받을 일 있어서 검사했더니 ㅡ양성반응
15일간 격리 ㅡ
아이들도 학교 못가고 아빠 방문 한번씩 열어보고 눈물만 글썽!
손자 야구팀에서 장난감 금일봉ㅡ
이웃간에 위로와 음식들(현관앞에)
14일 밤 12시 손주들이 잠 안자고 아빠 안아보겠다고 버티는 걸 아이들 억지로 재우고
담날 아침 눈이 깬 아들 마이키 달려가 아빠 안고 대성통곡 ㅡ
눈물없이 볼 수 없었다네요.

백신 맞고도 양성인 경우 첨 본다면서..
아마도 검사가 잘못되거나 바뀐 거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네요.

울영감은 화이자 두 번 다 독감 맞는 정도로 멀쩡!
딸 아들들 모두 엄만 맞지마세요.
하다가 아이들에겐 안하마 해놓곤 그냥 용기내어 맞고는 이틀간 고생했지만 ㅡ

지금 이 글을 쓰는 거 보니 걱정 끝입니다.
병원 처방약도 사흘치 ㅡ
절반만 먹고 괜찮으니 절반은 혹 2차 때?
하고 약봉투에 잘 적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1,2차중 한 번은 대략 힘들다니
무조건 파이팅입니다요.

맞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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