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먹는 요령!

 

 

저 요즘은 시장보러 마트에 나가지 않습니다.

암편과 함께 좀 멀리 나갑니다. 기름값? 충분히 나오지요.

다녀와서 계산해보면 좋이 서너배는 더 벌어오는 셈이니까요!!

그것만 있나요? 야외 나가서 비타민D도 충분히 섭취하고 오잖아요! ㅎ~

 

 

고고

 

 

엊그제도 봄나물 캐러 갔었습니다.

사람들 발길이 뜸한 곳이라 나물이 지천인 곳이랍니니다.

이젠 쑥도 제법 키를 내밀고는 <절 뜯어가서 맛있게 드세요!> 하는 것 같네요~

봄에는 쑥에서 기를 얻으라는 선인들의 말씀에 들로 나왔습니다.

 

 

 

ㅋㅋ 나물을 잘 모르는 저...

<어디 나물이 있어?>

<지금 밟고 섰잖아?>

내 발밑에도 ....앉은 자리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며 냉이캐기에 바쁩니다.

그러고보니 지천입니다. 그런데 캐다보면 이 게 정말 냉인지...아닌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아무튼 무척 재미납니다.

 

 

신나2

 

 

 

 

 

① 데친 나물 냉동실에 저장하기

나물캐는 것보다 집에 와서 다듬는게 더 힘이듭니다.

다듬어 씻고 ....양이 많으면 나누어 먹기도 하고 데친나물을 물을 짜지않고 넉넉히 물을 좀 더 부어 냉동보관하면

이듬해까지도 싱싱하게 그대로랍니다.

이듬해까진 갈 것 없어도 언제나 냉이 냄새나는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좋겠지요?

 

 

 

②쭈꾸미와 두릅 샤브샤브

사진에 보이는 두릅과 응개나무순은 제가 딴 게 아닙니다. 남자들이 땄지요. 사진에는 없지만 어제는 요즘 제철인 쭈꾸미와 함께  두릅을 넣어 샤브샤브해 먹었습니다.

쭈꾸미 다리를 먼저 익혀내고 머리를 두 배가까이 시간을 둘 때....두릅을 넣어 데쳐내어 먼저 나온 다리와 함께 초고추장에~

먹다남은 사진은 ....있어요, (부끄) 국물이 넘 시원해요!! (쭈꾸미 데친 국물 버리지 마세요)

 

 

 

③여러가지 봄나물 섞어무침

봄나물은 한 가지만 무치는 것보다 여러가지를 섞어서 무쳐내는 게 더 맛있다고들 합니다.

아마도 향이 어우러져서 더 좋은 가 봅니다.

 

 

 

 

④봄나물은 된장이 제일좋은 양념

너무 진하지 않게 무치는 게 포인트!! 그래야만 산나물 향을 제대로 느끼기에 딱 좋습니다.

마늘도 절대 많이 넣으면 안되구요! 된장에 조물조물~~ 들기름 살짝!

아니면 그냥 된장 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어도 그만입니다.

 

 

 

⑤냉이밥

지금도 냉이밥을 앉혀두었습니다.

밤이 좀 질게 됐지만 달래장에 참기름 두르고 비벼먹으니 그 또한 좋습니다.

데친냉이도 좋고 풋 냉이도 좋습니다. 달래장만 있으면 비벼먹기 좋습니다. 봄 철의 별미인 셈이지요!

 

 

 

⑥쑥냉이 된장떡국

쑥과 냉이를 넣고 된장국을 끓였다가 남은 국에 떡국을 넣었더니 맛이 죽음입니다.

지금 세 번째 끓인겁니다.

건더기는 숨이 죽고 국물이 좀 진해 보이지요? 그래도 맛이 일품입니다. 아주 좋은 요리를 개발한 셈입니다.

 

 

 

⑦ 쭈꾸미 먹물 두릅 수제비

쭈꾸미 삶아진 물에(②쭈꾸미와 두릅 샤브샤브) 먹물이 조금 터졌군요.

그 먹물에 수제비를 뜯어넣고 또 두릅등 산나물을 넣었지요.

먹물 국물엔 막장만 조금 탔어요!

청량고추 좀 썰어넣고 끓였더니 마치 민물, 어탕수제비같은 얼큰하고도 구수한 맛이 나네요!

 

 

 

⑧쑥전

쑥을 깨끗이 다듬어 씻어 파전처럼 해물을 넣고 해먹으면 좋다.

 

 

⑨쑥라면

쑥국(된장국)에 라면을 넣고 끓인다. 쑥향이 스민 특별한 라면 맛이다.

 

 

⑩~⑪~⑫ 기타 간식

쑥을 이용해 대양한 간식꺼리를 만들 수가 있다.

 

쑥개떡,

http://blog.daum.net/yojo-lady/13745320

 

쑥버무리,

http://blog.daum.net/yojo-lady/13745314
http://blog.daum.net/yojo-lady/13745944

 

 

쑥카스테라  (전기밥솥을 이용 쉽게 만들수가 있다)

http://blog.daum.net/yojo-lady/12713796

 

 

 

악

 

봄나물 주의사항

 

나물 중에는 독성이 있는 나물들이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고사리도 그 중에 하나다.

 

고사리는 삶아서 말려서 다시 불리면 독성은 거의 없어진다.

햇고사리도 삶아서 물에다 많이 우려내어 먹으면 되는데, 너무 자주 많이 먹지 않는다.

 

◈ 망우초(忘憂草)라 불리는  원추리 는 누구나 먹으면 약간 몽롱한 기운이 돌아

망우초라 부른다.  어린잎만 먹는데 어린잎도 데쳐서 충분히 물에 우렸다가 다른 나물과 함께 섞어서 무쳐 먹는다.

 

 

 

 

봄...

지금 산이나 들로 나가시면 공짜 나물이 지천으로 흐드러져 있습니다.

봄나물에는 약간의 독성이 있답니다. 가능하면 살짝 데쳐서 드시는 게 좋구요.

여러가지를 섞어 드시는 게  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먹는 것 보다 그런 피해를 줄인다는군요!!

 

오염된 곳에서는 절대 채취하지 마세요!!

 no2

냉이를 데쳐 물 좀 부어 냉동보관

샤브샤브로 해먹고 남은 것

 

 

여러가지 봄나물 섞어무침

나물은 가급적 여러종류를 무치면 맛도 좋고  한가지만 먹을 때 독성도 피할 수 있다.

 

봄나물은 너무 짙은 양념은 피한다.

 

냉이밥과 된장떡국


 

⑦ 쭈꾸미 먹물 두릅 수제비


??? 어탕수제비맛이! ......굉장해요!


도와줘


⑧쑥전 

 





 

일년내내 봄나물 즐기는 방법 무슨 나물이든 이렇게 보관하면 된다. 

두릅이나 엄나무순등, 모든 봄나물이 한창인 요즘

                        어떻게 보관하면 일 년 내내 즐길 수가 있을까?

 

지난해 데쳐서 보관해둔 엄나무순으로 난데없이 이른 봄을 먼저 맞았네요.

어쩜 그대로예요. 갓 따서 데친 것처럼 ... 가시도.. 빛깔도 선명해요!

 

 

올해도 빼 놓을 수가 없지요. 2kg 한 박스로, 데친 것만 200g X 5개 만들어

보관해 두었고  1Kg은 데쳐서 잘 먹었어요.

 

 

저도 이젠 나무순에 맛 들렸어요.

가격은 두릅과 같거나 약간 더 받는 귀하신 몸이 되었네요!

엄나무순?

엄나무

엄나무순

개두릅이라고도 불리는

엄나물(응개나물)

              보관방법                   

데쳐낸다.

한 번 먹을 양으로 비닐팩에 넣는다.

200g에 반컵의 물과 함께 냉동보관

  얼음속에서 수분증발없이 보존된다

엄나무순(응개나물) 다양한 요리방법

곁가지잎을 똑 똑 따내고 줄기만 남기고 양념을 한다.

이 때 양념을 짙게 하지 않고 응개나물의 쓴맛과 향을 즐긴다.

쇠고기를 같은 양으로 같은 두께로 잘라서 불고기 양념으로 해서 함께 낸다.

보관할 때는 잎받침을 그대로 두고 냉동보관해도 되지만..

나물로 먹을 때는 떼낸다. 심한 쓴맛은 이 부분에서 난다. 

요리

쇠고기와 응개나물을 라이스페이퍼에 싼다.

잎이 좀 큰 것을 쌈으로 사용해도 맛이 좋다.

메밀전병이나 밀전의 속으로 넣어도 좋다.

 

 

방법

무슨 나물이건 봄나물은 양념이 과하지 않게

된장조금에 마늘 조금 ,,깨 ..들기름 약간만...

죽을 끓여도 향기롭다.

 

 

 

 

 

이렇게 물과 함께 얼려두면 일년 중 어느시기라도 갓 따 온 나물처럼

즐길 수가 있다. 봄나물이라면 두릅 종류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봄나물 새파랗게 보관하여 귀한 철에 언제든 즐겨보자!! 

혹시 물기없이 보관한 쑥이나 기타 나물들이 있다면

물이 펄펄끓을 때 얼은 채로 넣어서 순간해동하면서 수분보충을 하면

의외로 덜 질긴 나물로 회복할 수가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물과 함께 냉동한 건 자연해동하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온답니다.

 

글/ 이요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