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로 시작해 감나무로 끝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감이 유명한 청도를 갔습니다.
농수산식품부 후원으로 경북 청도,'감,클러스터사업단' 을 방문했습니다.
이 가을에 감처럼 주렁주렁 달린 감빛 행운과 감동이었습니다.
감이라면 그저 가을을 물들이며 익어가던 홍시감!!
그리고 할머니가 내게만? 살째기 쥐어주시던 말랑말랑한 달콤한 곶감!!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 감을 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고부가가치의 식품을 만들어내는지 다시 놀랐습니다.
곶감은 물론, 엣날에 딱딱한 곶감이 아닌 겉만 살짝 마른 반건시에다가 얼린 감 '감아이스'
감말랭이, 감칩, 홍시쥬스, 감양갱.....
감껍질로 만든 숙취해소음료, 감고추장, 감올리고당 etc.....
클러스트사업단의 끊임없는 연구가 만들어 낸 결과물입니다.
감말랭이등을 생산하면서 버려지는 감껍질에서 시럽추출에 성공!
특허출원을 내었다는데..제가 맛을 본 바로는 입에(치아) 쩍쩍 달라붙지 않는 개운함으로 요리에 소스로 적절..
요리를 즐겨하는 제 입맛에 감올리고당은 메이폴시럽보다 좋았습니다.
무기질과인 칼슘과 칼륨,인,철등을 함유하고 있어 갈증과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더구나 서서히 인체에 흡수 혈당지수가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니 완전식품이라는 찬사를 보냅니다.
감, 우선 청도반시는 접시처럼 납작하게 생겼다고 반시라고 부르는데 씨가 없습니다.
씨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토질과 환경이 감나무가 생장하기에 너무도 적절하여 감이 후손을 퍼트릴 생각을 잊었기 때문이랍니다.
왜 대추나무에 개를 묶어두면 대추가 많이 열린다고 합니다.
늘 흔들어대면 위기감을 느껴 더 열심히 자손을 증식시키려 하기 때문이라지요.
장미꽃도 씨방이 맺히도록 두면 더 이상 꽃이 맺히지 않습니다. 꽃이 시들어 떨어지기 전에 잘라주면
씨를 맺기위해 부지런히 또 꽃을 피우지요. 환경이 열악할 수록 식물은 종자를 많이 퍼트리려 합니다.
청도 반시가 좋다고 그 묘목을 다른 데다가 옮기게 되면 역시나 씨가 생긴다고 합니다.
감클러스트사업단을 돌아보고 감따기 체험장으로 가서 감을 따는 즐거움으로 이 가을을 한껏 만끽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상경했습니다.
감따기도 ...이미지로 올렸지만 함께 즐겨 보실까요?
내년에는 더 많은 블로거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청도반시 진짜 맛있어요!!>
클러스트 사업단의 개요
클러스트사업단의 성과 기사들
고부가가치의 식품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
환골탈태하는 감의 공정
클러스트 연구진은 감 건조매트도 경제성과 효율성있게 바꾸었다.
감말랭이와 감아이스 공정
건조장과 30평형 냉장실
감클러스트 본관 유리창에 비친 풍경이 바라보는 각도마다 다르다..
ㅎㅎ 일명 거울놀이!!
청도반시따기체험장
덜 익었으니 기다리려마!
푸른 잎사귀에 가려 떫은 맛으로 숨어 지내다가
꽃처럼 붉디붉은 낙엽 바람에 다 떨구고 나면
환한 등불을 켜고 산촌을 밝히는 감!
속살이 부드럽고도 농염한 꿀 맛으로 익어가는
가을이다,........이요조
즐거운 감클러스트단 체험 주렁주렁 감빛 감동이었습니다.
농수산식품부 홍보단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농산물 <청도반시>많이 사랑해주세요!!
경북청도군 화양면유등리 513번지
감고부가가치클러스트사업단
☎ 054) 373-7561~2
Fax 054)373-7563
감이 제사상에 꼭 오르는 이유?
감나무는 오래묵으면 속이 검게 된답니다.
이런 감나무를 마치 우리들을 힘들게 길러주신 부모님의 속마음에 비유를 했답니다.
열매를(자식들) 많이 맺으려고 자신의 속은 시커멓게 되어가는 감나무,
바로 그런 의미에서 부모님의 그 음덕을 기리려는 마음이랍니다.
조상님의 은공을 기린다는 감은 孝를 가르칩니다.
그래서 제사상에는 꼭 감이 오른답니다.
부모님의 은덕을 기리는 효행으로~
글/사진: 이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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