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청호 장계리 관광지에서~~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여름 막바지 더위가 아니라 폭염중인 주말이다. 이런 날씨가 여름이다.

그렇지만 7월10일도 더웠다. 그 날 옥천을 방문하고...난 몹쓸 더위를 먹고, 여름내내 불편했고... 강변 트레킹을 하며 무수히 눌러대던 카메라도 이상조짐을 보였고...

렌즈도 개비하고 내 몸도 볼링했지만...억울하다. 오늘은 더운날...아무리 팸투어를 다녀왔지만  하고 싶은대로 말 다하며 글쓰는 속시원함으로 주말을 보내려한다.

옥천향토전시관 입구에 있는  옥천알림 컴퓨터 방명록에 손가락 터치로 향토사박물관으로 잘못 기재했다.

옥천 향토전시관 앞에 연못은 예뻤다. 버스에서 내린 꾼들은 용케도 사진 찍을만한 곳은 느낌으로 안다. 아니..냄새로 아는걸까?

연못으로 우르르 몰려들 갔다.

관장이신 이수암님이 나오셨다. 그는 계단위 테라스에 섰고 우리는 계단아래 땡볕에 섰다.

연못위에 사람들이 다 내려오란다. 보아하니 연설이 좀 기실 모양이다.

이상하게 더위에 예민해진나는 우리들을 땡볕에 세우지 말고  현관 테라스 그늘로 올라가면 안되겠냐니...그대로 있으라신다.

그늘로 함께 올라가서 같은 횡적인 위치에서 이야기를 하셔도 되겠건만...굳이 우리는 아래 당신은 계단위 그늘에.....?

소개를 하시면서 교장선생님 출신이시란다. <아항....그러셨구나>

그리고는 안으로 올라오지 말라고 한 것은 연못에 대한 설명이 있다신다. 신라시대의 다리로 옥천역앞에 있는 걸 이리로 옮겨 놓은 유뮬이라신다.

그리고는....전시관안에 관심있는 사람은 따라들어오고 아닌 사람은 안들어와도 된단다. .......<헉!>

그래도 차칸 일행들은 꾸역꾸역 따라들 들어셨다. 땡볕에서 일장연설을 들었으면 건물 내부는 시원할 줄 알았는데.....무덥다. 아니 찐다.

더운 기운이 복받혀 가슴이 답답하였지만 관장님 무서워서  따라 돌긴하였는데...무슨 말씀인지 머리엔 하나도 안들어 오더라~~ (아마 내가 이때부터 더위 먹었능갑다)

이 글을 지금 막바지 먹은 더위 살풀이 중이라...말이 앞 뒤 안맞으면  더운날 읽지 않으셔도 좋겠다. ㅎ`ㅎ`

이수암씨는 옥천을 위해 무슨 상도 받으셨다는데....너무 권위적이신 것만 빼면 훨씬 부드러운 멋진 봉사자!! .....향토문화 해설사로 다시 나시겠더만...관장님이 무슨 권력 벼슬도 아닌참에~

 

 돌다리가 멋지다. 신라시대  언제쯤 뭐라고 하셨는데...다 잊었다.

이 무더위에 힌 달 전 기억을 새삼 돌이키려니 횡설수설....그 한달이 그저 한 달도 아니지 않는가....임시저장함에 둔 글들은 슬금 슬금 꺼내어 블로그는 업뎃시켰지만...

참으로 길고 무덥고 지루하고...힘든 여름이었다. 월요일이면 시원해진대지? 처서가 지나면 호박덩쿨밑이 훤해진다는 어머니 말씀을 떠 올리며....마지막 안간힘! 아자아자!!

 향토전시관이라 세워진 이 돌비의 유래는,
이 돌은 일제학정 때, 이른바 황국신민서사를 일본어로 새겨놓고 당시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일본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맹세를 강요한 쓰라린 역사의 유물이다.

보이는 저 곳은 옥천 삼양리 기와가마를 복원,

기와가마소안에도 숱한 이야기가 묻혀있겠지만 거기를 못갔다.(한 발이 천리~)

그리고 입구쪽 왼쪽에 보이는 돌탑은 옥천 청마리 제신탑의 모형(1995년에 만듬)
청마리 제신탑은 충북 민속자료 제 1호로 지정  제신탑은 마을경계 표시를 나타내는 장승 솟대와 함께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구실을 한다.

 생활유뮬들(빗살무늬 토기등..고배~~ 연적 벼루~~~ 천자문

 옥천옥각리 유적 (석곽묘) 나무관을 석곽묘에 안장~~ 전시관을 둘러보는 일행~

 

 바깥으로 나온 일행들은 연꽃 자태를 담으려 열중!!

 관장님 말씀은 백련이 우성이란다. 홍련을 심어도 ,,,이듬해는 백련으로 변해버린다는....처음 듣는 말씀을....여태 백련이 귀하고 열성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 무더위에 다시 연꽃그림을 내어보니....속이 시원~~~~

 

 

 

 

 

 

아름다운 신라시대의 이 돌다리를 한 번 걸어보시고.,....이수암 명예관장님께 좀 더 정확한 해설을 들어보시면 좋겠다.

 이수암관장님 다음에 저희들 찾을 때는 좀 더 웃으시며...친절하게 횡적으로 대해주세요~~

관장님 성함이 친구 이름이랑 똑 같아서 소개하는 순간 풋! 하고 웃었거든요. 그래선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성함이 되었어요!!

무더운날...무더운 향토전시관 안내 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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