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회장 이 종구) 자회사 수협유통이 7일부터 제주국제공항 3층에 제주 특산품 판매장을 개장하고 옥돔, 갈치, 고등어 등 지역 특산 수산물 판매를 시작했다
수협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협력을 통해 공항 내 판매가격을 시중 일반유통업체 수준으로 책정함으로써 도내 특산품 판매 확대와 소비자 편익 증대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위 ‘공항 물가’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공항 내 입점업체 상품 판매가는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것이 관행이나, 수협은 시중과 차이 없는 가격정책으로 수산물 판매 확대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존의 높은 가격 때문에 공항 내 수산물 구매를 망설였던 수요를 대거 흡수하고 판매를 늘려 생산자 어업인 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도 수협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에서 원산지와 품질에 대한 걱정 없이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 대상 특산품 판매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국제공항은 하루 최고 7 만 명, 연간 2000 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 수요가 몰림에 따라 수산물 판매와 홍보를 통해 제주지역 특산품을 널리 알리는데도 큰 몫을 해낼 전망이다.
수협 관계자는 “공항 판매장 개설로 관광객들이 여행 중 편리하게 제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생산자단체인 수협이 보증하기 때문에 원산지, 품질에 대한 걱정 없이 합리적 가격으로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