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도 팥소가 들었고 쑥이든 차조 경단떡은 잘 익힌 팥고물 범벅이다.

 

 

 6년전 쯤 제주도 여행 할 당시 오메기떡을 알았다.

그 오메기떡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모든 일행이 하나씩 맛을 보면 좋겠다싶어 114에 물어 전화를 했더니 20개에 35,000원이란다.

헉, 넘 비싸다. 할 수 없이 우리 차에 탄 일행만 나눠먹을 생각에 하나만 시켰다.

제주시에 있는 떡집이란다. 돌다가 돌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식당으로 부탁하고.....오히려 계산을 먼저 지불한 식당에서 선물로 받은 셈이다.

.....

평소에도 떡을 좋아하셨겠지만 오메기떡을 돌담님은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을...

숙소펜션에 돌아와 나눠먹으니 다들 맛있다고 한다. 그 팀들은 다음날 장터에서 사먹었더니 이 떡만 못하더라는 후문이고...

 

우리도 집으로 택배주문을 다른 곳에다 하였더니 조금 맛이 뒤지는 느낌이다.

차조에 쑥을 넣었는데...약간 찔깃거리는 맛이 있다 그치만 맛있다. 가격대비 그만하면 족하다. 가격은 두 배이상 차이가 난다.

그 점 잘 알아선택히면 이상없겠다.

어름들께 진정으로 선물드리고싶으면 제일 비싼... (포장도 가장 나은)사진에 보이는 이 떡 식감이 가장 낫다.

 

내가 떡 장수도 아니요. 어느집 떡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집에는 택배로 시켰던 같은 가격에 두배 넘는 양의 오메기떡이 냉동실에 남아있다.

택배로 올 때 벌서 꽁꽁얼어서 왔다.

재미로 그냥 과자봉지에 넣어 아껴 둔 오메기떡이다.

 

가위로 가운데를 잘라 본

 

 떡 시식회!

 ㅎㅎㅎ

 음...천상의 맛이야!!

 

 떡심이 그래서 생기신 듯...

 

 


[정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차조가루를 익반죽하여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 삶아 고물을 묻힌 떡.

[개설]오메기떡에 사용되는 차조는 일명 ‘흐린 좁쌀’이라고 하는 검은색 차조를 사용한다.


[만드는 법]차조를 물에 담갔다가 건져내어 소금을 넣고 가루로 빻는다. 차조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한 후

직경 5㎝ 정도의 도넛 모양처럼 가운데 구멍이 뚫리게 둥글게 빚는다. 끓는 물에 만들어진 떡을 삶아낸다.

떡이 삶아지면 꺼내 한 김 나간 후 콩가루나 팥고물을 묻히거나, 건져낸 떡을 냉수에 씻어내어 서로 붙지 않게 하고

꿀을 묻혀 먹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차조가 많이 나는 가을에 먹을 수 있는 떡이다. 오메기떡은 간식으로 먹기 위해 만들기도 하지만,

이 떡에 누룩 가루를 버무려 항아리에 넣어두면 오메기술이 된다.

 

 

 

우리집 냉동실에 든 오메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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