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힐.링.로.드  2013 ,강릉 단오제

 

단오제는 우리민족의 축제 명절이다.

예전에는 설과 단오, 추석으로 삼대명절이라 하였다.

단지 설과 추석은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지만 단오는 힘겨운 보리고개를 넘기고 모심기를 끝내고

모두 모여 즐거운 축제를 벌였다.

 

강릉시는 13일 오전 10시 단오제가 열리는 남대천 단오제단에서 조전제 제례식에 참여한

강릉시장(최명희)은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식을 시작으로 단오제의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조전제는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례이다.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 민족 전통 민속 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고,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록되었다.

이제는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축제로 부상한 것이다.

 

음력 5월 5일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놀이를 가만히 살펴보면 여름을 시작하는 병마로부터 액막음이며 신체를 단련시키는 놀이등으로 축제는 시작된다.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강한 凶한 날이라 하여,(양공기일)

더위에 지치고 또는 여름철 많은 재난과 병마로부터 이겨나가기 위한 지혜들이 모아진 축제다.

 

강릉 단오축제장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반기는 곳은 천국(쑥)을 머리에 꽂아 잡귀를 없애는

곳에서 소원성취나무 그리고 실제 비타민을 나눠주며 축제날의 건강을 다졌다.

 

옛 조상들은 이날 씨름과 태껸을 하고 편을 나누어 활쏘기를 하였다.

또한 단오는 보릿고개를 넘기고 살아난 이들의 축제로 보리이삭을 거두는 시기에 맞추어 잔치를 벌였다.

이로 인해 그네뛰기와 쑥으로 수릿치 절편(角)을 만들고,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뜯기, 부적만들어붙이기, 대추나무시집보내기, 단오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씨름·활쏘기 같은 민속놀이들이 있다.

또한 궁중에서는 이날 제호탕·옥추단(玉樞丹)·애호(艾虎:쑥호랑이)·단오부채 등을 만들어 신하들에게 하사하였으며, 집단적인 민간행사로는 단오제·단오굿을 하기도 하였다 한다.

 

 

민간에서는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놀이를 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탕(菖蒲湯)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이롭다 하여 참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다.

또한 단오장(端午粧)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삼아 머리에 꽂기도 하였으며,

양쪽에 붉게 연지를 바르거나 비녀에 수(壽)·복(福)자를 써서 복을 빌기도 하였다는...

 

 

하트3강릉 단오제 축제장 여기저기를 재미나게 구경, 기웃대며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비록 사진이나마 즐겁게 보시고 무덥고 습하고 병마 많은  각종 질병의 복병들이 도사리고 있는 여름 장마철 을 대비,,아무쪼록 무탈하시고 길하게 잘 나시기를 빌어봅니다.

 

 

 

                                     강릉 남대천 단오제 축제장에서 이 요조(6월 13일/음 5월5일)

 

 

 



 

남대천의 연등

밤이 되면 불꽃놀이도 하고 야경이 아름답겠지만...

갈 길이 먼지라 상상만하고 아쉬운 발길을 접다.

 

 

조전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올리는 제례

 

신주미 봉정

강릉 시민들의 정성이 있어 풍성한 단오제가 ...

 

단오굿

단오굿판에서 개별로 굿당에 나가 가족들의 안녕을...

널뛰기

단오날 빠지면 섭한 놀이중 하나!! 즉 절대로 빠지면 안되는...놀이!

늠름한 지역 군인 씨름선수들

초등여아들의 씨름...꽤나 잘 한다.

쑥(천국)을 머리에 꽂아주며 액막이를...


액을 쫓아낸다는...

단오 수리취떡을 만들어  신주와 함께 나누기


창포로 머리감기


창포 삶아내기에 바쁜 일손


창포로 머리감겨주기


오방색으로 멋지게 차려입은 농악꾼들이

단오날 축제장의 흥을 돋구는데는 으뜸!!

 단오날

마지막  봄날 꽃들은 자태가 더욱 요염해지고...

고사리손 꼬맹이들도 단오제 축제에 빠지면 섭하지!!



축제에 동춘서커스 빠지면 섭하지~

메추리도 단오제 축제 장식을 했다.

어깨가 들썩거려지는 농악속에...숱한 먹거리들이 즐비하고,

한 잔 캬~

풍악좋고, 술맛좋고~

바람 씨언하고....오래된 좋은 친구를 만났으니~

붐비는 축제장의 인파를 피해 

시원한 다리 그늘아래 앉아 친구들과 소탈하게 한 잔!!

오늘의 농악 경연대회  결과

농악 경연대회,  이 날 오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고고

이용안내( 2014 단오제를 기약하며)

오시는 길 위치, ☜ click~ 

대표전화 033-641-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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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의 숨은 뒷 이야기 (陽氣로 뭉친 ' 단오'  이야기)

http://blog.daum.net/yojo-lady/789930


18일은 더위가 시작된다는 명절의 하나로 단오(음력 5월5일)이다.
우리 말로는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단오는 초오의 뜻으로 5월 처음의 말의 날을 말한다.
음력 5월은 이른바 홀수달에 해당하며 양수, 즉 기수의 달과 날이 같은 수로 겹치는 것을 중요시한 데서 5월 5일을 명절날로 한 것이다.
또한 단오는 중종 13년(1518)에 설날, 추석과 함께 삼대 명절로 정해진 적도 있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때부터 이다.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져

자살 하였는데 그날이 5월5일이었다. 그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쫑즈를 만들어 강에다 던지며 굴원을 기리기위한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로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위엣 글은 단오의 설명이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시아버님께서 오월 오일은 양공기일이라 하셨다. 양공기일은 凶일이라 하셨다.
이 날에 태어나는 짐승도 잘 죽으며.. 이 날엔 좋은 일의 약속(계약)같은 것도 꺼리셨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분이 ....생일이 음력 5월 5일이라면 죄송합니다만  별 신경을 쓰시지 않으셔도 될 듯~~ 

오로지 단옷날 뒤에 가려진 이야기를 거론하고자 할 뿐,( 오히려 氣가 충만하여 더 좋은 것 아닐까요? 조절만 잘 한다면?)
광개토대제의 생일이 5월 5일, 광개절이라고도 한답니다.

 

'열국지'라는 책에서 맹상군(중국 사군중 한사람)이라는 군자가 있는데 맹상군이 어렸을적에 맹상군의 아버지가 맹상군이

5월 5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죽이려고 했다는데....

중국에선 5월 5일에 태어난 사람은 몸의 모든기가 충만해 있어서  그 기로 하여금 주위 사람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미신이 있었답니다.
일년중 가장 약기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특히 5월 5일 태생의 사내아이가 키가 집의 문미(문의 맨 위턱)까지 자라면 아버지를
죽인다는 속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오 (端午)는 말 그대로 ‘양기(午)가 끝까지(端) 치솟는 날로,  날 자체가 기운이 너무 강해 오해를 받는 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궁예가 바로 단오날 태어난 궁녀소생의 왕자였답니다.
그가 태어나자 일관이 말하기를, 단오날 태어나고 나면서부터 이가 나고 또한 이상한 빛까지 나타나므로 장차 국가에 해가 될 것이라고 하여
궁예의 비극이 시작된걸로 되어있답니다.

 

중국에선 홀수달에 태어난 애들이 양기가 강하다고 하며
그중에서도 5월이 강하고 그 중에서 홀수 날인 5가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기에 그 날에 태어난 사람은 어느정도 성장하면 자기 아버지를 죽인다고

생각하는게 있었답니다.
그래선지 결혼식장에서도 단오날은 예식을 꺼려 한적한 풍습이 있다합니다.

옛날부터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드는 달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액을 제거해야 할 나쁜 달로도 보아,

그 예방조치로서 여러 가지 미신적인 풍습이 생겨나게 되었다는데.... 옛날에는 이날에 약초를 캐고 창포를 문에 꽂아 두기도 하며,
창포주나 웅황주라는 약주를 마셔 재액을 예방하려 하였답니다.


또, 쑥으로 인형(호랑이)을 만들어 인형을 문에 거는 등 고래의 풍습으로 보아,
약초·창포·쑥 등의 죽음을 슬퍼하는 뜻으로 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소태나무잎으로 감아
물 속에 던졌던 풍습이 변하여, 지금 대나무 잎으로 싸서 찐 떡을 먹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또 이날은 농경의 풍작을 기원하는 제삿날인 5월제의 유풍으로 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도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차륜병이라하여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들어 먹고,
특히 여자들은 나쁜 귀신들을 쫒는 다는 뜻에서 창포를 삶은 물로 머리를 감고 얼굴도 씻으며,
붉고 푸른 새 옷을 입고 창포뿌리를 깎아 붉은 물을 들여서 비녀를 만들어 꽂기도 한답니다. 붉은 연지도 바르고,

 

그래야만 붉은 기운이 악귀를 쯫는다고 하네요.

여름을 알리는 단오, 각종 질병의 복병들이 도사리고 있는 ...장마철,

그냥 그렇게 우리 선조들의 지혜다 생각하면서 현명한 풍습으로 받아들여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글/이요조(검색보충)

 

 


 

♣'열국지'

《열양세시기》라는 책에는 이날 밥을 수뢰(강의 여울)에 던져 굴원을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으로로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춘주전국의 시대(B.C.770~221),
중국 사상 최초이자 최장(약 550년)의 분열 시기, 난세 중의 난세, 이 시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소설이 「열국지列國志」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중국 청대에 쓰여진 것이라고
여겨지는 풍몽룡「동주 열국지」가 번역되어 나와 있다. 그러나 「동주 열국지」는 쓴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 독자의 대상역시 중국인이므로

사상과 관습과 역사가 다른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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